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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형통할 때 기억할 세가지 (창 47: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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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피영민 목사

13 기근이 더욱 심하여 사방에 식물이 없고 애굽 땅과 가나안 땅이 기근으로 쇠약하니
14 요셉이 곡식을 팔아 애굽 땅과 가나안 땅에 있는 돈을 몰수히 거두고 그 돈을 바로의 궁으로 가져오니
15 애굽 땅과 가나안 땅에 돈이 진한지라 애굽 백성이 다 요셉에게 와서 가로되 돈이 진하였사오니 우리에게 식물을 주소서 어찌 주 앞에서 죽으리이까
16 요셉이 가로되 너희의 짐승을 내라 돈이 진하였은즉 내가 너희의 짐승과 바꾸어 주리라
17 그들이 그 짐승을 요셉에게 끌어 오는지라 요셉이 그 말과 양떼와 소떼와 나귀를 받고 그들에게 식물을 주되 곧 그 모든 짐승과 바꾸어서 그 해 동안에 식물로 그들을 기르니라
18 그 해가 다하고 새 해가 되매 무리가 요셉에게 와서 그에게 고하되 우리가 주께 숨기지 아니하나이다 우리의 돈이 하였고 우리의 짐승 떼가 주께로 돌아 갔사오니 주께 낼 것이 아무 것도 남지 아니하고 우리의 몸과 전지뿐이라
19 우리가 어찌 우리의 전지와 함께 주의 목전에 죽으리이까 우리 몸과 우리 토지를 식물로 사소서 우리가 토지와 함께 바로의 종이 되리니 우리에게 종자를 주시면 우리가 살고 죽지 아니하고 전지도 황폐치 아니하리이다
20 그러므로 요셉이 애굽 전지를 다 사서 바로에게 드리니 애굽 사람이 기근에 몰려서 각기 전지를 팖이라 땅이 바로의 소유가 되니라 

서론

미국의 슈퍼마켓을 보면 가끔 특별한 경품행사를 합니다. 그 경품행사는 당첨된 사람에게 지정된 시간을 주고 “지정된 시간에 슈퍼마켓 안에 있는 물건은 무엇이든지 바구니에 마음껏 담아가지고 와라 그러면 그것을 계산하고 돈은 안받고 거저 주겠다.”하는 행사입니다. 우리 인생은 어떤 의미에서는 이런 경품행사와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주어진 인생의 시간 안에 자기가 담고 싶은 것을 마음껏 인생의 바구니 안에 담는 것입니다. 단지 다른 것이 있다면 주어진 시간이 얼마간이냐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아는 분은 하나님 한분 밖에 안계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만약에 슈퍼마켓에서 경품에 당첨되었다고 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아무 준비도 하고 있지 않다가 10분이 다 되어서야 값어치 없고 싼 물건들을 잔뜩 가져오겠습니까? 아니면 10분 안에 내가 어떻게 하면 참 귀한 것을 내 바구니 안에 담을 것인가? 그 귀한 것이 어디 있는가? 무엇이 내게 필요하고 무엇이 값이 비싼 것인가? 하는 것을 조사해서 계획하고 있다가 시간이 시작되면 얼른 가서 비싸고 좋은 것을 가득 채우겠습니까? 저는 준비했다가 가득 채우고 비싸가 좋은 것으로 채우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다.

오늘 이 아침에 제가 여러분에게 묻겠습니다. 여러분은 인생이라고 하는 이 바구니 안에 주어진 시간 안에 무엇을 담고 계십니까? 사소하고 무가치하고 일시적인 것들로 담고 계십니까? 아니면 영원하고 가치 있고, 중요한 것들로 담고 계십니까? 오늘 말씀을 나눌 때에 여러분은 인생의 바구니 안에 무엇을 담고 계신가를 스스로 생각하시며 묵상하시는 시간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성경을 대할 때에는 어떤 성경이든지 간에 ‘하나님이 이 말씀을 왜 기록하셨는가?’하는 말씀의 기록목적을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서 창세기 47장을 한 줄로 줄여서 쓸 수도 있고, 47장을 기록 안하실 수도 있는데 왜 하나님은 창세기 47장을 기록해주셨는가? 그 본질적 목적은 무엇인가? 하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창세기 47장의 내용은 구분하자면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요셉이 자기 형들 가운데 다섯 명을 뽑아서 애굽왕 바로에게 인사를 시키는 장면이 첫째이고, 두 번째는 자기 아버지 야곱을 바로 왕에게 소개해서 아버지가 바로 왕을 축복하는 그런 장면입니다. 세 번째는 흉년이 앞으로 5년이 더 있기 때문에 요셉이 애굽을 통치해서 애굽
사람들의 돈도 거두고 땅도 거두고 그들의 짐승도 거두고 그들의 몸도 거두어서 모두 바로 왕에게 주고, 애굽사람들의 생명과 가축을 살려내는 장면입니다. 네 번째는 아버지 야곱이 요셉을 불러서 너는 내가 죽거든 이 땅에 묻지 말고 반드시 가나안 땅으로 내 유해를 가져다가 가나안에 묻어 달라 하는 것을 맹세시키는 장면입니다. 이 네 가지 장면 가운데에서 참으로 두드러진 현상이 있습니다. 기근 가운데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모든 애굽 사람들은 자신의 재산을 잃어버립니다. 짐승도 빼앗기고 땅도 잃고 몸도 잃고 소유권도 잃어서 모두다 바로왕의 소유가 되고, 비참한 신세가 되고 맙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은 어떻습니까? 27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이스라엘 족속이 애굽 고센땅에 거하며 거기서 산업을 얻고 생육하며 번성하였더라” 애굽 사람들은 어떻게 보면 이스라엘 사람들을 손님으로 맞아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땅을 주고, 먹을 것을 주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이스라엘 사람들은 어떻게 보면 애굽에 빌붙어 사는 신세입니다. 그런데 애굽은 다 잃어버려도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축복으로 그 땅을 얻고 산업을 얻고 생육하며 번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애굽은 몰락해도 이스라엘은 번창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왜 이렇게 되었습니까?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창세기 12장 2절에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거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
의 근원이 될찌니라”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언약하신대로 이스라엘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셨고 그들이 축복의 근원이 되었기 때문에 애굽 사람들을 축복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볼 때에 ‘아, 애굽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이 복을 얻어구나’ 라고 생각할지는 몰라도 이스라엘로 말미암아 애굽이 복을 얻고 애굽이 죽을 위기에서 살아나게 된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교회를 보고 그렇게 욕을 합니다. 교회가 부패하고 썩어서 나라가 어렵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교회 때문에 세상이 복을 받는 것입니다. 교회 때문에 하나님은 세상에 축복을 내려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에 붙어서 세상으로부터 얻어먹고 사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은 세상을 축복하시는 줄로 믿으시고 우리 성도들은 그런 긍지를 가지고 사시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처럼 형통할 때에 이스라엘 백성은 본문 말씀을 통해서 세 가지를 기억하며 살아야 했습니다.

오늘 우리도 47장 말씀을 통해서 그것을 배우고, 우리가 이 세상 가운데서 형통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억했던 세 가지를 꼭 기억하고 그 것들로 우리의 인생 바구니를 채우기를 예수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우리는 세상과 구별된 사람이다.

첫째로 우리는 세상과는 구별된 사람이라고 하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구별된 사람입니다. 본문 1절로 6절에서 요셉이 자기 형 5명을 애굽왕 바로 앞에 인사시켜 드리면서 이제 그 형들에게 대답할 말을 가르쳐 줍니다. 바로 왕이 “너희 생업이 무엇이야?” 라고 물으면 “종들은 목자이온데 우리 선조가 다 그러하니이다” 라고 대답하라고 가르쳐 줍니다. 애굽 사람들에게는 목축업이라고 하는 것은 가증히 여기는 것이기 때문에 애굽왕 바로는 우리가 가증히 여기는 목축업을 하고 있으니 그러므로 그대들은 애굽 사람들과 섞여 살지 말고 고센 땅이라고 하는 구별된 땅이 있으니 거기서 살라고 말 할 것이고, 그러면 고센땅을 얻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질문을 던져볼 수 있습니다. 왜 요셉은 자기 가족들에게 자기 형들에게 애굽 사람이 가증히 여기는 그런 직업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해서 말하게 했을까요? 또 왜 애굽의 대 도시에 모여 살게 하지 아니하고 저 고센땅, 구별되서 아무 문화도 발전되지 아니한 그 땅에서 바로왕의 짐승이나 치면서 그렇게 살게 했을까요? 애굽에는 대도시도 많은데 왜 거기서 살게 하지 아니했을까? 그것은 요셉이 애굽의 문화를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상숭배와 부패와 타락을 요셉이 너무나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요셉은 그 가운데서 고생하며 환란과 고통을 겪으며 성장했기 때문에 부패 가운데 던져놓아도 자기의 신앙을 지킬 수 있는 자생력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 신앙은 자생력이 있어야 합니다. 어디든지 혼자 떨어져도 하나님을 섬기고 거기서도 하나님의 교회를 세울 수 있는 자생력이 있어야 합니다. 홀로 설 수 있는 신앙의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함께 살 수 있는 공생력도 있어야 합니다. 자생력은 강한데 공생력이 없는 사람이 있고, 공생력은 강한데 자생력이 약한 사람이 있습니다. 요셉은 자생력도 공생력도 강한 신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요셉은 자기 형들을 잘 알았습니다. 형들을 애굽의 대도시에 두면 대도시의 문화에 급속하게 동화될 것이고 하나님으로부터 구별된 백성이라는 특징을 잃어버리게 될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비록 애굽 사람들이 경멸할지라도, 비록 가증히 여길지라도 요셉은 자기 형들은 고센 땅에서 목축을 하는 그런 일을 하면서 살도록 했고, 거기서 번창하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의 백성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세상 가운데 잘 먹고 잘 살며 번창하게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세상에서 영원히 살 백성은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만든 백성도 아니요,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사서 특별히 구별해 내온 백성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디도서 2장 12절에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경건치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근신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을 살라”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갈 때에 버릴 것은 두 가지 입니다. 경건치 않은 것은 버려야 합니다. 이 세상 정욕은 버려야 합니다. 경건치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은 버려야 합니다. 그러나 취할 것은 세 가지입니다. 근신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이 세상 가운데 형통하며 살더라도 구별성이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세상과 같으면 안되겠습니다.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거짓말하고, 똑 같이 도둑질하고, 똑같이 남을 중상모략하고, 똑같이 방탕하고, 똑같이 타락하고, 똑같이 모함하고 시기 질투한다면 우리가 세상과 다른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우리는 구별성이 없는 사람이 되는 것이고 우리의 인생의 바구니에는 온갖 애굽의 쓰레기만으로 가득 채워지게 될 것입니다. 구별성이란 거룩성(Holiness)입니다. 거룩하라고 하는 것은 성경을 끼고 걸음걸이를 이상하게 걷고 종교적인 냄새를 풍기라는 것이 아닙니다. 거룩이라고 하는 것은 세상과 다르다는 것입니다. 세상으로부터 구별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교회가 세상과 다르기는커녕 세상만도 못하고 세상의 비웃음이 된다면 그것은 비극중의 비극입니다.

우리 교회는 세상과는 달라야 합니다. 우리 성도들은 세상과는 달라야 합니다. 우리 성도들이 어디 가서 살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세상 사람들에게 ‘아 저 사람은 뭔가 다른 점이 있다’라고 여겨지는 인물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성도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세상만도 못하고 구별되지 않으면 우리도 저주를 받고, 복의 근원이 끊겨서 세상은 함께 패망하고 멸망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세상과 달라지시기를 예수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거룩성이라고 하는 것은 세상과 다를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드려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구별해서 드려진 것이 거룩한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과 사랑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께 헌신하는 삶은 인생의 바구니를 보배로 채우는 사람입니다. 아무리 세상에서 형통하고 바쁘고 아무리 출세하느라고 바쁘고 아무리 사업하느라 바쁘고 돈버느라 바쁠지라도 하나님을 위해서 한두 가지 섬김의 봉사는 있어야 합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놀고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교회는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보직이 없어서 일을 못하십니까? 아닙니다. 보직 없이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청소할 수도 있고 부엌에 내려가서 도울 수도 있고 전도할 수도 있고, 기도할 수도, 헌금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일할 의지와 은사가 있는 사람들을 곳곳에 쓰시는 분이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과는 구별되어야 되겠고 하나님을 향해서는 드려져야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을 위해 단 한 가지도 봉사해본적도 없고 봉사도 안했던 분이 계시다면 내년도부터는 내가 무엇을 위해 일할 수 있을 것인가? 무엇을 위해 봉사할 수 있을 것인가를 찾으시고 봉사해 주시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우리는 복의 근원이 되어야 한다.

두 번째로 우리는 세상에서 형통할 때에 복의 근원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저주의 근원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이 복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를 통해서 세상이 복을 받아야 합니다. 요셉은 어디 가든지 복덩어리 입니다. 요셉이 가는 곳은 다 복을 받았습니다. 요셉은 이력서에 쓸 것이 많이 있었습니까? 요셉의 초등학교는 구덩이초등학교, 중학교는 노예중학교, 고등학교는 감옥고등학교, 요셉의 대학교는 ‘없음’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쓸 것이 없어도 이 요셉은 어디가든지 축복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보디발의 집에서 노예로 일할 때에도 보디발이 잘나서 복 받은 것이 아니고 요셉이 하나님의 통로였기 때문에 그 집이 복을 받았습니다. 또 감옥에 갇혀 있는 죄수의 신세가 될 때에도 그 감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요셉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았습니다. 특별히 떡 맡은 관원장이 요셉의 꿈 해석으로 말미암아 전직을 회복하는 복을 받게 되었지 않습니까?

애굽의 총리가 되었을 때에도 요셉은 정치를 잘합니다. 요셉은 하나님으로부터 지혜를 받아서 정치를 잘했습니다. 애굽 사람은 그 당시에 민주주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먹고 살고 생존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그것이 정치입니다 민주 이전에 살리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요셉은 애굽 백성들을 살렸습니다. 요셉을 어떤 사람은 ‘그야말로 독재자다 어떻게 그 당시에 세금을 20%나 인상해서 걷을 수 있느냐?’ 말하지만 요셉은 백성을 살려내었습니다. 그 한 사람이 총리 한 사람이 바로 서니까 애굽 온 백성이 죽지 않고 7년의 기근을 끄떡없이 넘겨내고, 짐승도 죽지 아니하고 다 살게 되었습니다. 비록 소유권만 바로왕에게 넘어갔지 애굽 모든 백성들은 생명을 유지하고 짐승도 유지하고 복을 받게 된 것입니다. 총리한 사람이 그렇게 중요합니다. 어떤 사람이 총리가 되었느냐에 따라 나라가 달라집니다. 이 요셉이 총리가 되었고 복이 흘러나갔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어디에 가든지 복이 흘러나가는 성도가 되시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가 세상 살다보면 어찌 미운 사람 없겠습니까? “저 사람은 벼락도 안 맞나?” 솔직히 살다보면, 말로 표현을 안해서 그렇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들은 저주의 통로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하는 사역은 미움의 사역(Ministry of Hate)이 아닙니다. 우리는 미워하기 위해서 일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의 사역은 사랑의 사역(Ministry of Love)이 아니겠습니까? 우리는 축복하기 위해서 일하는 사람이니 저주하기 위한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는 남을 넘어뜨리기 위해서 일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미워하고 원수 같은 사람은 심판하고 저주하는 것은 하나님의 일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의 일은 원수라도 축복하고 원수라고 기도해주고 원수라도 용서하고 “하나님이여, 저 원수에게 복을 부어 주셔서 저 원수가 축복하고 저 원수가 새롭게 되게 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일은 사랑입니다.

마태복음 5장 44절에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아무리 원수 같은 사람, 미운 사람이라도 우리는 우리를 통해서 축복이 흘러나가기를 간절히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인생의 바구니에 저주가 담기고 욕설이 담기고 미움이 담기고 비방이 담기게 된다면 우리 인생의 바구니에 뭐 볼게 있겠습니까? 우리는 우리의 바구니에 그런 것들을 끄집어내어서 버리고 사랑과 용서와 은혜와 자비를 담아야 할 것입니다.

본문 7절에서 10절까지 말씀에 보면 이제 요셉의 아버지 야곱이 바로왕 앞에 서게 됩니다. 그래서 바로가 묻습니다. “네 연세가 얼마뇨?” 야곱이 대답합니다.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일백 삼십년이니이다. 나의 연세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세월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그런데 이 야곱은 지금 직업은 목축업입니다. 130살의 노인 야곱은 바로왕이 볼 때 형편없는 인물 아니겠습니까? 바로왕은 애굽의 온갖 영화와 위엄을 다 쥐고 보좌에 앉아 있는 사람입니다. 정치도 잘 해서 백성을 위기 중에 살리고 어느 누구도 바로왕 앞에 도전을 못하는 그런 막강한 왕입니다. 그런데 이 목동 야곱은 바로왕에게 들어갈 때 축복하고 나올 때에 축복을 했습니다. “폐일언하고 낮은 자가 높은 자에게 복빌음을 받느니라” 라고 했습니다. 지금 야곱은 바로가 보기에는 하찮은 존재인지 몰라도 야곱이 바로왕을 축복하는 것입니다. 바로왕이 야곱을 통해서 복을 받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이런 위대한 특권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복을 축복하면 그 복이 나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저주해도 참 우리는 저주의 통로가 될 수 있겠지만 저주의 통로가 되려면 우리가 먼저 저주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먼저 복을 받고 복이 흘러나게 되시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집에 들어가면서 평안하기를 빌라 그 집이 이에 합당하면 너희 빈 평안이 거기 입할 것이요 만일 합당치 아니하면 그 평안이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니라”(마10:12-13)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얼마나 축복된 것입니까? 축복의 근원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여러분 마음에, 입술의 언어에, 행동에 축복이 있으시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여러분, 지금 나로 말미암아 복을 받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 나로 말미암아 축복을 누리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많은 사람이 훌륭한 사람입니다 그것이 아무것도 없는 사람은 지금 인생의 바구니에 귀중한 것이 담겨있지 않은 사람입니다. 여러분 복의 근원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 삶의 우선순위를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인생에서 형통할 때에 삶의 우선순위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야곱은 이제 47장 마지막 부분에 가면 요셉을 부릅니다. 요셉을 불러서 이야기합니다. “너는 내가 이 애굽에서 죽을지라도 나를 애굽에 묻지 말고 반드시 나를 메어다가 가나안 땅에 장사하라” 야곱은 애굽에서 아무리 형통해도 그래도 애굽이 자기가 영원히 거하고 자기 후손이 영원히 거할 땅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가 세상에서 아무리 형통해도 영원히 살겠습니까? 이 땅을 떠나게 됩니다. 연세가 70되신 분은 30년을 넘기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떠나는 것은 순서가 없습니다. 우리는 언젠가는 애굽땅 같은 세상을 떠나게 될 것입니다. 애굽에 영원히 살 것처럼 생각하고 애굽 것들로 가득 바구니에 채워 놓았을 지라도 우리가 떠날 때에 그것은 그저 다 빼앗기고 마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바구니에는 가나안 것으로 채우시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는 가나안을 마음에 우선순위로 두어야 합니다. 가나안은 무엇입니까? 천국의 모형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모형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의 삶의 우선순위는 명백합니다. 첫째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우리는 무엇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장 중요시 여겨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 기도하고 말씀을 읽고 예배하는 것을 삶의 우선순위로 두어야합니다. 예배를 제대로 드리는 사람은 형통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참 삶의 우선순위를 하나님과의 관계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는 가족관계입니다. 가족을 귀중히 여겨야 합니다. 사랑하는 자녀를 귀중히 여겨야 하고 가정을 귀중이 여겨야 합니다. 가족을 떠나서 우리가 어디 설 수 있습니까? 세 번째가 직업입니다. 돈벌고 출세해야 합니다. 그러나 사람이 돈 벌고 출세하기 위해서 자기 가족을 무시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무시한다면 그는 참으로 우선순위를 잃어버리고 그의 인생의 바구니에는 올바른 것이 담기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우선순위를 잊지 말고 살아가시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세상이 달콤한 것을 우리에게 주고, 우리가 세상에서 형통할 때에 조심해야 합니다. 애굽의 썩은 것들이 인생의 바구니에 담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되는 것입니다.

결론

그러므로 이 아침에 세 가지 질문을 드립니다. 여러분은 세상과 얼마나 구별되어 하나님께 드려지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축복의 통로가 되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삶의 우선순위는 바로잡혀 있으십니까? 혹시 애굽 땅이 가나안 땅보다 먼저 가 있지 않습니까? 아닙니다. 가나안이 먼저 가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6장 33절 말씀으로 결론을 맺겠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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