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요아스 왕의 승리의 비결 (왕하 13:14-19 )

- 설교 : 조유형 목사

엘리사가 죽을병이 들매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저에게로 내려가서 그 얼굴에 눈물을 흘리며 가로되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 하매 엘리사가 저에게 이르되 활과 살들을 취 하소서 활과 살들을 취하매 또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왕의 손으로 활을 잡으소서 곧 손으로 잡으매 엘리사가 자기 손으로 왕의 손을 안찰 하고 가로되 동편 창을 여소서 곧 열매 엘리사가 가로되 쏘소서 곧 쏘매 엘리사가 가로되 이는 여호와의 구원의 살 곧 아람에 대한 구원의 살이니 왕이 아람사람을 진멸하도록 아벡에서 치리이다 또 가로되 살들을 취 하소서 곧 취하매 엘리사가 또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땅을 치소서 이에 세 번 치고 그친지라 하나님의 사람이 노하여 가로되 왕이 오륙 번을 칠 것이니이다 그리하였더면 왕이 아람을 진멸하도록 쳤으리이다 그런즉 이제 왕이 아람을 세 번만 치리이다(왕하13:19)

요아스 왕은 아람과 대치하던 시대의 이스라엘 왕입니다.
아람 나라는 무엇보다도 이스라엘 많이 괴롭힌 나라입니다. 그런데 요아스 왕은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아서 이 나라를 세 번이나 전쟁에서 크게 이기고 승리하였습니다. 그 원동력은 임종을 맞은 엘리사 선지자를 찾아가 그 말씀에 순종하였기 때문입니다. 질 수밖에 없는 작은 국력을 가지고 큰 나라 아람과 싸워 이길 수 있었던 요아스의 승리의 원동력은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많은 교훈을 줍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는 이 승리의 원동력을 사랑하는 만안교회 성도들에게 소개하려고 합니다.
말씀을 잘 들으시고 요아스 왕같은 신앙의 삶을 사시고 행하셔서 그가 누린 놀라운 승리의 축복을 모든 교우들과 가정이 누리시기를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러면 요아스는 어떤 행동을 하여 승리의 사람이 될 수 있었을까요?

1.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에게 승리의 축복이 옵니다.

엘리사가 죽을 병이 들매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저에게로 내려가서 그 얼굴에 눈물을 흘리며 가로되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 하매(왕하13:14)

요아스는 이스라엘의 왕이며 왕이 가지는 권위와 체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왕인 그가 한 선지자의 죽음에 찾아갔습니다. 단지 한 선지자의 임종을 본다는 위로의 차원이 아니었습니다. 엘리사가 죽으면 나라의 위기가 팽배해지고 또한 그를 통하여 보았던 하나님의 보호의 손길이 끊어진다는 안타까운 마음에 모든 것을 접어두고 엘리사를 찾아 간 것입니다. 그의 이러한 마음의 자세는 엘리사의 뒤에 역사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나간 자세였습니다.
그러니 그는 엘리사에게 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나아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엘리사를 찾아가서 형식적인 문안이 아니라 진실한 마음의 자세를 보였습니다.

1) 눈물을 흘렸습니다.
성인이 된 한 나라의 왕이 눈물을 흘린다는 것은 단지 형식적인 방문이 아니고 정말 안타깝고 슬픈 나라의 장래와 도움의 줄이 이제 그가 죽음으로 끊어진다는 슬픔의 표시였습니다.

2) 믿음의 고백을 했습니다.
그는 왕이면서도 엘리사를 향하여 내 아버지라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에 대한 최고의 예우와 존경을 표시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계속하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 하고 고백했습니다. 이것은 당신이 우리와 함께 있으므로 하나님이 우리나라를 지켜 주셔서 지금까지 안전하고 평안했는데 이제 당신이 죽음으로 그 이스라엘을 지키는 병거와 마병이 사라진다는 안타까운 믿음의 표현이었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간다는 사실만으로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데 거기에다가 진실한 눈물과 믿음의 고백은 능히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일 만 했고 그리고 그 능력의 손길을 받는 축복을 얻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만안교회 성도여러분!
우리 모두 요아스처럼 열심히 우리 주님께 나아옵시다.
그리고 요아스처럼 눈물을 흘리는 회개와 우리의 가진 믿음을 하나님께 보여 드리면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축복하시고 승리의 복을 내려주실 줄로 믿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11:6) 
하고 우리들에게 증거하고 계십니다.

한나를 보십시오!
그는 아기를 갖지 못해서 아픔을 당하고 모욕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 아기를 낳기 위하여 의원을 찾아가고 약을 먹고 해야할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그는 하나님께로 나아왔습니다. 실로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에 찾아와서 식음을 전폐하고 밤을 새워가며 기도하고 서원하며 기도하고 마음을 하나님께 내어놓고 통곡하며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 나아왔고 눈물을 흘리며 마음을 하나님께 보여 드렸고 그리고 하나님만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분이라는 믿음을 하나님께 보여 드렸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그의 소원을 들어주시기를 거절하실 수 있겠습니까? 응답하시고 귀한 사무엘 이라는 아들을 선물로 주신 줄로 믿습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 오셨습니다 !
그런데 형식적이고 의무적인 출석이거나 다른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아침 우리 하나님께 진실한 눈물과 믿음을 보여 드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의 입술로는 아름다운 찬양과 복된 기도로 주님께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요아스처럼 한나처럼 하나님의 보호와 축복을 꼭 받으셔서 요즈음 같은 환란의 때에 하나님의 축복을 얻으시는 성도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믿음으로 순종하는 자에게 승리의 축복을 주십니다.

요아스 왕의 달려옴과 그의 진실한 눈물과 그리고 아름다운 믿음의 고백은 임종에 가까운 엘리사의 마음을 감동시켰습니다. 그래서 요아스 왕에게 활과 화살을 취하여 동편 창을 열고 쏘라고 명령했습니다.
요아스 왕은 어린 아기 같이 엘리사의 명령에 순종했습니다. 그러자 엘리사는 그 순종의 자세를 보고 이렇게 축복합니다.

이는 여호와의 구원의 살 곧 아람에 대한 구원의 살이니 왕이 아람사람을 진멸하도록 아벡에서 치리이다(왕하13:17)

활은 목적이 있어야 쏠 수 있습니다.
적을 향하여 쏘거나 평시에는 연습을 위하여 과녁을 향하여 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엘리사의 명령은 과녁도 표적도 없이 단지 동편 창을 열고 밖을 볼 수도 없는데 쏘라는 것입니다. 이럴 때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유를 대고 불순종하게 되어있습니다.
“혹시 지나가는 사람이 맞으면 어쩌라고 그냥 쏘라고 하십니까?”
“왜 활을 목적 없이 쏩니까? 혹시 죽을 때가 되어서 망령이 나셔서 이런 명령을 내는 것은 아닐까?” 하고 의심하거나 불순종할 것입니다. 그런데 왕의 신분으로 요아스는 그대로 행하여 활을 창문을 열고 쏘았다는 것입니다.
순종은 믿음으로부터 나옵니다. 엘리사가 명하는 것은 그의 명령이 아니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명령이라는 믿음이 있기에 요아스 왕은 순종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믿음과 순종을 우리 하나님이 보시고 그가 아벡에서 아람과 싸워 대승리를 거둘 축복을 허락하신 줄로 믿습니다.

아브라함은 어느 날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너의 본토와 친척과 아비 집을 버리고 떠나가라는 명령이었습니다.
무려 75년을 산 곳에서 75세의 고령의 나이에 새로운 삶을 개척하라는 명령이었습니다. 그런데 더 어려운 것은 떠나면 지시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방향도 지명도 없이 그냥 먼저 이삿짐을 싸라는 하나님의 명령이었습니다. 참으로 순종하기 어려운 하나님의 명령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누구입니까? 믿음의 조상이 아닙니까? 믿음을 가지면 순종도 할 수 있게 됩니다.
아브라함은 두말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명령대로 죄악의 도성 갈대아 우르를 용기 있게 떠나서 믿음의 조상의 축복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그와 함께 떠난 롯은 어떠했습니까?
소돔 성을 멸하시려고 그 성에 사는 롯을 구원하시고자 두명의 천사를 보내어 소돔 성을 떠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나 롯은 믿음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니 소돔 성의 평안과 안락과 환락의 도성이 아까워 떠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모은 세상의 것들이 너무도 중요해서 자신의 생명보다 더 귀하에 보였습니다. 그러니 도저히 순종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멸망의 밤에 깊은 잠에 들게 되었고 아브라함의 믿음의 덕에 겨우 구원은 얻었으나 부끄러운 구원, 불 가운데 구원, 벌거벗은 구원을 받는 것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믿음이 중요하고 그 믿음을 통한 순종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이들의 모습을 통하여 우리는 바라보게 됩니다.

사랑하는 만안교회 성도 여러분!
때때로 하나님의 명령은 우리가 너무도 순종하기 어려운 것일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순종할 수 있는 쉬운 순종이 무슨 가치가 있겠습니까?
도저히 행할 수 없는 어려운 일을 명하실 때 순종하는 것이 가치 있고 축복의 양이 큰 줄로 믿습니다.

100세에 얻은 독자를 하나님께 드리는 아브라함의 순종, 한끼 남은 아들에게 줄 빵을 엘리야에게 주라는 명령에 아멘 한 사르밧 과부의 순종. 그리고 왕이 활을 쏘는 자체도 체신없는 일인데 창문을 열고 목적도 없는 활 시위를 당기는 요아스의 순종을 우리는 이 아침에 다시 한번 기억하시면서 아름다운 순종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이끌어 내어 요아스 같은 승리의 축복을 이 어려운 때에 여러분 모두가 받으시기를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믿음의 분량을 크게 가지셔야 하겠습니다.

활을 들어 동편 창을 열고 쏘라고 명하고 그대로 순종한 요아스 왕에게 아벡의 승리를 축복한 엘리사는 이번에는 화살을 들어 땅을 치라고 명령했습니다. 요아스 왕은 무심결에 화살을 들어 땅을 세 번 쳤습니다. 그러자 엘리사가 노하여 왕에게 탄식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노하여 가로되 왕이 오륙 번을 칠것이니이다 그리하였더면 왕이 아람을 진멸하도록 쳤으리이다 그런즉 이제 왕이 아람을 세 번만 치리이다(왕하13:19)

여기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은 무한하시지만 우리의 믿음이 적으면 그 작은 분량만큼만 역사 하신다는 귀한 진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물론 요아스가 이런 사실을 알았다면 세 번밖에 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아마도 열번 이상을 쳤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믿음의 분량을 크게 가지는 만큼 하나님이 역사 하신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미 우리는 앞 항목에서 그가 믿음 있는 사람이고 순종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가진 믿음의 분량이 너무도 적었다는 것을 이 행동을 통하여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작은 믿음의 행동에 엘리사가 노하여 탄식하게 된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이 아침 우리에게 이 말씀을 주셨으니 믿음의 분량이 커야 한다는 사실을 꼭 깨달으시기를 바랍니다.

한 선지자의 생도가 아내와 아들을 두고 일찍 죽었습니다.
너무도 가난해서 빚을 갚을 수 없게 되고 아들들이 종으로 팔려갈 신세가 된 이 과부는 엘리사를 찾아왔습니다. 엘리사는 그의 집에 한병 기름이 있는 것을 알고는 그릇을 많이 빌려서 그곳에 기름을 부으라고 했습니다.  세 모자는 열심히 그릇을 빌리고 그리고 그릇에 기름을 쏟아 부었습니다. 놀랍게도 작은 병의 기름이 큰그릇들에 가득 채워지게 되었습니다. 빌려온 그릇들을 다 채우고 눈앞에 그릇이 없자 어머니는 이제 그릇을 더 가져오너라 하고 아들들에게 명했습니다. 그러자 아들들이 이제 그릇이 다 차고 빈 그릇이 없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기름이 그쳤다고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릇이 더 있었다면 더 기름이 나올 수 있다는 귀한 하나님의 뜻을 우리는 이 기적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는 믿음을 크게 가지는 일에는 열심히 부족하고 세상적 일에는 열심히 너무 많습니다.
요즘 우스운 이야기 가운데 요즘 천국과 지옥에 새로 공사가 한창이랍니다. 지옥에는 지옥 불을 떠 뜨겁게 만드는 공사가 한창인데 그 이유는 한국 사람들이 날마다 불 가마 찜질 방에 들어가서 단련이 되어서 지옥불도 안 뜨거워한답니다. 그래서 더 뜨겁게 하는 공사가 한창이랍니다. 천국에는 호적정리 프로그램을 개편하는 공사가 한창이랍니다. 왜냐하면 한국과 중국사람들이 성형수술을 너무 많이 해서 얼굴과 몸매가 완전히 달라서 알아볼수가 없답니다. 그래서 호적 원본의 사진을 바꾸는 공사가 한창이랍니다. 세상적 일에 열심인 세태를 지적하는 유머입니다. 

사랑하는 만안교회 성도여러분!
우리는 이런 세태를 본받지 말고 거룩한 영적인 일 믿음을 키우고 큰 분량의 믿음을 가지시기를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어느 목사님이 청소년 시절에 어머니가 병이 드셨습니다.
신장병과 폐병 3기가 되어서 각혈까지 했습니다. 병원에서 입원을 하여 수술을 하자는 권고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당사자가 수술을 완강히 거절합니다. 낫는 다는 보장도 없고 아프고 고통만 받느니 나는 실컷 기도나 하고 죽을란다 하십니다. 아들들이 아무리 권면해도 고집불통입니다. 그리고는 매일 새벽 네시에 새벽기도를 가십니다. 병원에서도 새벽공기는 차서 폐에 좋지않다는 권면이 있기에 그냥 집에서 혼자 기도하시라고 자식들이 권해도 막무가내로 가십니다. 어느 날은 기도를 마치고 오시더니 약을 모두 쓰레기통에 버리셨습니다. 놀라는 자식들에게 약이 너무 많으니 약에 취해서 밥도 못 먹겠고 다른 곳이 아프니 이제는 약 대신 밥을 먹고 열심히 기도할란다 하시고는 밥을 달라고 하셔서 발병후 처음으로 맛있게 잡수시더랍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새벽에 우리 예수님의 음성을 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일년치 약값을 달라고 아들에게 하시더니 그것 몽땅 나에게 음성을 들려주신 예수님께 드리련다 하고는 교회에 헌금을 했습니다. 아들들이 한결같이 어머니의 행동을 반대하였지만 고집대로 하셨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어머니의 건강이 나날이 좋아지더니 완전히 치유되셔서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오늘까지 어머니의 새벽기도는 계속되고 맛있게 잡수시는 밥은 여전히 잡수시는 건강의 축복이 임하시게 된 줄로 믿습니다. 막내 아들은 어머니의 행동을 보며 무식한 어머니의 미련한 신앙생활인줄 알았는데 하나님의 치료의 광선이 어머니에게 확실하게 역사 하시는 것을 보고 “하나님이 정말 살아 계시구나” 하고는 믿게 되고 그 믿음으로 목사님이 되는 승리의 축복이 아들 대에 까지 임하게 되었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없습니다.
그리고 큰 분량의 믿음은 기적을 만들어 줍니다. 오늘 이 아침 우리의 믿음을 다시 한번 점검하시고 이왕이면 큰 분량의 믿음을 소유하셔서 이 어려운 때에 요아스 같이 승리하는 축복과 기적을 만드는 능력의 성도들과 가정이 되시기를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