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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수의 흔적을 가져라 ! (갈 6: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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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신삼철 목사

시작하는 말

난폭한 술주정뱅이 늙은 아버지와 매우 모성애가 깊은 어머니 밑에서 자란 소년이 있었습니다. 소년은 아버지로부터는 매를, 어머니로부터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소년이 당한 포악한 매질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역시 남편의 매질에 시달리면서도 아들을 감싼 어머니의 사랑 또한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의 난폭함은 소년에게 강한 증오심과 살인충동을 심어줬고 어머니의 인내와 보살핌은 그에게 강인한 극기심과 사랑을 심어줬습니다.  그래서 성장한 그는 고기도 먹지 않고 커피나 술도 마시지 않는 좀 별난 사람이 되어 있었고 끝내는 그 증오와 사랑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발작하는 바람에 온 유럽을 피로 물들인 전쟁을 일으키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심리학자 “에릭슨”이 히틀러의 정신을 분석하여 쓴 “히틀러 어린 시절의 전설”입니다. 부모의 흔적은 반드시 자녀들에게 그대로 남습니다.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좋은 흔적을 남겨야 합니다.

현대는 브랜드 마크(brand marks)의 시대입니다. 좋은 브랜드 마크가 매스컴을 탈 때에 쭉쭉 뻗어 나아갑니다. 브랜드 마크를 홍보할 수 있는 것이 스포츠 홍보, 전파 홍보, 인터넷 홍보, 거리  홍보, 신문이나 잡지 홍보와 같은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이 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노라”(갈6:17)고 말했습니다. 예수의 흔적이란 말은 예수님의 브랜드 마크를 말합니다. 바울은 자기 몸에 “예수의 브랜드 마크”를 가졌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 전문가”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의“brand marks”는 성경에 엄청 많이 소개됩니다. “탄생시절의 브랜드 마크, 소년 시절의 브랜드 마크, 청년시절의 브랜드 마크, 전도자로서의 브랜드 마크, 십자가 위에서 못 박히신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낙인”이라는 말로 바꾸어 말할 수 있습니다.



1. 십자가로 인한 핍박을 각오해야 합니다.

폐렴으로 13년 동안이나 투병생활을 하다가 회생하여 “빙점”을 써서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일본의 크리스천 여류작가 미우라 아야코는 언젠가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기독교에는 불교에서와 같은 염불이 없습니까?” 그녀는 대답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기독교에는 염불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와 비슷한 말은 있습니다. ‘임마누엘 아멘’이라는 말입니다. ”   

“나무아미타불”은 ‘부처와 함께 있다’라는 의미인 듯 한데 그와 비슷합니다. ‘아멘’은 ‘참으로, 진실로’라고 동의하는 말이며 이것은 세계 공통의 말입니다. 그러므로 ‘임마누엘 아멘’이라고 하면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십니다, 실로 그렇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뜻이 됩니다.

나는 오랜 요양생활 가운데 문득 쓸쓸해지면 곧잘 이 ‘임마누엘 아멘’을 불렀습니다. 그러면 이상하게도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내 곁에 계셔서 온전히 나를 지켜주시는 것이 느껴지면서 마음이 평안해지는 것이었습니다.”

바울 사도는 “무릇 육체의 모양을 내려 하는 자들이 억지로 너희로 할례 받게 함은 저희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인하여 핍박을 면하려 함뿐이라 할례 받은 저희라도 스스로 율법은 지키지 아니하고 너희로 할례 받게 하려 하는 것은 너희의 육체로 자랑하려 함이니라”(갈6:12-13)고 말했습니다.

할례는 율법의 흔적 즉 율법의 브랜드 마크입니다. 율법 아래서는 할례를 받지 않을 수 없었고, 할례는 반드시 율법 아래서만 이루어 졌습니다. 그러나 교인들 중에는 육체의 모양을 내려 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육체의 모양은 유대인들이 모양을 내는 것을 말합니다.

육체의 모양을 내려는 이유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인하여 오는 핍박을 면하려 함이요 ❷할례를 받은 저희라도 율법은 지키지 아니함이요 할례를 받게 하는 것은 육체를 자랑하게 하려 함이었습니다.

십자가로 인한 핍박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렇지만 바울 사도는 평생에 십자가만을 전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기록된 바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 하였으니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뇨 선비가 어디 있느뇨 이 세대에 변사가 어디 있느뇨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케 하신 것이 아니뇨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고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❶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❺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고전1:18-24)고 말했습니다.



2. 십자가를 자랑거리로 생각해야 합니다.

예수의 십자가 사건은 우주 최대의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있었던 러브 스토리 (love story)입니다.

하나님은 사랑 자체이시고 예수님은 사랑의 화신, 성경은 사랑의 편지, 성령은 사랑의 영, 우리는 그 사랑의 삼일성속에 빨려 들어온 사람들입니다.

성도의 기도란 사랑의 밀어, 전도는 사랑의 전달, 사랑의 중매, 찬송은 사랑의 노래, 그리고 십자가는 사랑의 드라마의 절정, 사랑의 고백, 사랑의 심장파열 사건입니다.

십자가는 예수가 하나님과 나의 이름을 부르고 부르다가 죽은 곳, 예수가 한 손으로 내 손을 붙잡고 또 한 손으로는 하나님 손을 붙잡고 사랑의 심장이 터진 곳이 십자가입니다.

바울 사도는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 할 것이 없으니 ❷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❸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갈6:14)고 말했습니다.

십자가가 유대인들에게는 거리끼는 가증한 것이요, 이방인들에게는 미련한 것이며, 구원받은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에게 최대의 자랑거리는 십자가입니다. 기독교의 최고의, 최대의 브랜드 마크는 십자가입니다. 십자가위에는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이제 우리는 세상이 십자가를 싫어하는 이유를 알게 됩니다. 십자가 위에는 세상이 줄줄이 못 박혀 있습니다. 십자가 위에는 또한 내가 세상을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세상을 대하여 나의 모든 것이 십자가에 못 박혀 있습니다. 십자가는 세상과 나 사이에 놓여 있는 강이요, 외나무다리입니다. 그 십자가에 모든 것이 걸려 십자가에 못 박히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는 그리스도인들의 자랑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 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가르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간하여 가로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에게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 도다 하시고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마16:21-24)고 말씀하셨습니다.



3. 예수님의 흔적을 가져야 합니다.

1849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금이 쏟아져 나와 그 해를 “황금의 해”라고 부릅니다.

어떤 청년이 일확천금의 꿈을 안고 캘리포니아 금광을 사서 열심히 채굴했지만 금이 나오질 않자 금광을 팔아치웠습니다. 그런데 새로 인수한 사람이 1m쯤 파고들어 가자 노다지가 터져 나왔습니다.

금광을 판 청년은 여기서 황금보다 귀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최후의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스스로 ‘1m 철학’을 정립하고 모든 일에 임했습니다.

그는 보험회사 영업사원으로 들어가 1m 철학을 실천했습니다. 고객을 대할 때마다 내가 여기서 포기하면 이때까지 기울인 모든 수고가 헛것이 된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보험 가입을 성사시켰습니다. 1m 철학이 결국 그를 거부로 만들었습니다.

기도에도 1m 철학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다만 사람들은 응답까지 1m를 남겨놓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끝까지 믿고 기도하는 사람은 반드시 응답을 받습니다.

바울 사도는 “이 후로부터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노라”(갈6:17)고 말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귀감이 되는 좋은 흔적을 많이 남기셨습니다. 바울 사도는 그 흔적을 자기의 몸에 지녔다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금식의 흔적, 기도의 흔적, 전도와 선교의 흔적, 사탄을 물리치신 흔적, 모든 병을 고쳐 주신 흔적, 골고다로 올라가시면서 채찍 맞은 흔적, 가시 면류관을 쓰신 흔적, 십자가에 못 박히신 흔적, 옆구리를 창에 찔린 흔적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울 사도가 가진 예수님의 흔적은 고린도후서 6:3-10까지 상세히 기록어 있습니다. 바울 사도만이가지고 있던 예수님의 흔적이었습니다.

우리 각자는 자기만이 가지고 있는 예수님의 브랜드 마크가 있어야 합니다. 기도의 마크, 봉사의 마크, 헌금의 마크, 전도의 마크, 아름다운 교제의 마크, 성령충만의 마크 같은 각자의 독특한 브랜드 마크가 필요합니다.



끝맺는 말

성 아우구스티누스가 어느 날 꿈을 꾸었습니다. 천국 문에 이르자 문지기가 “당신은 누구요?”라고묻습니다. “저는 예수 믿는 사람입니다”라고 대답하자 문지기가 말합니다.

“내가 보니 당신은 예수 믿는 사람이 아니오. 당신 머릿속에는 예수님의 말씀은 별로 없고 온통 철학자의 지식으로 가득 차 있소. 당신은 철학자일지는 모르지만 예수 믿는 사람은 아니오.”

깜짝 놀라 꿈에서 깬 아우구스티누스는 그 이후로 굳게 결심했다고 합니다. “그렇다. 나는 예수 믿는 사람이다. 이제는 예수 믿는 사람답게 그리스도와 그의 말씀만 생각하리라.”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들로 꽉 차 있습니까? 성공, 철학, 돈 그리고 온갖 세상 것으로 가득 차 있지는 않습니까? 바로 그 욕망, 혼돈한 생각으로 인해 여러분들은 오늘 방황하며 힘들어 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 만일 누가 아무것도 되지 못하고 된 줄로 생각하면 스스로 속임이니라 각각 자기의 일을 살피라 그리하면 자랑할 것이 자기에게만 있고 남에게는 있지 아니하리니 각각(各各) 자기(自己)의 짐을 질 것임이니라”(갈6:3-5)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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