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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출애굽의 3인방 (출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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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원사연 목사

(서론) 하나님께서 언어장벽으로 망설이고 있는 모세에게 형 아론을 대언자로 세워주시고 바로의 마음을 강퍅케 하여 애굽에 여러 큰 재앙을 내려 마침내 아스라엘을 애굽에서 해방시킬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출애굽을 위한 치밀하신 주권적 기획과 섭리하에 모세와 아론과 바로를 등장시킵니다.
그래서 '출애굽의 3인방'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一)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출애굽에 모세를 등용시켰습니다.

(1) 하나님이 모세를 바로의 신이 되게 하셨습니다.

7:1절 보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볼지어다! 내가 너로 바로에게 신이 되게 하였은즉"이라고 하셨습니다. 애굽의 바로는 당시 세계 최강의 왕입니다. 그는 애굽의 태양신 "라"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름도 "파라오"(바로)로 불렸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모세를 바로에게 신이 되게 하였다는 것은 실로 충격적인 말입니다. 만물을 다스리시며, 모든 신보다 크신 하나님께서 모세를 애굽왕 바로 앞에 신이 되게 하셨으므로 이제 바로는 모세 앞에서 감히 자신의 권세를 행사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사실 바로 앞에서 10재앙을 행하는 모세는 바로로 하여금 모세에게 복종할 수밖에 없는 신과 같은 존재인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처럼 하나님에 의해 세워진 모세가 세상의 막강한 통치자 바로 앞에서 신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면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 여러분들도 세상 사람들 앞에서 신과 같은 존재라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요 10:35)

(2) 하나님은 말주변이 없는 모세를 출애굽의 주역으로 사용하셨습니다.

출 3:10보면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로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고 했습니다. 사실 모세는 언어장벽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론으로 하여금 모세의 대언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Paul 사도도 고후 12:7-9를 보면 그를 괴롭히는 육신의 가시가 있었습니다. 그는 이것을 "사탄의 사자"라고 불렀습니다. 이것 때문에 얼마나 괴로움을 받았으며 이것 때문에 얼마나 낙심했는지 모릅니다.
가시는 바울로 하여금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고 (고후 12:7) 능력있게 하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말 못하는 것은 모세에게 은혜였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을 답답하게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 때문에 하나님의 쓰임 받는 도구가 되고 있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내가 너로 바로에게 신이 되게 하였다"고 한것은 모세가 신처럼 대접받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바로는 설득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키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되는 것이지 모세의 설득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 누구도 인간의 설득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떠나게 할 수는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당신의 능력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킨다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구원은 말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됩니다.

(二) 하나님은 아론을 모세의 대언자로 세웠습니다.

7:2절 보면 "내가 네게 명한 바를 너는 네 형 아론에게 말하고 그는 바로에게 말하여"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이 아론을 모세의 대변인으로 세우겠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먼저 모세에게 임하고 모세는 아론에게 그 말씀을 전달하고 아론은 조리있게 바로에게 선포으로써 바로의 압제로부터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킨다는 하나님의 작전입니다.

그러므로 비록 모세와 아론이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는 동반자이기는 하나 그들간에는 명백한 구분이 있습니다. 본문 1절에서 제시한 모세는 신적 존재요, 아론은 그의 선지자로서의 역할을 하는 자임을 분명히 밝히는 것입니다.
아론이 모세의 대변자로써 백성들의 면전에 처음 등장한 것은 4:30절에 나오고, 5:1,3절에서 모세와 아론은 함께 바로에게 하나님의 명령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7:1절에 와서 아론은 비로서 모세의 대변인으로서 명을 받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실은 무엇을 말해 줍니까? Houtman박사는 본절에 이르러서야 모세와 아론의 역할이 분명하게 구분되었다고 했습니다. 이전까지는 동반자로서의 입장에 가까웠지만, 이제부터 아론은 모세의 지시를 받는 대변인의 존재로 그 입지가 굳어지게 됩니다.

민 12:6-8절 보면 하나님께서 똑같이 하나님의 일을 위해 세웠다해도 모세와 아론은 분명히 다르다고 말씀하십니다. "내 말을 들으라. 너희 중에 선지자가 있으면 나 여호와가 이상으로 나를 그에게 알리기도 하고, 꿈으로 그와 말하기도 하거니와 내 종 모세와는 그렇지 아니하니 ... 그와는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은밀한 말로 아니했다... "고 하셨습니다.
오늘날 복음사역을 위해 주님께서 교회에 직분자를 세워주실 때 교회 목회자를 도와 함께 사역하도록 세워주셨음을 알아야 합니다.

(三) 하나님은 바로를 이용하셨습니다.

3절 보면 "내가 바로의 마음을 강퍅케하고 ... 내가 내 손을 애굽에 더하여 여러 재앙을 내리고 내 군대, 내 백성 이스라엘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지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해 내는데 강퍅한 바로를 사용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구원하는데 바로를 사용하시는가? "바로의 마음을 강퍅케 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괴롭게 하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쩔수 없이 애집트를 떠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본절과 13:5에서 사용한 '카솨'는 원래 "강경하다 (삼하 19:44), 멍에를 무겁게 하다 (왕상 12:4)"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경우 견디기 어려운 멍에 즉 잔인하고 압제적인 상황을 묘사할 때 사용되었습니다.
애굽에서의 노예생활, (출 1:14, 6:9), 바벨론에서의 포로생활 뿐만 아니라 여호와에 대한 완악한 백성 이스라엘의 태도와 관련하여 "목이 곧은"이라는 말로 사용되었습니다. (32:9)

따라서 '카솨'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사용될 때는 끊임없이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완강하게 고집을 부리는 인간의 악한 본성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본문의 '카솨'는 출애굽 과정에서 실제적으로 하나님의 표징과 이적을 베푸시기 전에 하나님 자신의 특별한 목적에 따라 (7:5) 바로의 완악한 본성의 상태를 간섭하시지 않으시고 그대로 내버려두셨다는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신이 여호와이신 것과, 애굽 사람들에게 여호와 이심을 알리시기 위해서 강한 손과 편 팔로 애굽을 치시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는 과정에서 하나님은 악한 바로도 사용하셨습니다. 즉 그의 완악한 본성을 강퍅케 하셔서 여호와의 능력을 애굽에 펼치시는 것입니다.
그것이 표징과 이적입니다.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한 이적과 표징이 외형적으로는 모세와 아론을 통해 실현되겠지만, 그 진정한 주체는 하나님 자신이십니다. 그래서 3절에 "나의 표징과 나의 이적"이라고 했습니다.

(결론)

그렇습니다. 출애굽의 시나리오는 인간역사라는 무대 위에서 3인물, 모세와 아론과 바로를 등장시켜 상연하겠지만, 실제로 시나리오를 연출하고 성공적으로 실현시키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세상 많은 사람들이 각기 그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며 살고 있지만 그 배후에서 이를 조절하시고 섭리하시는 분은 바로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믿고 바로처럼 악역의 도구가 되지 말고 모세와 아론과 같이 선한 역할을 분수에 맞게 잘 수행해 나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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