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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믿음이란 무엇인가? (히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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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문기태 목사

(히 11: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히 11:2)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히 11:3)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어떤 유대인 아버지가 아들 때문에 걱정이었습니다. 그는 아들이 유대적인 믿음에 굳게 서 있을 수 있도록 교육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보완책으로 그는 아들이 민족적인 유산을 경험하게 하기 위해서 아들을 이스라엘로 보냈습니다. 일년 후에 아들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온 아들은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아버지, 우리 열조의 땅으로 저를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놀라운 시간이었고 깨달은 것도 많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께 고백해야 할 것이 하나 있네요. 제가 이스라엘에 있을 때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이런, 내가 무슨 일을 한거지?" 아버지가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장로들의 유전대로 아버지는 가장 친한 친구를 찾아가서 조언과 위안을 얻고자 했습니다.
"나를 찾아오다니, 참 놀라운 일이라네," 친구가 말했습니다. "나 또한 아들을 이스라엘로 보냈는데, 그도 그리스도인이 되어 돌아왔다네."
장로들의 유전을 따라 두 친구는 랍비를 찾아갔습니다. "나를 찾아오다니, 참 놀라운 일이네" 랍비가 말했습니다. "나 또한 아들을 이스라엘로 보냈었는데, 그리스도인이 되어 돌아왔다네. 대체 우리 아들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건가? 형제들이여, 이 문제를 놓고 여호와께 물어야 할 것입니다." 랍비가 말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무릎을 꿇고 전능하신 분 앞에서 마음을 찢으며 울부짖었습니다.
그들이 기도를 하던 중에 하늘에 있던 구름이 갈라지면서 전능한 분의 목소리가 들렸다. "나를 찾아오다니, 참 놀라운 일이라네. 나 또한 아들을 이스라엘로 보냈다네. 그랬더니..."
성경은 믿음이 있어야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씀합니다. 믿음이 있어야 기도의 응답도 받을 수 있습니다. 믿음은 세상과 시험을 이기는 능력이 되기도 합니다. 믿음은 하나님께 나아가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그런데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은 믿음이 부족하다는 말을 잘 합니다. 그래서 큰 믿음을 달라고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믿음이란 무엇일까요? 우리가 필요로하는 믿음,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믿음이란 어떤 성격을 가진 것일까요?

오늘은 믿음장으로 알려진 히브리서 11장의 서론을 가지고 믿음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믿음은 바랄 수 없는 것들을 바라는 것입니다.(1)

본문에는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라고 말슴하고 있습니다. 표준 새번역에는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바탕이요'라고 번역했습니다.
로마서 4장 18절에는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은 백세나 되어 자기 몸의 죽은 것 같음과 아내 사라의 태가 죽은 것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않고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될 것을 바라고 믿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았고 흔들리지 않는 자세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능히 이루실 줄로 확신했습니다.

믿음이란 소망을 품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믿음은 소망의 바탕이 됩니다. 살다보면 아무것도 바랄 수 없는 절망이 엄습할 때가 있습니다. 현실을 볼 때는 절망적이고 포기하고 싶고 낙심이 되는 상황에 처했는데 하나님의 말씀은 소망을 말하고 있습니다. 도저히 바랄 수 없는 것을 바라고 기다리라고 약속하는 것입니다. 이런 때 많은 사람이 방황합니다. 현실을 따르자니 비참하고 말씀을 따르자니 비웃음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음이 있다면 당연히 말씀을 붙들고 소망중에 바라며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풀레스먼은 70년대 초반, 예수 혁명을 일으킨 사람입니다. 1972년에 그는 달라스에서 엑스플로 대회를 열었습니다. 그때 모인 대학생과 고등학생이 자그마치 8만 5천 명에 달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한꺼번에 8만 5천 명이 집회를 하려다보니 달라스에 있는 모든 숙소를 동원해도 모자라 3만에서 3만 5천 명이나 되는 인원들이 거리에서 자게 생긴 것입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그는 달라스가 마침 신흥도시로 부상하면서 임대 아파트를 많이 지어놓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아직 분양되지 않은 임대아파트가 5천 동이나 있었습니다. 그는 그 임대 아파트를 빌려서 숙소로 사용하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대학생, 고등학생이 열 명씩 들어와서 일주일 동안 생활한다는데 누가 선뜻 아파트를 빌려주겠습니까?
주택회사에서는 아파트를 빌려주지 않을 요량으로 믿을 만한 보험회사의 보증을 받아오라고 하더랍니다. 대회 기간 중에 아파트를 깨끗하게 쓰고 만약 하자가 발생하면 전부 수리하겠다는 내용으로 말입니다. 어느 보험회사도 선뜻 나서려 하지 않을 어리석은 계약 내용이었습니다.
폴 레스먼은 마침내 미국에서 제일 큰 보험회사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런데 그가 찾아간 날 마침 그 보험회사 회장이 로비에 서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과 만날 약속이 있어서 잠깐 기다리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풀 레스먼은 회장에게 다가가서 자신을 소개하고 찾아온 자초지종을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도 선선히 그 회장은 보험 계약을 하자고 하는 것입니다.
그건 기적이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회장의 막내딸이 예수를 믿고 그 엑스플로 대회에 참가하려 했는데, 그날 아침 화학실에서 실험을 하다가 황산이 눈에 튀는 사고를 당했다고 합니다. 딸이 실명을 하느냐 마느냐의 기로에서 공교롭게도 그 딸이 참가하려고 했던 엑스플로 대회 관계자가 찾아와 도움을 청하니 '아, 이것은 하나님의 음성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 자리에서 계약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 대회에서 2만 명의 결신자가 나왔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천 명의 헌신자들은 선교사, 목사가 됐습니다. 참으로 엄청난 집회였습니다 70년대 초반, 마약과 음란으로 죽어가던 히피문화의 젊은 세대에게 복음의 불을 지핀 그런 집회였습니다. 이게 바로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아직까지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모릅니다. 안 될 이유만 찾다 보면 안 될 이유가 많은 게 사람 사는 일입니다.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바랄 수 없는 중에도 바라고 믿으면서 이 믿음의 항해를 계속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의로는 감히 바랄 수 없는 천국의 영광을 바라고 소망중에 즐거워합니다. 우리의 행위를 의지하여 하나님께 나아갈 때 아무런 기도의 응답을 기대할 수 없지만 그리스도를 힘입어 우리는 엄청난 것들을 바라고 소망하며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때로는 의심의 파도가 넘실대고 믿음이 약해지기도 하겠지만, '여호와께 능히 못할 일이 있겠느냐'는 성경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2.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들을 바라보는 것입니다.(1하)

비전은 볼 수 없는 것을 보게하는 능력입니다. 믿음은 미래를 창조하는 비전에서 출발합니다. 아브라함에게 가나안땅은 보이지 않는 땅이었지만 믿음의 눈으로 약속의 땅을 바라보고 고향과 친척과 아비집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비전의 사람은 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는 그가 보는바를 따라 행동합니다.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본문에 "보지 못하는 것의 증거라"는 말씀에서 증거는 '내적 확신'을 뜻하는 말입니다.

1884년 한국에 온 최초의 선교사는 목사가 아니라 의사였습니다. 그는 정부의 도움으로 한국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광혜원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자 이 병원에 대한 정부의 간섭과 병원을 주관하는 관리들의 부패가 심해져서 원성이 컸습니다. 결국 선교사들은 재산권과 운영권을 자신들에게 넘겨주지 않으면 철수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오랜 협상 끝에 정부는 선교사들의 주장을 받아들였습니다.

당시 병원 책임자는 캐나다인 에비슨 박사였습니다. 1893년 우리나라 온 그는 병원 발전을 위해서 혼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그는 병원의 수준을 높이려고 애썼습니다. 에비슨이 처음 도착했을 때 병원은 한국식 단층건물로 12.5평 크기였습니다. 그는 설계사에게 부탁하여 40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현대식 병원을 설계토록 했습니다. 비용은 1만달러 정도가 소용될 예정이었습니다.

1900년 봄 에비슨은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린 초교파 해외선교대회에 참석, 병원에 대해서 연설을 하게 되었는데 청중이 너무 많아서 겁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두번째 발코니 맨 뒤에 앉아있는 사람에게 시선을 고정시키면서 '저 사람이 들을 수 있다면 다른 사람들도 알아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바로 스탠더드 석유회사의 지배인이던 세브란스였습니다. 연설이 끝나자 세브란스는 에비슨을 찾아와서 계획에 대해 자세히 물었습니다. 에비슨은 이미 설계도까지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세브란스는 다시 한 번 감명을 받았습니다. 얼마 후 세브란스는 1만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선교부에서는 논란이 많았습니다. 병원을 짓는데 너무 큰 돈을 허비한다는 주장이 있었고 작은 병원 여러 개를 짓는 것이 낫다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에비슨은 인내를 가지고 기다렸습니다. 결국 선교부는 이 계획에 동의했습니다. 1902년 세브란스의 기부금과 기존 병원 판매 대금을 합쳐서 서울역 맞은편에 병원을 짓기 시작하였습니다. 마침내 1904년 11월 세브란스병원이라는 이름으로 개원하였습니다. 한국 최고의 병원 세브란스는 한 의료선교사의 비전으로 이뤄졌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비전을 바라보며 늘 확신에 차서 도전하며 나아가는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아름다운 비전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헌신의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비전을 바라보고 행복해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현실의 초라한 모습을 바라보며 실망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이 주신 꿈을 믿음의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보며 그 성취를 위해 더욱 부지런히 기도하며 그날을 준비하며 달려가시기 바랍니다.

3. 믿음은 불가능한 일들을 이루는 증거입니다.(2)

믿음은 단순히 희망사항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진지하다면 믿음은 반드시 구체적인 결과를 가져올수 있다는 것입니다. 본문 2절에서 히브리서 기자는 그것을 선진들 곧 선배들이 믿음으로 증거를 얻었다고 표현합니다. 여기서 증거라는 말은 법적인 효력이 있는 증거라는 말입니다. 심증이 아니라 물증입니다.
믿음으로 선진들은 불가능한 상황속에서 성취된 좋은 결과들을 경험했습니다. 믿음으로 모세는 그 백성들을 이끌고 마침내 이집트의 사슬에서 해방시키는 불가능한 일에 도전하여 바로를 굴복시키고 홍해바다를 가르며 성취했습니다.

여러분도 그처럼 믿음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승리한 아름다운 증거들을 가지고 있습니까? 불치의 병에서 치유받았다든지, 사람의 힘으로 도저히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문제가 기도로 해결되었다든지 하는 것을 여러분의 삶속에서 직접 체험하며 그 증거를 간직하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미국의 어느 대형 쾌속선이 대서양을 건너고 있을 때, 배의 선장이 메이어(F. B. Meyer)에게 일등칸에 있는 승객들을 위해서 한 말씀 해 달라고 청했습니다. 그 요청에 따라 메이어는 응답되어진 기도에 대해서 말씀을 나눴습니다. 어느 불가지론자가 그 강의를 들었습니다. 친구들이 강의에 대한 견해를 묻자 그는 한 마디도 믿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날 오후 메이어는 4등칸에 있는 승객들에게 말씀을 전하기 위해 갔습니다. 아침에 그의 말씀을 들었던 많은 사람들이 같이 따라갔고, 그 불가지론자도 함께 갔습니다. 그는 '이 허풍쟁이가 무슨 말을 하는지 한 번 들어 보려고' 간다고 했습니다.
예배가 시작되기 전에, 이 불가지론자는 오렌지 두개를 주머니에 넣고 갔습니다. 강당으로 가는 길에 그는 어느 나이 든 할머니의 곁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갑판의 의자에 앉아서 자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하늘을 향해서 벌려 있었습니다. 재미삼아 불가지론자는 오렌지 두개를 할머니의 손에 놓고 왔습니다.

모임이 끝난 후, 이 불가지론자는 할머니가 오렌지를 행복한 표정으로 맛나게 먹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오렌지가 아주 맛있나 봅니다." 그가 물었습니다. "물론입니다," 할머니가 대답했습니다. "제 아버지는 너무나도 좋으신 분이십니다." "할머니의 아버지요?" 그가 물었습니다. "할머니의 아버지가 아직도 살아계신단 말입니까?"
"할렐루야," 할머니가 대답했습니다. "그 분은 살아계십니다. 저는 며칠동안 배 멀미가 났었다우. 멀미가 날 때 오렌지가 먹고 싶어서 하나님께 구하고 있었지요. 아마도 기도하는 중에 잠이 들었었나 봅니다. 깨어보니까 그 분은 한개도 아닌 두개나 되는 오렌지를 주셨지 뭡니까." 그 불가지론자는 할 말을 잃고 말았답니다.

믿음은 불가능한 일들을 이루는 증거를 나타냅니다. 막연히 추상적으로 나의 믿음을 하나님이 알아주실 거야 하며 신앙생활을 하지 말고 열정적인 영성을 가지고 간절히 부르짖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확연한 증거를 가지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자랑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믿음은 말씀에 의지하여 담대히 바랄 수 없는 큰 선물을 바라며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것입니다. 또한 믿음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영적인 눈으로 바라보며 기쁨으로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믿음은 열정적인 영성을 가지고 부르짖어 불가능한 상황을 역전시키는 능력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진실한 믿음이 가득하여 꼭 승리하는 인생을 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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