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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이상히 여기지 말라 (벧전 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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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고신일 목사 
 
12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시련하려고 오는 불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13  오직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14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욕을 받으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
1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살인이나 도적질이나 악행이나
    남의 일을 간섭하는 자로 고난을 받지 말려니와
16  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은즉 부끄러워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17  하나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 만일 우리에게 먼저 하면
    하나님의 복음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들의 그 마지막이 어떠하며
18  또 의인이 겨우 구원을 얻으면 경건치 아니한 자와 죄인이 어디 서리요
19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자들은
    또한 선을 행하는 가운데 그 영혼을 미쁘신 조물주께 부탁할찌어다
    (베드로전서 4장 12~19절) 

<목회기도>

새로움에 대한 기대로 3월을 맞게 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정성으로 입을 열어 찬양한 찬양을 받으신 줄 믿고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세상에 살며 이런 저런 더러움과 추함을 드러내며 살았습니다.
그 모습 감추었으나 하나님은 다 아시는 줄 믿습니다.
용서하시고 싸매시고 어루만지시는 은혜를 믿고 예배드립니다.
허물 많은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옵소서.
3월은 새로움에 감동하고 은혜에 찬양하며 사는 달이기를 소원합니다.
새로 학교 가는 학생들, 새 학년이 되는 학생들,
새로 파종하는 농민들…, 새로 일하게 된 사람들…
모두가 평안케 하시고 바르게 승리하게 하옵소서.
이 좋은 날, 이 좋은 계절에, …군대에 나가 있는 젊은이들,
객지와 외국에 나가 있는 기둥교회 식구들,
병상의 환자들에게 평강의 은혜를 허락해 주시옵소서.
하나님 여기 눈물 감추고 가슴 북받치는 서러움을 참고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하나님 저들에게 평안의 기쁨을 주시옵소서.
범사를 하나님께 맡긴 안심이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어쩔 수 없는 환경에서… 기둥교회 예배에 동참하고자
인터넷에 접속하고 지금 모니터 앞에 앉은 이들에게도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는 복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오늘도 예배를 위해 구석구석에서
땀흘리는 봉사자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음을 믿습니다.
말씀을 전하는 부족한 종의 성대를 붙드시고 기름 부어 주시옵소서.
이 귀한 시간 성령께서 역사하실 줄로 믿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할렐루야!
은혜로운 찬양 감사합니다.
모든 것이 새로워지는 3월입니다.
새 학교 입학, 새 학년, 새 선생님, 새 친구를 만나고 …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좋은 만남의 복이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세상살이가 힘듭니다. 어렵구요.
지금 눈물 참고 앉아 있는 분들도 계신 줄 압니다.
그러나 합력(合力)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께 맡기고
긍정과 소망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합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자는 좋은 일이 있으리라"아멘.
"좋은 일"이라는 것은 세상사람들의 가치 기준에 따른 좋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리라"는 뜻입니다.
 
저는 작년에 아프리카 케냐 [마사이족] 교회에 가서 예배 드렸습니다.
그들은 찬양하며 이상한 소리도 내고, 턱을 움직이며, 예배실을 돌며 찬양하더군요.
그런데 우리는 우리 가락으로 찬양하면 우습게, 경망스럽게 생각합니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플륫… 등 서양악기와 음악에 따라 노래하면 '괜찮다' 하고
장구를 치면서 찬양하면 '경망스럽다'고 합니다.
우리도 우리 가락으로 찬양하는 것을 기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경에도
<손뼉치며>(시 47:1)
    "너희 만민들아 손바닥을 치고 즐거운 소리로 하나님께 외칠지어다"
<춤을 추며 (시 150:4)>
    "소고 치며 춤추어 찬양하며 현악과 퉁소로 찬양할지어다" 찬양하라 했습니다.
 
어깨춤을 추며 기쁜 마음과 얼굴로 함께 찬양하겠습니다.
♬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자는 ♬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자는 좋은 일이 있으리라 많이 있으리라
  우리 서로 뜨겁게 사랑하며는 좋은 일이 있으리라 크게 있으리라"
여러분 모두에게 좋은 일이 많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그리스도인의 고난
 
사실 지금은, 기쁨을 드러내는 때가 아닙니다.
예수님의 고난을 기억하며 부활절 전 40일을
경건하게, 엄숙하게 지내는 [사순절]입니다.
"그런데… 왜… 조금 전, 어깨춤을 추고 낮 예배 때 안하던 행동을 했습니까?" 하고
의아해 하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사는 하나님의 백성들…
천국을 향해 가는 순례자들은 "항상 기뻐하라"(빌4:4)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 13절에도 보면
고난에 참여하는 것을 통해서도 "즐거워하라"고 했습니다.(벧전4:13)
우리가 주님의 고난을 기억하며 살지만, 눈물나는 일이 많지만…
그렇다고 매일 초상 치루는 사람처럼 살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도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감사하며 사는 승리의 날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교회에서 많이 사용하는 <거룩할 성(聖)> 이라는 단어는
옷깃을 여미게 하고 몸과 마음을 가다듬게 하지만…
거룩하게 사는 삶은 쉬운 게 아닙니다.
아니, 더 분명하게 표현하면 거룩하게 사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거룩하게 구별된 자리에 그냥 갈 수 없기 때문에 어렵고…
거룩하게 되었다 해도 그 거룩을 유지하며 살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은 거룩을 그대로 두고 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세상과 구별되어 거룩하게 살고자 하는 사람들은
시험을 당하고 때로는 핍박을 받기도 합니다.
 
세상 삶도 좀 나아지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 시험입니다.
- 시험을 좋아하는 학생은 없습니다.
  그러나 시험을 치루지 않는 학생은 다음 학년이 될 수 없고
  상급 학교에 진학도 할 수 없습니다.
- 성인이 되어 직장생활을 해도 시험은 있습니다.
  그 시험이 싫어서 치루지 않으면 "승진"은 없습니다.
  시험이 없이는 진급도, 진학도, 승진도… 발전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 시험을 치루기 위해서는
잠을 줄여야 하고, 즐거움을 포기해야 하기도 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하며,
설움을 당하기도 하는 고난의 시간을 보내야만 합니다.
 
성경을 읽어보면 "고난"의 길을 걷지 않고 승리의 언덕에 올라 선 사람은 없습니다.
-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본토 친척 아비의 집(정들고 익숙한)을 떠나 타향살이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야곱도 나그네 인생길이 130년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다고 했고(창47:9)
  낮에는 더위를 무릅쓰고, 밤에는 추위를 당하며
  눈 붙일 겨를도 없는 세월을 보냈다고 고백했습니다(창31:40).
- 모세는 "우리의 년수가 70이요 강건하면 80이라도 그 년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시90:10)라고 했습니다.
 
이 세상 사는 모든 인생 중에 "수고와 슬픔"을 간직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한 숨 쉬어 보지 않고, 눈물 없이 살았던 사람이 누구입니까?
시련과 고통은 가장 훌륭한 크리스챤에게도 있습니다.
사려 깊고, 소망이 넘치며, 금 같은 믿음을 지니고,
사랑이 넘치는 삶을 사는 그런 사람들에게도 시험은 있습니다.
 
이 세상은 험하여 사방에서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합니다.
아침에 흰 옷을 입고 하루종일 깔끔하게 살려 해도
시간이 지나고 활동하다 보면 때와 먼지가 끼어 옷이 더러워집니다.
여러분, 건강합니까? 건강한 여러분에게 병원체들이 덤비고 아프게 하려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며 평안하면 사탄이 가만히 두지를 않습니다.
학교나 직장 또는 가정에서도, 예수 믿고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의 약점을 찾아 비판하고 물질이나 이권 등을 가지고 어렵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런 모든 어려움에서 승리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사실, 본문 말씀에서 말하는 그리스도인의 고난은
교회 전체에 임할 심한 박해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예수 믿는 우리들 모두에게 당연히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예수 믿고 천국을 소망하며 세상과 구별되게 살아가는 우리는
[고난]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지고 살아야 하겠습니까?
고난 중에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수치스런 것과 자랑스런 것이 있습니다.
수치스런 것은 세상의 법과 질서를 지키지 않아서 당하는 어려움 같은 것입니다.
누구나 사람이라면 당연히 지켜야 할 것을 지키지 않아서 겪는 어려움은
수치스런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15절에도
"너희 중에 누구든지 살인이나 도적질이나 악행이나
남의 일을 간섭하는 자로 고난을 받지 말려니와" (벧전4:15)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로 빛 되고 소금 되게 살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려는 결심 때문에
세상 악의 세력으로부터, 사탄의 장난으로부터 당하는 고난이 있습니다.
이런 고난은 그리스도인들이 당연히 여기고 받아 들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런 고난으로 인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16절에 보면
"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은즉 부끄러워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벧전4:16) 했습니다. 
 
이상히 여기지 말라
 
오늘 본문 12절 말씀에 <고난을 각오하고 받아들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불 시험]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 말은 '금과 은이 뜨거운 용광로에서 제련되는 것'처럼
신앙의 연단이 있을 것을 가르치는 말입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거치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
하님의 마음에 합한 자로 우뚝서게 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 중에는 예수 믿기 때문에, 주일성수하기 때문에,
십일조 드리기 때문에, 봉사 많이 하기 때문에…
<난 어려움이 없을거야. 고난은 없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역사를 통해 보면, 예수 믿어 하나님의 백성된 사람들은
세상 사람들에 의해 수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물론 고난 받는 것이 행복한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구별되고, 거룩하게 살려는 그리스도인은
고난을 이상하게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12절)
오늘 말씀의 제목이 "이상히 여기지 말라" 입니다.
 
예수 믿으면… 분명히 예수 믿기 때문에 욕먹고 핍박당하고 악한 말을 듣습니다.
마태복음 5장 11~12절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마5:11) 했습니다.
예수님을 인하여, 예수 믿기 때문에 거룩하게 살려 하기 때문에…
겪어야 하는 고난이라면 '잘 감당할' 힘을 달라고 기도하고…
오히려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고난을 자처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닥친 고난이라면, 어차피 겪어야 될 일이라면…
오히려 즐길 줄 아는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제가 군에서 배운 말 중에 기억하고 있는 참으로 좋은 말이 있습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어차피 내가 해야 할 일이라면 기쁨과 감사로 해야 합니다.
오늘이 주일입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주일이구나. 교회에 나가 하나님께 예배 드려야지"하며
기쁜 마음으로 교회에 오셨습니까?
아니면 "또 주일이야. 왜 이렇게 빨리 돌아오는거야"하는 마음으로 오셨습니까?
2부예배 찬양대인 '호산나 찬양대'에는 체포조가 있어서
대원 중에 2번 결석하면 체포조가 그 대원 집으로 직접 데리러 간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아직 체포되어 온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이왕에 하는 것이라면 봉사도 기쁜 마음으로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경에도 시험을 즐기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어려운 일이 닥치는 것도 즐기라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1장 2절에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약1:2) 했고
오늘 본문 13절에도
"오직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벧전4:13) 했습니다.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이라면,
예수 믿기 때문에 당하는 어려움이라면 오히려 기뻐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어려움이 닥칠 때 슬픔에 빠지거나
포기하는, 절망하는 자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최선을 다해 고난에 대처함으로 오히려 큰 유익을 얻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고난 당하는 우리가 온전한 크리스챤,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삶을 살려고 애쓴다면…
그 시련은 틀림없이 더 큰 복을 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연단이시기 때문입니다.
아니라면 사탄의 시기해서 우리를 괴롭게 흔드는 것일 것입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우리가 바르게 살지 않아서
하나님이 <징계의 매>를 드시고 때리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분명히 알아야 하는 것은 정말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이라도 고난 받는다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1장 29절에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심이라" (빌1:29) 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믿기 때문에 겪는 어려움은
오히려 감사하며 기쁨으로 견디어야 할 것입니다.
야고보서 1장에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것에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후에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임이니라" (약1:12)
고 말씀했습니다.
시험은 우리로 하여금 타락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시험을 이긴 사람들에게 성공의 상급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의로운 일로 환란을 당한다면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5장 10절에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마5:10) 했습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
크리스챤의 삶에도 불신자의 삶과 같이 온갖 종류의 시련과 고통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 (요16:33)
이 말씀(요16:33)은 환란이 없는 삶을 약속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환란과 시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승리하고 누릴 수 있는 평안, 절대적인 평안을 약속한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환란을 면케 해 주겠다는 약속을 하지 않고
환란을 이기는 "승리"를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평생 순조로운 삶을 살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만
'내게 시험이 없다'고 단언해서는 안됩니다.
혹, 어떤 사람들은 환란이 없다고 말하지만 이는 거짓말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난다"고 했습니다.(약1:2) 
 
능히 감당하게
 
환란은, 고난은, 어려움은… 우리를 훈련시키고, 연단시켜
주님의 자녀로 변화시켜 더욱 주님을 닮게 해 주는 것입니다.(살전1:6)
그래서 시편 기자는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시119:67) 했습니다.
 
우리 교회 청년들이 군대에 가게 되면 대부분 제게 편지를 보냅니다.
처음 편지의 내용을 보면 사람이 완전히 바뀌어 있습니다.
교회에, 예배에 잘 참석하지 않았던 청년이 예수님 사촌처럼 변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닫게 되었고, 예배 드리면서 눈물을 흘렸다.
우리 기둥교회처럼 좋은 교회는 없다. 목사님의 설교가 그립다… "등 내용으로
편지를 채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의 은혜를 알겠다"는 등의 내용을 보면 구구절절이 효자입니다.
고난 당해보니 하나님의 사랑과 부모님의 은혜를 깨닫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여자들도 모두 군대에 갔다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지금 시련이 없이 평안하십니까?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평안을 잘 유지하십시오.
그 평안을 잘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신앙생활의 위기는 오히려 평안할 때, 고요할 때 찾아옵니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10장 12절에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고전10:12) 했습니다.
 
혹 시련을 겪고 있습니까? 지금 고난 당하고 있습니까?
털어놓자면 눈물 없이는 말할 수 없는 기도제목이 여러분에게 있습니까?
그 모든 시험, 시련들은
우리를 주안에서 굳세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뜻임을 믿고 잘 견디시기 바랍니다.
고린도전서 10장 13절에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10:13)
했습니다.
여러분이 어려워도 하나님께서 감당케 해 주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시련과 고난의 홍수를 맞기도 합니다.
어떤 때는 생각지도 못했던 파도가 밀려와 나를 괴롭힙니다.
그러나 그 파도 위에 앉아서 함께 오시는 하나님이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시련만 바라보지 말고 그 [고난의 홍수] 위에 좌정하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시편 29편 10절에
"여호와께서 홍수 때에 좌정하셨음이여
여호와께서 영영토록 왕으로 좌정하시도다" (시29:10)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시련의 홍수를 통해서도 성도에게 복 주십니다.
 
운동 선수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달리기를 하고,
무거운 기구를 들고 끊임없이 신체를 단련합니다.
심한 훈련은 그들에게 있어 큰 고통이지만 이런 고통을 통해 체력이 강해지는 것입니다.
바이올린을 전공하는 학생의 손가락을 본 적이 있습니다.
얼마나 연습을 했는지 굳은 살이 잡혀 있었습니다.
발레를 하는 사람들의 발가락을 보신 적이 있습니까?
피아노, 첼로, 관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도
다 고통스런 과정을 거쳐야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있고
좋은 기술을 발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신앙의 인격도 시험을 통하고 환난을 통해야 강해지고 굳세어집니다. 
 
지금은 주님의 고난을 기억하며 지내는 사순절입니다.
힘들고 어렵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하는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이
오늘 본문 17절, 18절입니다. (☞쉬운 성경으로 읽어보겠습니다)
"심판의 때가 이제 시작되었습니다.
그 심판은 먼저 하나님의 자녀들로부터 시작합니다.
믿는 우리들에게도 심판이 있다면, 하나님의 복음에 순종하지 않는 사람들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선한 사람들도 구원받기 힘든데, 악한 사람들과 죄인들이
어떻게 구원받겠습니까?" (벧전4:17~18) 
그리고 19절 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에 따라 고난 받는 사람들은
하나님께 자기 영혼을 맡겨 두십시오.
하나님은 우리를 지으신 분이시니 우리 영혼을 지켜 주실 것입니다.
흔들리지 말고, 옳은 일에 계속 힘쓰시기 바랍니다." (벧전4:19)
 
우리를 흔드는 것이 있기 때문에 흔들리지 말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애쓰고, 평안하게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살고자 하면
우리 가정을 흔드는 것이 있고, 우리 신앙을 흔드는 것이 있습니다.
교회가 평안히 서 가려고 하면 흔드는 것이 꼭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흔들리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살면서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어도 하나님을 향해 손 내밀어야 합니다.
여러분 세상의 돈을 잡거나 권세를 잡고 힘있는 사람을 잡지 말고
하나님의 손을 잡으시기 바랍니다.
 
여러 번 보신 것이지만,
다시 한번 보시고 잊지 말고 기억하며 사시라고 그림을 준비했습니다.
 
☞ 시편 73:23
"내가 항상 주와 함께하니 주께서 내 오른손을 붙드셨나이다"(시73:23)

☞ 시편 37:24
"저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시37:24)
 
여러분, 가정에 잘 보이는 곳에 그림을 두시고 그림을 볼 때마다
"하나님이 나를 붙드셨다, 나는 하나님 손에 붙들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힘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붙드시는 하나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신앙생활이 쉬운 것이 아닙니다.
신앙생활이, 가정생활이, 배움이, 일이…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흔드는 일들이, 조건이 꼭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믿으으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빛 되고 소금 된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께서 손 붙들어 주실 줄로 믿고 범사에 이기는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은혜와 사랑을 감사합니다.
주께서 내 오른손을 붙드심을 믿고,
항상 주와 함께 하는 믿음의 승리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힘들고 어려운 일이 닥쳐도 이상히 여기지 말고
그 힘들고 어려움을 잘 극복할 믿음을 주시옵소서.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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