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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너희로 감독자를 삼고 (행 20: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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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김기홍 목사

콜럼버스가 타고 가는 배는 새 시대를 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몇 사람만이 꿈에 부풀었고 나머지는 품삯 때문에 거기 있었어요. 그중 한 선원은 걱정이 태산 같았습니다. 고향 집 옆에 낡은 구두방이 있었어요. 주인 영감이 병에 걸린 것을 보고 떠났습니다. 그가 죽기 전에 이 항해가 마쳐져야 한다는 거지요. 그래야 구두방을 인수할 수 있으니까요.

이 이야기를 읽은 전 유엔 사무총장 함마슐트가 말했어요. 콜럼버스는 꿈을 갖고 전진하는 삶을 살았지만 그 선원은 근심 가운데 자기 삶을 후퇴시키고 있다는 겁니다. 이 놀라운 역사의 흐름 속에 낡은 구두방을 걱정하니 얼마나 한심합니까? 하지만 그 선원의 입장에서는 그처럼 심각한 일이 더 없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살다가 끝나고 말지요.

신자들도 이와 같습니다. 새로운 역사의 장이 열릴 때 무관심할 수 있어요. 교회는 한 배를 타고 한 꿈을 향해 가는 비전 공동체입니다. 마음을 합한다면 엄청난 힘을 발하고 또한 그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를 열심히 나와도 전혀 그 꿈을 이해 못해 동참 못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일에 함께 참여한다면 큰 축복 속에 들어갈 수 있어요.

1. 왜 큰 꿈인가

김동길 교수가 쓴 <한국청년에게 고함>이란 책이 있습니다. 거기 서 대학에 다니는 남학생의 꿈이 고작 예쁜 여자에게 장가드는 꿈, 여학생은 돈 많은 남자에게 결혼하는 꿈이 고작이라면 미래가 없다고 선언합니다. 이것은 꿈이라 할 수 없다는 거지요. 너무도 일시적이고 근시안입니다. 하나님이 자기 자녀들이 그 정도로 그치기를 원하겠습니까?

마틴 루터 킹이 외친 말이 있지요. “I have a dream." 개인적으로 잘 먹고 잘 사는 것인가요? 그는 어려움이 첩첩히 쌓여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그의 자녀들이 피부색이 아니라 인격으로 대우를 받는 날을 꿈꾸고 있습니다. 흑인과 백인의 자녀가 함께 손잡고 노는 꿈입니다. 흑인뿐 아니라 모든 인류가 평등하게 실력으로 살아야 한다는 겁니다.

그 꿈을 위해서 그가 무엇을 바쳤나요? 그냥 꿈만 꾸면서 기다렸나요? 아니요. 그는 사람들을 계몽시켰습니다. 어디에 가든 그 꿈을 설명했습니다. 그가 암살을 당해서 사라졌지만 그 꿈은 살아서 실현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마틴 루터 킹은 현 세상을 넘어서서 영원의 존재가 됩니다. 그와 그의 꿈은 지금도 살아서 많은 사람들을 유익하게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꿈을 주시는 거예요. 누구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런 꿈이 있어요.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꿈은 예수 믿고 성령 받은 증거입니다. 누구나 마음의 소리를 들어보면 들립니다. “나도 훌륭한 일을 해보고 싶다.”

여기 사도 바울의 위대한 꿈이 보여집니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그가 하는 일은 절대로 쉬운 게 아닙니다. 성령도 그가 결박과 환난 맞을 것을 알려줍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의 꿈을 위해서 목숨을 걸었던 것입니다.

사람들은 어려움이 오거나 죽는 것을 몹시 두려워합니다. 사람들은 조만간 다 사라져요. 하지만 그가 살았던 모든 과정은 그대로 세상에 기록됩니다. 우리도 사랑하는 사람들을 언제나 마음에 기억합니다. 그들과 보낸 모든 시간들 그들이 내게 준 사랑의 말과 행동을 절대로 잊지 않습니다. 오히려 현실의 무엇보다도 더 확실하고도 오래가는 것입니다.

더욱이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행동을 더 분명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해서 행한 것은 하나님께 완전히 기억됩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면 이 사람은 하나님의 아시는 바 되었느니라."(고전8:3) 그러므로 매순간을 아름답게 만들어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생각과 말과 행동과 헌신을 하나님은 완벽히 그리고 영원히 보십니다.

바울이 걸었던 모든 과정은 하나님께 낱낱이 기억이 됩니다. 그가 한 일은 우주전체에 각인이 되어있습니다. 아니 우주가 사라져도 남습니다. 꿈을 주신 하나님이 매 과정마다 힘을 주십니다. 인간 이상의 놀라운 삶이 펼쳐지도록 모든 능력을 공급하십니다. 삶 전체가 위대한 작품이 되게 만드십니다. 그래서 평생한 일과 함께 사람을 받으십니다.

2. 우리에게 주신 꿈

오늘 우리도 콜럼버스처럼 한 배를 타고 여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구두방을 인수하고 평생 구두 고치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잘 먹고 잘 사는 게 그 자체로 그친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차라리 좀 못 먹고 못 살아도 콜럼버스처럼 큰일에 도전하면서 평생을 불살라서 마틴 루터 킹처럼 바울처럼 멋진 일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신앙과 삶의 새로운 장면을 향해 도전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공동체의 역사에서 새로운 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피할 수가 없어요. 그렇다고 우리가 엄청난 일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할 일만 하면 엄청난 열매는 하나님이 맺어주십니다. 콜럼버스처럼 참고 항로를 따라 가면 됩니다. 목적지도 할 일도 모두 하나님이 인도하십니다.

오늘 말씀이 뭐라고 합니까?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떼를 위하여 삼가라.“ 두 가지 이유로 행동을 조심해야 합니다. 자신을 위한 모든 행동이 온 우주에 기록이 됩니다. 한 걸음 더 나가 다른 신자들을 위해 한 행동은 더욱 더 귀하게 남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그대로 녹화가 됩니다. 아무도 안 보는 것 같아도 절대로 지울 수 없어요.

어디 그뿐입니까? “성령이 저들 가운데 너희로 감독자를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치게 하셨느니라.” 하나님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시는 것이 바로 교회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피를 값으로 지불하고 구해낸 것이지요. 이 귀한 교회를 돌보도록 감독자로 삼으셨다니 얼마나 놀라운 사명인가요. 이 사실을 알고 계시는가요?

당시 이 말씀을 들은 에베소 교회 사람들은 힘을 다해서 자기의 감독직을 이행했습니다. 그리하여 동방에서 가장 모범적인 교회를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없어도 역사에 길이 남는 교회입니다. 초대 교회의 대표적인 인물들이 특별히 순교자들이 에베소에서 많이 나왔습니다. 그 교회의 모든 아름다운 이야기는 하나님의 가슴에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교회이며 동시에 교회의 감독자입니다. 교회가 잘 되도록 살피고 봉사하고 훈련을 받아 최고의 교회를 만듭니다. 비전55가 바로 감독 되는 훈련 과정입니다. 5개 분야 그러니까 예배 전도 봉사 교육 선교에 5년 동안 훈련해서 5배 이상의 실력을 향상 시키는 감독 훈련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다른 새로 오는 사람들을 돌봅니다.

예배 참석하는 자세와 열정이 지금보다 다섯 배는 더 일어나야 합니다. 예배처럼 쉬운 게 없어요. 그냥 오면 됩니다. 그러나 열정을 가지고 오세요. 그러면 부어집니다. 하늘로부터 복이 쏟아져요. 첫째로 예배를 성공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예배처럼 좋아하시는 게 없어요. 예배를 도와야 합니다. 새 신자들을 위해서 공용주차장에 주차하면 좋습니다.

내년 6월 새로운 장소에 이전할 때까지 5명이상 구원해야 합니다. 전교인 한 분야 이상 맡아 봉사합니다. 새 신자들을 교육할 수 있도록 전교인이 훈련 받아야 합니다. 국내외로 선교사를 보내고 수십 수백의 교회를 지원하고 돕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복음적 교회의 심장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각자가 복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3. 꿈을 향해 성장하라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저들 가운데 너희로 감독자를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치게 하셨느니라.” 이것이 콜럼버스처럼 영생의 배를 타고 나가는 우리에게 주어지는 말씀입니다. 여기서도 구두방을 위해서 애써서 고민하고 걱정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새로이 열리는 세계를 향해 도전할 수 있습니다.

마틴 루터 킹처럼 말해 봅시다. “We have a dream." 성령 받은 사람만이 갖는 하나님이 주신 꿈입니다. 어떤 꿈입니까? 가장 복음적인 교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성경대로 삶이 전개되는 공동체입니다. 여기 오는 모든 사람들이 새 생명을 얻고 기쁨과 확신과 능력이 넘쳐 가정으로 직장으로 세상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그냥 힘들게 믿는 게 아닙니다.

그렇게 나가 그냥 세상에 짓눌리다 다시 교회에 돌아오는 게 아닙니다. 각자의 처소에서 그 꿈을 계속 펼칩니다. 주께서 분명히 선포하셨습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너희와 나는 근본적으로 같다. 훈련만 한다면 나보다 더 큰 일도 할 수 있으리라. 그 사실을 믿고 생각하고 행동하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바울은 우리와 같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바울이 그렇게 놀라운 존재가 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저는 아무리 두들겨 패도 상하지도 죽지도 않습니다. 독사가 물어도 끄덕 없어요. 사람들이 그를 환생한 제우스신으로 보고 제사 지내려 했습니다. 한없이 때리고 묶어서 감옥에 던졌지만 감옥이 그를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지진이 일어나고 문이 열렸어요.

바로 그의 안에 부어진 하나님의 꿈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그가 가는 곳은 콜럼버스 이상의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사람들이 전혀 알지 못하는 새로운 세상이 열려지는 것입니다. 두 사람이 함께 있어도 믿지 않는 사람은 그 세상을 모릅니다. 이 세상으로 많이 인도하는 사람은 더욱 존귀히 여김을 받고 더욱 축복을 넘치게 누립니다.

우리 모두 함께 이 비전에 참여하기를 소원합니다. 바울 시대에도 왕과 총독이 있었으며 부자와 귀족과 권력자들이었습니다. 길에다 쓰레기를 버리듯 세상에 그들이 남긴 것은 죄악뿐입니다. 그들 중 최고로 유명한 사람들도 하나님께 기억되지 않습니다. 자기 죄 속에서 고통하다가 영원히 멸망으로 돌아가고 말았어요. 그러나 바울은 영원합니다.

우리의 꿈은 함께 가장 모범적 교회를 만들어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많은 피와 땀과 시간이 요구됩니다. 그러나 너무도 보람 있고 너무도 가치 있는 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을 유익하게 하는 등불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노력과 눈물은 모두가 교회와 함께 영원히 각인되어 하나님과 사람들의 마음에 남게 됩니다. 그러한 행동을 만들어보세요.

바울의 에베소교회를 통해 수많은 인물이 나왔습니다. 수많은 영혼이 구원받았습니다. 우리도 아름다운 교회가 그렇게 할 것입니다. 위대한 과학자 사업가 장군이 나옵니다. 위대한 목사들도 나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행동이 하나님께 드려지면서 하나님 가슴에 영원히 남는다는 것입니다. 꿈의 교회를 만드는 역사에 함께 참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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