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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여야 할 일을 한것뿐 (눅 17: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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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송기현 목사

  사람을 판단할 때는 그 사람에게 어떤 장점과 능력이 있느냐보다는 그가 그 장점과 능력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를 보아야 합니다. 누구든지 나름대로 장점과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그것을 어디에 어떻게 쓰느냐 하는 것입니다. 잘 연마된 칼이 유용한 도구가 되느냐 아니면 흉기가 되느냐는 쓰는 이의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능력 있는 사람은 세상에 참 많습니다. 교회 안에도 능력 있는 사람들이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능력을 사용하여 일하는 사람들의 사람됨이나 방법이 더욱 중요합니다. 나는 우리 성도들이 자신이 가진 능력을 신앙안에서 아주 세련되게 그 능력을 사용할 줄 아는 그런 그리스도인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10절에 "우리가 하여야 할일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믿음으로 일하는 사람들은 이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꾼들은 언제나 내가 그저 할 일을 한 것 뿐이라는 고백으로 주의 일을 해야 합니다.

  1.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고 고백하는 일꾼은 칭찬을 기대하지않는 일꾼입니다.
  할일을 한 것뿐이라는 일꾼은 절대로 칭찬을 위해서 일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칭찬에 연연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일 자체가 좋아서 하는 일꾼입니다. 특히 하나님의 일은 댓가를 위한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은 노동이 아니라 섬김과 봉사입니다. 그것이 금전적인 것이던 정신적인 것이던 댓가를 바라고 칭찬을 바라면 노동이 되어서 불평하게 되고 원망이 섞기게 되고 기쁨을 잃게 됩니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주의 일을 하는 사람들은 이런 것을 기대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댓가와 관계없이 사람들의 칭찬과 관계없이 그냥 "할일을 한 것뿐"입니다. 하는 고백만이 여러분들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사람은 모두가 댓가를 바라고 일하고 댓가가 없으면 알아주기라도 바라면서 일합니다. 그러나 우리 믿는 사람들이 무슨 일을 할 때나 이러한 기대나 마음까지도 깨끗이 버려야 하겠습니다.
  그래야 서운함도 없고 불평도 없고 원망도 없고 낙심도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 테레서 수녀에게 물었습니다. "수녀님, 당신보다 잘사는 사람도 많고, 당신보다 높은 사람도 많고, 당신보다 칭찬받는 사람들이 많은데 혹 그들을 질투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습니까?" 수녀는 어린아이들의 상처를 어루만지면서 대답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허리를 굽히고 사는 사람은 위를 쳐다볼 시간이 없으니까요." 그렇습니다. 허리를 굽히고 사는 사람은 위를 쳐다보지 않으니까 남이 어떻고, 저가 어떻고 하며 시기 질투할 그럴 시간이 없습니다. 그럴 마음도 없고요. 이런 사람이 필요합니다.
 
  2.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고 고백하는 일꾼은 주인 중심의 일을 하는 일꾼입니다.
  할일을 한것뿐인 일꾼은 자신을 중심으로 해서 일하지 않습니다. 주인의 기쁨을 구하여 일하고 주인의 명에 따라서 일하는 일꾼입니다. 하나님 일을 하는데 자기 주관대로 하려는 일꾼들이 있습니다. 억지를 부르고 자기 생각에 편리하고 유리할 대로 하려는 시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달란트 비유에 보면 다섯달란트 받은 종과 두 달란트 받은 종은 주인의 뜻을 따라 주인의 의중을 파악해서 주인 중심으로 해서 일했습니다. 그래서 칭찬을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은 자기 생각을 고집합니다. 그는 주인을 악한 주인이라고 생각을 하고 주인은 잔인한 주인이라고 생각을 하고 한달란트를 땅에 묻어 두었다가 주인에게 들고 왔던 것입니다.
  주인은 남겼기 때문에 칭찬했거나. 그대로 이기 때문에 책망하신 것이 아닙니다. 아무 것도 남기지 못했을지라도 주인의 뜻대로 했으면 격려하고 칭찬했을 것입니다.

  3.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고 고백하는 일꾼은 자신을 무익한 일꾼이라고 하는 겸손한 종입니다.
  참으로 중요하고 결정적인 말씀이 오늘 본문 마지막 부분에 있습니다. 지칠만큼 많은 수고를 하고도 그 생각과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은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는 것입니다.
  자신을 무익한 종이라고 한 것은 유익이 없는 종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최고의 겸손을 의미합니다. 죽도록 수고하고 고생했으면서도 일한 것이 없다는 겸손한 마음, 이러한 마음으로만 살아간다면 우리가 무슨 일을 하면서 살더라도 아무런 불평이 없을 것입니다. 
  나 없이도 어디 일이 되는 가 봐라 내가 얼마나 중요한 인물이고 내가 얼마나 큰 인물인데 그것도 몰라주느냐 이런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유익함을 향변하는 것이고 그것을 자랑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교만한 종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아니하십니다.

  하나님의 일을 남달리 더 하고 많이 하는 성도들에게 부탁합니다. "당연히 하여야 할일을 한 것 뿐"이라는 생각을 늘 잊지 마십시다. 칭찬을 기대하지 않고 내 고집대로 하지 않는 일을 맡겨준이의 기대를 따라서 일하고 많이 수고 했으나 별로 한 것이 없다고 고백하는 그런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삶을 승리하는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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