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광야로 인도하신 이유 (신 8:1-6)

  • 잡초 잡초
  • 747
  • 0

첨부 1


- 설교 : 황영복 목사

1. 내가 오늘날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고 번성하고 여호와께서 너희의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으리라
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하심이라
3. 너를 낮추시며 너로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하려 하심이니라
4. 이 사십년 동안에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릍지 아니하였느니라
5. 너는 사람이 그 아들을 징계함 같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징계하시는줄 마음에 생각하고
6.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도를 행하며 그를 경외할찌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신 대로 모세를 통하여 출애굽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곧바로 축복의 땅으로 인도하지 않으시고 살기 어려운 광야 길로 40년동안 인도하셨을까요? 그것은 하나님이 그 택하신 백성들을 미워하셔서 일부러 그들을 골탕먹이시고 괴롭히시려고 그렇게 하신 것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뿐만 아니라 성도의 삶도 마찬가지 입니다.

예레미야 애가 3장33절에 보면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며 근심하게 하심이 본심이 아니시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고생하며 살아가는 것은 하나님의 본심이 아니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다른데 있습니다. 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로 인도하셨습니까?

본문 5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너는 사람이 그 아들을 징계함 같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징계하시는줄 마음에 생각하고."

하나님은 그 택하신 백성인 이스라엘 백성들이 보다 하나님을 잘 섬기는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에서 좀 더 거룩한 백성이요, 선택함을 받은 선민으로 성숙한 모습이 되도록 훈련시키시고 연단시키셔서 마침내는 그들에게 큰 복을 주시고자 하시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본심이셨습니다.

본문 2절 시험하사의 원어 '‘나사’는 '증명하다', '꾀하다'는 뜻으로, 이는 올무에 빠뜨리기 위한 악의적인 유혹(temptation)이 아닌 더 큰 진리를 깨닫게 하기 위한 선의의 시련이라는 테스트(test)를 가리킨다. 즉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나 인간이 이를 자각하고 교훈받으므로 더 큰 축복과 은혜를 얻게 하시려고 종종 시험이란 형식의 기회를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시 119:71절에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고 말합니다.

  베드로는  벧전 1:7절에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고 선언합니다. 시련이라는 시험을 통해 금과 같은 순전한 신앙을 가지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마침내 우리에게 큰 복을 주시기 위함입니다(16절)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

오늘 본문을 우리가 살펴보면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로 인도하신 이유를 세 가지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낮추시기 위해서 그들을 광야로 인도하셨습니다.(3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16절에도 같은 말씀이 나옵니다.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이 교만한 것을 원치 않으셨습니다. 겸손하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십니다. 교만을 반드시 꺾어버리고 마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면 우리는 언제나 온유하신 하나님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은혜로우신 하나님을 대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교만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대적하십니다. 우리는 자연히 진노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낮추시고 그들에게 은혜를 베푸시기 위해서, 그들을 광야로 인도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신명기 8장에서 말씀하는 교만은 무엇이고, 겸손은 무엇입니까? 한 마디로 교만은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내가 잘나서 잘된 줄 아는 것입니다. 반대로 겸손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인줄 알고, 하나님을 잊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감사할 줄 아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 여러분들은 겸손함으로 고난과 시련이 떠나가는 복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순종여부를 시험하시기 위해서 그들을 광야로 인도하셨습니다.(2절)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지, 불순종하는지 그것을 알아보시기 위해서 그들을 광야로 인도하신 것입니다.

2절 하반부를 보시기 바랍니다.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 하심이라."

때때로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을 시험하십니다. 그 옛날 하나님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시험하셨습니다. 그에게 나타나셔서 100세에 낳은그의 아들 이삭을 모리아산에 하나님께 번제로 드리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했습니다. 만일 아브라함에게 그러한 시험이 없었더라면, 그가 하나님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모리아 산에 이삭을 번제로 드릴 나무를 지게 한후 번제로 드릴 돌덩이 위에 지고 온 나무를 올려놓고, 그리고 이삭을 결박한 채 칼로 죽이려고 할 때에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이제야 네가 나를 경외하는 줄 알았노라.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한 아브라함은 여호와 이레의 축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시험하시기 위해서 그들을 광야 길로 인도하신 것입니다.

아브라함처럼 순종하시기를 원하시는 성도 여러분!

지금 힘든 광야와 같은 여러가지 물질적, 정신적, 사업적, 자녀적, 가정적인 시험, 어려움, 역경이나 고난, 좌절, 절망, 낙망, 고생이 있습니까? 초조, 불안, 걱정, 근심의 길을 걷고 계십니까? 하나님이 우리를 시험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나의 사랑과 믿음이 얼마나 순수하고 진실한지, 그것을 알아보시기 위해서 하나님은 지금 우리를 시련을 통하여 시험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럴수록 성도여러분들께서는 하나님의 명령에 절대적으로 순종하는 우리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힘들어 죽겠다. 못살겠다, 괴로와서 죽겠다!" 이런 말들을 하는 성도들이 있습니까? 그런 성도들에게 오늘 본문 1절 말씀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내가 오늘날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고 번성하고 여호와께서 너희의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으리라."

셋째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만 전적으로 의지하게 만드시기 위해서 그들을 광야로 인도하셨습니다.(3절 말씀을 보시기를 바랍니다.)

"너를 낮추시며 너로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너도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 - 하나님께서 광야 40년간 이스라엘에게 공급하셨던 만나(출16:13 - 20)는 여느 사람들이 주장하듯 결코 일반적인 자연의 소산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당신의 능력으로 특별히 만드신 하늘의 식물(食物)임을 증거해 주는 구절입니다. 그러므로 그 이름 조차도 '(이것이) 무엇이냐' 란 뜻의 '만나'( LXX )로 불리워 졌던 것입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모든 말씀으로 - 후일 예수께서 사단의 유혹에 답변하시기 위해 인용한 구절입니다(마 4:4). 혹자는 이 구절의 의미를 인간의 영적 생명에만 국한시켜 '사람의 영혼에 필요한 양식은 빵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다' 또는 '빵에 의해서는 사람이 영생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등으로 해석하는데, 이는 단편적인 견해이다. 오히려 본 구절이 의미하는 바는 인간의 영혼 뿐 아니라 육체적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것은 일반적으로 빵이지만 하나님께서 명하여 내시는 만나(manna)와 같은 특별한 것으로도 인간 생명을 유지시킬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Keil, Lange).

특히 공생애를 앞두고 실시된 40일 간의 금식 기도 끝에 극도로 시장해 있는 예수님께 '돌로 떡을 만들라'고 시험한 마귀를 향해 예수께서 본절을 인용, 답변하신 의미도 이와 마찬가지로 '비록 떡이 아니더라도 하나님께선 자신의 생명을 특별한 방법으로 지속시켜 줄 것이다'라는 뜻이었습니다(마4:4; 눅 4:4).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 - 히브리어 성경에는 '말씀'이란 단어가 없습니다.??따라서 정확히 번역하면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것'이란 의미입니다. RSV도 이를 좇아 '모든 것'(everything)으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기 힘을 의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것(말씀)으로 사는 존재임을 아는 사람은 나를 의지하지 않고, 전적으로 하나님만 의지하며 삽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이것을 깨닫게 하시기 위해서 그들을 광야로 인도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광야 생활에서 오히려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습니다. 이 말은 일부 유대 랍비들이나 초기 기독교 해석가(Justin Martyr)들의 주장처럼, 처음에 한번 입은 옷이 사람들의 신체 발육에 따라 옷이 몸에 맞게 늘어났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는 단지 백성들이 광야에서 지내는 40년 동안 닳아서 떨어진 누더기 옷을 입은 적이 없다는 의미일 뿐입니다(Starke, Rosenuller, Kurtz).

이스라엘이 이와 같은 생활을 누릴 수 있었던 까닭은 출애굽시 상당한 양의 의복 및 가죽과 털을 공급해 주는 많은 소와 양을 몰고 나왔기 때문인데(출 12:35 - 38), 이 모든 것 역시 광야의 더위와 추위로 부터 백성들을 보호하려는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와 섭리에 의한 결과였습니다.

발이 부를지 아니하였느니라 - '부를다'에 해당하는 원어 '바체크'(* )는 '부풀다', '물집이 생기다'는 뜻입니다. 이는 백성들의 의복이 헤어지지 않은 것처럼 신발도 제때에 공급되어 닳지 않은 것을 가리킵니다. 하나님께서는 광야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다 준비하시고 훈련의 과정을 통과하게 하신 것입니다. 할렐루야!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은 위 귀한 약속을 믿고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본문 8:5절의 “ 징계함 같이”의??'징계'에 해당하는 '야사르'(* )는 '교훈하다', '견책하다'는 뜻으로 이는 단순한 징벌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의 계명에 순종토록 지도하는 모든 교육 과정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광야 40년간의 고난과 역경은 하나님께서 마치 어버이와 같은 심정으로 그들을 훈육(訓育)하신 사랑의 매였던 것입니다.

히 12:5 - 11절에 “ 또 아들들에게 권하는것 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을 잊었도다 일렀으되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니라 하였으니.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비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니라.

또 우리 육체의 아버지가 우리를 징계하여도 공경하였거든 하물며 모든 영의 아버지께 더욱 복종하여 살려 하지 않겠느냐. 저희는 잠시 자기의 뜻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예케 하시느니라.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달한 자에게는 의의 평강한 열매를 맺나니.”

??본문 8:6절에 “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1절에서 나온 설교 주제의 반복으로, 40년간의 광야 생활 동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베풀어 주신 여러 가지 은혜를 회상(2 - 5절)한 목적이 백성들로 하여금 그분의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게 하려는 데 있음을 보여 줍니다.

“그 도를 행하며” 를 직역하면 '그 길을 걸으며'입니다. 공동 번역은 이를 '그가 보여??주신 길만을 따라가다'로 번역하였습니다. 자녀들이 아비의 음성에 복종하는 것이 당연하듯 성도들이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는 것은 실로 여호와 경외의 기본입니다.

미스바교회 모든 성도여러분들은 광야의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겸손해 지시고, 하나님의 말씀이나 기뻐하시는 일들에 순종하시고, 하나님을 바라보고 전적으로 섬기는 신앙으로 약속하신 귀한 복을 받는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