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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자기 방어 시스템 (눅 14: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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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정연수 목사

(눅 14:12-14) 『[12] 예수께서는 자기를 초대한 사람에게도 말씀하셨다. "네가 점심이나 만찬을 베풀 때에 네 친구나 네 형제나 네 친척이나 부유한 이웃 사람들을 부르지 말아라. 네가 그러한 사람들을 초대하면 그들도 너를 도로 초대하여 네게 되갚아 은공이 없어질 것이다. [13] 잔치를 베풀 때에는, 가난한 사람들과 지체 장애자들과 다리 저는 사람들과 눈먼 사람들을 불러라. [14] 그러면 네가 복될 것이다. 그들이 네게 갚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하나님께서 네게 갚아 주실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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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교 본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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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오늘 이 시간에 예배하는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있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지배하는 많은 원리 가운데 빼 놓을 수 없는 원리가 바로 [경제 논리]일 것입니다. 이 원리는 “어떻게 사는 것이 인간다운 삶인가?”라는 질문보다 더 우리에게 다가오는 선택입니다.

투자 대비 소득, 가격 대비 성능...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가?'

이 원리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이 되기 십상입니다. 그런데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세상의 논리와 다른 논리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이 때론 우리에게 당혹스러움과 고통으로 다가오는 이유 중 하나는, 예수님은 우리의 본성을 너무 깊이 들여다 보시고 그 본성에 의해 무의식적으로 움직이는 우리를 향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 구절도 보편적인 인간이 가질 수 있을법한... 아니, 당연히 그래야만 하는 일에 대해 화들짝 놀라게 만드는 구절이 아닐 수 없습니다.

■ 돈되지 않는 일에 투자를...?
어제 신문에는 조흥은행 6년차 대리가 은행 돈 400억을 횡령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횡령한 돈 액수도 놀라왔지만 그 돈을 선물·옵션에 투자해서 333억을 날렸답니다. 횡령한 돈도 모자라서 단기 투기성 증권에 투자해서 더 많은 돈을 벌려고 하는 욕심 때문에 꼬리가 잡혀 쇠고랑을 차게 됐답니다.

최단 시간에, 최대의 결과를 얻으려 하는 속도전, 물량전의 전쟁터에서 매일 씨름해야하는 우리가 듣기에 오늘 누가복음 14장 본문 말씀은 너무 우리와 동떨어진 세상의 이야기를 하는 것만 같습니다.

다시 한번 오늘 말씀의 시작을 볼까요?

[12] 예수께서는 자기를 초대한 사람에게도 말씀하셨다. "네가 점심이나 만찬을 베풀 때에 네 친구나 네 형제나 네 친척이나 부유한 이웃 사람들을 부르지 말아라.

식사 한끼를 하더라도 재테크 관점에서 나에게 이익이 될 사람과 사귐을 가지려고 하고, 차 한잔을 마셔도 뭔가 내게 소득이 될 일을 만들어 내야 하는 세상의 풍조에 반해 오늘 말씀은 친구, 형제, 친척, 부유한 이웃 사람을 부르지 말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초대해야 할 대상을 이렇게 예시해 주고 있습니다.

[13] 잔치를 베풀 때에는, 가난한 사람들과 지체 장애자들과 다리 저는 사람들과 눈먼 사람들을 불러라.

속된 말로 <본전도 못 찾을 일>을 하란 말인데요...
그런데 성경은 그런 일을 <복있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 복있는 일
자주 하나님이 주시는 복과 세상의 시선으로 보는 복의 차이에 대해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오늘 성경의 본문은 하나님의 복과 사람의 복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질문해 볼 수 있습니다.
“왜 우리가 하필이면 가난한 사람들과 지체 장애자들과 다리 저는 사람들과 눈먼 사람들을 초청해야 합니까?”
그것에 대한 성경의 답은 간단합니다.

[14] 그러면 네가 복될 것이다.

복되다고요? 밑지는 장사 한 것이 복된 것이라고요?
하나님의 복과 사람의 복이 참 다르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마 6:20) 『그러므로 너희 재물을 하늘에 쌓아 두어라. 거기에는 좀이 먹거나 녹이 슬어서 망가지는 일이 없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와서 훔쳐 가지도 못한다.』

복있는 사람은 하늘에 재물을 쌓아두는 사람입니다.
재물을 하늘에 쌓아두는 일은 먼저는 하나님의 사업에 투자하는 일이요, 이웃에 투자하는 일이요, 선교에 투자하는 일이요, 선한 일에 투자하는 일입니다.

예수 믿으면서 우리가 복을 받을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돈되지 않는 일에 자꾸만 투자할 기회를 자의던 타의던 간에 만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세상적인 재무 회계의 관점으로 볼 때에 교회가 손해보는 일에 자꾸만 초대되고, 남지 않는 일에 자꾸만 투자할 것을 요청받을 때마다 인간적으로는 난처한 선택의 고민에 빠지기도 하지만 결국엔 이 일을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는 생각을 하면서 하나라도 더 하나님 편으로의 선택이 많아지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자, 그런데 그런 선택의 발목을 잡는 것이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나 자신>, 더 좁혀서 말하자면 <나의 본능>입니다.

■ 본능에 충실하라?
느끼한 캐릭터로 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개그맨이 유행시킨 말이 있습니다.
“본능에 충실해~ 오 베이베~”라는 버터 발린 말을 하는 리마리오라는 개그맨입니다.
개그맨들이라면 현대인들의 보편적 성향을 잘 파악해서 그걸 웃음으로 연결시켜야 하는 사람들인데 ‘본능에 충실해~’라는 말도 오늘날의 세태를 잘 반영한 말이라 생각됩니다.

우리는 모두 의도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본능의 강한 흡입력에 빨려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약한 인간들입니다. 성경 말씀대로,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마 26:41)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본능을 제어할 자기 제어 장치를 갖춰놓지 않으면 우리는 가만히 있어도 본능에 충실해지기 마련입니다.

얼마나 본능이 무섭습니까?
사흘 굶어 담 안 넘는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하죠.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뭅니다.

본능적으로 사람은 원수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몸에 명령합니다. 미워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를 본능은 즉각 명령을 내립니다. 우리는 저절로 저주하는 사람에 대해, 모욕하는 사람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지 안 배워도 잘 압니다.

본능을 따라 사는 삶에 대해 연민의 시선으로 보시지만 단호하게 본능을 거슬러 오르는 삶을 살 것을 권면하는 성경 말씀이 있습니다.

[32]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사람만 사랑하면, 그것이 너희에게 무슨 장한 일이 되겠느냐? 죄인들도 자기네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랑한다. [33] 너희는 좋게 대하여 주는 사람들에게만 너희가 좋게 대하면, 그것이 너희에게 무슨 장한 일이 되겠느냐? 죄인들도 그만한 일은 한다. [34] 도로 받을 생각으로 남에게 꾸어 주면, 그것이 너희에게 무슨 장한 일이 되겠느냐? 죄인들도 고스란히 되받을 요량으로 죄인들에게 꾸어 준다.

사실, 요즘엔 상식적으로만 살아도 착하다고 칭찬듣는 세상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도 잘 못하잖습니까? 좋게 대해 주는 호의에 대해 악의로 갚는 일도 부지기수죠?
예수 안 믿는 분들도 그 정도는 다 합니다. 설교 안 들어도 자식 사랑하는 것은 척척 잘 합니다. 성경 안 읽어도 자기 편 사람에게 잘 대해주는 일 정도는 잘 합니다. 성령충만하지 않아도 그런 정도는 잘 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겐 하나님을 아는 것이 후회가 될 정도로, 교회 다니는 것이 부담감으로 작용하기에 충분한 말씀이 주어집니다. 금방 읽은 말씀의 바로 뒷 구절입니다.

[35] 그러나 너희는 너희 원수를 사랑하고, 좋게 대하여 주고, 또 아무 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어라. 그러면 너희는 큰 상을 받을 것이요, 너희는 가장 높으신 분의 자녀가 될 것이다.

신앙은 물흐르듯 본능에 충실해 사는 삶이 아니라, 분명한 의지적 결단을 가지고 신앙적 선택, 양심적 선택, 이성적 선택을 하게 만드는 힘입니다.

(눅 6:27-28) 『[27] 그러나 내 말을 듣고 있는 너희에게 내가 말한다. 너희의 원수를 사랑하여라. 너희를 미워하는 사람들에게 잘 해주고, [28] 너희를 저주하는 사람을 축복하고, 너희를 모욕하는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하나님은 우리가 본능에 충실하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동물적 감각으로 살기를 허락지 않으십니다. 동물적 감각으로만 사는 사람은 가장 높으신 분의 자녀가 될 자격이 없다는 겁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성품으로 바뀌기를 원하십니다.

(벧후 1:4) 『그분은 그 영광과 덕으로, 귀중하고 아주 위대한 약속들로 말미암아 여러분이 세상에서 정욕 때문에, 부패하는 사람이 아니라 신적 성품에 참여하는 사람이 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우리들은 아버지 성격도 닮아야 하고, 아버지의 인품도 닮아야 합니다. 우리 크리스천은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의무를 지닌 사람들입니다.

안타깝게도 신의 성품에 참여하려는 우리를 가장 강력하게 가로막는 것이 있습니다. 내 속의 또 다른 내가 그 일을 가로 막습니다.
조성모라는 가수가 부른 노래 <가시나무새>는 크리스천인 하덕규씨가 자신의 신앙적인 갈등을 노래로 표현한 곡입니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이 쉴 곳 없네.
라는 가사입니다.
이 가사의 영감이 된 성경구절입니다.

(롬 7:23) 『내 지체 속에는 다른 법이 있어서 내 마음의 법과 맞서서 싸우고,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에다 나를 사로잡는 것을 봅니다.』

그 다른 법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다름 아닌 본능이요, 내키는대로 흐르는 감정이 아닐까요?

■ 영적 장치를 만들라.
이렇듯 우리의 본능이 불쑥 불쑥 나를 사로잡아 죄의 법으로, 얄팍한 이익을 보는 쪽으로, 순간의 육신의 편안함으로 나를 몰아갑니다. 우리의 신앙으로 그러한 거대한 본능의 물살을 이겨낼 수 있을까요?

2003년 언론재단이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TV 시청시간은 평일 평균 3시간7분, 주말 평균 4시간30분으로 집계되었습니다.
1년치로 따지면, 1,212 시간, 날수로 따지면 1달 하고도 20일이 넘게 TV 앞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죠.
그에 반해서 주일 예배, 저녁 예배, 수요 기도회를 빠지지 않고 참석하며 새벽기도회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나오는 분이 교회에서 보내는 시간은 324시간 밖에는 되질 않습니다. 시간의 투자로 봐도 싸움이 되겠습니까?
예배에 참석하는 것만으로 과연 우리가 본능을 이길 항체를 가질 수 있을까요?
목회를 하는 목사의 최대의 고민이 바로 그것입니다.
“과연 성도들이 하나님의 성품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가?” 하는 것이죠.

하나님이 기뻐하실만한 성품으로 바꿔가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영적 제어 장치를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자기 방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죠.

① 원천적으로 봉쇄하라.
오늘 말씀에 보면 갚을 것이 없는 이들을 초청하여 본능적으로 도로 갚아주기를 바라는 기대를 아예 여지도 주지 않게 할 것을 권합니다.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는 살전 5:22의 말씀처럼 내 삶을 재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도박을 끊으려면 도박하는 친구들을 단호하게 멀리해야 합니다. 술을 끊기 위해서는 술친구들을 일단은 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에이, 어떻게 그렇게 매정해 질 수 있습니까?” 하면서 연민의 정을 가지고 부근을 맴돌다보면 다시 본능의 욕구에 넘어가게 됩니다.
잠시 서운한 시간이 있겠지만 진심으로 그 친구를 내가 좋아한다면 그 친구는 다시 우정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그것으로 인해 우정이 끊긴다면 그것은 술과 도박, 또 이익으로 인해 친한 것이지 진정한 우정의 관계로 볼 수는 없습니다.


② 간증하고 드러내라.
자신의 변화와 결단에 대해 주변의 사람들에게 간증하십시오. 특별히 속회를 통해 그런 간증을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속회 때마다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있습니다. 용기있게 자신의 결단과 각오를 드러내십시오. 간증은 사단에 대한 선전포고요, 나 자신에 대한 용기있는 촉구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는 것을 빨리, 그리고 정확하게 드러내십시오. 우물쭈물하다가 기회를 놓쳐 버리면 악의 유혹에 노출될 위험이 더 커집니다.

(마 10:32-33) 『[32]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 사람을 시인할 것이다. [33] 그러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 사람을 부인 할 것이다. "』

③ 마지막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오늘 본문의 말씀 끝 구절은 이렇게 끝납니다.

(눅 14:14) 『···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하나님께서 네게 갚아 주실 것이다."』

우리가 진짜로 받을 상은 하나님에게 받을 것입니다.
지난번 최은성 전도사님 창립예배 때에 들었던 감동적인 예화입니다.
아프리카 선교사로 나가 오직 선교만을 위해 평생을 보낸 노부부가 은퇴를 하여 뉴욕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뉴욕항에 도착하자 선창에 수 많은 인파가 몰려 있었고 군악대의 환영곡이 장엄하게 연주되고 있었다. 선교사 노부부는 처음에는 자신들을 환영해 주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미국의 유명한 비행사 린드버그를 환영하는 것으로, 그는 단발 비행기로 대서양 횡단 비행을 성공리에 마치고 선교사 노부부가 탔던 배에 같이 타고 왔던 것이다. 한평생을 오직 복음 전파를 위해 아프리카에서 보내고 몸과 마음이 피곤에 지쳐 기진해 돌아온 그들을 환영해 주는 이는 한 사람도 없었다. 그곳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다 린드버그의 이름을 부르며 환영의 축제를 벌이고 있었다.
선교사 노부부는 오라는 사람도 없고, 갈 데도 없어서 삼류 호텔로 들어갔다. 방에 들어서자 그들은 통곡을 하며 하나님께 기도했다. "하나님, 우리는 아프리카 오지에 가서 복음증거로 한평생을 보내고 돌아왔지만 환영나온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겨우 대서양 횡단한 린드버그를 위해서는 전 뉴욕시민이 환영을 하고 있으니 이럴 수가 있습니까?"
그러자 노 부부의 귀에 뚜렷한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얘들아, 린드버그는 고향에 돌아왔지만 너희는 아직 고향에 돌아오지 않았쟎니? 너희들이 고향에 돌아올 때는 린드버그가 환영받은 것과는 비교도 안된다.
그때는 너희를 환영하기 위해 천국천사가 나팔을 불고, 먼저 천국에 와 있던 사람들이 모두마중 나올 것이며, 내가 직접 너희들의 손을 잡고 인도할 것이다. 그때까지 참아라." 우리는 모두 고향을 찾아갈 사람들이다.

④ 지금 결단하고 실천하라.
덴마크의 위대한 철학자 키에르케고르는 겨울의 세찬 바람을 피하기 위하여 남쪽 끝으로 떠나가는 오리떼에 관한 이야기를 한 일이 있습니다.
떠나기 전날 밤 오리떼들은 어느 농장 마당에 기숙하면서, 곡식들을 잔뜩 주워 먹으며 배를 불렸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 오리떼들이 날아가는데 그 중 큰 오리 한마리는 "이 곡식알들이 참 좋은데 벌써 떠날 수 있나? 그러니 나는 여기 남아 좀 더 먹고 떠나야겠다."고 하면서 남았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에도 그 오리는 하루만 더 있기로 하고, 그 다음 날도 여전히 그냥 남아 있으면서, 그 맛있는 곡식을 먹었습니다. 그 오리는 하나의 습관처럼 뇌까리기 시작했습니다.
"내일 나는 남쪽으로 날아가야지."
그러는 동안 이미 겨울바람은 세차게 불어와서 더 이상 지체한다는 것은 죽음을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오리는 그제서야 날개를 펴서 농장마당을 가로질러 날아오르려 했지만, 아뿔싸! 그 오리는 너무 살이 쪄 있어서 날아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 오리는 너무 지체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오천가족 여러분,
욕심의 본능대로, 정욕의 본능대로, 소유욕이 명령하는대로, 몸이 요구하는 편안함에 순종하면서 살아가고 있진 않습니까?
기분대로, 감정대로, 하고싶은대로 마구 여러분의 마음과 몸을 내 맡기고 있진 않습니까?
하나님은 우리가 스스로 통제된 삶을 살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의지적으로 선택하면서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에덴동산에 선악과를 두셨습니다. 선택할 수 있는 여지를 주신 것입니다. 자유를 주셨지만 내키는대로 막 사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하지만 꾸욱~ 참고 그것을 절제하기를 원하십니다.

(약 1:26) 『누구든지 자기가 신앙생활을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자기 혀를 억제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자기 자신을 속이는 셈이니 그의 신앙생활은 결국 헛것이 됩니다.』

작은 혀라도 억제할 줄 아는 자기 제어능력, 악한 것에 대하여 자기 방어 능력 시스템을 굳건히 하여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이기는 삶을 바라시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듣고 혹 마음에 결단이 있는 분이 계시다면 여러분의 결단을 하나님께서 축복하실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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