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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영광(Glory) (학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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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자: 오재현 목사

1. 오늘은 우리교회 39년 역사상 가장 복되고 의미있는 날 중 하나입니다. 여기 앉아 계시는 성도님들 중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일생 단 한 번 하는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일에 동참하는 날입니다. 저는 지난 한 주간 저녁마다 특별기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도하면서도 한편으로 염려가 되기도 했습니다. 15억이 목표인데, 이게 과연 채워질 것인가?
그런 마음으로 기도하던 중, 이런 믿음이 생겼습니다.
'하나님께는 1억이나 15억이나 같다.' 그래서 이런 기도가 나왔습니다.
"주여, 주시려면 크게 주십시오.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께 헌신하려면 크게 헌신하게 해주십시오. 드리려면, 크게 드리게 해주십시오."

여고생 배우 문근영이도 작년에 광고모델료로 번 3억을 사회복지기금으로 다 내놓았다고 하는데. 그 뿐 아닙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네 차례에 걸쳐 1억원을 장학기금으로 기부했다고 하는데. 또 그 가족들은 할아버지 장례식 때 들어온 5천만원을 통일운동에 써달라고 다 내놓았다고 하는데.

여러분, 이곳 하나님의 성전에서는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는 역사가 일어나는 곳입니다. 우리의 영혼이 죽어가다가 이곳 성전에서 주님을 만나 살아났지 않았습니까? 한 영혼의 가치는 온 우주를 다 주고도 못 바꾼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귀중한 역사를 이루어내는 이곳 성전을 위해 3억, 아니 10억을 투자할 수도 있지 않습니까? 

저는 토요일에 설교 원고를 쓰면서, 가슴이 막 흥분되었습니다. 내일 소풍가려고 밤에 잠을 못자고 흥분된 가슴으로 밤을 보내는 아이들처럼 말입니다. 제게 이번 건축헌금 작정은 정말 흥분되는 일입니다. 크신 하나님, 위대하신 하나님, 기적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난 한 주간 기도하며 제 아내와 함께 건축헌금을 작정하노라 의논하면서 하나님께서 앞으로 저와 제 아내와 제 자녀들에게 엄청난 복을 주실 것을 생각만 해도 얼마나 기쁘고 가슴이 벅차 오르는지 몰랐습니다. 제가 누린 기쁨과 감격이 오늘 성도님들에게 더욱 넘치기를 바랍니다. 오늘부터 여러분의 가정에 하나님의 축복의 문이 열릴 것입니다. 아직 성전 건축헌금에 대하여 마음의 준비가 덜 되신 분들이 계신다면, 이 시간 말씀을 들으면서 성령님께서 주시는 감동대로 작정하시면 됩니다.

2. 오늘 저는 이렇게 기쁘고 복된 날, 하나님께서 우리교회 성도들의 마음을 흥분시키시고 감동시키시는 날, 그냥 이대로 말씀을 전할 수 없어서 영광의 주님을 먼저 찬양드리고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내 눈 주의 영광을 보네. 우리 가운데 계신 주님
그 빛난 영광 온 하늘 덮고, 그 찬송 온 땅 가득해
내 눈 주의 영광을 보네 찬송 가운데 서신 주님
주님의 얼굴은 온 세상 향하네 권능의 팔을 드셨네
주의 영광 이곳에 가득해 우린 서네 주님과 함께
찬양하며 우리는 전진하리 모든 열방 주 볼 때까지
하늘 아버지 우릴 새롭게 하사 열방 중에서 주를 섬기게 하소서
모든 나라 일어나 찬송부르며 영광의 주님을 보게 하소서
주의 영광 이곳에 가득해 우린 서네 주님과 함께
찬양하며 우리는 전진하리 모든 열방 주 볼 때까지"

하나님의 성전은 은혜의 처소입니다.
우리의 믿음의 선배들이 지금 우리가 예배드리는 이 성전을 건축하셔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셨습니다. 우리들도 수십년간 이곳에서 기적을 체험하였고, 기도의 응답을 받았습니다. 우리의 자녀들도 이곳에서 믿음을 쌓았고, 훌륭한 믿음의 사람들로 성장하였습니다. 우리가 앞으로 건축할 새 성전에서 우리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은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찬 영광의 처소입니다.
광야생활하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서 성막을 지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 성막 가운데 하나님께서 임재해 계셨습니다. 구름과 연기가 자욱하였고, 거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빛나는 영광을 보며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우리도 이 성전에서 주님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찬란한 영광 가운데서 얼마나 기뻐 뛰며 찬양하였습니다. 우리 후손들은 새 성전에서 이전보다 더 큰 주의 영광을 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은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들이 함께 모여 예배드림으로 하나님 안에서 하나됨을 경험하는 처소입니다. 개인주의 신앙을 극복하고 예배 공동체, 신앙공동체, 사랑의 공동체임을 경험할 수 있는 처소가 바로 성전입니다.

3. 오늘 성경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을 성전에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하게 하리라고 약속해주셨습니다. 유다 민족은 70년간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돌아와서 예루살렘에 무너진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짓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주변 나라의 반대에 부딪쳐서 15년간 성전건축이 중단되었습니다. 게다가 가뭄이 들어 흉년을 맞이했습니다. 살림살이가 몹시 힘들었습니다. 그런 와중에서 그들은 하나님의 집보다 자기들의 집을 짓기에 바빴습니다. 자기들의 집은 잘 지어놓았는데, 하나님의 집은 짓다만채로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학개 선지자를 불렀습니다. 성전을 다시 지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의 마음을 흥분시키셔서 다시 하나님의 전을 짓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또 문제가 하나 생겼습니다. 나이 드신 분들 중에서 이전에 솔로몬이 지은 멋진 성전을 본 사람들이 불평을 한 것입니다. 우리가 지으려는 이 성전은 솔로몬이 지은 성전에 비하면 너무 초라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가진 돈 갖고는 솔로몬이 지은 성전을 도무지 따라잡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연세 드신 분들이 불평을 하니까, 유다 총독인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마음와 백성들의 마음에 주눅이 들고, 부정적인 것들로 채워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이 큰 일을 할 수 있는가? 우리는 못한다. 우리는 안된다."
이렇게 마음이 약해진 유다의 지도자들과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4-9절입니다. "스룹바벨아 힘을 내라. 여호수아야 힘을 내라. 백성들아 힘을 내어 일하라. 내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내가 너희와 약속하지 않았느냐? 나의 신, 성령이 너희 가운데 머물러 있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육지를 진동시킬 것이다. 또한 만국을 진동시킬 것이며 만국의 보배를 다 끌어올 것이다. 내가 영광으로 이 성전에 충만케 하리라.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다. 이 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
얼마나 답답했으면,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를 7번이나 반복해서 말씀하십니다.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여기에 무슨 의미가 담겨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은 곧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생겼습니다. "궁창이 있으라" 하시니 궁창이 생겨났습니다. "나사로야 나오너라" 하시니 죽은 나사로가 뚜벅뚜벅 걸어나왔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전을 건축하라고 말씀하셨으니, 우리 교회도 오늘부터 기적을 보게 될 것입니다. 성전건축의 대 역사를 하나님께서 이루어가시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 말씀에서 성전을 건축하고자하는 우리교회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을 몇 가지 발견합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일에 있어서 우리가 할 일과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스스로 굳세게 하라." 즉, 용감하게 일하는 것입니다.
성전건축이라는 엄청난 대역사 앞에 주눅들지 말고, 겁내지 말고, 돈 없다고 걱정하지 말고, 반대자가 있다고 두려워하지 말고, 너희들은 믿음을 갖고, 용기를 내어 열심히 일하면 된다고 하십니다. 나머지는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무엇입니까?
하늘과 땅과 바다와 육지를 진동시킬 것이고 만국을 진동시켜 만국의 보배를 끌어오시겠다고 하십니다. 하늘과 땅, 바다와 육지라는 대조적인 것을 쓰셔서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온 우주를 진동시키셔서 만국의 보배를 끌어오십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데 필요한 돈을 끌어오는 일은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많은 돈을 끌어들여 성전을 건축하는 우리교회 성도들의 사업체에, 가정에, 후손들에게 퍼부어주실 것입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성전건축하는 동안 여러분의 사업체가 크게 번창하게 될 줄 믿습니다. 성전건축에 동참하는 여러분들의 후손들에게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넘치는 물질의 복을 주실 줄 믿습니다.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세상의 모든 보화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기꺼이 성전건축에 헌신하는 종들에게  금은보화를 부어주시겠다는 뜻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이 성전에 충만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9절입니다. "이 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 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입니다. 솔로몬이 지은 성전의 영광보다, 스룹바벨이 지은 성전의 영광이 더 클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어렵고 가난한 가운데서 짓는 성전이기 때문입니다. 힘든 가운데서 열과 성을 다하여, 있는 힘을 다하여 짓는 성전이기에 하나님의 영광이 더 큰 것입니다.
우리가 짓는 새로운 성전의 나중 영광이 지금 우리가 누리는 영광보다 더 클 것입니다.

4. 이렇게 힘든 가운데서 성전을 짓는 성도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축복이 있습니다.
9절 하반절입니다. "내가 이곳에 평강을 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여기의 평강은 히브리어로 "샬롬"입니다. 샬롬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경제적 번영, 사회적 성공, 사회의 평화, 건강, 개인의 마음의 평안 등.
물질적 축복과 영적인 축복, 개인의 축복과 공동체의 축복을 모두 포함합니다.
주님의 성전을 건축할 때, 주님의 영광이 머무는 영적인 축복, 마음에 기쁨이 넘치고, 평안하며, 하는 일마다 형통하게 되는 복, 샬롬의 복이 있게 될 것입니다.

학개 2:18-19절을 다같이 읽습니다.
"너희는 오늘부터 이전을 추억하여 보라. 구월 이십 사일 곧 여호와의 전 지대를 쌓던 날부터 추억하여 보라. 곡식 종자가 오히려 창고에 있느냐. 포도나무, 무화과나무, 석류나무, 감람나무에 열매가 맺지 못하였었느니라. 그러나, 오늘부터는 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전 일을 돌아보십시오. 힘들지 않았습니까?
질병으로 고통당하지 않았습니까? 취직의 어려움, 살림이 늘 쪼달리지 않았습니까?
"오늘부터 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리라."
성전건축헌금을 작정하는 오늘부터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복을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대로 여러분의 삶의 모든 분야에 넘치게 채워주실 줄 믿습니다. 저는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성전건축헌금에 동참하시는 성도 여러분들의 건강과 사업과 가족과 우리 교회 위에 오늘부터 복 주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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