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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의달] 내 아들아! (대상 2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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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아! (대상 22:11-13)

# 1
우리 모두는 행복한 가정을 원합니다. 행복한 가정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문제는 행복한 가정을 이룬다는 것이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마음의 원대로 다 이루어진다면야 하늘 아래 불행한 가정은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이 땅에는 행복하지 못한 가정도 많은 현실입니다.

가정의 행복을 위해 꼭 필요한 것들 중 하나가 가족간 대화입니다. 대화(對話)라는 단어, 대답할 대자에 말할 화자를 쓰지요. 직역하면 서로 대답하며 말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국어사전은 <마주 대하여 이야기를 주고받음>이라 풀어줍니다. 그러므로 대화란 상대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요, 동시에 항상 쌍방적인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 가정에서 꼭 필용한 대화가 실종되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어느 통계에 따르면, 부모와 자식 사이에 대화하는 시간이 하루에 1분도 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대화의 통로가 막히니, 서로의 의사가 소통되지 않지요, 서로의 뜻을 모르니 엉뚱한 말만 하게 되지요, 결국 오해가 생기고, 미움이 쌓이고, 다툼이 일어나고, 그러니 그런 가정에 행복이 깃들 수가 없는 거죠. 한 마디로 대화의 부재가 가정의 불행을 초래한 거죠. 행복한 가정엔 대화가 꼭 필요합니다.

대화를 통해 행복을 일구기 위해선 먼저 대화의 과정 및 단계를 정확하게 알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요, 대화에도 과정과 단계가 있는 법, 가장 낮은 단계의 대화는 피상적 대화입니다. <일어났니?> <밥 먹어라!> <다녀오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그러나 이런 피상적이고 일상적인 대화만 가지고는 서로 사랑을 느끼며 행복을 일굴 수 없습니다.

대화의 다음 단계가 바로 의견을 교환하는 대화입니다. 어떤 일에 대하여 자기의 생각을 말하면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 대화인데요, 어떤 점에선 이 정도의 대화만 가능해도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때 조심할 것은 의견을 교환하다 그만 의견 차이로 충돌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람 보다 일을 먼저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해서 다음 단계의 대화로 넘어가야 합니다.

대화의 다음 단계는 감정을 나누는 단계입니다. 상투적으로 주고받는 일상적 대화가 아닌, 혹은 어떤 일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업무적 대화도 아닌, 서로의 감정까지를 나누는 대화인데요, 이를 위해선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합니다. <너, 지금 아프냐? 나도 아프다!> 대표적인 경우인데요, 이렇게 희로애락의 감정을 나누는 단계의 대화, 한 단계 성숙한 대화이지요.

그러나 이 보다 한 차원 더 높은 대화가 있으니, 바로 영적인 대화입니다. 믿음을 가진 성도들 사이의 대화인데요, 이 단계에 올라서면 모두가 하나님을 중심에 두고 대화를 하게 됩니다. 대화 가운데 말씀을 나누고, 대화 가운데 은혜를 나누며, 특별히 영원한 나라를 소망하는 가운데 우리에게 주신 소명을 확인하며 나누는 영적 대화, 이는 그 자체로 은혜요 축복입니다. 정말입니다. 한 평생 살면서 영적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상대를 만난다는 것, 은사요 축복입니다. 가정의 달 5월,  영적 대화로 충만한 가정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2
오늘 주신 본문, 역대상서 22장에는, 아버지 다윗과 아들 솔로몬이 영적인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그 중에서도 오늘의 본문은 아버지 다윗이 아들 솔로몬에게 무언가를 말씀하시는 장면입니다. 다윗과 솔로몬, 이름만 들어도 참 부러운 부자지간인데요, 해서 오늘 우리는 다윗과 솔로몬의 대화를 다시 들으며,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와 메시지를 받으려고 합니다. 특별히 아버지 되시는 분들, 현역 아버지뿐만 아니라 예비 아버지들까지 경청하셔서, 꼭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버지 다윗이 죽을 때가 가까워진 것을 알았습니다. 해서 아들 솔로몬을 불러 유언을 남깁니다. 그런데 그 내용을 들어보니, 참으로 솔직담백합니다. 그 무엇도 숨김이 없습니다. 속내를 드러내며 허심탄회하게 아들에게 부탁을 합니다. 여기서 우린 영적 대화의 중요한 원칙 하나를 확인하게 됩니다. 그것은 솔직해야 한다는 겁니다. 숨기는 것이 없어야 한다는 겁니다. 마음을 활짝 열고, 모든 것을 다 나누는 대화, 바로 영적 대화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아버지 다윗의 유언을 직접 들어봅니다. 그 중의 일분인데요, / 역대상서 22:6-10 / (읽기) / 참으로 솔직한 아버지인데요, 다윗은 솔로몬에게 세 가지를 먼저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 다윗은 못다 이룬 자신의 꿈을 토로합니다. 7절과 8절인데요, 언제 들어도 가슴 뭉클한 아버지의 고백이지요. <내 아들아, 이 아비에겐 꿈이 있었단다. 아름다운 성전을 지어 하나님께 바치는 꿈이었지. 내 손으로 꼭 지어드리고 싶었지, 그런데 하나님께서 끝까지 허락하지 않으시더구나, 전쟁 중에 너무 많은 피를 흘린 것이 문제였다. 피 묻은 손으로는 성전을 지을 수 없다 하신 거지.> 그랬습니다. 아버지 다윗은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하여, 왜 이루지 못했는지 그 원인까지를, 자기 아들에게 있는 그대로 다 이야기 했던 것입니다.

아버지 여러분, 자녀들과 대화하실 때, 가장 먼저 마음의 문을 열어주시기 바랍니다. 아버지가 먼저 속내를 드러내시고, 정직하게 대화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아버지가 솔직해야 자녀들도 솔직하게 나옵니다. 특히 실패한 일에 대해서도 숨기지 마시고 털어놓으시기 바랍니다. 아버지의 솔직함을 통해 하나님의 은총이 임합니다. 아버지의 진실함을 통해 사랑이 피어납니다. 그 때 가족들의 마음과 마음이 하나가 됩니다. 그 때 내 가정에 행복이 찾아옵니다.

그런데요, 여기서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으니, 아버지 다윗이 이루지 못한 꿈의 내용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해 드리는 꿈이었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수많은 전쟁을 치르면서 세상을 다 가져본 다윗이었지만, 인생의 최고 행복은 하나님을 향한 꿈을 이루어드리는 것임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꿈이 가장 소중한 꿈이요, 그 꿈을 이루어 드릴 때 가장 행복할 수 있다는 거지요. 해서 지금 아버지가 아들에게 그 꿈에 대해 이야기하는 중인데요. 그렇습니다. 우리 인생의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 드리는 일입니다.

이 말씀을 준비하는데, 제 마음에 갑자기 고 정진희 권사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하늘나라 가시기 전에 저에게 둘려주셨던 음성이었는데요, 마침 권사님의 둘째 아드님이 새 집을 짓기 위해 착공 감사예배를 드리는 날이었습니다. 그 때 제가 권사님께 이렇게 여쭈었습니다. <권사님, 지금 특별한 기도 제목이 있으세요?> 그러자 권사님은 한 순간의 주저함도 없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자녀들, 예수 잘 믿고, 주일성수 잘하고, 헌금 생활 잘하고, 그래서 천당 가는 거지요!> 그렇게 말씀하시면서 손으로 입을 가리시며 소녀처럼 웃으시는데요, 바로 천사의 얼굴이셨습니다. 그랬습니다. 우리 정진희 권사님의 평생소원은 오직 한 가지, 자녀들 모두가 예수 잘 믿어 모두 천당 가는 것이었습니다. 이 땅 위에 집을 짓는 일보다 천당 가는 일이 더 소중한 꿈이셨던 것이지요.

존경하는 부모님 여러분, 특별히 아버지 여러분, 먼저 하나님을 향한 꿈과 소망을 품어 주시기 바랍니다. 인간적인 욕심 말고, 세속적인 욕망 말고, 하나님을 향한 꿈과 소망 말입니다. 그리고 그 꿈을 내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아버지 다윗이 고백한 꿈 이야기가 이후 아들 솔로몬의 인생에 큰 이정표가 되었듯이, 우리 부모님들이 들려주시는 꿈 이야기가 우리 자녀들의 미래에 큰 이정표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둘째, 다윗은 아들을 향한 하나님의 약속을 들려주었습니다. 그랬습니다. 아버지 다윗에겐 아들 솔로몬을 위하여 하나님께로부터 받아 놓은 약속이 있었습니다. 그 약속을 아버지 다윗이 아들 솔로몬에게 유언으로 남기고 있는 중인데요, 9절이지요. 아버지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 아들아, 하나님께서 나에게 아들을 주신다고 약속하신 적이 있었다. 그 아들은 평강의 사람이요, 이스라엘에게 평안과 안정을 가져다 줄 거라 하셨지. 그 아들이 바로 너 솔로몬이란다. 그럼, 넌 하나님의 약속 가운데 태어난 아들이란다. 내 아들아!>

하나님의 약속을 전하는 아버지의 마음속엔, 아들을 향한 아비의 간절한 소망도 담겨 있습니다. <내 아들아, 너는 솔로몬이다. 나는 전쟁의 아비였지만 너는 평화의 아들이다. 나처럼 피를 흘리지 말고, 오직 평강을 위해 살아라, 나처럼 사람을 위해 살지 말고, 오직 하나님을 위해서 살아라, 그럼, 너는 하나님의 아들이야, 하나님의 너를 지켜 주실 것이야! 내 아들아!>

그러면서 아버지 다윗은 아들 솔로몬에게 가장 귀한 믿음을 유산으로 남깁니다. 10절인데요, <내 아들아, 이 아비는 하늘나라로 간다, 이제부턴 하늘 아버지만을 의지하고 살아라, 하나님이 너의 영원한 아버지가 되어 주실 거야, 너를 굳게 세워주시고, 영원까지 지켜 주실 거야! 하나님이 너의 아버지란다! 내 아들아!>

여기서 우린 심각한 질문 앞에 서게 됩니다. 부모님 여러분께 고합니다. 특별히 아버지들께 고합니다. 내가 내 자녀를 위해 하나님께로부터 받아 놓은 약속을 꺼내 보시기 바랍니다. 그 약속 옆에 내가 자녀들에게 자신 있게 물려줄 만한 믿음도 꺼내 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하나님의 약속은 받아 놓지도 못한 채, 물려줄 만한 믿음도 제대로 쌓아놓지 못한 채, 자녀들에게 내 인간적인 욕심만 강요하고 있진 않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약속을 물려줄 수 있는 부모님 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물려줄 수 있는 부모님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우리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남길 수 있는 가장 귀한 것, 그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약속과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약속과 믿음을 겸비한 부모님을 모신 자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자녀입니다.

셋째, 아버지 다윗은 아들 솔로몬에게 마지막 유언을 남기면서 하늘의 복을 빌어주었습니다. 그럼요, 부모는 자녀를 축복해야 합니다. 부모라는 이유만으로 자녀들의 가슴에 상처를 남겨서는 아니 됩니다. 부모라는 지위를 남용해서 자녀들을 학대하거나 함부로 대해서는 아니 됩니다. 우리 부모가 자녀들의 가슴 속에 남겨 놓을 말, 그것은 오직 축복의 말이어야 합니다. 그럼요, 자녀들은 부모님의 축복의 말씀을 들을 권리와 필요가 있습니다. 부모님 세상 떠난 후에 오직 복을 빌어주시던 이야기만이 자녀들의 마음속에 남아있기를 축원합니다.

다윗이 솔로몬에게 남긴 축복은 모두 네 가지인데요, 이제 하나씩 확인하며, 우리 가정에 주시는 축복의 말씀으로 받겠습니다.

1) 첫 번째 축복 - 임마누엘의 축복, 그리고 형통의 축복

22:11a / (읽기) / <내 아들아,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시어, 네가 형통하기를 원하노라!> 그랬습니다. 아버지 다윗이 아들 솔로몬에게 빌어준 첫 번째 축복은 임마누엘의 축복과 형통의 축복이었습니다. 앞으로 오직 하나님과 동행하라는 부탁과 그리하면 모든 일이 잘 될 것이라는 믿음까지 담긴 유언이지요.

이 대목에서 우린 또한 심각한 질문 앞에 서게 됩니다. 부모님께 고합니다. 솔직하게 대답해 보시지요. 지금 내 자녀들에게 무어라 가르치고 계십니까?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기를 원한다고 가르치십니까? 하나님이 함께 하셔야 형통의 복을 받는다고 가르치십니까? 혹시 돈이 최고니 돈과 동행하라 가르치시는 건 아닙니까? 세상에 돈이면 만사형통하리니, 돈만 벌라고 가르치는 건 아닙니까?

아니오, 우리 부모들이 기도하며 전할 말, 무엇보다 먼저 임마누엘의 복을 빌어주시기 바랍니다. 오직 하나님과 동행하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과 동행해야 형통의 복을 받을 수 있다고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임마누엘의 복과 형통의 복, 우리 부모들이 전할 첫 번째 축복입니다.

2) 두 번째 축복 - 일의 축복

역대상서 22장 16절을 보면, 아버지 다윗이 자신의 유언을 이런 말로 마감합니다. <너는 일어나 일하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실 찌로다!> 일어나 일하라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전할 두 번째 축복, 일의 축복입니다. 일하고 싶어도 할 일이 없는 인생, 불쌍하고 불행한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버지 다윗이 아들 솔로몬에게 남긴 유업이 또한 은혜가 됩니다. 무슨 일을 하라 하신 걸까? 역시 11절에 그 내용이 있는데요, 눈으로 보실까요? <여호와께서 네게 대하여 말씀하신 대로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라!> 어서 일어나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라는 겁니다. 앞으로 내 아들이 할 일, 너 개인을 위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한 일이어야 한다는 겁니다. 해서 지금 아버지가 아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기는 축복의 말씀,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라는 겁니다.

이 대목에서 우린 다시 심각한 질문 앞에 서게 됩니다. 나 부모는 너 자녀에게 무슨 일을 하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다윗처럼 하나님의 일을 하라 권면하고 있습니까? 혹시 하나님의 일 너무 하다 보면, 너의 인생길에 지장이 있을 터이니, 하나님의 일은 적당히 하고, 네 앞가림부터 하라고 가르치진 않습니까?

아니오, 그러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일에 쓰임 받은 인생, 가장 행복한 인생이요, 가장 성공한 인생입니다. 내 자녀가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일꾼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내 자녀에게도 일어나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라, 권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우리 부모가 전할 두 번째 축복입니다.

3) 세 번째 축복 - 지혜와 총명의 축복

22:12a / (읽기) / <여호와께서 네게 지혜와 총명을 주사 너로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시고,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을 지키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아멘!

참으로 놀라운 아버지입니다. 자기 왕권을 물려받을 아들에게 복을 비는 말, 하나님께서 너에게 지혜와 총명 주시기를 원한다는 겁니다. 자기 아버지 다윗의 유언대로, 아들 솔로몬은 왕위에 오르기 전, 일천번제를 쌓다가, 꿈에 주의 천사를 만났을 때, 오직 지혜만을 구합니다. 이렇게 지혜를 구하는 솔로몬이 하나님의 마음에 꼭 들었다고 성경은 전해줍니다. 그리고 그 지혜와 함께 구하지도 않은 온갖 복을 주셨다고 전해줍니다.

부모님 여러분, 아버지 어머니 여러분, 내 자녀에게 무엇보다 지혜와 총명 주시기를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녀들에게도 무엇보다 지혜와 총명의 복을 빌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잘 다스리는 지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야 솔로몬처럼 위대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이것이 믿음을 가진 부모가 남길 세 번째 축복입니다.

4) 네 번째 축복 - 강하고 담대한 믿음의 축복

22:13 / (읽기) / 지금 아버지 다윗이 아들 솔로몬에게 유언을 하는 장면인데요, 아버지의 입장에선 아무래도 마음이 놓이질 않습니다. 아직 그 무엇도 검증되지 않은 아들에게 왕권을 물려준다는 것, 이만저만 불안한 일이 아닙니다. 해서 마지막으로 아들에게 복을 빌어주는 말, 강하고 담대 하라는 겁니다. 13절의 맨 뒷부분, <강하고 담대하여 두려워 말고 놀라지 말 찌어다!>

무슨 뜻입니까? 앞으로 두려운 일도 있을 것이요, 놀랄 일도 있을 것이요, 예기치 않았던 다급한 일들도 있을 터이니, 언제나 강하고 담대하여, 두려워하지도 말고 놀라지도 말라는 거죠. 그러면서 강하고 담대한 믿음을 소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길을 알려 주시는데요, 그것이 바로 모세를 통하여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삼가 지켜 행하라는 것입니다.

<네가 만일 여호와께서 명하신 모든 율례와 규례를 삼가 지켜 행하면 네가 형통하리라!> 놀랄 일도 없으리라, 두려운 일도 없으리라, 강하고 담대하리라, 마침내 형통하리라! 그러니 하나님의 말씀을 삼가 지켜 행하라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이 우리 부모가 자녀들에게 남겨 줄 네 번째 축복입니다. 강하고 담대한 믿음을 대물림하시기 바랍니다. 믿음이 먼저입니다. 믿음을 전수하시고, 믿음과 함께 다른 것을 물려주시기 바랍니다. 하여 믿음이 대물림되며 축복도 대물림되는 행복한 가정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3
5월입니다. 가정의 달 5월, 여러분의 가정에 대화의 꽃이 만발하기를 소망합니다. 특히 부모와 자녀지간에 영적 대화가 계속되는 행복한 가정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부모들의 해야 할 일, 자녀들을 축복하는 일인 것을 잊지 마시고, 저들의 지금 모습에 너무 좌우되지 마시고, 끝까지 복만 빌어주시기 바랍니다. 부모님이 빌어 주신 복들이 언젠가는 현실이 될 것을 확실히 믿으며, 이 소망 담아 마지막으로 인사 나눕니다. 가정의 달에 나누는 아름다운 덕담이지요. <주 안에서 자식 농사 잘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설교/ 장빈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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