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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수님의 눈 (요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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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제자중에 요한은 예수님께 더 많은 사랑을 받던 제자입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베드로와는 왠지 라이벌적인 불편함도 있었지만 주님의 사랑을 믿었기에 베드로에 대한 주님의 사랑을 깊이 있게 잘 표현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주님께서는 베드로를 향하여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게바란 “반석”이라는 뜻입니다. 베드로는 우리가 잘 아는대로 덤벙대고 다혈질적인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그래서 그는 아마 자신의 성격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장차 반석이 되리라는 소망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말씀대로 초대교회의 흔들리지 않는 반석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눈에는 공사중인 현재의 베드로의 모습보다 공사를 마친 장래의 모습이 더 선명하게 보인 것입니다.

한 건물에 “내부수리중”이라고 써붙인 팻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밑에 “수리 후에 아름답게 변신할 모습을 기대하면서 불편함을 잘 참아달라”는 애교섞인 문구가 있었습니다. 현재 우리 교회 옆에는 1년째 대형 상가건물이 건축중에 있습니다. 올해 안으로는 완공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현재 홈타운에서 교회로 오시는 분들이 통행에 불편함을 겪으셨고, 보이지 않게 먼지 등 공사차량으로 인해 교통의 혼잡도 겪으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건물이 완공되면 생활의 편리함과 더 많은 분들이 왕래하므로 전도에 큰 도움이 되리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목사님, 옆 건물 5,6 층에 대형 사우나가 생긴다는데 금요심야기도회를 마치고 단체로 사우나가면 어떻겠느냐”고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아무튼 공사중일 때는 불편함도 있고, 공사를 주도하시는 공사감독도 많은 신경을 쓰고 수고를 하지만 공사후에는 모두에게 보람과 기쁨을 선사할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베드로의 현재의 모습보다 주님의 손길이 닿아 변화되고 성숙된 모습을 바라보시는 것입니다.

첫째, 공사전 베드로의 모습입니다.
베드로가 주님으로부터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라고 소명을 받았을 때 배와 그물을 버리고 가족을 떠나 주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후 3년 동안 다른 11제자들과 함께 예수님의 특별한 훈련을 받게 되었습니다.

마태복음 16장 16절에 보면 그가 가이샤라 빌립보에서 훌륭한 신앙고백을하였을 때는 그에게 무엇인가 이루어진 것같이 보여졌습니다. 주님께서도 베드로를 칭찬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로마군병에게 붙잡혀 대제사장 집으로 갔을 때 세 번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는 비겁함을 보였습니다. 그후 예수님을 떠나서 본래의 자리로 돌아온 베드로는 여전히 나약하고 무능한 사람에 불과했습니다.

둘째, 공사중인 베드로의 모습입니다.
베드로는 그후 부활하신 예수님을 뵈었습니다. 주님은 디베랴 바닷가에서 함께 아침식사를 마치신 후 다른 제자들이 있는데서 베드로에게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고 물으셨습니다.(요 21:15)

참으로 대답하기 괴로운 질문이었습니다.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사대 내양을 먹이라”

그날 주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가진 베드로는 남은 제자들과 함께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서 기도했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바, 아버지의 약속하는 것을 기다리라”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했습니다(행 1:4). 그 약속은 이루어 졌으며 베드로는 성령의 권능을 받게 되었습니다.

셋째, 공사후의 베드로의 모습입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베드로는 담대해졌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적하는 자들 앞에서 담대하게 전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에 대해서 많은 이들에게 선포했습니다. 그는 대제사장과 사두개인들의 미움으로 인해 옥에 갇히게 되었어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인해 능욕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가르치기를 쉬지 않았습니다.
사도행전 2장 41절에 보면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하게 된 베드로는 놀라운 능력의 사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그가 설교를 하면 하루에 삼천명(행 2:41), 오천명(행4;4)이 회개하고 예수를 주로 믿게 되었습니다.

사도행전 8장 17절에 보면 그가 안수하면 성령을 받고 수많은 병자와 귀신들린 자들이 치유되었습니다(행 5:12-16). 심지어 죽은 다비다를 소생시키까지 했습니다(행9:36-42). 그는 이제 어떤 핍박자 앞에서도 겁내거나 위축되지 않았습니다. 이제 그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를 담대히 증거하는 사도가 된 것입니다. 더더욱 놀라운 것은 그토록 덤벙거리고 다혈질인 그의 성품이 전혀 달라졌습니다. 주님의 성품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갈라디아서 2장 11절에 보면 후배 사도인 바울이 베드로를 모질게 책망하고 공격하여도 꾹 참고 그 위기를 넘겨냈습니다. 주님의 교회와 양무리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주님께서 처음 베드로를 보시고 게바라고 부르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현재의 내 모습을 보시고 나를 택하신 것이 아닙니다. 훈련하셔서 만드실 그 모습을 기대하시고 부르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being 의 존재입니다. 현재완료가 아니라 현재진행중입니다. 부족한 내 모습에 낙심하지 마십시오. 주님이 만드실 모습이 있습니다. 베드로와 같이 주님과의 인격적인 만남과 순종의 결단을 통하여 쓰임받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김명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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