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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다시, 처음부터~! (레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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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10:1-7) 『[1]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의 명하시지 않은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더니 [2]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은지라 [3]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라 이르시기를 나는 나를 가까이 하는 자 중에 내가 거룩하다 함을 얻겠고 온 백성 앞에 내가 영광을 얻으리라 하셨느니라 아론이 잠잠하니 [4] 모세가 아론의 아자비 웃시엘의 아들 미사엘과 엘사반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나아와 너희 형제들을 성소 앞에서 진 밖으로 메 어 가라 하매 [5] 그들이 나아와 모세의 명대로 그들을 옷 입은 채 진 밖으로 메어내니 [6] 모세가 아론과 그 아들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이르되 너희는 머리를 풀거나 옷을 찢지 말아서 너희 죽음을 면하고 여호와의 진 노가 온 회중에게 미침을 면케 하라 오직 너희 형제 이스라엘 온족속이 여호와의 치신 불로 인하여 슬퍼할 것이니라 [7] 여호와의 관유가 너희에게 있은즉 너희는 회막 문에 나가지 말아서 죽음을 면할지니라 그들이 모세의 명대로 하니라』

(레 10:1-7) 『[1] <나답과 아비후가 벌을 받아 죽다> 아론의 아들 가운데서, 나답과 아비후가 제각기 자기의 향로를 가져다가, 거기에 불을 담고 향을 피워서 주께로 가져 갔다. 그러나 그 불은 주께서 그들에게 명하신 것과는 다른 금지된 불이다. [2] 주 앞에서 불이 나와서 그들을 삼키니, 그들은 주 앞에서 죽고 말았다. [3] 모세가 아론에게 말하였다. 주께서 내게 가까이 있는 이들에게 나의 거룩함을 보이겠고, 모든 백성에게 나의 위엄을 나타내리라 하신 말씀은 바로 이것을 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 아론은 아무 말도 못하였다. [4] 모세는 미사엘과 엘사반을 불렀다. 그들은 아론의 삼촌의 웃시엘의 아들들이다. 모세는 그들에게 일렀다. 어서 가서, 네 조카들을 성소에서 진 바깥으로 옮겨라. " [5] 그들은 모세가 시킨 대로 가까이 가서, 조카들의 옷을 잡아 끌어 진 바깥으로 옮겼다. [6] 모세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 곧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말하였다. 그대들은 머리를 풀거나 옷을 찢어 애도를 해서는 아니 되오. 그렇게 하다가는 그대들마저 죽을 것이오. 주의 진노가 모든 회중에게까지 미치지 않도록 하시오. 다만 그대들의 형제들, 곧 온 이스라엘 집안만이, 주의 진노로 타 죽은 이들을 생각하며, 애도할 것이오. [7] 그대들은 회막 어귀 바깥으로 나가지 마시오. 어기면, 그대들도 죽을 것이오. 그대들은, 주께서 기름부어 거룩하게 구별하신 사람들이오. " 그들은 모세가 시킨 대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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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교 본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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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고난을 넘어 부활의 소망을 품도록 도우시는 성령의 은총이 이 자리에서 예배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이스라엘의 대제사장의 아들 둘, 변사체로 발견되다.
위대한 애굽에서의 탈출을 감행한 히브리 민족이 광야생활 하면서 발간한 신문이 있다면 오늘의 이 사건이 대서특필되어서 호외로까지 나올만한 큰 사건이었습니다.
그 기사의 제목은 이럴 것입니다.

『출애굽의 영웅, 아론의 아들이자 지도자 모세의 조카 둘, 성소에서 불에 타 죽은 시체로 발견되다!』

그리고 그 제목에 맞는 심층 보도로 그의 가족 상황이 먼저 나올 겁니다.

오늘 변사체로 발견된 제사장 나답과 아비후에게는 아버지인 대제사장 아론, 그리고 어머니인 엘리세바가 있으며 형제로는 동생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있다(출 6:23).

그러면서 사체를 검시한 경찰의 조사 결과가 실리면서 이 사건의 의문점에 대한 심층 기사가 실렸습니다.

■ 사망 장소와 시간 : 성소 - 하나님의 지시를 받지도 않은 채 왜 갑작스럽게 성소에 들어가 분향을 했는지 알 수 없음.

■ 둘이 동시에 죽은 것에 대한 의문 - 하나님의 율법에 의하면 오직 한 사람만이 향을 태우는 의식을 집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둘이 함께 의식을 거행하는 자리에 들어갔다는 것이 의문점으로 남음.

■ 불에 타 죽은 것에 대한 의문 - 율법상 맞는 불은 번제단의 불을 써야 하는데 하나님이 지정해 주신 불이 아닌 불로 제사를 드릴 경우 죽을 줄 알면서도 드렸다는 것이 첫 번째 의문이고, 이 일을 잘 아는 제사장이 그런 실수를 범했다는 것이 의문점으로 남음.
또 한가지, 불에 타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입고 있었던 옷은 타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이 둘을 태운 불은 우리가 볼 수 있는 불이라기 보다는 하나님의 진노의 표현이라고 보아야 할 듯.

■ 직접적인 사인 - 직접적으로는 불에 타 죽었으나 결국 제사를 드린다는 미명 하에 하나님을 모독하는 일을 하였기에 사망한 것으로 결론 지음.

이 사건에 대한 민수기의 보도는 너무나 간단합니다.

(민 26:61) 『나답과 아비후는 다른 불을 여호와 앞에 드리다가 죽었더라』

모세와 함께 출애굽의 역사를 이뤘던 아론은 초대 대제사장으로 명예로운 하나님의 직임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들들도 아버지의 대를 이어 제사장의 직임을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참으로 거룩한 직임이요, 개인적으로 또 가정으로도 하나님의 크고도 복된 직임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대로 큰아들과 둘째 아들이 동시에 불에 타 죽는 끔찍한 사건이 생겼습니다. 그것도 성소에서, 그것도 제사를 드리다가 말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1. 다른 불.

나답과 아비후는 제사장으로서 갖는 특권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특권을 특권으로 쓰지 못하고 오히려 저주의 도구로 바꿔 쓴 안타까운 사람이었습니다.

그들을 불행아로 만든 직접적 원인인 <다른 불>은 어떤 것일까요?
표준새번역 성경은 <금지된 불>로 번역했고 또 다른 한글 성경의 번역은 <속된 불>, <명령하시지 않은 다른 불>, <이상한 불> 등으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영어 성경에서는
NIV : unauthorized fire (인정되지 않은 불),
NKJ : profane fire (모독적인, 불경스러운 불),
KJV : strange fire (이상한 불)
NRS : illicit fire (부정한 불) 등으로 표현합니다.

이 불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불을 가리키는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아마 이것은 여호와께서 명하신 불, 즉 번제단의 제물이 타는 불이 아닌 '일반 불' 또는 다른 불"을 의미하는 듯 싶습니다.

그러나 의미로 본 <다른 불>은 결국 진실된 의미가 담겨있지 않은 우리의 몸이 될 수도 있고,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드리지 않는 우리의 재물일 수도 있습니다. 3절, “나는 나를 가까이 하는 자 중에 내가 거룩하다 함을 얻겠고...”라는 말씀에 비춰 본다면 이 불행했던 두 제사장은 하나님의 거룩함에 대해 도전하는 죄를 범한 것이었고, 그 거룩함에의 도전은 곧 죽음으로 결론지어졌습니다.

2. 술 취한 채 드린 제사.

한편 나답과 아비후가 이러한 죄를 범하게된 이유 중의 하나는 그 날 독주를 마신 채로 제사를 드렸기 때문이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말씀을 보면 이 사건 직후 9절에 곧 독주 금지 규례가 선포되기 때문입니다.

(레 10:9) 『너의 아들들이 너와 함께 회막으로 들어올 때에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아라. 어기면 죽는다. 이것은 너희가 대대로 영원히 지켜야 할 규례이다.』

술취한 신앙으로 하나님 앞에 서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내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고 십계명에서 강력하게 우리에게 요구하십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저주하고, 조롱하는 것만이 그분의 이름을 망령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릇된 예배 자세와 신앙생활이 곧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하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3절, “내가 거룩하다 함을 얻겠고, 온 백성 앞에 내가 영광을 얻으리라”는 말씀은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 거룩해야할 이유 및 목적을 분명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기 때문에 그분을 섬기는 성도들 또한 거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의 백성들이 경거망동(輕擧妄動)하게 처신하여 타인의 빈축을 산다면 이는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는 일일 뿐만 아니라, 그분의 거룩성을 손상시키는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구약을 막론하고 하나님의 모든 성도들에게 요구되어지는 것은 하나님의 거룩성을 본받아 또한 거룩하게 되는 것입니다(20:26;벧전 1:15).

3. 시작, 과정도 거룩하라!

또 한가지 우리가 이 말씀 속에서 받는 교훈이 있습니다.
그것은 목적을 성취하는 것에 있어서 그 과정도 하나님께서는 정확히 보신다는 것입니다. 나답과 아비후가 하나님을 일부러 모독하기 위해서 사악한 마음을 품고 다른 불을 드리는 죄를 지은 것은 아닐 것입니다. <불>이라는 결과가 동일하게 나타났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나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분노만 일으킬 뿐입니다.

4.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기본부터 다시 시작하자!

나답과 아비후는 단지 출애굽 시기의 불행했던 인물만은 아닙니다.
이 두 사람의 불행은 오늘날에도 불신과 부정직으로 신앙의 길을 걸으려고 하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비춰주는 거울인 것입니다.
왜 예수님께서 다른 죄인들은 다 용납하면서도 종교적인 거룩함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신앙생활했던 바리새인들과는 철저하게 싸웠는지를 이 말씀을 보면서 다시 한번 깨달을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죄는 용서받아도 성령을 거스른 죄는 용서 받을 수 없습니다. 즉, 영적으로 범죄하는 신앙을 하나님은 미워하십니다. 예수님은 신앙을 빌미로 자기 멋대로 하는 것을 경계하십니다.

▶ 이 시간 예배하면서도 하나님 앞에 신령과 진정을 가지고 예배드리지 못하고 있다면 우리는 ‘다른 불’을 하나님 앞에 드리는 사람입니다.

▶ 십자가의 용서를 빌며 머리를 숙이면서 다른이들을 용서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다른 불’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온 사람입니다.

▶ 하나님을 복의 근원이라 부르면서도 내가 가진 물질을 하나님을 위해 쓰는 것을 꺼리는 마음이 있다면 우리가 드리는 이 헌금은 분명 ‘다른 불’을 바치는 것이 될 것입니다.

▶ 하나님을 사랑한다 하면서도 가까운 이웃을 사랑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다른 불’을 품은 사람이 되고 말 것입니다.

▶ 교회에 나오면서도 십자가의 사랑, 죄 사하심의 능력, 부활의 소망에 대해 확신이 없이 예배드리고 있다면 분명 그것은 ‘다른 불’로 예배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오천가족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 앞에 바른 불을 드려야겠습니다.
unauthorized fire가 아니라 authorized fire, 즉 하나님께서 허가하신 불을 드리시기 바랍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세이레 기도회는 사도행전을 읽으면서 21일간 진행됩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기도에 힘쓰던 제자들에게 불꽃같이 머리 위에 임하셨던 성령의 불이 우리 가슴 속에서 활활 타오를 수 있도록 기도의 불씨를 당기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감동시키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감동시키시기 전에 먼저 여러분 스스로를 감동시켜 보십시오. 내가 나에게도 감동받지 못하는데 어떻게 하나님을 감동시킬 수 있겠습니까? 자기 자신을 대견하게 칭찬해 줄 수 있는 신앙의 결단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내 신앙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주일 날만 왔다 갔다 하는 Sunday Christian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살리는 복음, 치유의 말씀, 하나님께서 베푸신 뜨거운 성령의 역사가 이 교회와 사회, 그리고 나라를 변화시키는 불길로 뜨겁게 타오르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설교 / 정연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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