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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버이주일] 성경적인 부모 공경 (출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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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의 유래를 보면 원래 사순절의 시작으로부터 네 번째 주일에 어머니의 은혜에 감사하기 위하여 예배하던 영국과 그리스의 풍습에서 비롯되었으며 1910년 미국의 안나 쟈비스라는 아가씨가 교회에서 돌아가신 자기 어머니의 추도 예배를 드릴 때 카네이션을 교인들에게 나누어 준 데서 연유되었습니다. 이것이 1914년에 미국의 윌슨 대통령이 5월의 둘째 주일을 어머니의 날로 정하여서 카네이션을 달고 각종 집회들이 열렸으며, 자녀들이 어머니들에게 선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우리나라에서는 어머니뿐만 아니라 아버지 또는 할아버지, 할머니들까지 포함하여 어른들을 공경하는 마음을 표시하게 했으며 74년부터 다시 어버이 날로 개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1. 왜 부모님을 공경해야 합니까?

먼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부모님에 대한 공경은 하나님의 직접적인 명령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들에게 삶의 규율로 십계명을 주셨습니다. 이 십계명 중에서 일계명부터 사계명까지는 하나님과 관계된 계명이고, 오계명부터 십계명까지는 사람과 관계된 계명입니다. 이것은 바로 우리 인간은 하나님과의 수직적인 관계와 사람과의 수평적인 관계를 둘 다 잘 해야 사람으로서의 본분을 다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에서 기억해야 될 것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이 계명은 인간과의 관계된 계명에서 첫 계명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제일 처음 인간관계를 맺는 것이 바로 부모님과의 관계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님에 대한 공경은 인간관계에서의 최고의 윤리요 효도로서 최우선적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생명의 수여자이십니다.

우리들의 부모님의 용모와 지위, 명예와 권세, 지식과 소유가 어떠하든지 간에 우리는 그분들을 통해서 이 세상에 태어났고 그분들의 사랑과 은혜, 돌보심으로 양육되었습니다. 그분들은 우리들을 키우시고 가르치시기 위해 우리들의 어떤 생각이나 말로 다 형용할 수 없이 고생하시고 수고하셨습니다. 그분들의 희어진 머리와 셀 수 없이 많은 주름살, 굽어진 허리와 굵어진 손가락의 매듭들이 모두가 다 우리들을 키우시면서 수고하신 흔적들입니다. 한마디로 우리들을 키우시고 뒷바라지하시다가 다 늙으셨고 이미 돌아가신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부모님을 공경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들의 부모님들은 열악한 사회 환경에서 우리들을 낳아서 기르시느니라 맛있는 음식 한번 제대로 드시지도 못했고 제대로 된 옷 한번 입지도 못하셨습니다. 너무나도 어려운 환경 때문에 자신들은 배우지 못하셨으면서도 자식들을 가르쳐야 한다는 일념으로 너무나도 많이 수고하셨고 고생하셨습니다. 그것도 부족해서 이제는 점점 더 퇴화되어 가는 연약한 자신의 몸을 이끌고 우리들의 새끼들 뒷바라지까지 감당하시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분들이 이제 얼마나 사실지가 의문입니다. 자기 자신을 한번 돌아볼 틈도 없이 열심히 살아오셨는데 어느 덧 이 세상에서의 인생이 다 기울어 갑니다. 돌아가신 후에 후회하지 말고 부모님이 계신 분들은 지금 이 시간에 바로 공경하십시다. 사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부모님에 대한 공경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그러므로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지극한 정성으로 공경하십시다. 나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시며, 교육시키느라 다 늙으신 그분들 사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언제 돌아가실지 모릅니다. 지금 이 시간부터 최선을 다해 공경하십시다.

2. 어떻게 공경해야 합니까?

먼저 부모님의 권위를 인정해야 합니다.

부모라고 하는 권위는 이 세상이나 그 어떤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 아닙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부모님을 창조하시고 세워 주셨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존중하고 공경해야 합니다. 신앙 안에서 하나님의 명령을 받들어 순종하는 마음과 자세로 순종해야 합니다. 불순종과 불효는 부모님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데서 비롯되는 악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인간은 다 불완전합니다. 때문에 우리들의 부모님들도 완전하실 수 없습니다. 우리의 부모님들이 제 아무리 많은 실수와 허물이 있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그분들을 통하여 이 세상에 왔고 우리는 그분들의 자식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그분들을 존경하고 그분들의 말씀에 순종하며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공경해야 합니다. 성경은 "그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신 27:6)고 하셨습니다.

또한 늘 기쁘게 해드려야 합니다.

성경은 "네 부모를 즐겁게 하여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잠 23:25)고 하셨습니다. 우선 부모님의 영혼이 구원받아 기쁘시게 해야 합니다. 육신이야 제 아무리 행복하게 잘 해드려도 불과 몇 십년이지만 영혼은 천년, 만년 영원합니다. 그러므로 구원받지 못한 부모님이 계신다면 반드시 예수 믿고 구원받아 영생복락을 누리시도록 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마음이 늘 평안하시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분들의 말씀을 잘 듣고 자상하게 대답을 잘 해드려야 합니다. 더 나아가 나 자신이 언제, 어디서나,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성실하게 사는 사람이 되어 부모님이 걱정하시거나 불안해하시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 혹시라도 부주의한 우리들의 말 한마디와 얼굴표정, 행동을 통해 염려하시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하여 아주 평안하게 해드려야 합니다. 저는 지금도 아버지, 어머니에게 불손하게 투정했던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그리고 필요를 채워드려야 합니다.

우리 부모님들도 우리들과 마찬가지로 필요하신 것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자기 자신이나 자녀들의 교통비와 점심값, 과제물, 용돈들은 꼬박꼬박 잘 챙기면서도 부모님에게는 너무나도 소홀합니다. 그분들에게도 정신적으로도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육체적으로도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물질적으로도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사회적으로도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러한 모든 부분들의 필요를 꼼꼼히 챙겨서 불편하시지 않도록 잘 채워드려야 합니다. 때로는 자상한 대화자가 되기도 하고, 넉넉한 물주가 되기도 하며, 같이 동행하고 걸으면서 이 세상 이야기들을 나눌 줄 아는 정다운 친구도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의 상황을 보면 그렇지 못하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소외당하며 괄세 받고 있습니다. 오늘의 우리 부모님들은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부모님들의 절대적인 권위를 인정하고 철저하게 공경하십시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늘 기쁘시게 해 드리십시다. 그분들의 필요들을 세심하게 살펴서 부족함이 없도록 채워드리십시다. 그리하여 우리들의 부모님들이 서운하지 않도록 하십시다.

3. 부모님을 공경한 자들에 대한 상급을 보십시다

먼저 범사가 잘 됩니다.

사도 바울은 "이는 네가 잘 되고..."(엡 6:3)라고 했습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하나님의 직접적인 명령에 순종했기 때문에 범사가 잘 될 수밖에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인간관계가 잘 됩니다. 물질문제도 잘 됩니다. 자신이 처한 환경도 날마다 좋아집니다. 손으로 하는 일들이 잘 됩니다. 그러므로 부모님께 효도하는 자는 언제, 어디서나 귀히 여김을 받고 모든 것이 잘 되는 복을 누리면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청춘과부가 되었던 룻은 홀시어머니인 나오미를 잘 공경하여 부자집 보아스에게서 오벳을 낳았고 성군 다윗의 증조모가 되었으며 우리 예수님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부모님께 효도하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으며 범사가 잘 되어 넘치는 복을 누리게 됩니다.

또한 땅에서 장수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본문에서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복을 받기 위해 공경하는 것이 아니라 공경하면 복을 받습니다. 십계명에서는 안식일 성수에 대한 제4계명과 부모공경에 대한 제5계명만이 복에 대한 약속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 두 계명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은 생명입니다. 그런데 효도하는 자에게는 이 땅에서 그 생명이 길리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바로 우리들에게 건강을 주셔서 장수하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한마디로 이 장수의 복은 우리 인간들에게 있어서 최고의 복입니다. 그리고 효도하는 자식을 얻습니다. 부모님께 효도하는 부모 아래서 자란 아이들은 그들이 커서도 그 부모에게서 본 그대로 부모님을 귀하게 여기고 공경하게 됩니다. 때문에 효자 밑에서 효자 나고, 불효자 밑에서 불효자가 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바로 본대로 행하고 심은 대로 거두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하나님께도 영광이요(딤전 5:4), 우리 자신들의 장래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며 우리들의 자녀들을 위해서도 부모님을 철저히 공경해야겠습니다.

이제 한가지 예화를 통하여 오늘의 말씀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300년전 이조 숙종대왕때의 일입니다. 그 때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哀歌僧舞老人歎」무슨 뜻인지를 설명하겠습니다. 숙종 대왕은 간간이 야간에 민정 시찰을 다니셨습니다. 어느날 밤도 역시 신하를 한 사람 데리고 민정 시찰을 나와서 어느 골목을 들어가니까 초라한 어느 오두막집에서 불빛이 새나오는데 노인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장고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리고 노랫소리도 들립니다.

문틈으로 드려다 보니 노인은 초라한 밥상을 앞에 놓고 울고 있고, 아들인 듯한 젊은 아들은 장고를 치며 노래를 부르고, 머리를 깎은 여승은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하도 이 광경이 기이하여 주인을 찾아 물어보니 기막힌 사연을 이야기 해 주는데 참으로 가상하기 이를 데 없는 사연이었습니다.

그 사연인즉슨 그날이 아버지의 생일인데 끼니가 없어 며느리가 머리를 잘라 팔아 가지고 시아버지의 생일 상을 보고 아버지 기뻐하시라고 아들이 장고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니 며느리가 춤을 추는데 이 모습을 보고 아버지는 목이 메어 밥을 먹지 못하고 탄식하며 울고 있었던 것입니다.

임금은 말하기를 자신은 지금 과거를 보러 가는 선비인데 그 아들보고 내일 과거를 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왕은 출제를 한 것이 바로 「애가승무노인탄」이란 문제를 냈습니다. 그 뜻이 바로 “슬픈 노래를 부르는데 승려와 같이 머리를 깎고 춤을 추고 노인은 탄식한다” 라는 뜻입니다. 그 사람은 바로 자기의 어제 저녁 일이 시험문제에 나왔기 때문에 장원급제를 하였다는 이야기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모두 부모님을 잘 공경함으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우리들의 일생이 잘 되는 축복을 받아 누리고 육체적으로도 건강하며 장수하는 복을 누리십시다. 그리고 효도하는 자식들을 통해 우리들의 인생 말년이 보다 아름다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 (설교 : 임영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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