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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버이주일] 하나님의 대리인 (마 7: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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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7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8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9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10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11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여성 신학자들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데 대하여 불만이 많습니다. 교회 안에서 남자들이 권위를 내세우며 여성을 무시하는 원인 중에 하나님을 아버지라 번역하는데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하게 되니 마치 하나님이 남성인 것처럼 비쳐져, 하나님은 여성을 남성보다 낮추어 생각하는 것처럼 여겨진다는 것입니다. 즉 남성이 여성보다 더 가치가 있기 때문에 하나님도 남성으로 번역하게 된 것처럼 여겨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분명히 남성도 여성도 아니시고, 완전한 인격을 가지신 초월적인 신입니다.

성경이 부계사회인 유대인을 통해서 기록되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었습니다. 부계사회는 아버지가 가정을 이끌어 갔기 때문에 하나님을 아버지라 함으로 하나님의 위상과 권위를 높였습니다. 이것이 한국정서와 맞아떨어짐으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고, 번역하는 데에는 전혀 거부감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만약에 모계사회에서 성경을 번역을 하게 된다면 상황은 반대였을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인간세상의 문화를 배경으로 인간의 언어로 기록하였기에 본래 하나님의 말씀은 절대불변의 진리이지만, 그것이 사람들을 위해 기록되어지고 해석되어질 때에는 문화적인 배경을 고려하여 번역되고 해석되어야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개역개정판을 다시 만든 것은, 전에 가진 성경이 지금의 문화적인 배경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기에 달라진 문화를 반영하여 다시 번역하는 것입니다. 가장 쉬운 예로 우리 한국은 과거에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심하였고, 그들에 대한 배려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장애인들을 부르는 명칭조차도 사람의 인격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나병한자를 과거에는 문둥이, 문딩이라고 부르며 놀리곤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나병, 혹은 한센씨병으로 부르므로 나병도 여러 질병 중에 하나라는 것을 인식케 하므로 그들의 인격이 손상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봉사를 맹인 혹은 시각장애자로, 신체 일부분에 장애가 있는 자를 지체장애자라고 부르므로 그들이 신체의 한 부분이 장애이지, 정신마저 장애가 아님을 인식하고 한 인격으로서 대우를 받게 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은 누구보다도 그리스도인들이 앞장서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성경은 그런 용어를 그대로 쓰고 있는 것은 크게 잘못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무식한 사람들이 성경을 바꾼다는 이유로 거부하고 있습니다. 성경의 내용을 바꾸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본래의 의도를 따라 바르게 전달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천국은 부계사회도, 모계사회도 아니며, 아들을 중요시 여기고, 딸을 천히 여기는 나라도 아니고, 어른을 중요시 여기고 아이들을 천히 여기는 나라가 아닙니다. 천국은 한 생명을 온 천하보다도 더 귀하여 여기는 곳이며, 남녀노소할 것 없이 왕으로 대접받는 나라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십시오. 본문내용으로 봐서는 아들과 아버지 중심으로 기록되어졌습니다.

하나님께 기도에 있어서 “아들이 무엇을 달라하면” 또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입니다.

우리는 이 성경의 본래의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면 아들대신 자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부모님으로 해야 맞습니다.

오랜 유교 문화권 하에서 잘못된 가부장적인 제도가 무너지므로, 아버지나 어머니의 권위는 다르지 않습니다. 가부장적인 권위주의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아버지가 호주를 하는 시대도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녀가 부모에게 요구하고, 그 요구하는 바를 부모님이 줍니다.




이제는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를 아버지와 아들간의 관계로 설정하지 말고, 부모님과 자녀간의 관계로 설정하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자녀로 삼으셨으니 아버지도 될 수 있고 어머니도 될 수 있지 않습니까!

저는 오늘 어버이 주일을 맞이하여 제목을 “하나님의 대리인”이라고 선정하였는데, 하나님의 대리인으로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님이라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본문을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구도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 자녀라는 구도로 보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본문은 우리가 잘 아는 대로 기도에 관한 내용입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얻을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을 것이요, 두드리라. 그리하면 열릴 것이니라.”는 말씀으로 우리가 하나님에게 구하고, 찾고, 포기하지 아니하고 두드리면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이 말씀을 우리에게 가르치시면서 세상의 부모를 예로 들어 설명하시면서 하나님께 구하면 당연히 받을 수 있음을 설명하셨습니다.

“너희 중에 자녀가 떡을 달라하는데 돌을 줄자가 있겠느냐?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이것은 부모가 자식에 대해서만큼은 좋은 것을 주고자 하고, 악한 부모도 자식에게는 좋은 것으로 주는데, 하물며 독생자의 피로 값 주고 사셔서 우리를 자녀 삼으신 하늘에 계신 하나님은 더 좋은 것으로 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 아니냐! 즉 하나님은 세상의 부모님보다 더 좋으신 부모님이시니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구하라는 말씀입니다.




이제 오늘 말씀드리고자 하는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오늘은 성경에 대한 신학적인 바른 이해를 위해 서론이 좀 길었습니다.

먼저 이 말씀을 배경으로 해서 자녀를 둔 부모님들께 말씀드립니다.

예수께서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를 자식과 부모의 관계로 설명하였으므로, 부모는 자식들에게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자녀들이 하나님에 대한 이미지가 달라질 수 있음을 명심합시다. 즉 “자녀가 떡을 달라는데 돌을 줄 부모가 있겠느냐? 세상에 악한 부모도 자식에게는 좋은 것을 줄줄 알거든 하물면 하늘에 계신 부모님(하나님)이 구하는 자녀에게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라는 말씀에서 우리 자녀들이 좋으신 하나님은 좋은 부모님을 통해서 그 이미지가 형성되어짐을 명심해야 합니다. 자녀들의 인식 속에는 우리 아버지는 인색한 아버지, 일만 아는 아버지, 우리 어머니는 잔소리하는 어머니, 구박하는 어머니, 심지어는 같이 살고 싶지 않은 부모님등으로 비취어진다면, 그런 부모님의 슬하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자녀들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도무지 형상화되어지기 어렵습니다. 아버지!!!!

내 자녀들의 인식 속에 나의 부모님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없으면, 예수의 피로 값 주고 나를 자녀삼아주신 하나님이 좋다는 말에 얼마나 공감을 하겠으며, 그 하나님께 얼마나 의지하고 구하고 찾고, 두드리겠습니까?

부모님은 자녀 앞에 보냄을 받은 하나님의 대리인인줄 알고, 자녀들이 나를 보고 하나님을 알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말과 행동을 하셔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부모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부모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에베소서6:4)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 다음은 부모님을 둔 자녀들에게 말씀드립니다.

자녀들은 부모님들이 하나님의 보내신 하나님의 대리인이라는 사실을 아시기 바랍니다.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면 속으로 그러면 하나님의 대리인이 잔소리하고, 엄하고, 구박하는 가?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분명히 아십시오.

표현에 문제가 있어서 그렇지! 여러분들의 부모님의 마음은 자녀들에게만큼은 간이라도 빼주어 잘 된다면 그렇게 하실 수 있는 부모님이라는 것을 이해해 주기 바랍니다.

우리의 부모님들이 고생하며 일하고, 힘쓰고 애쓰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다 자녀들을 위해서이지요. 자녀들을 위하지 않는다면 그렇게 힘들게 살 필요가 없습니다. 보모님 자신들만 생각한다면 얼마나 쉽게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자녀들 위하지 않는다면 지금의 생활비에서 절반도 필요 없을 것입니다. 내 부모님은 아닐 것이다. 라는 생각을 절대로 하지 마세요. 하나님께서는 모든 부모님에게 자식들의 대한 사랑을 본능 속에 넣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에베소서6:1-3) 

부모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대리인이므로 하나님을 섬기듯 섬기지 않는 자녀들은 하나님께로부터 복을 받지 못합니다. 부모님이 좋아 보이지 않는 것은, 많이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표현방법이 부족해서 그렇지, 어느 부모님이고 자식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다 같다는 것을 알고 부모님께 순종하고, 공경하시기 바랍니다. 제발 부모님에게 잘하기 바랍니다.

부모들은 나는 하나님의 대리인으로서 자녀들에게 좋은 모습을 통하여 하나님의 이미지를 바로 심어주어 복을 받고, 자녀들은 하나님의 대리인인 부모님을 공경하며 순종하여 복 받는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설교 ; 강재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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