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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린이주일] 자녀로 예언하게 하라 (행 2: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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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14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서서 소리를 높여 이르되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아 이 일을 너희로 알게 할 것이니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15 때가 제 삼 시니 너희 생각과 같이 이 사람들이 취한 것이 아니라 16 이는 곧 선지자 요엘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니 일렀으되 17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18 그 때에 내가 내 영을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그들이 예언할 것이요


교회공동체의 있어서 어린이들의 존재가치는 어른들에 비해 어떤 차이가 있을까? 생각해 보셨나요? 어린이는 미래의 꿈나무들이다. 장래의 이 교회의 기둥들이다.라고 상당히 가치 있는 존재로 평가하는 것 같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그렇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성경에서는 어린이들과 어른들의 가치를 어떻게 설명하며 그 차이를 어떻게 설명하고 있습니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그 가치의 차이는 전혀 없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도바울에 의해 정리된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이론에 근거하면,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데 있어서 어린이 한 사람도 하나의 지체이고, 어른 한 사람도 하나의 지체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고린도전서12;27)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 중에서도 어린아이 하나를 앞에 세워놓고 “이 어린아이와 같이 되지 아니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고,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함과 같고, 이런 어린아이가 천국에서 큰 자”라고 하셨습니다.(마태복음18:1-5) 이 말씀의 근본 의미는 예수를 영접하여 영생을 얻은 한 사람이 참으로 천국에서 위대하고 큰 자인데 그 중에 어린아이도 예외일 수 없음을 말씀하십니다.

교회공동체에서 어린아이가 그 가치뿐만 아니라, 교회 안에서 그 역할도 차이가 없음을 오늘 본문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에이! 그것은 아니다. 가치는 같다고 할 수 있지만 그 역할은 같을 수가 없다. 헌금을 해도 어른이 더 많이 하고, 봉사를 해도 어른이 더 많이 하고, 아이들은 교회 안에서 생산적이라기보다 소비적이고, 어른들은 소비적이라기보다 생산적이지 않는가! 그러니 역할은 같을 수 없다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을 자세히 보세요!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성도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곳으로서 그 성도들을 움직이시는 분은 보혜사 성령이십니다. 교회를 통한 하나님의 모든 일은 성령에 의해서 이루어지는데, 즉 성령께서 성도들을 사용하셔서 교회를 성장시켜 나가시는 것입니다. 이 일에 성령님은 교회 안에서 어른들뿐 아니라 어린아이도 똑같이 사용하시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신다는 것을 알게 합니다.
성령께서 어린아이들을 어른보다 비중을 낮게 하시거나, 어른들의 비중을 더 높게 주시는 것이 아니라 똑 같은 비중을 두고 일하신다는 것입니다.

일찍이 하나님께서는 요엘 선지자를 통해서 성령을 이 땅에 보내주셔서 사람들로 예수를 믿게 하여 교회를 이루고, 성령은 그 교회가 효과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가기 위해 각종 은사들과 능력을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부활 승천하신 10일후 오순절 날에 그 약속하신 성령께서 예루살렘에 모여 있는 예수님의 제자들을 비롯한 120명의 사람들에게 임하므로 교회가 이루어지고, 약속대로 은사와 능력들이 나타나서 하나님의 교회가 땅 끝을 향하여 퍼져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때 성령 받은 모든 사람들이 두려워 밖에도 잘 못 나갔었는데, 다 각종 방언들을 말하면서 사람들에게 나아가서 담대히 복음을 전하니, 그것을 보는 사람들에게는 그들이 술에 취해 하는 행동같이 보였으므로, 벌건 대낮부터 술 취해 횡설수설한다고 비난을 했습니다.
이에 베드로는 그들에게 이 일에 대해서 설명을 하는데, 지금은 때가 오전 9시밖에 안 되었는데 술 취할 수 있겠느냐? 술 취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그때에 내가 내 영을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주리니 그들이 예언할 것이요.”하는 말씀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말세에 하나님께서 성령을 모든 육체에게 부어주시면,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볼 것이요.”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예언은 미래에 대해 말하는 것이요. 환상과 꿈은 미래에 일어날 일을 보는 것으로 그 성격이 같습니다. 그 질과 가치는 다르지 않습니다.
이것은 성령을 받은 사람들이 미래에 이루어질 하나님나라를 말하고 봄으로, 그 나라를 위하여 더욱 열심히 복음을 위해 일해 나갈 것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인데, 이 말씀에서 성령은 사람들을 통하여 하나님나라를 이루어 나감에 있어서 어린아이도 예언하므로 젊은이나, 늙은이나 그 역할에 차이가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성령은 여러분들의 자녀를 통해 예언을 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큰일을 행하십니다.

그런데 우리 믿는 부모들이 성령께서 자기의 자녀를 통해서 하나님의 큰 뜻을 이루어 가시는 줄 믿고 자녀들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를 하고 있습니까!
대부분의 부모들이 나의 자녀들이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예언하는 일에 방해꾼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유아세례 때 서약할 때에도 분명히 이 자녀를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서약하고는 성령께서 그를 이끌어 가게 하지 아니하고, 성령의 역사를 무시하고 부모의 욕구대로 아이들을 이끌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이들에게 도무지 성령께서 역사하지 못하게 합니다. 자녀들을 성령의 인도하심에 맡기지 아니하고 악착같이 부모의 뜻에 따라 키워갑니다. 어떤 부모는 자기가 하지 못한 욕구를 자녀를 통해 채우려고 합니다. 그래서 하기 싫은 것, 안하겠다고 몸부림치는 것을, 적성에 맞지도 않는 것을 죽어라고 시킵니다. 자식에게 한을 품고 가르칩니다.
자녀를 위해 기도를 해도 “내 자녀를 성령께서 인도하셔서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대로 사용하십시오”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대로 되어 나의 한을 풀려고 합니다. 명목은 자녀를 위한 기도이지만 그 목적은 자기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기도를 합니다. 그런 기도가 응답될 리가 없습니다. 기도할수록 짜증이 납니다. 나중에 악을 쓰고 기도합니다.
성령께서 내 자녀에게 오셔서 하시고자 하시는 일이 있는데, 도무지 부모가 기회를 주지 않습니다. 성령께서 역사하실 수 있는 틈을 주지 않습니다.

한 장애인 부부가 있었는데, 그들은 아기를 갖기 원했으나 좀처럼 아기를 갖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그들이 기도하던 첫아기를 갖게 되어 심히 기뻐하였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 아기는 유산이 되었고, 또 후에 둘째아기도 유산이 되었습니다. 그들에게 셋째 아기의 해산할 날이 가까웠을 때 임산부를 진찰한 의사는 아기에게 큰 장애가 있어 수술을 하여 태 밖으로 끄집어내야 하는데 아이가 15분정도 밖에는 생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 부부는 장애인 아이를 정성껏 받아 기도를 하며 정성을 다해 보살폈습니다. 아기는 15분이 지나고 하루가 지나고, 5일 지나고, 10일 지나도록 살아 숨을 쉬었습니다. 17일이 되는 날 아기는 세상에서 호흡을 접고 하늘나라로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 장애인 부부는 장례식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17일이나마 우리의 가족으로 살아 주었던 루카스야 고맙고, 감사하다. 우리에게는 너로 인해 짧은 기간이나마 사랑를 배우고 가족이 무엇인가를 확신하는 은혜의 기간이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저는 이 내용을 읽으면서 성령께서는 이 17일짜리의 생명을 통해서 장애인부부에게 가족의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일을 하였다고 믿습니다.
장애인 부부는 이 아이에게 한을 품고 고치려고 하지 않았고, 고쳐 달라 부르짖지 않았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우리 곁에 있을 동안 정성을 다해 사랑을 주며 보살폈습니다. 성령께서는 짧은 기간동안 그 아이를 통하여 그 장애인 부부에게 이루고자 하시는 일을 충분히 행하시면서 그 목적을 달성하였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자녀로 성령께서 역사하시게 하십시오. 지나친 간섭과, 대리만족을 위한 지나친 배려들, 과잉보호를 버리고, 성령께서 내 자녀를 마음껏 사용하실 수 있도록, 그들의 울타리가 되어주며, 정성을 다하여 보살피고, 기도하며 맡기세요.
여러분들이 성령을 이용하여서 내 아이를 만들려 하지마세요. 많은 부모들이 성령을 이용하여 내 아이를 훌륭하게 만들려고 합니다. 아이의 주인은 부모가 아니고 바로 그 성령이십니다.
그러므로 성령께서 내 아이를 독점하게 하여 그로 하여금 예언하게 하고, 각종 은사와 능력이 나타나 하나님나라를 위해 가치 있게 쓰여 지게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강재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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