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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결인의 신앙 자세 (골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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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것을 인하여 매임을 당하였노라 그리하면 내가 마땅히 할 말로써 이 비밀을 나타내리라 외인을 향하여서는 지혜로 행하여 세월을 아끼라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고루게 함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골로새서 4:2-6)


5월 마지막째 주일인 오늘은 성결교회 주일로 지킵니다. 이 성결교회 주일을 제정한 이유는 초대 성결교회을 창립했던 당시 믿음을 가진 성결인들의 신앙을 되찾아 성결인으로 올바른 신앙생활을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기 위해 제정된 것입니다. 성결인들은 신앙의 모범을 사중복음의 기초로 삼고, 성경을 통해 신앙인의 자세를 재조명해 보아야 합니다.

에베소서는 3장까지는 주로 신앙(credenda)에 대해 말하고, 4장부터는 행함(agenda)에 대해 말합니다. "너희가 부르심을 입은 부름에 합당하게 행하라"고 시작합니다. 본문은 우리에게 신앙인으로 갖추고 지켜야 기본적인 신앙의 자세에 대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따라합시다. "기도하고 감사하라, 세월을 아껴라, 소금을 고르게 함같이 은혜로운 말을 하라"는 것입니다.

바울사도가 쓴 편지들은 크게 두 가지 내용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교리적 교훈과 실천적 교훈입니다. 다시 말하면 어떻게 믿을 것인가와 어떻게 살 것인가를 교훈하고 있습니다. 교훈의 요점은 믿음을 통해 구원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라면 마땅히 바로 믿고, 바로 살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잘 사는 것과 바로 사는 것은 근본적 차이가 있습니다. 돈 많은 부자라고 해서 떵떵거리고 사치에 빠져 사는 것은 잘 사는 것일 수는 있어도 바로 사는 것은 아닙니다. 잘 믿는다는 사람들일수록 남을 정죄하고 자기 자신을 신앙의 표준으로 삼습니다. 그리고 잘 믿는다는 사람일수록 교회 공동체 안에서 문제를 만들고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거나 사건을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울은 그런 잘못된 신앙생활의 나쁜 점들을 개선하고 고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성결인으로 부끄럽지 않는 신앙인의 자세를 어떻게 가져야 할 것인가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점검하고 초대 성결결인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삶기 위한 거룩한 실천의 결단이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복빌어 드립니다.(본문 이해: Meaning & Significance). 


1. 항상 기도에 힘쓰라고 했습니다.(2절)

“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기도에 항상 힘쓰라는 뜻은 "끝까지, 끈기 있게, 지속적으로, 열성적으로 하라"는 것입니다. 기도는 응답을 받기까지 끝까지 계속됭어야 합니다. 하다가 그만둔 기도는 의미도 결과도 없습니다. 기도는 계속해서 불붙는 소원을 가지고 열성적으로 응답을 받을 때까지 계속해야 합니다.


"항상"기도하라 함은, 어떤 특정(特定)의 소원을 가지고 그것을 위하여 심령으로 부단히 기도하여 구하는(祈求)하는 동시에, 계속하라는 의미이지 일정한 기간 동안만 간절한 소원을 가지고 응답 받도록 힘써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동시에 기도의 중요한 목적이 어려움이 물러가고, 고통이나 역경과 사고(事故)를 만날 때에 그때만 하나님의 도우심을 청구는 것이라면, 그 당시에만 해도 될 것입니다. 그러나 기도의 중요한 목적 그것만이 아닙니다. 기도는 영적인 권능을 공급받고, 생명력을 섭취하는 방편(方便)의 하나로서 잠시라도 정지하면 안되는 것이니, 마치 우리 육신의 호흡을 일시라도 정지해서는 안되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입니다.??그러므로 성경 읽는 것을 음식에 비유한다면, 기도는 호흡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 22:44을 보면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신 주님의 기도하신 모습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고 했습니다. 주경학자들 가운데는 땀과 피가 함께 흘러 떨어졌다고 해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힘쓰고 애써 진액이 빠지기까지 기도하셨기 때문에 땀 속에 피가 섞여 흐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했습니다. 야외에 놀러가고 사람을 만나는 것이나 커피나 차를 마시는 것은 필요에 따라 할 수도 안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는 항상 힘써야 합니다. 시간적으로는 항상, 공간적으로는 어느 곳에서나 쉬지아니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망하게 하려고 역사하는 마귀는 밤중에 심지도 않은 가라지 시를 부리는 자가 있는 것처럼 더욱 역사하기 대문입니다. 이 마귀의 함정과 역사를 이기 위해서는 위로 부터 공급받는 성령의 권능이 필요합니다. 기도는 능력의 하나님 손을 움직일 수 있는 도구입니다. 성령을 받으며, 신령한 권능과 무한한 은사를 공급받는 통로입니다. 기도로 하나님게로 부터 모든 촣은 것들을 공급받아 영혼이 건강하고, 승리하시기를 복빌어 드립니다. 특히 성령의 손에 사로잡힌 도구로 쓰임받는 능력의 삶이 사시기를 복빌어 드립니다.


2.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2절)

“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감사가 없는 신앙은 올바른 신앙이 아닙니다. 기도에 감사가 빠지면 바람 빠진 자건거 튜브와 같습니다. 모양을 갖고 있지만 구실을 못하는 자전거 튜브와 같다는 말입니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능력이 없는 삶을 살아가는 신앙인이 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기도만 하면 안됩니다. 기도하되 네게 주신 은혜를 표현하는 보은하는 신앙이 있어야 합니다. 받은 축복을 감사를 표현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로 사는 감사하는 생활을 해야만 합니다.

항상 기도을 힘쓰는 자는 간절히 구하는 일에만 몰두하면 감사를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미래의 축복을 갈망하는 것만이 기도의 목적이 아닙니다. 과거에 받은 축복을 기억하여 감사하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아무리 기도해도 하나님께서 응답하시지 않으시고 잠잠하신 때에도 우리는 역시 감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아버지의 잠잠하심도 자식의 유익을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독일의 재무장관을 역임한 마르티 바덴이 젊은 시절 지방여행을 갔다가 싸구려 모텔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구두가 없어졌습니다. 그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습니다. 당장 구두를 살 돈도, 살 곳도 없었습니다. 마침 그날은 주일이었습니다. 여관주인은 미안해하며 창고에 있던 헌 신발 한 켤레를 빌려주면서 교회에 함께 가자고 했습니다.

마지못해 교회에 따라간 그는 하나님께 투정어린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훔쳐갈 신발이 그렇게도 없던가요. 왜 나같은 사람의 신발을 훔쳐가도록 놔 두셨습니까?" 마르티는 예배당 안을 두리번거리다 눈물을 흘리며, 찬송을 부르고 기도하고 말씀 듣는 사람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비록 옷은 남루했지만 얼굴은 기쁨과 감격으로 넘치고 있었습니다. 자세히 바라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그는 두 다리가 없었습니다.

그는 뉘우쳤습니다. "나는 신발만 잃어버렸지만 저사람은 신발 신을 두 다리마져 없구나"라고 생각하자 한없이 부끄럽고, 한없이 감사했습니다.

훗날 마르티는 "내 생애 중 가장 감격스런 예배는 그때 시골교회에서 드린 예배였다. 나는 그날 이후로 감사하는 삶을 살게 되었다"고 간증했습니다. 훗날 마르티는 감사의 삶이 생활화 되었고, 모든 사람에게 감사로 인정을 받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으로 재무장관의 영광을 얻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우리 사회는 너무나 삭막하고 살벌해졌습니다. 외딴길에서 개나 소나 말을 만나는 것보다 사람을 만나면 더욱 반갑고 안심이 되어야 그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사람을 만나면 제일 무섭고 불안하며, 겁이 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고급 승용차를 새로 샀답니다. 강남 어느 빌딩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일을 보러 빌딩안에 들어갔다가 1시간 반 후에 나왔습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새차인 고급승용차를 쇠꼬챙이로 1미터 가량을 긁어 놓았더랍니다. 그런 경우 문짝을 전부 다 칠해야 합니다. 주차장을 지키는 사람이 있고, 사람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주차장에서 누가 그런 짓을 했겠느냐고 물었더니 “요즘 새차를 세워두면 심술난 사람들이 한 손에 날카로운 쇠꼬치를 들고 차 곁을 지나가면서 그렇게 안 하는 척 딴 곳을 바라보면서 차를 긁어놓고 지나간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 좋은 차 타고다니는 꼴을 못보는 것입니다. 이게 선진국 국민이라고 자처하며, 한국의 강남이 가장 비싼 땅값을 갖고 있고, 교육 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는데 이게 무슨 심술입니까? 예!

내가 오늘 살아있음을 감사하는 마음이라면, 그리고 이웃과 더불어 사는 것을 감사하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겠습니까? 건전한 인격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러한 행위를 주저하게 하는 브레이크 장치인 양심이 거부하게 했을 것입니다. 감사가 없이 원망이 가득한 마음이 그런 행위를 하도록 했을 것입니다. 특별히 우리는 구원받은 은혜를 입은 사람이요, 성결 가족이 되었습니다. 하루빨리 감사를 회복해야 합니다.??

요한웨슬레와 함께 영국 감리교 부흥운동을 주도했던 사람가운데 유명한 부흥사 휫필드가 있습니다. 그런데 휫필드가 때로 낙심하고 있을 때마다 그에게 영적 도움과 충고를 제공한 사람은 헌팅던 여사였습니다. 어떤날 두 사람이 만났습니다. 휫필드가 절망적인 어조로 말했습니다.

"저는 모든 것을 다 잃었습니다."

"잃어버린 것들에 대해 감사드리세요"

"왜 그런 감사를 드려야 합니까?"

"주님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러 오셨기 때문입니다. 만일 당신이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면 바로 당신을 위해 주님이 오셨기 때문입니다." 이 말에 휫필드는 용기와 힘을 얻었고 그령렬에 불타 교회 부흥이 나라를 살리는 길임을 깨닫고 그 일에 전심전력하여 영국을 변회시키는데 기여했습니다.

기도합시다. 감사를 회복하도록 디도합시다. 기도하는 가운데 감사를 찾아 표현합시다. 범사에 감사하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성결가족들이 되시기를 복빌어 드립니다.


3. 깨어 있어야 합니다.(2절)

“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마가복음 13:36을 보면 "그가 홀연히 와서 너희의 자는 것을 보지 않도록 하라"고 했습니다.

기도생활에 항상 힘써야 합니다. 중세 유럽에 있던 어떤 수도원의 기도실 벽에는 이런 글귀가 쓰여 있었다고 합니다.

"너의 삶이 가난하더라도 너는 나를 원망하지 말아라."가 그 글의 제목입니다. 그리고 그 내용은 이러합니다.

"너는 나를 주라고 부르면서도, 나를 주인으로 모시지 않았고,
너는 나를 진리라고 말하면서도, 내게 배우지 않았고,
너는 나를 빛이라고 하면서도, 나를 바라보지 않았고,
너는 나를 길이라고 하면서도, 나를 따라오지 않았고,
너는 나를 능력이라고 하면서도, 나를 의지하지 않았고,
너는 나를 응답이라고 하면서도, 내게 기도하지 않았느니라.
그러니 너의 삶이 가난하더라도 너는 나를 원망하지 말아라."

우리에게 기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글입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은 불과 3년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매우 짧은 기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기도에 힘쓰셨습니다. 예수님은 새벽 오히려 미명에 일어나셔서 한적한 곳으로 가셔서 그곳에서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저녁에 무리를 작별하신 후에는 또 다시 산으로 가셔서 기도하셨습니다. 말하자면 예수님은 하루를 기도로 시작하셨고, 또 기도로서 하루를 마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은 중요한 하나님의 사역을 앞에 두시고는 언제나 먼저 기도로 준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에도 먼저 광야로 가셔서 40일을 금식하시면서 기도하십니다. 예수님은 열두 제자를 택하여 세우시기 전에도 산으로 가셔서 밤이 맟도록 기도하십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서도 먼저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셔서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얼마나 간절히 기도하셨든지 흘러내리는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방울처럼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예수님은 십자가상에서도 기도하셨습니다. 십자가상의 일곱 마디 가운데 세 마디가 기도였습니다.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시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십자가상의 첫 마디는 기도였습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난 속에서 시22편 첫 절을 인용하시면서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의 손에 부탁하나이다."

십자가상의 마지막 마디도 역시 기도였습니다. 기도는 영혼이 깨어있는 상태로 유지시켜 주는 방법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최전방 일선을 지키고, 파수하는 병사가 졸고 있다면 적이 처들어 왔을 때 자신의 생명뿐만 아니라 부대원 전체가 죽게 됩니다. 그러므로 다른 것은 용서가 되어도 근무 중에 조는 모습을 상관이 순찰하다가 발견하면 그 병사는 영창에 가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고 있는 마귀역사가 강한 이 때에 그리스도인들이 졸고 있는 모습을 주님이 보시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육체의 잠을 자면 도적이 물질을 훔쳐가고, 정신이 잠을 자면 사상을 훔쳐가지만 신앙의 잠을 자면 마귀는 구원과 영혼과 천국을 훔쳐갑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깨어 있어서 주님이 다시 오실 때 들림받을 신부가 되도록 지혜로운 신부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다시 오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놓은 것들을 결산하시지 않겠습니까 그 때 악하고 게으른 종으로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으려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주님 몸된 교회에 헌신과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항상 기도함에 있어서의 또 한가지 주의할 것은 "깨어 있으라"는 것입다. 항상 기도해도 응답이 없을 때에 신자들도 낙심하거나 피곤을 느끼는 시험에 빠질 우려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때에 신자의 기도를 응답하시지 않는 이유는, 기도자의 유익을 위하여 응답의 시기를 먼 장래의 어느 때로 정하신 까닭이겠고, 혹은 그런 기도의 응답은 그 기도자에게 무익한 것이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 밖에 또 다른 선한 이유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오묘한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는 성도는 혹시 기도 응답을 못받는 때에도 감사함으로 기도하는 신앙인은 실망이나 영적 피곤에 빠지지 않게 됩니다. 그는 도리어 전보다 더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기도하기를 시작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는 한번 더 각성한 태도로 기도를 계속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즉 항상 감사함으로 각성하는자라야 기도를 계속 실행할 수 있기 때문에 감사함으로 기도하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마가복음 13:37을 보면 "깨어 있으라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이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니라"고 하셨습니다.

깨어 있으라는 말씀은 그 당시 제자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에게도 해당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졸지 말고 깨어있어 기도하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잃어버리고 졸고 있다가 시험을 당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삶으로서 친히 우리에게 기도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그의 제자인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당부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은 우리에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주시기 위해서, 그 길잡이가 되는 하나의 기도문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오늘 본문에 기록되어 있는 the Lord's Prayer, 곧 "주기도문"입니다.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한다면, the Disciples' Prayer, 곧 "제자들의 기도문"이 되겠습니다. 왜냐하면 이 기도는 예수님이 하나님께 드리신 기도가 아니라, 예수님이 자신의 제자들인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괜한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 관례대로 주기도문이라고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현대인들은 비타민 C를 복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비타민 C를 꾸준히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유는 비타민 C를 통해 형성된 체질은 계속 비타민 C를 공급해 주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비타민 C는 일정량을 흡수한 후 배설이 되는 특성이 있어서 해롭지 않다고 합니다. 그러나 비타민 C가 부족하면 여러가지 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기도의 경우도 영혼이 숨을 쉬는 것과 같고, 육체의 건강을 위해 비타민을 공급해 주어야 하는 것처럼 영혼과 믿음을 위해서 기도를 쉬어서는 안됩니다. 기도를 쉬면 영적 맥박이 불규칙해지고, 영혼이 피곤해 집니다. 육체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운동도 정기적으로 해야합니다. 안 하다 갑자기 운동을 많이 하면 중노동이 되고, 오히려 무리가 되어 역효과 내지는 병을 만든다고 합니다. 기도는 쉬지아니하고 계속해야 하며, 깨어서 해야합니다.

구세군을 창설한 윌리엄 뿌스가 머무는 방에선 매일같이 손님과 대화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찾아온 손님이 없었는데도 이야기 소리가 들리곤 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날마다 부드 대장이 하나님과 대화하는 소리였다고 합니다.

쉬지 않고 깨어 기도해야 영적 전쟁에 승리할 수 있습니다.


4. 도고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3절)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3절을 보면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것을 인하여 매임을 당하였노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전도자로서, 목회자로서 떳떳하고 당당한 사람이었습니다.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극적인 부르심으로 주의 종이 되긴 했지만 그는 단 한번도 자신의 처지나 가난 때문에 개인적인 궁상을 떤 일이 없었습니다.

그는 교만하지도 비굴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가진 것이 없었지만 그러나 그것 때문에 의기소침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단 한번도 그 누구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청한 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그는 우리를 위해 기도하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기도 부탁의 원인은 잘먹고 잘살고 행복 하자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전도의 문이 열리도록 기도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전도의 기회가 오도록 기도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에게도 필요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자신이 세우고 가르친 교회들에게 부탁하고픈 것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단 한번도 그런 부탁을 하지 않았습니다만 기도 해줄 것만은 부탁한 것입니다.

여기 "전도할 문"이란 말은 헬라 원어에서 직역하면"말씀의 문"을 의미합니다. 주석가들 중에서는 이것이 엡 6:19의 의미와 같이 말 할 수 있는"입"을 가리킨다다고 하나, 전도할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을 가리킨다는 학설이 더욱 유력합니다(고전 16:9;고후 2:12).

사도 바울은 오랫동안 감취었던("비밀"의 뜻)그 진리 곧, 복음을 참으로 알았습니다. 모든 사람들을 구원하는 진리를 하나님의 계시로 말미암아 깨달은 그는(갈 1:15-16), 구원을 알지도 못하고 멸망으로 달음질하는 뭇 영혼들을 불쌍히 여겼고, 이 진리를 전하고자 하는 소원이 그 심령에 불타게 되어 이방의 사도가 되었습니다.

더우기 그는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들을 구원해 내는 복음 전도의 큰 사명감을 가지고 어떻게 해서든지 전도할 기회만 찾았습니다(롬 1:14;고전9:16). 그가 옥중에서도 바라는 것은 어서 석방되어 자유로운 생활을 좀 누려보자는 것이 아니고, 오직 복음 전도의 기회만을 갈망하고(빌 2:24) 있었습니다. 그 뿐 아니라, 그는 옥중에서도 복음을 전하였습니다(행 28:30-31). 그렇기 때문에, 그는 복음이 달음질하듯이 속히 온 세계에 전파되기를 희망하고 있었습니다(살후 3:1). 내가 이것을 인하여 매임을 당하였노라고 바울이 로마옥에 갇힌 것은 복음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사무엘 선지자 때에 있었던 일입니다. 나라가 블레셋에게 망했습니다. 법궤를 빼앗겼습니다. 이스라엘의 자존심이 구겨질 대로 구겨지고... 어떻게 해야 합니까? 길이 없습니다. 방법이 없습니다. 갑자기 국력이 커져서 다시 전쟁을 일으켜 싸울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때 사무엘 선지자가 백성 앞에 나갑니다. 그리고 이렇게 백성들에게 말합니다. 「너희들은 우상을 다 버리고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라. 그리고 미스바로 모이라. 그리고 우리가 금식하며 회개하자.」저들은 하나님께 나왔습니다. 그리고 금식하며 성경 삼상7:7-를 보니까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며 쉬지 않고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응답하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도가 나라를 살립니다.

하나님게서 맡겨주신 귀한 사명을 감당하도록 성도여러분들에게 기도를 요청하였는데 이것은 목회자의 공통된 소원입니다. 미스바교회 성도여러분도 목사인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기도해주는 신자가 가장 충성하는 일꾼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샌디에고에서「노조미」라는 일식당을 운영하는 한덕무 집사라는 분이 있습니다. 미국 이민 14년이 지난 젊은 집사님이었습니다. 샌디에고에 자리잡고 자동차 수리공장과 자동차 판매업을 하고있었는데 사업이 부진해 몽땅 빚을 진채 헤매고 있었습니다. 출석하던 교회 목사님을 찾아가 상담을 했더니 지체하지말고 팔아서 빚 갚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목사님 말씀대로 팔아서 남은 돈으로 빚잔치를 했습니다. 남은 것은 무일푼이었습니다. 그 날부터 그는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새벽마다 교회에 나가 울면서 기도했고, 집에서도 기도했습니다. 마침 6개월째 장사가 안돼 비어있는 가게가 있어서 믿음으로 계약을 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도와준 것입니다. 실내 장식할 돈이 없어 6개월 동안 형님과 둘이 가게 안팎을 직접 꾸몄습니다.

그는 가게문을 열기 전에 몇 가지 서원기도를 드렸습니다.

주일에는 가게 문을 닫겠습니다(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반드시 십일조를 철저히 드리겠습니다. 절대로 술을 팔지 않겠습니다. 목사님 말씀대로 순종하고 따르겠습니다. 목사님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드디어 가게 문을 열었습니다. 맛좋고, 친절하고, 예수 냄새가 나는 가게로 소문이 나자 손님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노조미 식당은 가장 장사가 잘 되는 식당으로 소문이 나있다는 것입니다.

개업한 후 그는 서원대로 주일은 문을 열지 않습니다. 맥주도 팔지 않습니다. 십일조를 철저히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약속대로 목사님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목사님이 선교관계로 3주 동안 중국에 가신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는 3주 동안 식당 일을 하면서 금식하며 목사님을 위해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그 교회 목사님은 "저런 분들의 기도 때문에 제가 힘든 이민목회를 하고 있다"고 만나는 분들에게 지금도 간증하고 있습니다. 목회자는 교인을 위해, 교인은 목회자를 위해 기도할 때 우리 미스바 교회가 영적으로 기름진 푸른 초장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성을 유황불로 심판하려고 하실 때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나아가 두 손을 높이 들고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나님이여! 이 성에는 불의하고 범죄한 자도 많지만, 그러나 의로운 자도 있을 것이 아닙니까? 저들을 봐서 멸하지 마옵소서.”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도고기도를 들으시고, 심판을 지연하셨고 멸망받을 성에서 아브라함의 기도를 생각하사 조카 롯과 그의 가족들을 구원받도록 천사들을 보내어 강권하여 이끌어 내셨습니다.

이스라엘이 광야에 나와서 아말렉 군대와 전쟁을 벌일 때, 군인들은 나가서 싸우고 모세는 저 후방에서 하나님께 두 손을 들고 기도하고... 그런데 참으로 놀라운 사실은 ’모세가 두 손을 들고 기도하기만 하면 승리하고, 팔이 아파서 손을 내리면 패하고... ’ 그렇다면 성도님들! 나가서 싸우는 군인들의 승리입니까? 두 손을 들고 기도한 기도의 승리입니까? 기도의 승리였습니다. 그렇다면 분명해 졌습니다. 정치가 나라를 살리는 것도 아니고, 군사력이 나라를 지키고 보존하는 것도 아니고, 수출을 많이 해서 외화를 벌어들여 나라를 부강하게 한다고 해서 우리의 조국이 흥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가 승리의 비결입니다.

??기도가 나라를 살립니다. 기도가 나라를 구합니다. 기도가 원수의 손에서 우리의 조국을 지키고 건집니다. 우리의 조국을 정치하는 사람들에게만 맡기지 맙시다. 군인들에게만 맡기지 맙시다. 우리가 함께 나라와 미족을 위해 헌신합시다. 어떻게 다 국회의원 출마하자는 얘기가 아닙니다. 다 총 들고 싸움터로 나가자는 얘기가 아닙니다. 두 손 높이 들고 기도하자는 얘기입니다.

또한 우리 성결가족들을 위해서 도고기도해야 합니다. 6월달은 우리 성결교단 총회가 있습니다. 총회 임원과 특별히 교단 총무 선출을 위해 성결교단 100주년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분들이 선출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는 신자가 됩시다. 남에게 기도를 부탁하지 말고 내 목소리로 기도합시다. 내 기도의 목소리가 크게 들려지기 시작할 때 내 인생의 문제도 다 해결될 것입니다. 기도의 불을 붙입시다. 무엇보다 감사하며 기도합시다. 감사가 빠진 예배, 찬송, 기도, 봉사는 의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감사가 빠진 행위는 신앙에 근거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기도 속에는 언제나 감사가 풍성하게 들어가야 합니다.

우리 입술이 주님 감사합니다. 주변 사람들과 가족들에게도 은혜스러운 말 갑사합니다가 생활화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언제나 어디서나 항상 감사가 풍성한 성도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주님 오실 날이 가까운 이 때에 깨어있는 신앙으로 헌신하고 충성합시다. 우리 성결교단은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성결인들이 세운 바탕위에 내가 헌신하고, 충성함으로 더욱 사명을 감당하는 성결교단, 우리 미스바교회가 되도록 적은 일에 충성하고, 기회가 생길 때마다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에 앞장서서 십자가를 지시고 충성합시다. 우리가 나라와 민족과 교단과 우리 미스바교회와 목회자와 성도를 위해 깨어있고, 쉬지아니하는 도고 기도가 계속되시기를 복빌어 드립니다.

이시간 말씀대로 헌신하여 역사와 교단에 위대한 신앙 간증거리를 남기는 축복된 인생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복빌어 드립니다. <아멘.>
설교 : 황영복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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