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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썩지 아니할 면류관을 위하여(고전 9: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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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 25절의 말씀에 두 가지의 면류관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1)썩을 면류관
벧전1:24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인간이 추구하는 영광의 허무함을 잘 설명하고 있다. 그것은 일시적인 것이고 기만적인 것이다. 미인대회 금상의 영광을 얻은 20대 초반의 여인과 50년 후의 그녀의 늙은 모습을 상상해보면 인간이 추구하는 영광이 얼마나 헛된 것인가를 알 수가 있다.

2)썩지 아니할 면류관
벧전5:4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면류관을 얻으리라

지금 당장 받는 것이 아니다. 주님 재림하시는 날, 모든 성도들이 받게 될 면류관, 영원히 영원히 간직하고 누리게 될 면류관이다.

오늘 본문은 고린도에서 열렸던 올림픽경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에서 1년6개월 머물면서 고린도교회를 개척하였다. 어느날 올림픽 경기(이즈미안)를 보게 되었다. 사도 바울은 그 경기를 보면서 그리스도인들에게 적용할 평범한 영적진리를 3가지 발견하였다.

1.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
9:24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아날지라도 오직 상 얻는 자는 하나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얻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육상선수가 달리는 목적은 상을 얻기 위한 것이다. 당시에는 우승한 사람에게만 면류관을 씌워 주었다고 한다. 게으름 피우는 사람이 경기에서 승리할 수 없다. 100m 경주에서 달음질하는 모습을 보았을 것이다. 10초를 위해 그들은 얼마나 많은 날들을 땀을 흘렸는가? 전력질주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도 바울은 무릎을 쳤을 것이다. 바로 저거야!

2.모든 일에 절제해야 한다
9:25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운동선수들에게 있어서 금해야 할 대표적인 것 두 가지가 있다고 한다. 첫째는 담배, 둘째는 알콜이라고 한다. 손상된 허파를 가지고는 마음껏 호흡을 할 수 없고, 알콜에 찌든 심장을 가지고는 격한 운동량을 소화해 낼 수 없을 것이다. 배 나온 육상선수를 본 적이 있는가? 그는 결코 승리할 수 없을 것이다. 선수들은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하지 않으면 선수의 생명이 짧아진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항상 음식도 조절하고 수면이나 오락도 절제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사도 바울은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모습도 저와 같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3.목표가 분명히 해야 한다.
9:26 그러므로 내가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같이 아니하여

사도 바울은 여기서 두 가지 종목을 언급하고 있는데 하나는 육상이고, 다른 하나는 복싱이다. 육상선수가 아무리 잘 달린다 해도 목표지점에서 벗어나면 실격이다. 권투선수가 주먹을 아무리 많이 휘둘러도 상대방에게 정확히 가격하지 아니하면 이길 수 없다. 목표가 분명하지 않으면 아무리 절제된 생활을 하고 연습을 많이 했다 해도 그는 경기에서 승리할 수가 없다.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 해 달려가는 선수들과 이기기 위해 열심히 주먹질을 해대는 권투선수들을 보았을 때 사도 바울의 마음은 답답하고 안타까웠을 것이다. 그것은 고린도교회 교인들 때문이었다. 썩어질 면류관을 얻기 위한 저들의 열심은 감동적이었다. 그러나 성도들에게 주어질 면류관은 썩어지지 아니할 영원한 면류관임에도 불구하고 고린도교회 교인들은 열심을 내지 않았다. 그들은 면류관에 대하여 관심이 없었고 교회는 여러 가지 문제로 소란했다.
예)분파, 교인들 간의 소송, 음행문제, 우상숭배, 교리문제, 은사문제

그는 답답한 마음을 안고 이렇게 권고하고 있는 것이다.
9:24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아날지라도 오직 상 얻는 자는 하나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얻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무슨 일에든지 좋은 결과를 얻기 원한다면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왜 달려야 하는지 달음질해야 할 분명한 이유와 목적을 알아야 한다. 무조건 달음질하라고 해서 달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설령 달린다해도 억지로 달리는데 좋은 결과가 나올리 만무하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 교인들에게 이와 같은 권면을 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태도를 소개하고 있다.
고전9:19-22, 내가 모든 사람에게 자유하였으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 유대인들에게는 내가 유대인과 같이 된 것은 유대인들을 얻고자 함이요 율법 아래 있는 자들에게는 내가 율법 아래 있지 아니하나 율법 아래 있는 자같이 된 것은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율법 없는 자에게는 내가 하나님께는 율법 없는 자가 아니요 도리어 그리스도의 율법 아래 있는 자나 율법 없는 자와 같이 된 것은 율법 없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라. 약한 자들에게는 내가 약한 자와 같이 된 것은 약한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여러 사람에게 내가 여러 모양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몇 사람들을 구원코자 함이니...

사도 바울이 자유한 자이었으나 스스로 종처럼 된 이유는 “얻고자”함이었다. 무엇을 얻고자 함인가? 그것은 생명을 구원하는 것이었다. 사도 바울은 생명을 구원하는 일을 위해 스스로 종처럼 되었고, 운동장에서 달리는 선수들처럼 그렇게 살았다.

9:27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라.

복음을 전하여 영혼 구원하는 일에 자신의 삶을 모두 투자한 사람이었다. 그것은 썩지 아니할 면류관을 얻기 위한 수고였다. 그 일은 너무나 소중하고 값어치 있는 일이었기에 그는 자신이 종처럼 부림을 당하여도 문제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의 소망이자 그의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가치는 복음전도자로서의 삶을 사는 것이었다.

그는 한 때 세상적으로 잘 나가는 사람이었다.
빌3:4-6, 만일 누구든지 다른 이가 육체를 신뢰할 것이 있는 줄로 생각하면 나는 더욱 그러하리니 내가 팔 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의 족속이요 베냐민의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열심으로는 교회를 핍박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로라.

그러던 사람이 예수를 만나게 되었다. 자신의 삶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까지 믿고 자랑하던 것을 버리게 되었다. 자신이 믿고 의지했던 것들이 참으로 허탄하고 헛된 것임을 알았다.
빌3: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의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 그의 삶에 있어서 최고의 가치는 더 이상 육신적인 것이 아니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알면 알 수록 믿으면 믿을 수록 그의 마음은 기쁨으로 충만해졌다. 그는 예수를 전하는 것이 그의 생애에서 가장 중요한 일인 것을 알게 되었다.
롬1: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

행20:24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우리는 지난 주일, 쉰들러 리스트의 마지막 장면, 이 영화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인가? 돈보다는 생명이 더 소중하다는 사실이다.

가치있는 일에 자신의 재산과 시간과 정력과 생명을 바치는 사람은 복 있는 사람이다. 그는 꿈이 있는 사람이요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이다.

이탈리아 북부 크레모라는 작은 도시에 니콜로 아마티라는 바이올린 장인이 있었다. 그는 대대로 바이올린을 만드는 가문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그의 가족이 만드는 바이올린은 좋은 명성을 얻고 있었다. 니콜로가 60세가 되었을 때 안토니오라는 키가 크고 깡마른 소년이 바이올린 장인이 되겠다고 찾아 왔다. 그와 함께 많은 제자들이 니콜로에게 바이올린 제조의 기술을 전수받았다.

20세가 넘자 안토니오도 스스로 바이올린을 제작할 수 있었다. 한 달에 두 대 정도 만들 수 있는 실력이 되었다. 그러나 그에게는 다른 제자들과 다른 점이 있었다. 깨끗하고 좋은 소리를 내지 않으면 가차없이 부숴버렸다. 그에게는 한 가지 원칙이 있었다. 아무리 정성 들여 만든 것이라 할지라도 맑고 좋은 소리를 내지 않으면 팔지도 않고 자기 이름을 새겨 넣지도 않기로 한 것이었다. 그러나 다른 제자들은 적당히 싼 값에 팔아서 이익을 남겼다.

88세에 스승인 니콜로가 타계하자 안토니오도 다른 제자들도 자신의 작업실을 열었다. 그는 좋은 바이올린을 만들기 위해 연구했다. 맘에 들지 않은 것은 다 부숴버렸다. 그의 실력도 계속 발전을 해서 한 달에 12대를 만들게 되었다. 그는 명성을 얻게 되었다. 나이가 들어서 손놀림도 둔해지고 눈도 어두워졌으나 어린 시절 세웠던 원칙을 그대로 고수했다. 93세가 되어 세상을 뜨기 전까지 그가 만든 바이올린이 약 1,100대였다고 한다.
안토니오가 죽은 뒤 250년 후 영국의 한 경매장에서 안토니오가 만든 바이올린과 그의 친구가 만든 것과 스승인 니콜로가 만든 바이올린이 경매되었다. 안토니오의 친구가 만든 바이올린은 만달러에 팔렸고, 스승인 니콜로가 만든 것은 15만 달러, 안토니오가 만든 것은 350만 달러에 팔렸다. 그 바이올린의 이름이 바로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이다.

왜 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는가? 그것은 바로 안토니오의 정신이었다. 똑같이 기술을 전수받았지만 그는 원칙을 세웠다. “맑고 좋은 소리를 내지 않는 것은 팔지도 이름을 넣지도 않는다. 부숴버린다.” 이것은 그의 삶의 원리이며 가치이다.

안토니오와 그의 친구들의 차이는 재능과 노력의 차이 이전에 장인정신의 차이였다. 친구들은 작은 금전적 이익을 위해 자기 이름이 적힌 바이올린을 싼 값에 양산해서 팔았다. 그러나 안토니오는 손해가 나더라도 철저하게 이 원칙을 지켜 나갔다. 그의 친구들도 안토니오의 장인정신을 보았지만 눈 앞에 보이는 금전적 이익을 더 소중하게 생각했다. 세월이 흐른 후 그 차이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나타났다. 바이올린을 감정하는 전문가들은 이렇게 말한다고 한다.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가 만든 바이올린은 모두 똑같다. 그의 이름이 찍힌 바이올린은 더 특출나게 잘 만들어진 것이나, 더 특출나게 좋은 소리를 내는 것이 없다. 모든 바이올린이 일정한 품질과 소리를 낸다.”

안토니오의 바이올린이 최고의 명품이 된데에는 그 만이 가지고 있는 철저한 제작의 원칙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자신의 삶을 돈 벌고 잘 사는 일에 가치를 두지 않았다. 최고의 바이올린을 만드는 일에 자신의 삶의 가치를 두었다. 그리고 그는 최고의 바이올린을 만들기 위해 원칙에 충실한 삶을 살았다.

당대에 그의 명성은 빛이 나지 않았다. 그러나 250년이 지난 후 그는 그의 친구보다 스승보다 훨씬 더 큰 명성을 얻게 된 것이다.
롬8:17-18,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운동선수들도 상을 얻기 위해 달려 간다.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절제하면서 최선을 다하여 달려간다. 비록 그들이 얻을 상이 썩어질 면류관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얻기 위해 전력질주한다.

여러분, 우리가 받을 면류관은 썩지 아니할 면류관이다. 우리는 그 면류관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장차 주님 앞에 서는 날 우리의 머리에 씌워질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거져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 땅에서 사는 동안 분명한 목표와 삶의 원칙이 있어야 한다. 썩지 아니할 면류관을 얻기 위해 절제하는 생활과 분명한 목표와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여러분은 지금 무엇에 관심이 있는가? 여러분의 발걸음을 멈추고 곰곰이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 과연 나는 지금까지 무엇을 위해 살았는가? 나의 생에 최고의 가치는 무엇이었는가?

만약 우리가 얻고자 하는 면류관이 썩어질 면류관이라면 우리의 인내와 절제와 수고는 헛된 것이 되고 말 것이다. 언젠가 인생의 종점에서 후회하는 인생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마7:21-23,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썩지 아니할 면류관을 위하여 절제하며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며 최선을 다하는 인생이 되기 바란다.
(원영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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