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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자비하신 하나님의 뜻 (욘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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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은 상한 갈대도 꺾지 아니하시고 꺼져가는 등불도 끄지 아니하시며 길이 참으시는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모두 이 하나님의 사랑을 힘입어 그의 영광스런 자녀가 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은 악에 대하여 심판하시려는 뜻을 돌이키시고, 자비하신 마음과 긍휼의 뜻을 품으셨습니다.

  과연 자비하신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1. 자비하신 하나님의 뜻은 멸망이 아니라 구원입니다.

  1) 본문 10절에 “뜻을 돌이키사...”라고 했습니다. 이는 마치 하나님의 뜻이 수시로 변하는 것처럼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불변하신 하나님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말라기 선지자는 3:6절에서 “여호와는 변역지 아니하나니...”라고 했습니다. 시편기자는 시편 102:26-27절에서 “천지는 없어지려니와 주는 영존하시겠고 그것들은 다 옷 같이 낡으리니 의복 같이 바꾸시면 바뀌려니와 주는 여상하시고 주의 년대는 무궁하리이다”라고 했습니다. 또한 야고보서 1:17절에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서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했습니다.

  2) 사람은 자주 생각과 뜻을 수정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이십니다. 또한 완전하시고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는 무엇이나 계획하신 일을 다 실행할 수 있는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면 과연 그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셨다는 말씀은 무슨 뜻입니까? 이는 처음부터 멸망이 아니라 구원임을 의미합니다. 본문에 “뜻을 돌이키시고...”란 말은 “라캄”이라는 히브리어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자비(mercy), 긍휼(compassion), 동정심(pity)”등으로 번역되는데 특히 “하나님의 긍휼하심”은 고난 중에 있는 자들에게 그들의 허물에도 불구하고 베푸시는 한없는 자비와 선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자비하심은 영원합니다. 우리가 믿음의 눈으로 우주 만물을 살펴볼 때, 그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이 하늘과 땅에 가득하며 그 은혜가 영원히 변함없음을 발견케 됩니다. 하나님의 자비하신 뜻은 정죄가 아니라, 사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이라도 멸망 받는 것을 원치 아니하십니다. 그러므로 사도 베드로는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이는 복을 유업으로 받게 하려 하심이라(벧후 3:9)” 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이처럼 그 긍휼에 변함없으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든든히 의지할 수 있는 아버지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자비하신 하나님의 뜻은 죄에 대한 경고입니다.

  1) 본문 3:10절에 “그들에게 내리리라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했습니다. 여기 “그들에게 내리리라” 말씀하신 재앙은 니느웨 백성들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선고였습니다. 우리가 사는 시대를 “은혜시대”라 합니다. 즉, 우리가 어떻게 행하느냐에 따라 구원과 심판이 결정된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을 헬만 바빙크 박사는 “하나님 안에는 변화가 없다. 그러나 하나님 주변에는 변화가 있다”라고 표현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그들에게 내리리라 말씀하신 재앙 즉, 심판을 유보하셨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는 심판받기에 마땅한 니느웨 백성들이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잘 듣고 스스로 돌이켰기 때문입니다.

  2) 특별히 예레미야 18:7-10절에는, 하나님께서 그 뜻을 돌이키는 경우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현세에서의 하나님의 심판이나 축복은 확정된 것이 아니라 저들의 행위에 따라 언제나 가변적일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하나님께서는 그 사랑하는 자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을 때, 그 자비하신 뜻을 따라 무섭게 경고하실 뿐 아니라, 친히 이끌어내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멸망할 도성에 있던 롯을 구하기 위해 천사를 보내 경고하시고, 지체하는 롯과 그 가족들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그리고 속히 피하되 결코 뒤를 돌아보지 말라 경고 했습니다. 그러나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봄으로 소금기둥이 되었습니다.

  3) 다윗은 시편 32:1절에서 “허물의 사함을 받고 죄의 가리움을 받는 자는 복이 있도다”라고 했습니다.  죄를 사함 받는 것은 가장 근본적인 영적 축복입니다. 이제 완전한 사죄의 은총을 입으려면, 내편에서 주관적 조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러면 사죄의 주관적 조건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통해 나의 죄를 바로 인식하고, 모든 죄를 자복한 후, 끊어 버리는 것입니다. 이때 사죄의 은총과 기쁨이 넘치게 되고 축복의 문이 활짝 열리게 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자비로우신 하나님의 경고를 듣고 순종함으로 복을 누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자비하신 하나님의 뜻은 참된 믿음과 회개를 통한 축복입니다

  1) 본문 3:10절에 “하나님이 그들의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감찰하시고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했습니다. 요나가 니느웨 백성들에게 경고한 메시지는 “40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는 단순한 메시지였습니다. 그러나 니느웨 백성들은 그 메시지를 외치는 요나를 보았습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던 선지자입니다. 불순종의 대가로 영원한 죽음의 문턱까지 내려갔습니다. 음부의 밑바닥까지 내려갔습니다. 그러나 회개한 후, 구원의 은혜를 입고 다시 살아났습니다. 이제 니느웨 성에 들어와 당당히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2) 니느웨 백성들은 고기 뱃속에 삼켜졌으나 죽지 않고 3일 만에 살아온 선지자 요나를 통해 강력한 하나님의 구원의 메시지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니느웨 백성들은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무론대소하고 굵은 베를 입고, 금식하며 부르짖었습니다. 그리고 각기 행한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은 저들의 믿음과 회개를 감찰하셨습니다. 그리고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 말씀하신 재앙을 거두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않으신 것은 저들이 먼저 하나님께서 뜻을 돌이키시기 전에 돌이켰기 때문입니다.

  3) 우리 성도들은 모두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 원합니다. 그러면서도 우리 스스로가 변화되어야 함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시기 전에, 우리 자신이 먼저 돌이켜야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지금 여러 가지 면에서 많은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 어려움들은 하나님의 선하신 뜻으로부터 시작된 축복의 전주곡이요, 일종의 경고입니다. 이 하나님의 경고 앞에서 우리는 자신을 돌아보며 새롭게 변화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사는 길이요, 하나님의 풍성한 축복을 체험하는 길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진실한 믿음과 회개를 통해 하나님의 풍성한 축복을 누리게 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종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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