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 (약 2:14-26)

  • 잡초 잡초
  • 2279
  • 0

첨부 1


-------------------------------------------------------------------------
(약2:14)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약2:15)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약2:16)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더웁게 하라, 배 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약2:17)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약2:18) 혹이 가로되 너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
(약2:19)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약2:20) 아아 허탄한 사람아 행함이 없는 믿음이 헛것인 줄 알고자 하느냐
(약2:21)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제단에 드릴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약2:22)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케 되었느니라
(약2:23) 이에 경에 이른 바 이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을 의로 여기셨다는 말씀이 응하였고 그는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을 받았나니
(약2:24) 이로 보건대 사람이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믿음으로만 아니니라
(약2:25) 또 이와 같이 기생 라합이 사자를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약2:26)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
미국의 남북 전쟁이 터지기 몇 해 전의 일입니다.
오하이오 주에서 대농(大農)을 하고 있는 부호 테일러씨(Worthy Taylor) 농장에 한 거지 행색을 한 청년이 들어왔습니다.
그의 이름은 '짐'이라고 불렀는데... 당시에 17살의 어린 나이였습니다. 일손이 얼마든지 필요한 이 집은 이 청년이 건장하고 착실해 보여서 그를 머슴으로 고용했습니다.
그는 건초더미 창고에서 아무렇게나 자고 얻어먹으며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3년 뒤... 자기의 외동딸과 짐이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된 테일러씨는 "돈도 없고 족보도 알 수 없는 주제에 감히 내 딸을 넘보다니 말도 되지 않는다"고 하면서 몹시 노하며... 짐을 빈 손으로 때려서 내 쫓았습니다.
그 후에 세월이 흘러 35년이 지난 어느 날... 테일러씨는 낡은 창고를 헐다가 짐의 보따리를 발견하였는데 한 권의 책 속에서 그의 본명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임스 아브라함 가필드(James A. Garfield)... 현직 대통령의 이름과 같았습니다.
그래서 깜짝 놀라... 얼른 집으로 달려가 대통령의 사진을 자세히 쳐다보니 그가 바로 옛날에 자기 집에서 머슴살이를 하던 그 짐이라는 청년이었습니다.
그의 진짜 이름은 '제임스 아브라함 가필드'요... 제 20대 미국 대통령이요, 신실한 크리스천으로 소문난 사람이었습니다.
테일러씨의 집에서 쫓겨난 이 짐은 그동안 열심히 노력하여 히람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했고, 육군 소장을 거쳐 하원의원에 여덟번 당선된 후 미국의 20대 대통령이 된 것입니다.
그는 자기의 외동딸과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는데... 그를 때려서 내어 쫓았으니 얼마나 한심한 노릇입니까?...
만약 테일러씨가 사람을 똑바로 볼 줄 알았다면 지금쯤은 대통령의 장인이 되었을 것이요, 모두가 부러워하는 크리스천 대통령을 사위로 맞았을 것입니다. 그것보다 더 큰 영광이 어디 있겠습니까?...
단지 그가 가진 것이 없고 족보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만으로... 그의 성실함과 진실성이 무시되어 버린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범한 것입니다.

가필드 대통령은 평소에... 크리스챤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신실한 사람이었는데... 평생에 그가 결심한 열 개의 좌우명은 이것입니다.
1) 게으르지 말며 수입범위에서 생활하자.
2) 약속은 적게 하고 진실을 말하자.
3) 좋은 친구를 사귀되 끝까지 사귀자.
4) 남을 나쁘게 말하지 말자.
5) 요행을 바라는 일은 게임이라도 피하자.
6) 맑은 정신을 흐리게 하는 음료는 피하자.
7) 비밀은 나의 것이나 남의 것이나 지키자.
8) 돈은 마지막 순간까지 빌리지 말자.
9) 행동에 책임을 지며 남의 탓으로 돌리지 말자.
10) 잠들기 전에 반성의 순간을 가지자.... 이런 행동 지침을 갖았습니다.

1.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물질이 있고 없음에 따라 인간의 권리와 가치를 다르게 평가하는 것을 당연시 여기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가진 것이 없어서 천대받고 무시당하고 억울한 일을 당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야고보 사도는 야고보서 2:1절에 그렇게 말씀합니다.
"내 형제들아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너희가 받았으니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라"
여기서 야고보 사도는 "내 형제들아!" 라고 말씀합니다. 이러한 호칭은 성경에서 야고보가 자주 자주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왜 모든 성도들을 향하여 형제라고 불렀을까?....
이 말은 단순한 호칭이 아니라 서로간의 상호 관계성을 나타내 주는 말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는 평범한 사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보통의 사람들이 아닙니다. 아무런 관계를 가지지 아니한 그런 사람들이 아니고... 우리 모두는 주 안에서 한 형제요 자매가 된... 그런 깊은 사이라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권속이라는 말로 표현했습니다(엡2:19).
다시 말하면, 우리 모두는...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형제가 되었으니... 우리는 다른 사람을 볼 때 함부로 판단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외모가 어떻든지 간에... 우리 모두는 똑같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모두 하나의 형제입니다.
예수님의 피로 맺어진 형제요 자매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지 말고.. 믿음 안에서 서로가 서로를 용납하며 이해하고 사랑하는 관계를 맺어야 할 것입니다.

야고보서는 로마서나 갈라디아서와는 달리 실천적인 '행위'를 강조하고 있는 서신입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의 말씀은 '사람을 차별하지 말고 이웃을 적극적으로 사랑하라'는 주제가 담겨 있는 말씀입니다.
야고보 사도가 살던 당시에는 부자와 가난한 자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이 흔하게 나타나 있었습니다.
회당에 금가락지를 끼고 아름다운 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오면 "여기 앉으십시오. 저기 앉으십시오." 하면서 상석으로 안내했지만, 더러운 옷을 입은 가난한 사람이 들어오면 발등상 옆에 쪼그리고 앉든 말든 개의치 않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모습을 '악한 판단'이라고 단호하게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당시의 사회는 상당히 어려운 시대여서 보통의 사람들은 살아가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돈이 많은 사람들에게 돈을 꾸어서 살아가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그런데 부자들은 많은 이자로 빚을 주고는 그 빚을 못 갚으면 가난한 사람들을 법정으로 끌고 가는 횡포를 부리곤 했습니다.
가난한 자들은 하나님을 더 의지하고 바라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부자들은 예수 믿는 가난한 자들을 조롱하고 업신여겼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주님을 향하여 열린 가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비록 아무 것도 소유한 것이 없었지만 하늘의 천국을 자신의 부요함으로 알고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그 때문에 가난에 더하여 예수까지 믿는다는 죄 아닌 죄로 멸시를 받았지만... 그러나 그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변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가난한 자들이 가진 믿음의 부요함을 무시하고 외견상 부요한 사람들에게만 친절하게 대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의 마음 속에 담겨있는 살아있는 믿음의 중심을 보지 않고... 외모를 치장한 금가락지와 아름다운 채색 옷만 보고 편견을 갖고 차별해서 대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더욱 큰 문제는 사람들이 그러한 행위를 죄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죄를 죄로 알지 못했습니다. 죄된 행위를 죄된 행위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사회적인 분위기 자체가 사람 차별하는 것을 아주 당연시 여겼습니다.
그래서 야고보서는 이러한 차별의 문제에 대해 많은 절수를 할애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당시 유대 공동체 안에 사람 차별의 문제가 매우 심각했기 때문이고, 교회 공동체 안에 이런 악습이 전염될까 염려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우리 교회 안에는 이런 일이 없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주님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온 율법과 선지자들의 강령이요 이것이 가장 큰 계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재산이나 학식의 정도나, 인종과 상관없이 누구나 동등한 인격으로 대우하지 않고 사람을 차별하는 것은 "이웃을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히 위배되는 것이요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죄가 되는 것입니다(레19:18).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부요함'보다 '영적인 부요함'를 더 귀하게 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위대함'보다 '영적인 위대함'을 더 크게 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지혜'보다... 세상이 어리석게 보는 '십자가의 지혜'를 더 큰 지혜로 보십니다.
세상에서 가난하고 힘없고 배운 것이 없을지라도 주님을 사랑하며 주님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사람들을 하나님 나라에서는 부요한 자, 큰 자로 여기시며, 세상에서 아무리 부요하고 지체가 높고 배운 것이 많다해도 하나님을 등지고 살게 되면.... 그는 가장 어리석은 자요 죄많은 자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사람을 외모로 취하는 사람은 죄를 짓는 것이니... 가난한 자를 멸시하거나 압제하거나 더 나아가 억울하게 재판을 받게 하면 살인죄와 다를 바가 없느니라..."

2.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다

계속해서 야고보 사도는 참된 믿음은 행함이 뒤따르는 믿음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말씀하면서 구체적인 예를 들고 있습니다.
만약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누가 그에게 "평안히 가라 더웁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그랬습니다.
쉽게 말하면... 걱정과 근심 중에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지 않고 그저 평안히 지내라고 말만하면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는 겁니다.
배고픈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고... 많이 먹으라고 말만 한다면 그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가난하여 입을 것이 없는 사람에게 입을 옷을 주지 않으면서... 옷을 따뜻하게 입으라고 말만 한다면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는 것입니다. 그에게 아무 이익이 없다고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어떤 상태에 대해서 동의하고 마음이 가고 공감은 하는데... 생각에서 그치고 마음에서 그치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는 말씀입니다.
그러면서 오늘 성경은 강한 어조로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18절에 보면 "혹이 가로되 너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 그랬습니다.
이 말씀은 무슨 뜻인가 하면... 행함이 없는 믿음을 보인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야고보 사도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보이겠다고 한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믿음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헐벗고 굶주린 자를 입히고 먹이는 것은.... 나의 믿음을 보이는 것입니다.

이사야 58:6-7절 말씀에 보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금식이 어떤 것인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나의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케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또 주린 자에게 네 식물을 나눠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네 집에 들이며 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그랬습니다(사58:7)

성경이 말하는 금식의 정신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진정한 금식은 내가 굶는 것이 아니라... 굶주리는 이웃을 먹이는 것이는 것입니다.
결박당하여 몸과 마음이 자유롭지 못한 사람의 결박을 풀어주고 멍에의 줄을 끌러주는 일...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케 하고... 주린 자에게 먹을 것을 나눠주고... 벗은 자를 보면 입혀주는 것... 이런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금식이라고 했습니다.
"그리하면 네 빛이 아침같이 비췰 것이며 네 치료가 급속할 것이며 네 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말하기를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 그랬습니다(사58:8-9).

진정한 금식은 내가 굶는 것이 아니고... 먼저 행함으로.. 헐벗고 굶주린 사람들... 압제를 당하는 사람들을 먹여주고 입혀주고... 저들의 멍에와 결박을 풀어주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으로만... 생각으로만... 듣는 것으로만 그치는 것은 믿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행함이 따라야 살아있는 믿음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정말 필요로 하는 것들이 여러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잘 살기 위해서는 물질이 필요합니다. 돈이 없으면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돈만 있다고 살 수는 없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도 필요하고 지식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건강하지 못하면 이 모든 것들이 있다고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기에 건강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믿음입니다.
믿음이 있어야 구원받습니다. 믿음이 있어야 하나님 앞에 나아 갈 수 있고, 믿음이 있어야 능력이 나타나고, 믿음이 있어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때문입니다(히11:6).
그런데 그냥 믿음이 아니고 살아있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죽은 믿음은 필요가 없습니다. 살아있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살아있는 믿음이 무엇입니까?... 오늘 성경은 말씀합니다. 바로 행함이 있는 믿음이 살아있는 믿음이라고 말씀합니다.

오늘 본문을 살펴보면 3가지의 믿음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죽은 믿음'입니다.
14절 말씀에 보면, 죽은 믿음은 자기를 구원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거짓 믿음이라고 말씀합니다.
이런 사람은 구제도 입으로 합니다. 사랑도 입으로만 하고.... 평안도 배부름도 다 입으로 합니다.
그러나 생각만 있고 마음만 있는 것...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믿음이라고 했습니다.

두 번째 믿음은 '사탄의 믿음'입니다.
마귀, 사탄도 믿음이 있어요.
19절 말씀을 보세요.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그랬습니다.
사탄의 믿음이 뭡니까?... 그저 지식으로만 알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사탄도 하나님이 한 분이신 것을 알고 두려워 떤다고 했습니다. 알기도 하고 이론도 있는데... 그 지식이 행위를 동반하지 못하면 표리부동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귀신도 믿음을 가졌다고 하는 놀라운 말씀을 듣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한 분이신 줄 아는 믿음' 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믿음의 지식적인 요소를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알면 뭐합니까?...
성경을 많이 알고 행함이 없는 사람은... 오히려 자기가 아는 것으로 남을 판단하게 됩니다. 남을 정죄하게 됩니다.
오히려 많이 안다는 그것 때문에 죄만 짓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세 번째 믿음... 살아있는 믿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예를 들었습니다. 아브라함과 라합의 믿음입니다.
아브라함이 구원을 얻은 것은 그에게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믿음은 머리 속에서만 빙빙 도는 그런 믿음이 아니라... 100세에 얻은 이삭이라도 하나님께서 바치라고 명하실 때...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이삭을 제단에 드리는 믿음을 보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명령 앞에 그 말씀을 구체적으로 순종하는... 행함이 있는 믿음이 그를 구원하게 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 21-22절 말씀입니다.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제단에 드릴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케 되었느니라"
아브라함은 떠나라면 떠나고, 바치라면 바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인정을 받게 되고... 하나님의 벗, 하나님의 친구라는 칭함을 받게 되었습니다.
누가 함부로 대할 때 그런 말을 하죠.
"내가 네 친구야? 임마!.... 그런거야?..." 그러잖습니까?... 아무나 친구가 되는게 아니죠.
그런데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벗이라고... 하나님의 친구라고 불리우게 되었습니다. 보통 은혜가 아니죠. 보통 축복이 아니에요.
오늘 여러분도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무엇이든지 순종하는 아브라함이 되어서... 하나님의 벗이요, 친구라 일컬음을 받는... 그런 은혜와 복을 받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또 하나의 증인으로 성경은 라합을 예로 들고 있습니다.
라합은 여리고 성에 사는 기생이며 창기였습니다.
열 두 명의 정탐꾼들이 가나안의 땅들을 정탐하러 왔을 때... 그는 이미 하나님에 대해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 땅을 하나님이 허락하신 줄 알고 있었습니다. 홍해 물을 가르신 일과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을 죽이고 그들을 전멸케 한 일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모든 일들을 이미 듣고 마음이 녹았고 정신을 잃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라합은 고백하기를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상천하지(上天下地)에 하나님이시니라 그러므로 청하노니 내가 너희를 선대하였은즉 너희도 내 아버지의 집을 선대하여 나의 부모와 남녀 형제와 무릇 그들에게 있는 모든 자를 살려주어 우리 생명을 죽는데서 건져내어 주십시요..." 하고 부탁을 합니다.
정탐꾼들을 숨겨줄 터이니... 나중에 성을 함락할 때에 우리의 가족들을 살려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라합은 생명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정탐꾼들을 숨겨주므로... 여리고 성이 함락이 되고 모든 사람들이 죽임을 당할 때에... 라합의 집에 있는 모든 그의 가족들은 살게 되었던 것입니다.

라합의 믿음은 구체적인 행동으로 그의 믿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성경은 무엇을 말씀합니까?... 믿음이 있는 사람은 행동을 한다는 것입니다.
믿음은 삶의 현장에서 구체화 될 때 그 믿음은 온전한 것이 됩니다.
믿음을 행동으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하나님 때문에 자기 자신을 포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믿음을 나타낼 만큼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을 포기하고 있습니까?
세상의 허무한 것들을 손에 움켜잡고 있는 한... 행함이 있는 믿음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가 가진 것을 주님께 기꺼이 내어놓으므로... 그때에 비로소 우리의 믿음은 실천하는 믿음... 살아 있는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믿음은 행위의 근거가 되고 행위는 믿음의 완성인 것입니다.

그래서 신학자 바클레이는 믿음과 행위를 설명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행위에 의하여... 행위를 통하여 구원을 얻은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행위를 위하여 구원을 얻은 것이다!" 그랬습니다.
참된 믿음을 가졌다면 그 사람의 믿음은 행위로써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신앙은 행위를 통해서 나타나고 행위는 신앙이 있을 때 가능한 것입니다.

14절에서 야고보는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라고 합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라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누구를 도와야 한다는 생각이 들거든 '그를 덥게 해야 한다', '배부르게 해야 한다'라고 말만 하지 말고 덥게 하고 배부르게 하시기 바랍니다.
말로만 하지 말고... 이제는 몸으로 말하라는 것입니다. 행동으로 보여주라는 것입니다.

서기관들을 향하여 예수님은 질책하시기를... "저들은 말만 하고 행치 아니하며 또 무거운 짐을 묶어 사람의 어깨에 지우되 자기는 이것을 한 손가락으로도 움직이려 하지 아니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23:1-5).
주님이 말씀하시면 그저 순종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명령 앞에 무슨 이유를 달고 형편을 얘기하고... 핑계를 대면 안됩니다.
가라면 가고 오라면 오고... 하라면 하고 말라면 말아야 합니다.
누가 송사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라하면... 겉옷까지도 벗어주고... 누가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리라도 동행하고... 원수도 사랑하라 하면 사랑하면 그만이지.... 복잡하게 생각하고 복잡하게 이론을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의 진리를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고 너무 이유를 많이 댑니다.
그래서 어거스틴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랑하라. 그리고 모든 것을 행하라." 그랬습니다.

세례요한은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 그랬습니다(마3:8).
예수님은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말씀하였습니다(마5:16).
우리가 믿음으로 구원받은 것은 행위로서 증거 되는 것입니다. 참된 믿음에는 마땅히 행위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그 행위를 보아 참 믿음인지 거짓 믿음인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온전한 믿음인가는 우리의 삶을 통해서 증거됩니다.

에베소서 2:10절 말씀에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그랬습니다.
물론 우리는 믿음으로 구원받습니다. 우리의 선행으로는 구원받지 못합니다. 그러나, 선행을 위해서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진정 살아있는 믿음은 행함이 뒤따라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의 믿음은 산 믿음입니까?...
지식적인 신앙으로는 안됩니다. 감정적인 느낌만으로도 안됩니다. 의지적인 결단 만으로도 안됩니다.
우리의 믿음은 '인격적인 결단'이어야 합니다. 지, 정, 의가 함께 고백되고 나타나야 합니다.
그런 믿음... 행함이 있는 믿음의 사람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조 선조대왕 때... 동인, 서인, 남인, 북인 등등 패당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서인의 거두 중에 윤두수와 그의 동생 윤무수가 있었습니다. 이 두 사람은 얼마나 형제애가 깊은지 모릅니다. 청렴결백하고 나라에 충성하는 인물들이었습니다.
한번은 이 두 형제가 서울에 살다가 시골에 다녀올 일이 있어 가는데 큰 강을 건너야 합니다.
뱃사공이 있는 것이 아니고 직접 노를 저어야 합니다.
그래서 노를 저으면서 배를 타고 얼마 동안 가는데... 이상하게 번쩍이는 걸 발견합니다.
그래서 윤두수라는 형이 말합니다. "동생, 저기... 저기에 있는 것이 무엇이지?"
"그래요? 제가 건져오겠습니다."
동생이 옷을 벗고 가더니... 번쩍이는 걸 건져오는데 금 덩어리였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너무 청빈하게 사니까 하늘이 내려주신 복일세" 그러면서 반으로 잘라 나누어 가졌습니다.
계속 노를 저어 가고 있는데... 깊은 곳에 이르러 갑자기 동생은... 가지고 있던 금 덩어리를 꺼내어 깊은 곳으로 던졌습니다.
"아니 왜 그러나, 동생?"
"형님, 제가 이 금 덩어리를 가지고 있기 전에는 형님이 최고였습니다. 형님이 존경스럽고, 자랑스러웠는데 이 금 덩어리를 가지고 보니 마음이 달라지네요. 왜 형님과 같이 왔을까 후회도 되고 형님에 대해서 이상한 생각이 다 듭니다. 그래서 던져버렸습니다"
"그래? 나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네." 그러면서 형도 역시 금 덩어리를 던져버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가던 길을 기쁘게 노를 저어 가더라는 이야기입니다.

금 덩어리가 귀합니까? 형제가 귀합니까?
금 덩어리는 없다가도 있고 있다가도 없을 수 있지만 형제는 그럴 수가 없습니다.
이처럼 세상의 재물은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습니다.
그보다 귀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더욱 귀한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1:7절 말씀에 보면, 우리의 믿음은 금보다 더 귀하다고 했습니다.

세상에 재물은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습니다.
그보다는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부요한 자가 되는 것이 더 귀하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은 재물도 많기를 바랍니다. 부자가 되세요. 그러나 그보다는 믿음이 부요한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죽은 믿음이 아니라 살아있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행함이 있는 믿음입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모든 권속들은... 살아있는 믿음, 행함이 있는 믿음의 사람들이 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박기완 목사)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