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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균형잡힌 신앙 (엡 4: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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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 4:1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엡 4:14)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궤술과 간사한 유혹에 빠져 모든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치 않게 하려 함이라 

(엡 4:15)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엡 4:16)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입음으로 연락하고 상합하여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 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우리가 생활하는 가운데 뭐든지 지나치거나 치우면 문제가 됩니다. 깨끗이 하기 위해서 자주 씻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렇지만, 너무 지나치게 되면 결벽증 환자가 됩니다. 잠은 우리에게 안식과 쉼을 주지만 너무 많이 자면 게으른 사람이 되고 잠을 못 자면 불면증(不眠症)환자가 됩니다. 성가대원이 찬양을 할 때 목소리를 안내는 것도 문제지만, 너무 크게 내도 화음(和音)이 깨집니다.

  여기서 균형(均衡)이라는 말이 나오는 겁니다. 뭐든지 균형을 유지 해야하는 겁니다. 

  특히 건축을 할 때도 건물의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63빌딩 같은 웅장한 건물을 지을 때 균형을 잃게 되면 큰 일 납니다. 균형을 잃는 것을 쏠림 현상이라고 하는데, 아주 무서운 결과를 낳게 됩니다. 자동차 타이어도 균형을 이루지 않고 한쪽으로 쏠리게 되면 대형사고의 원인이 됩니다.     

  요즘 현대인들은 너무 바쁜 생활을 하는 나머지 균형을 잃은 삶을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 균형을 잃은 삶은 피로가 쌓이게 되고 이것이 병의 원인이 됩니다. 이것은 마치 균형을 잃은 타이어처럼 한쪽이 쉽게 마모되어 탈진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그런 사람은 성공적인 인생을 살수 없습니다. 

  찰스 가필드(Charles Garfield) 박사라는 분이 각 분야에서 뛰어난 지도자들에 대한 연구를 하였는데, 이들의 공통분모 중 하나는 그들이 일에만 미쳐 살 것이다라는 일반 사람들의 추측과는 달리 균형 잡힌 삶을 사는 사람들이었다는 겁니다.     

  우리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에 있어서도 균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균형을 잃고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면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균형(均衡) 잡힌 신앙이 좋은 신앙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균형을 이루어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1. 하나님이 균형을 지키는 하나님이십니다.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우주만물은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그 작품 속에는 작가이신 하나님의 혼이 배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창 1:18).

  무엇이 그리 좋으셨을까요? 우주만물의 조화로움과 균형 잡힌 상태를 보시고 좋아하신 겁니다. 하나님께서는 우주만물을 균형 있게 세우시고 지금까지 유지하시고 계십니다. 여러분, 우주를 가만히 살펴보십시오. 농구공 같이 생긴 지구가 우주 공간에 둥둥 떠 있습니다. 둥그런 지구 위에 물이 바다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도 바닷물이 쏟아지지를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균형을 잡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지구는 끊임없이 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는 것은 지축(地軸)을 중심으로 균형을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지구는 태양을 기준으로 해서 자전축이 23.5도 기울어졌는데 그런 가운데서도 균형을 유지하며 이것 때문에 밤낮의 길이가 조금씩 바뀌고 아름다운 4계절의 변화가 생기게 되는 겁니다.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을 함에도 우리가 얼어죽거나 태양열에 의하여 타죽지 않습니다.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아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공전하기 때문입니다. 지구가 공전을 하다가 만약 균형을 잃고 태양 쪽으로 급 좌회전을 하게 되면 지구는 불타버리고 말 겁니다. 급 우회전을 하면 지구는 순간 냉동공장이 되고 말 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균형을 유지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설계하신 인체의 구조를 보십시오. 세밀한 조직, 균형 그 자체 아닙니까? 공생(共生)하는 동식물의 조화를 보십시오. 여기 꽃꽂이의 예쁜 꽃을 유심히 보십시오. 조화와 균형의 극치를 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조화로운 창조의 솜씨를 찬양하는 겁니다.

2. 숲 속이나 험한 산골짝에서 지저귀는 저 새소리들과 고요하게 흐르는 시냇물은 주님의 솜씨 노래 하도다

  창조주 하나님의 조화와 질서, 그리고 균형의 미를 여러분의 삶 가운데서도 드러내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균형 잡힌 매일 매일 삶을 보시면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영광을 받으실 믿습니다. 

2. 예수님도 균형 있게 성장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아기였을 때 어떻게 자라셨는가 유일한 말씀이 눅 2:40절 말씀입니다. 
(눅 2:40) 아기가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만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의 위에 있더라

그리고 예수님의 유소년시절의 더 자세한 모습의 기록이 있는데 눅 2:52절 말씀입니다.
(눅 2:52) 예수는 그 지혜와 그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이 말씀을 자세히 보십시오. 여기서 예수님의 신앙인격이 어떻게 균형 있게 성장하고 성숙해 가셨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먼저 예수는 ‘그 지혜와’ 이 말씀은 예수님의 정신인 면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지혜롭게 성장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키가 자라가며’ 이것은 예수님의 신체적인 성장을 가리킵니다. 그 다음에 ‘하나님과’ 이것은 하나님과의 영적관계를 가리킵니다. 그 다음에 보십시오. ‘사람에게 더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대인관계, 인간관계, 나아가 사회적인 생활을 보여줍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께서는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균형 있게 성장하셨습니다. 어느 한곳으로 치우치거나 하지 않으셨습니다. 어느 한곳도 무시하지 않으셨습니다. 4가지 측면,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사회적으로 균형 잡힌 성장을 이루신 것을 봅니다.

  우리도 이 같은 예수님처럼 균형 있게 성장해야합니다. 그래야  그리스도의 수준까지 자랄 수 있습니다. 

(엡 4:15)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은 균형 잡힌 온전하심에 이르는 겁니다. 예수 안에서 보여주신 하나님의 온전하심에 이르는 겁니다. 

(마 5:48)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예수님의 온전하고 균형 잡힌 신앙인격을 닮아 가는 우리 모두가 됩시다. 

  그러면 과연 우리는 무엇에 균형을 유지해야 할까요? 

3. 우리의 신앙에 있어서도 균형을 이루어야합니다.

  흔히 교회마다, 교파마다 신앙적인 칼라가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장로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가르치는 것이 장점입니다. 하나님 중심, 말씀중심의 신앙을 강조합니다. 그런데 이런 신앙은 자칫 Dry, 즉 메마를 수 있다는 겁니다. 

  한편 순복음교회는 기도를 많이 하고 성령의 체험을 강조하는 뜨거운 신앙이 장점입니다. 그런데 이런 신앙은 자칫 잘못하면 신비주의나 기복주의로 흐르기 쉽습니다. 

  장로교회의 교리와 말씀중심, 순복음교회의 기도와 성령중심, 이 두 가지가 균형을 이룰 때 건전한 신앙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이것이 말같이 쉽지 않습니다. 어느새 나도 모르게 균형을 잃고 한쪽에 치우치게 되는 겁니다.

  그러면 균형 잡힌 신앙이란 과연 어떤 신앙일까요? 한마디로 말하면 ‘지정의가 조화를 이룬 인격적 신앙, 혹은 전인적 신앙’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인격적인 신이십니다. 그리고 사람도 인격적으로 만드셨습니다. 인격(人格)이란 지정의, 즉 지성(知性), 감정(感情), 의지(意志)의 3가지 요소를 말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우리 신앙도 지정의의 균형을 갖춘 인격적 신앙, 혹은 전인적 신앙이 되어야합니다. 이는 머리, 가슴, 손과 발의 조화와 균형을 가리킵니다.
  먼저 지성부분, 즉 머리부분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바른 지식으로 채워야합니다. 

(엡 4:1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예수를 아는 지식, 진리로 채워지는 겁니다. 

(벧후 3:18)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지성부분을 채우기 위해서는 성경을 부지런히 읽고 듣고 공부를 해야합니다. 성경말씀에 대하여 무식하고는 균형 잡힌 신앙을 가질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머리만 커지면 지식주의가 되고 신앙이 메마르게 됩니다. 가령, 교수, 박사, 지성들만 모여있는 교회가 좋은 교회일까요? 냉냉하기 쉬워요.

  그러기에 가슴부분이 중요합니다. 감정, 정서가 이 메마르면 안됩니다. 그러면 회개도 안되고 은혜도 못 받습니다. 믿음도 안 생깁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라’고 했습니다(엡 4:13). 믿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로 믿어지는 것이 은혜입니다. 예수를 마음으로 믿고 영접하는 겁
니다.

  가슴이 따뜻하고 마음의 문을 잘 여는 사람은 은혜를 잘 받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기도와 성령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은사가 나타납니다. 치유가 나타납니다. 그래서 체험적 신앙을 갖게 합니다.

  그런데 이런 분의 약점이 있습니다. 감정적인 신앙이 되기 쉽습니다. 사실 감정이란 기분처럼 자주 변합니다. 이런 감정에 우리 신앙을 의존해서는 안됩니다. 우리 신앙은 영원 불변한 하나님의 말씀, 진리에 기초해야 합니다.

  우리는 뜨거운 가슴을 가져야합니다. 그렇다고 머리까지 뜨거워지면 안됩니다. 그렇게 되면 감상주의, 신비주의가 되고 항상 뜬구름 위에서 사는 사람이 됩니다. 뿌리 없는 신앙이 됩니다. 정상적인 신앙생활을 못합니다. 영적 교만에 빠지기 쉽습니다. 이런 분들은 머리를 식히고 말씀을 보충해야합니다. 

  또 한가지가 의지적인 부분입니다. 이것은 말씀에 대한 행함과 순종을 말합니다. 말씀을 듣고 순종과 행함이 없다면 무슨 유익이 있겠습니까? 결국 자신을 속이게 되는 겁니다.

(약 1:22)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말씀대로 행하고 전도하고 봉사와 헌신의 생활을 실천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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