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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탁월하기 (살전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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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성이 요구되는 시대입니다. 어느 분야에서건 탁월하지 않으면 발전은커녕 살아남지도 못합니다. 우리는 삼성의 탁월성을 존경합니다. 전자업계로 세계 최고지요. 부모 잘 만나고 자본 많고 때를 잘 만나 그랬다고 말하는 이도 있어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절대로 최고가 될 수 없어요. 삼성의 탁월성은 최고가 되기 위한 오랜 투쟁의 결과입니다.

탁월하기 위해서는 말할 수 없는 고생을 하며 하나씩 쌓아 올려야 합니다. 어느 간부가 뇌물을 주고 수백억의 계약을 따냈다면 경영자가 어떻게 할까요? 파면입니다. 부정하게 쉬운 방법을 택하면 경쟁력이 생기지 않지요. 실력으로 못 이기면 시련이 올 때 힘이 없어 쓰러지고 맙니다. 정직함과 피나는 노력, 이것이 탁월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입니다.

신자 개인도 가정도 교회도 그렇습니다. 대충 해서는 삶이 탁월하게 전개되지 않습니다. 제 자신도 하나님 의지하고 하면 다 해주시겠지 하며 쉽게 생각했습니다. 전임목회 몇 년 한 뒤에 깨달은 것은 절대로 대강 해서는 하나님도 도우시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남들과는 비교가 안 되는 능력을 주시는데 대강하다니요. 하나님은 탁월을 요구하십니다.

1. 하나님처럼 탁월하라

성경에 나오는 위대한 인물들은 모두가 다 탁월했습니다. 모든 역경을 다 극복하고 강하게 일어났습니다. 요셉은 원수를 사랑하고 돌보았습니다. 모세는 세상의 누구보다도 온유했습니다. 다윗은 오래 참고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마음을 닮아서 거의 완전한 인격을 발휘했습니다. 세상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탁월성이었어요.

오늘 말씀도 그렇습니다. “너희 믿음의 소문이 각처에 퍼졌으므로 우리는 아무 말도 할 것이 없노라.” 예수를 믿어 삶이 훌륭해짐이 알려진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 믿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달라지는 것이지요. 거짓의 사람이 정직해지고 방탕한 사람이 온전해집니다. 하지만 그 정도로는 소문이 안 납니다. 바르게 사는 건 자신에게만 유익하지요.

소문이 날 정도라면 탁월해야 합니다. 그만큼 개인적으로 훌륭한 것만이 아니고 다른 사람들에게 큰 유익을 주었다는 겁니다. 돈 있고 시간 많아야 남들에게 좋은 일도 하나요? 꼭 그렇지 않습니다. 테레사 수녀가 돈 많고 시간 많아서 그렇게 유명하지 않았어요. 하나님의 자녀로 살겠다는 의식이 탁월하면 행동이 그렇게 나오게 되고 소문이 납니다.

탁월한 삶은 너무 힘들까요? 삼성의 경우는 그럴 겁니다. 그렇게 죽도록 해야 한다면 그냥 대강하고 편히 살고 싶지요. 제 자신도 무슨 비상사태처럼 새벽부터 밤까지 죽기 살기로 달리는 신앙생활을 할 생각은 전혀 없어요. 다른 교회가 다 그래도 우리는 그러고 싶지 않아요. 예수께서 우리를 쉬게 하신다고 하지 않았나요! 편안한 면도 있어야지요.

하지만 우리를 향해서 온전하라고 명령하시는 하나님은 우리가 탁월하기를 원하십니다. 천국에 들어가기까지 우리를 최대한 훈련시켜서 탁월한 신앙과 인격으로 받고 싶어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잘 되는 신자들은 역시 열심히들 해요. 데살로니가 교인들도 대단히 열심이 있었습니다. 그 열심과 예수 안에서 편히 쉬는 것과는 무슨 연관이 있나요?

세상에서 탁월함은 자기가 잘나야 합니다. 남들과 경쟁해서 이기고 그것을 유지해야 탁월성이 인정됩니다. 여기서 나오는 탁월성은 비교입니다. 남보다 뛰어나야 합니다. 최고의 두뇌와 노력이 요구됩니다. 그리고 그것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삼성에 있다고 하면 알아줘요. 대우 좋은 회사에 있으려면 실력이 좋겠다. 그리고 힘도 많이 들겠다.

신자가 탁월한 것은 그렇지 않아요. 실력 좋거나 인물 좋아 뽑힌 사람들이 신자인가요?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은 예수 안 믿어요. 자신의 약함을 철저하게 깨달아야 옵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이 신자입니다. 그러나 교회에 몇 년 나오면 인물도 좋아지고 실력도 좋아집니다. 그런데도 계속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면서 겸손합니다.

세상 사람은 죽도록 노력해야 조금씩 좋아집니다. 세상에서 탁월한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혹시 탁월해져도 유지하는 것은 더 힘듭니다. 신자는 믿는 순간 즉시 탁월해집니다. 죄 용서받고 하나님이 그 안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신자가 되는 즉시 셀 수 없는 천사들의 호위를 받습니다. 신자는 마음먹고 조금만 노력하면 탁월성이 엄청나게 상승합니다.

2. 탁월의 능력은 주어졌다

삼성맨이 되려면 우선 좋은 학교를 나와야 합니다. 아무나 들어갈 수 없어요. 우리교회 정세영씨만 해도 일본의 명문 대학원에서 학위를 받고 왔어요. 하루 세 시간밖에 못 자면서 일을 합니다. 저 같은 사람은 겁이 납니다. 들어가기도 힘들지만 거기서 경쟁하기는 더 힘들어요. 세상에서 탁월하려면 무서운 전투를 벌려야 합니다. 낙오되면 끝납니다.

그러나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탁월성은 그런 실력에서 나온 게 아닙니다.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것은 이들이 열심이 특출해서가 아닙니다. 선행을 많이 해서도 아닙니다. 4절의 “하나님의 사랑하심”이 그 출발점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음을 아십니까? 그러면 이미 탁월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천사가 나를 한없이 부러워하고 있음을 아시나요?

하나님의 복음이 신자를 탁월한 존재로 만듭니다. 복음은 말로만 그치는 게 아닙니다.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을 줍니다. 예배 참석과 성경 공부가 복음을 주어 우리를 탁월하게 합니다. 복음을 통해 탁월의 능력이 부어집니다. 그 능력을 수행하도록 성령이 내 안에서 활약하십니다. 그래서 큰 확신을 가지고 일어나게 합니다. 영적 탁월성입니다.

그러나 영적 탁월성은 아무리 강해도 행동하기까지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탁월해졌음을 믿고 행동한다면 삼성맨보다도 더 능력으로 살 수 있습니다. 삼성은 인간적 탁월함으로 최고의 일을 만들어냅니다. 순전히 세상일입니다. 혹시 사회에 많은 돈을 환원해도 영혼까지는 유익을 주지 못합니다. 그러나 신자의 탁월함은 모든 면을 밝혀줍니다.

존 가디너라는 분이 <탁월성>이란 책을 썼습니다. 거기서 그는 설파합니다. “훌륭해지려는 사람은 세상에 많이 있다. 하지만 탁월해지려는 사람은 거의 없다. 탁월해지려는 사람들만 탁월해진다. 그냥 닥쳐오는 일들이나 처리한다면 탁월성은 오지 않는다. 탁월하겠다는 목표를 확고히 하면서 계속 끊임없이 훈련해야만 한다.” 삼성맨의 목표이지요?

신자도 목표는 같아요. 하지만 방법이 좀 다릅니다. 먼저 자기 속에 탁월함의 모든 것이 다 들어있음을 확인해야 합니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환난과 역경에 눌리지 않고 오히려 성령의 기쁨으로 일어난 이유가 그것입니다. 그리고는 내 자신이 지금 이 상황에서 예수요 사도임을 믿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들을 본받아 행동하면 탁월성이 나타납니다.

오늘도 얼마나 많은 신자들이 삼성맨처럼 힘을 쓰는지 모릅니다. 오히려 믿는 삼성맨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처럼 해야 합니다. 더 큰 실력이 나오지요. 소문난 인물이 될 수 있어요. 록펠러 같은 이가 그랬어요. 자신 속에 계신 탁월한 성령을 의지하고 사도처럼 힘을 다해서 일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삼성 이상의 탁월한 능력이 발휘되는 것입니다.

믿음은 세워줍니다. 약한 몸을 강하게 합니다.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는 피곤치 않으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 힘을 더하시나니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 하여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3. 탁월하기를 간절히 사모하라

탁월함을 간절히 사모하기 바랍니다. 그냥 훌륭한 신자로 그치지 말고 본이 되는 탁월한 신자가 됩시다.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아시지요? “하나님은 자신의 음악을 세상에 들려주기 위해 좋은 바이올린을 원하셨다. 불완전한 악기는 하나님의 음악을 망쳐놓는다. 여러 사람들이 여러 종류의 바이올린을 만들지만 내 것보다 더 좋게는 만들지 못할 것이다.”

그는 하나님이 주신 탁월성으로 악기를 만들었습니다. 평생 연구하며 탁월성이 발휘했지요. 300여 년 전에 만든 그의 바이올린 중에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은 50여개 가량이랍니다. 한개 값이 20억원이 넘습니다. 탁월성이 거의 영원에 가까운 것이지요. 그분의 탁월성은 하나님으로부터 옵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은 지금 내속에도 확실히 계십니다.

우리도 탁월성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탁월하게 만드신 자신을 믿으세요. 하나님이 영감과 힘 공급하심도 믿으세요. 그리고는 도전해야 합니다. 스트라디바리우스처럼이요. 탁월한 소리를 내세요. 신자의 탁월성은 교회에서부터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일어나는 것이니까요. 그리고나서 가정에 직장에 사회에 아름다움을 발휘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하나님 되시기를 간절히 원하십니다. 교회를 탁월하게 만들면 개인도 탁월해집니다. 우리 교회는 훌륭합니다. 어디를 가도 우리 교우들처럼 밝고 확신이 넘치는 신자를 보기 어려워요. 그러나 이제 탁월하기를 목표해야 합니다. 교회의 탁월성이 무엇이겠어요? 수만 명 교인에 최고 프로그램인가요? 그건 영적 탁월성이 아닙니다.

복음에 대한 탁월한 이해와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주의 몸에 대한 탁월한 사랑과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앞의 것은 예배를 통해 일어나고 뒤의 것은 속에서 불러내야 합니다. 그러면 탁월해집니다. 본이 됩니다. 탁월한 교회는 어떤 것인가요? 크지 않아도 교우들이 서로 탁월성을 일으켜주는 교회 그것이 탁월한 교회인 것은 틀림이 없어요.

“너희가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는지라.” 사도 바울의 칭찬입니다. 먼저 교회에서 탁월해야 합니다. 그러면 다른 모든 분야에서도 본이 됩니다. 서로 사랑하세요. 모두가 눈이 마주치면 반드시 따듯하게 목례를 하세요. 교회에서 은혜를 받고 사랑 받겠다 생각하지 마세요. 몸의 각 부분이 오직 봉사함으로 함께 건강하듯이 교회를 위해 그렇게 하세요.

함께 탁월한 교회를 간절히 사모합시다. 입구에서부터 로비 화장실 본당 교육관 모두가 깨끗하고 생기가 넘쳐야 합니다. 예배가 열정적이고 기도가 살아있어야 합니다. 소그룹들이 힘을 모아야 합니다. 성가대, 주일학교를 비롯한 모든 모임이 역동적이어야 합니다. 각자 자기 자리에서 일을 맡으세요. 그러면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탁월해집니다.

우리는 탁월한 하나님의 탁월한 자녀들입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만드셨어요. 그 탁월함을 믿고 매사에 최고를 향해서 도전하기 바랍니다.

QT를 위한 질문 (괄호 안은 참조할 장과 절)

1. 탁월함의 의미가 세상적으로 영적으로 어떻게 다른가요?(1/6-8)
2. 어떻게 탁월할 수 있는지 세상 방법과 영적 방법.(2/1-3)
3. 신자가 탁월성을 발휘하려면 어찌해야 할까요?(2/4-6)
4. 어떻게 탁월성을 발휘할 수 있나요?(3/3)
5. 탁월한 교회는 어떤 교회이고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나요?(3/4,5)
6. 하나님의 소원대로 탁월하기로 결심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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