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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아비의 마음과 자식의 마음을 회복하라 (출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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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버지에게서 받은 영향력에 대해서 말해보라고 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머뭇거리게 된다. 남들 앞에서 그런 기회를 가져보지 못한 이유도 있겠고 실은 아버지에게서 좋은 영향력보다는 상처를 받은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가장 가까워야하고 가장 사랑하고 존경해야할 아버지란 대상이 자식에게 실은 상처를 준 것이 많고 그래서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렇게 우리는 가족 안에서조차 그 관계가 깨어진 시대에 살고 있다.

십계명의 세 번째 부분은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서 지켜야 할 법들이다. 그 첫째 되는 계명이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이다. 부모의 자녀의 관계가 그 어떤 인간관계 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이며 여기서 다른 모든 인간관계 시작되고, 여기에서 다른 인간관계를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라면 당연히 자기 부모를 공경해야한다.

갓난 아기처럼 무능한 존대가 있을까? 가장 무능력한 존재로 세상에 태어났기에 부모는 무조건 적으로 그 어린 생명을 용납하고 인내하면서 오직 사랑과 희생을 쏟아부어서 한 생명으로 양육해 놓았다. 부모는 그 어린 생명을 위하여 아무런 조건도 따지지 않고 수천만번의 희생을 아끼지 않고 길어냈다. 그런 부모에게 자식이 공경하며 복종한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너무도 당연한 것이지만 하나님은 이것을 최고의 법으로 정하셨다. 때가 되면 이렇게 지극히 당연한 것까지 마구 짓밟고 허물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너무도 당연한 일을 했음에도 하나님은 이 법을 잘 지키는 사람들에게는 상급을 주시겠다고 하신다. 그만큼 중요하고 그만큼 이 법을 우리가 잘 지키기를 소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다.

십계명 전체가 그러하듯이 이 법도 그 조항을 문자적으로만 이해를 한다면 진정으로 순종하기 어려운 것이다. 결국은 후대에 유대인들은 이 법을 피해가려는 고약한 마음으로 고르반이라는 말을 즐겨 사용했다. 부모님에게 드릴 것을 하나님께 드렸다고 하면서 하나님 공경한다는 구실로 부모공경의 법을 합법적으로 어길 구실을 찾기까지 하였다.

이 모든 것들이 불순종의 영이 역사하는 속에서 우리가 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들ㅇ 안에 불순종의 영이 가득하여 마땅히 순종해야하는 부모나 하나님을 향하여 불순종의 죄를 서슴없이 저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 법속에는 대단히 중요한 정신이 들어있다. 자식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마음과 부모를 공경하며 순종하는 자녀의 마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비의 마음과 자녀의 마음이 제 자리에 있어야만 부모공경이라는 법이 실천되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이 인간관계 조차도 너무 쉽게 허물어진다. 자식을 향한 아비의 마음이 허물어지기 때문이고 부모를 향해 마땅히 가져야할 마음들이 다 허물어졌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부모를 자녀들 앞에 세울 때에는 거기에 사랑과 헌신과 희생으로 그 자녀를 책임지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 많은 부모들이 아비의 마음 어미의 마음을 잃어버리고 있다. 자녀들을 노엽게 하는 부모, 자녀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제대로 가르치지 못하는 부모, 자녀들 앞에 아름다운 모범이 되지 못하는 부모들의 모습에서 아비의 마음을 어미의 마음을 찾을 수 없다.

거기에서 자녀들의 바른 마음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부모는 하나님이 세워주신 최고의 권위이다. 부모는 하나님 대신이다. 우리는 부모를 통해서 하나님을 알게 되고 배운다. 그러므로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자녀들이 지켜야할 최고의 법이다. 그러나 이 자녀의 마음을 우리는 모두 잃어버렸다. 그래서 거역하고 불순종하고 반항하고, 배반한다. 신약에서는 이것이 인간타락의 전형적인 유형이라고 지적한다.(롬1장, 딤후 3장)

구약성경의 마지막 구절인 말라기4:6절은 훗날에 엘리야와 같은 선지자가 나와서 아비의 마음을 자녀에게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아비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고 약속하시며 끝을 맺고 있다. 결국 이스라엘이 멸망한 것도 이 마음을 잃어버렸기 때문인데 메시야가 오시는 새로운 시대는 이 마음이 회복되는 시대라는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를 배반하고 떠난 사람들이 다시 하나님께 돌아와 하나님의 자녀가 되도록 회복시키기 위해 예수님이 오셨고,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리기까지 순종하시는 모범을 보이셨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아버지의 아들의 관계를 회복하셨다. 그와 같은 일이 우리의 가정 안에서 육신의 부모와 자녀사이에도 일어나는 것이 참 신앙이다. 결국 하나님을 섬기는 마음과 부모를 섬기는 마음이 한가지라는 것이다. 신앙 안에서 잃어버린 아비의 마음과 자녀의 마음이 회복될 수 있다는 말씀이며. 하나님이 회복시켜주신다는 말씀이다.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의 신앙은 결국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가 바르게 맺어져야한다는 것이다. 

엡5:18은 신앙생활 하는 모든 사람들의 최고의 목표를 말해준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는 것이다. 신앙생활의 최고의 경지이다. 성령 충만함의 모습은 피차 복종하는 관계로 나타난다. 그래서 부부간에도 남편은 아내를 자기 몸처럼, 예수님이 교회를 위하여 자기몸을 주듯이 사랑해야 하고 아내는 그런 남편에게 당연히 복종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부모와 자녀사이에도 부모가 자녀를 노엽게 하지 않고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게 되고 자녀도 그 부모를 공경하는 삶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직장에서도 상전과 부하사이에도 이러한 관계가 이루어녀야 한다.

아비의 마음과 자녀의 마음이 회복되어야 한다. 이것은 신앙생활의 핵심이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이 마음을 너무도 많이 상실한 채 하나님과의 관계에만 매달려 있지는 않은가?

하나님을 공경하는 마음과 부모를 공경하는 마음은 하나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는 마음이나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도 하나이다.

예수님은  이것을 탕자의 비유를 통해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다. 모든 것이 변해도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으로 가즉한 마음만은 변하지 않았다. 그 사랑의 마음이 있었기에 아버지를 버리고 떠나간 자녀가 돌아왔을 때 모든 것이 다시 회복되어 정상적인 자리를 찾았다. 그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의 마음이 지금도  우리의 모든 잃어버린 것을 회복시켜준다. 하나님 아버지에게서 아비의 마음을 배우고 예수님에게서 부모를 공경하는 자녀의 마음을 배워야 한다. 그러할 때 우리 가정에서부터 바른 신앙이 세워진다.     
(유병학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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