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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님만 바라보라 (수 6: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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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견고한 여리고성

  우리는 살면서 숱한 어려움에 부딪칩니다. 그때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여호수아 6장은 잘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본문 1절 말씀을 보십시오.
“이스라엘 자손들로 인하여 여리고는 굳게 닫혔고 출입하는 자 없더라.” 당시 여리고 성은 아주 정복하기 어려운 성이었습니다. 게다가 문까지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

  거대한 여리고 성을 앞에 두고 하나님이 어떤 명령을 내리십니까?
2-5절 말씀을 보면 그 명령이 나와 있습니다. 성 주위를 매일 한번씩 엿새 동안 돌고, 제사장 일곱 명은 일곱 양각 나팔을 잡고 언약궤 앞에서 행하고, 7일에는 7번 돌고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고, 특별히 제사장들이 양각 나팔을 길게 울려 불 때 백성들이 “야!”하고 큰 소리로 외치면 여리고 성이 무너질 것이니까 그때 성으로 올라가라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그 말씀을 듣고 여호수아가 즉시 제사장과 백성들에게 그 하나님 말씀을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첫 번째 만난 것은 젖과 꿀이 흐르는 에덴이 아니라 성문이 굳게 여리고 성이었습니다. 이 여리고 성은 성도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부딪치는 큰 문제를 상징합니다. 성도가 꿈과 비전과 사명을 향해 달려갈 때에는 만사형통한 것이 아니라 반드시 문제의 여리고를 만나게 됩니다.
  그래도 후퇴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떻게 하든지 간에 문제의 여리고를 넘어서야 합니다. 그 여리고를 넘지 못하면 가나안 땅은 그의 것이 될 수 없습니다.
역사가들에 의하면 여리고 성은 천연 요새이고 견고한 성이기 때문에 무기도 변변치 못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성을 점령한다는 것을 거의 불가능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점령했다는 것입니다.

  살다 보면 우리에게도 도저히 풀기 힘든 여리고와 같은 문제를 만날 수 있습니다. 경제적인 여리고, 가정적인 여리고, 질병과 같은 육체적인 여리고, 그리고 내 마음 안에서 축복을 막는 여리고 등이 있습니다.
왜 여리고가 있습니까?
믿음에서 후퇴하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이겨내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어떤 문제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살다보면 거대한 문제의 여리고를 만나서 도저히 그 문제를 해결하는 문이 열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때 문제 앞에서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문제의 문에 그토록 안 열리는 것은 사단이 우리가 무서워서 문을 꼭 닫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단은 전의를 상실했습니다. 그것을 하나님은 아셨습니다.
본문 2절 말씀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붙였으니.” 이미 승리한 싸움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굳게 닫힌 여리고성이라는 문제의 문 앞에서 낙심하지 말고 그때 벌벌 떨고 있는 사단의 모습을 마음속에 그려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미 그 문제를 해결해주셨음을 믿고 담대히 여리고 성문 앞에 서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미 승리하게 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 할 일을 가르쳐주셨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전략을 치밀하게 짜서 공격하라”는 것이 아니라 “성을 열세 번 돌고 백성들에게 ‘야!’ 하고 소리치라”고 하셨습니다.

  어떤 분은 이런 명령을 들으면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어이없는 명령에도 순종하기를 원하십니다.

  사실 아무런 대책도 없이 여리고성을 돈다는 것은 인간적으로 볼 때 매우 우스꽝스럽고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때로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방법으로 일하십니다. 그러므로 꼭 알아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생각이 때로는 너무 초월적이라 우리 생각을 뛰어 넘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자꾸만 하나님을 우리 인간의 수준으로 끌어내려 인간의 수준으로 일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의 방법에 따라 역사하십니다. 우리는 다만 순종해야 할뿐입니다.

  어려운 일에 순종하면 그 순종만큼 엄청난 축복이 주어질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늘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순종만 하고 사는 사람, 계산 가능한 헌신만 하고 사는 사람은 아브라함의 축복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도 그런 사람들에겐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의 축복만 주실 것입니다. 축복은 언제나 믿음의 그릇만큼 주어집니다.

  내가 믿음으로 드리면 하나님이 반드시 믿은 만큼 되돌려 주십니다.
내가 내 것을 포기하면 하나님은 반드시 일으켜 세우십니다.

  진실한 신앙이란 내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을 언제든지 버릴 자세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런 자세로 우리가 설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이 되어서 우리의 필요한 것을 채워주시고, 어린 양 되신 예수님이 우리의 모든 것을 담당해주시는 능력의 주님으로 우리에게 나타나실 것입니다. 그런 순종과 헌신으로 축복을 예비하는 분들이 되길 바랍니다.

[2]  여리고성을 도는 삶이 가르치는 것(문제 격파 자세)

  오늘 본문 말씀은 여호수아가 여리고성을 돌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전하자 백성들이 세세하게 전하는 말씀대로 행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리스도인에 있어야 하는 몇 가지 중요한 삶의 자세를 가르쳐 줍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1. 바라봄의 중요성 :방향과 목표     

  본문 8-9절 말씀을 보십시오.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기를 마치매 제사장 일곱이 일곱 양각 나팔을 잡고 여호와 앞에서 진행하며 나팔을 불고 여호와의 언약궤는 그 뒤를 따르며/ 무장한 자들은 나팔 부는 제사장들 앞에서 진행하며 후군은 궤 뒤에 행하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며 행하더라.”

  그 행렬에서 제일 앞부분에는 누가 있었습니까? 무장한 자들이 있었고, 그 뒤에서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었고, 그 뒤에 언약궤가 따랐으며, 그 뒤에 후군이 있었고, 그 뒤에서 백성들이 따랐습니다.
백성들이 성을 돌면서 어디를 바라보며 따르고 어디에 귀를 기울였을까요?
언약궤를 중심으로 한 선두 그룹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고 제사장들의 양각 나팔 소리에 귀를 기울였을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주님만 바라보고 주님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사용하고, 어떤 사람을 축복하실까요?
주님만 바라보고 주님 뜻대로 순응하는 사람들을 사용하시고 축복하실 것입니다.

  토기장이기 그릇을 만들 때 어떻게 합니까?
먼저 진흙을 파다 물에 씻어 불순물을 걸러냅니다. 그리고 철저히 깨뜨려 가루로 만들고 반죽한 다음에 자기 마음대로 그릇을 빚습니다. 그리고 불가마에 넣고 불 속에서 구워서 그릇을 만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쓰실 때도 그렇게 만들어 쓰십니다.
철저히 연단의 방망이로 우리의 자아를 깨뜨리십니다. 우리의 교만과 자존심, 우리의 성질과 아집을 깨뜨리십니다. 그 때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이 손길대로 순응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순응하지 않고 “하나님! 왜 제게 이런 시련을 주십니까?” 하고 원망하거나, 아니면 “하나님! 저는 존귀한 도자기가 되어 화려한 진열장에 있고 싶은데. 왜 나를 이처럼 초라한 항아리로 만드십니까? 너무 하십니다.”라고 반항하면, 더 큰 연단의 방망이로 맞게 됩니다. 하루 빨리 주님 앞에 온전히 깨어진 심령이 되어야 하루라도 더 빨리 복과 은총을 받게 됩니다.

  성경에 나오는 모든 위대한 인물들은 다 자신이 깨어진 후에 축복을 받았습니다.
어릴 때부터 신비 체험을 많이 해서 영적으로 교만했던 요셉은 13년의 노예생활과 감옥생활에서 깨어진 후에 큰 인물로 쓰임 받았고, 모세도 40년 동안 광야에서 자기가 깨진 후에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여길 때 비로소 하나님이 부르셨습니다.

  우리가 연약한 줄 알면 하나님이 도우시지만 자기가 제일인 줄 알면 하나님이 떠나 수치를 받게 됩니다. 우리가 낮아지면 하나님이 높여주시지만, 높은 자리에서 교만하면 비참한 신세가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를 진정 원한다면 자신을 철저히 깨뜨릴 수 있어야 합니다.
어느 정도까지 깨뜨려야 합니까? 하나님의 뜻에 절대 순종하고 범사에 감사하겠다는 자리까지 깨어져야 합니다. 그렇게 내 자아를 깨고 하나님만 바라보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강하게 붙잡아 주시고, 어느 날부터 하나님의 신비한 은혜가 주어지게 될 것입니다.

2. 침묵의 중요성 (묵상기도의 중요성)

  본문 10절 말씀을 보십시오.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명하여 가로되 너희는 외치지 말며 너희 음성을 들레지 말며 너희 입에서 아무 말도 내지 말라 그리하다가 내가 너희에게 명하여 외치라 하는 날에 외칠지니라 하고.”

  여기에서 “음성을 들레지 말라!”는 말은 “소리를 높이지 말라!”는 말입니다.
왜 행진하면서 소리를 높이지 말고 침묵하라고 했을까요?
말은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때에는 말 한 마디로 용기를 얻게 되지만 어떤 때에는 말 한 마디로 낙심이 들어오기도 합니다.
말은 사람을 강하게도 하지만 사람을 약하게도 합니다. 그래서 말은 때로는 해야 하지만 때로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때로는 말보다 침묵이 더 큰 힘을 발휘합니다.

  여호수아는 여리고 성을 돌 때에는 말을 하지 않아야 할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너무 인간적으로 생각하기에 황당한 명령을 이행하다 보니까 말이 나오면 좋은 말이 나오겠습니까? 불평하는 말, 어이없어 하는 말, 의심을 들게 하는 말들이 나올 것입니다. 그런 말이 나오면 백성들 사이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쳐질 것이기 때문에 여호수아는 침묵하게 했습니다.
우리는 좋은 말은 많이 해야 하지만 좋지 않은 말은 지극히 조심해야 합니다.

  사실 말보다 행동과 실천이 중요합니다. 불화가 많은 곳에는 말은 많고 행동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반대로 평화가 있는 곳에는 말은 적고 행동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사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 중의 하나가 입술을 절제하는 삶입니다. 말은 적고 기도를 많이 하는 사람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비결입니다.

3. 기도와 찬양의 중요성 (찬양과 통성 합심기도의 중요성)

  본문 8-9절과 13절을 보면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며 행군을 했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보통 군대들이 행진할 때는 드럼을 치지 나팔을 불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팔을 불라고 합니다. 그러면 이 구절에서 “나팔을 불며 행군하라!”는 말은 어떤 의미를 지닐까요?

  미국의 잭 헤이포드라는 목사님은 이 부분을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나팔은 바람을 이용해야 소리가 나고, 드럼을 손을 이용해야 소리가 납니다. 하나님께서 여리고 행진에서 드럼을 사용하지 않고 나팔을 사용하게 하신 이유는 손보다 바람을 사용하시기를 원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은 드럼으로 상징된 손이 바쁘기보다는 바람으로 상징된 성령의 역사를 신뢰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실질적으로 거대한 문제를 극복하려면 사람의 노력보다는 성령의 역사가 필요합니다.

  또한 나팔을 분다는 것은 입에서 나오는 기도와 찬양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사실 큰 어려움을 당할 때 지속적인 기도와 찬양보다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4. 인내의 중요성

  이스라엘 백성들이 얼마나 돌았습니까? 7일간에 13번을 돌았습니다.
7일간의 13번 도는 행진은 무엇을 가르쳐줍니까?
인내를 가르쳐 줍니다. 결국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한번의 순종이 상황을 바꾸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온전한 순종은 반드시 상황을 바꾸게 될 것입니다.
한 번의 기도가, 한 번의 예배가 상황을 바꾸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이고 꾸준한 기도와 예배를 상황을 틀림없이 바꿀 것입니다.

  우리는 늘 조급해 합니다. 기도도 끝나자마자 즉시 응답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조급하게 일하시지 않습니다. 진정 그분은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시지만 때로 오래 기다리며 기도하도록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시기로 약속하셨지만 한꺼번에 소나기 퍼붓듯 부어주시지 않습니다. 하나님 나름대로의 방법과 시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3] 결 론

  여리고 전쟁은 칼과 창으로 하는 싸움이 아니라 믿음과 인내의 싸움이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법을 가늠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인내하고 순종할 수는 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가 어느 날 추진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인내와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초월적인 역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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