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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이런 교회가 되게 하소서 (살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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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울과 실루아노와 디모데는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니가인의 교회에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찌어다
2  우리가 너희 무리를 인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할 때에 너희를 말함은
3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쉬지 않고 기억함이니
4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은 형제들아 너희를 택하심을 아노라
5  이는 우리 복음이 말로만 너희에게 이른 것이 아니라
    오직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이니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를 위하여 어떠한 사람이 된 것은 너희 아는 바와 같으니라
6  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도를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
7  그러므로 너희가 마게도냐와 아가야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는지라
8  주의 말씀이 너희에게로부터 마게도냐와 아가야에만 들릴 뿐아니라
    하나님을 향하는 너희 믿음의 소문이 각처에 퍼진고로
    우리는 아무 말도 할것이 없노라
9  저희가 우리에 대하여 스스로 고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너희 가운데 들어간 것과  너희가 어떻게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사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며
10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그의 아들이
    하늘로부터 강림하심을 기다린다고 말하니
    이는 장래 노하심에서 우리를 건지시는 예수시니라
    (데살로니가전서 1장 1~10절) 

<목회기도>
생명 주신 하나님!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원받게 하시고, 교회에 나와 예배드리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맥추감사주일입니다.
처음 것을 감사할 줄 아는 성도, 범사에 감사할 줄 아는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 나와 예배드립니다. 받아 주옵소서.
오늘은 기둥교회 창립기념 주일입니다.
변함 없이 지켜 주시고 성장케 하셨으며 큰 일 하게 하신 것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이 자리에 앉은 이들중에 지친 영혼들에게는 새 힘주시고,
세상의 무거운 짐 진 자들은 쉬게 하시고,
문제 있는 자에게는 해결의 응답 주심을 믿고 기도합니다.
하나님 오늘 처음 교회에 나온 이들부터,
처음 교회를 세울 때 있었던 이들까지, 태중의 아기에서 노년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한량없는 은혜를 힘입는 시간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 시간, 군대에 나가 있는 기둥교회 젊은이들, 객지, 외국에 나가 있는 이들,
우리가 돕는 교회와 목회자들, 선교사들, 아프리카의 우리가 돕는 어린이들,
병상의 환자들… 모두에게 평안의 복이 넘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귀한 시간 부족한 종을 붙드사, 성령께서 함께 해 주심으로
살아 있는 능력으로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오른 손 들고 "할렐루야!" 함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할렐루야!" 반갑습니다.
오늘은 행복한 날입니다. 감사의 날입니다.
우리 교회가 세워진 지 34년 된 것을 기념하는 창립기념주일입니다.
오늘은 또한 맥추감사주일입니다. 그러니 행복한 날, 감사의 날입니다.
힘들고 어려워서 얼굴 찌푸리고 살던 분들도,
장마철이라 기분이 가라앉는 분들도 얼굴을 펴시기 바랍니다.
옆의 분과 "행복하게 사십시다"라고 인사 나누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옆의 분과 "이왕이면 좋은 얼굴로 인사하십시다"라고 하시기 바랍니다.
 
참 예배를 드리는 교회 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기둥교회를 축복하셨고 지금까지 성장케 하셨습니다.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의 많은 열매를 주셨습니다.
오늘 34번째 창립기념주일을 맞으면서
하나님의 역사가 충만한 교회로 인도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기둥교회는 한 가지 표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같이 합니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교회"
교회의 모양이 변할 수 있고, 교회에 출석하는 성도가 바뀔 수 있지만,
기둥교회의 변하지 않는 목표는 "하나님 마음에 합한 교회"입니다.
 
옷도 내 마음에 들어야 입는 것이고, 머리 모양도, 물건도 내 마음에 들어야 좋습니다.
사람도 내 마음에 들게 하면 주고 싶고, 정이가고 사랑해 주고 싶은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에 들면 아무것도 요구할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알아서 채워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삶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교회"가되어야 합니다.
 
아브라함의 예배
하나님께서 처음 믿음의 사람 아브라함을 불렀을 때 하나님께서 그를 축복하셨습니다.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창 12:2)
아브라함은 이 말씀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따랐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말씀에 믿고 순종하여 고향을 떠났습니다.
그 후 그가 한 일이 무엇입니까?
창세기 12장 7절에 보면
"그가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를 위하여 그 곳에서 단을 쌓고"(창 12:7) 했습니다.
단을 쌓았다는 것은 예배를 드렸다는 뜻입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사람이 어떻게 복을 받는지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백성이 된 사람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 원하는 사람은
아브라함처럼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사람입니다.
예배는 천지를 만드신 전능하신 하나님께
예를 갖추어(禮: 예절 예) 허리를 굽히고(拜: 절 배) 무릎을 꿇어 경배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예배
하나님께서 이집트에서 노예 생활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세를 통해 구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시내산으로 인도하시고
그곳에서 하나님의 백성 되는 법을 자세히 가르치셨는데
가장 중요한 핵심이 예배입니다.
하나님께서 왜 그렇게 예배에 대해서 철저하게 가르치셨을까요?
하나님만이 예배를 받으실 참 신(神)이시기 때문입니다.
예배가 그렇게 중요하기 때문에…
'우상에 절하고, 헛된 것에 속아서 인생을 살아서는 안되기 때문에…
바른 예배에 대해 머리와 가슴에 새겨지도록 반복해서 가르치셨습니다.
 
초대교회의 예배
물론 예수님이 세상에 오셔서 천국 복음을 전하시고 하늘에 오르신 후에
성령을 체험한 사람들로부터 시작된 교회의 예배는
시대가 지나면서 많은 변천을 해왔습니다.
그렇지만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처음교회 사람들은 화려한 건물이 없었습니다.
아름다운 예배당도 없었고, 훌륭한 악기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배와 성도의 교제를 위해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썼습니다"(행 2:46).
그렇다면 오늘의 우리들은… 우리 기둥교회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예배가 살아 있는 기둥교회
기둥교회는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교회>,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갈망이 있는 교회와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의 말씀이 살아 있는 교회여야 하고
살아 있는 말씀을 사모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하나님 마음에 합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기둥교회는 다음주일부터 주일예배를 두 번 더 늘리려고 합니다.
현재도 주일에 새벽①②부 / 주일낮①②③④부 / 주일밤
모두 7번 예배드리지만 9번 예배드리려 합니다.
주일 오후 4시에 드리는 '저녁 1부 예배'와,
주일이면 근무나 피치 못할 일 때문에 주일을 지킬 수 없는 분들을 위해
밤 9시 30분에 드리는 '은혜의 예배'를 시작하려 합니다.
 
주변을 둘러보십시오.
많은 교회들이 예배를 줄이고 있습니다. 예배를 바꾸고 있습니다.
예배가 하나님 중심이 아니라
사람의 편리 중심으로, 사람의 즐거움을 위해 바뀌어 갑니다.
그러나 예배를 준비하는 저와 목회자들 모두가 힘들겠지만…
우리 기둥교회는 예배함이 넘치는 교회, 예배자가 넘치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것을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배하는 자를 찾으시고, 만나주시고,
예배를 받으신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을 바르게 하려면…
출석할 교회를 정하여 등록을 하고, 목회자의 지도를 받으며,
교회의 공식적인 예배에 참석해야 합니다.
지금 이 땅에는 예배를 소홀히 여기고 예배를 함부로 생각하는 교회와 성도들이 있지만
여러분은 교회에 등록하여 바르게 신앙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알아야 할 것은, 이 세상에 완전한 교회는 어느 곳에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예수님 사촌같은 사람들이 모이는 교회는 없습니다.
교회는 완벽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아닙니다.
교회는 죄 지은 인간들이 와서 회개하는 곳이며,
죄많은 세상에 나가 살던 사람들이 하나님께 나아와
신령한 말씀으로 새롭게 되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완벽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고 와야 합니다.
 
간혹 어떤 분들이 "예수 믿는 사람이 왜 저래, 교회 다닌다면서 왜 저 모양이야."라고
말하는데 저는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그이가 예수 믿어 그 정도입니다"라고 답합니다.
 
교회에 적을 둔다는 것은
'자신이 구경꾼이 아니고 정확한 그리스도인 되었다는 것을 분명히 하는 것'입니다.
더 이상 세상에 속한 사람이 아니라
하늘에 속한 사람이라는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고전 5:12-13).
그러므로 기회가 되었을 때 바르게 신앙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허드슨 테일러(Hudson Taylor) 목사님이 중국 선교사로 있을 때
한 청년신사가 와서 물었습니다.
"기독교 신자로 일생을 살고 싶은데 정식 교인이 되려면 몇 해나 걸리며,
성경은 얼만큼 알아야 합니까?"
그 청년의 얘기를 듣던 테일러목사님이 물었습니다.
"촛불은 언제 빛을 내지요?"
"그야 물론 심지에 불을 당기는 순간부터 빛이 나겠지요."
"기독교인 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시간과 지식의 문제가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하나님의 백성대로 살겠다고 결단하는 그 순간부터 그는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의 백성으로 천국백성으로 신앙생활하게 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시간이 많이 흘러야, 성경을 많이 읽어야, 공부를 많이해야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 내일이 아닙니다. 내년이 아닙니다. 많이 다녀보고, 아닙니다.
지금부터 결단하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신앙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이왕 신앙생활 할 것이라면
멋진, 하나님 마음에 합한 신앙인이 되시기 바랍니다.
 
교회에는 여러 부류의 교인이 있습니다.
- 달구지 같은 교인이 있습니다. 앞에서 끌거나 뒤에서 밀어야만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 연 같은 교인이 있습니다.
  늘 끈을 붙들고 흔들어 주지 않으면 날아가 버리는 사람입니다.
- 고양이 같은 교인이 있습니다. 줄곧 토닥거려 줘야 만족하는 사람입니다.
  교회에서 봉사하고 힘든 일을 했다면
  하나님 나라에 가서 받을 상을 생각해야 하는데…
  자신이 한 일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고 투덜대는 사람이 고양이입니다.
  연말이 되면 찬양대에서 개근상을 준다고 하던데… 그거 하지 마세요.
  여러분, 하나님께 영광돌리기 위해 찬양하는 것이지,
  개근상 받으려고 찬양대원으로 봉사해서는 안됩니다.
- 럭비공 같은 교인이 있습니다. 다음 순간 어느 방향으로 튈지 알 수 없는 사람입니다.
- 풍선 같은 교인이 있습니다. 잔뜩 부풀어 있어 보기는 좋은데 불안안 사람,
  언제 터질 지 알 수 없는 사람입니다.
- 크리스마스 트리의 장식등 같은 교인이 있습니다.
  쉴새 없이 켜졌다 꺼졌다 하는 사람입니다.
  교회 나왔나 싶으면 안나오고, 안나왔나 싶으면 나와 있는 그런 교인입니다.
 
목회자도 그런 사람을 보면 고민이 되는데,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답답해하시겠습니까?
여러분 이왕이면 생각만해도 감사하고, 기쁨의 대상이 되는 신앙인이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하는 교회 되게 하소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교회,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교회의 또 다른 특징은 감사입니다.
 
사도바울은 편지를 쓸 때마다 감사의 인사를 했습니다.
이 감사의 인사는 거의 모든 바울 서신에 등장합니다.
바울의 감사는 두 가지 감사입니다.
하나는, 하나님을 향한 감사입니다.
교회를 세워주시고, 복음의 역사를 이루어가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언제나 "하나님께 감사"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이 교회 창립기념주일이기도 하지만 <맥추감사주일>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배와 더불어 감사의 절기를 지켰습니다.
그 중에서 첫 번째로 지내는 절기가 보리추수 후의 맥추절입니다.
 
맥추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처음 난 것을 하나님께 드렸던 명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출애굽기 23장 16절에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라" (출23:16)
고 명하셨습니다.
맥추절을 지키는 것은 이스라엘백성들이 처음 것을 거둔 후
특별히 감사하라고 명하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의 삶 전체는 감사의 연속입니다.
그러나 감사를 잊을 때가 너무나 많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이런 절기를 통해서 특별히 감사를 깨닫게 하시는 것입니다.
 
 
혹시 여러분 가운데 '지난 6개월 동안 감사의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분이 계십니까?
잘 들으십시오.
 
일본의 나병환자의 어머니로 불리는 다마끼 여사는
나병환자들을 위한 요양원을 만들어 돌보다가 자신도 감염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녀는 그날 이렇게 일기를 썼습니다.
"육의 눈이 가려지고 영의 눈이 열려 모든 것이 감사하다.
속눈썹이 빠지면서 눈썹의 고마움을 깨달았다.
속눈썹이 없어 먼지가 눈에 들어가 이렇게 괴로운 것을 미쳐 몰랐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병을 주셔서 감사를 알게 하시고 영생을 보게 하셨다."
 
여러분, 눈썹 하나도 감사의 이유가 됩니다.
눈썹은 눈에 들어오는 먼지를 막아 줍니다.
여러분, 살면서 속눈썹이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해 보셨습니까?
다마끼여사는 문둥병에 걸려 보니 속눈썹이 있는 것에 감사를 깨달았다고 했습니다.
 
속눈썹이 있는 것까지 감사하다면 범사에 감사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모든 것에 감사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오늘 살았음에 감사요, 들을 수 있고 말할 수 있음에 감사요,
모든 것이 감사입니다. 감사를 말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말은 살아 움직이는 능력이 있습니다.
감사를 표현하며 사세요. 긍정을 말하세요. 축복을 말하세요.
 
사람들이 여러분을 잘못 진단 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자녀를 향해 "쟤는 틀렸어. 저 사람은 안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 사람의 진단입니다.
세상 전문가가 여러분의 건강을 잘못 진달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를, 경제를… 부정적으로 진단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진단은 세상 전문가와 다릅니다.
하나님의 처방은 세상 사람들이 만든 약으로는 상대가 안됩니다.
큰 일 앞에서도 더 크신 하나님을 선언하며 감사로 사시기 바랍니다.
 
 
바울이 편지를 쓸 때마다 드렸던 또 하나의 감사는, 성도에 대한 감사입니다.
예배드리는 건물을 '교회'라 부릅니다.
그러나 진정한 교회는 예수 이름으로 모인 사람입니다. 건물은 예배당입니다.
교회란 원래 성경에 쓰여진 헬라어로 '에클레시아,'
즉 '세상으로부터 하나님께 불림 받은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외형인 예배당보다 그 안에 모이는 사람이 중요합니다.
 
바울은 선교하고 교회가 선 이후에
그 교회들이 어떻게 성장하는가에 온 관심을 쏟았습니다.
그런데 교회마다 여러 어려움의 소식들이 들려왔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데살로니가교회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첫 부분에 보면,
    "우리가 너희 무리를 인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할 때에 너희를 말함은"(살전 1:2) 라고 했습니다.
 
데살로니가교인들은 어려움이 많았지만 그 어려움들을 잘 이겼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그들 때문에 감사했습니다.
힘든 일 많았지만, 범사에 믿음으로 신앙으로 극복한 것에 감격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감사했던 것입니다.
여러분도 생각하면 감사가 나오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사도바울이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생각할 때마다 감사한 것처럼
저도 우리 기둥교회가 든든히 서는데
많은 분들의 눈물과 땀흘림이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교회를 처음 세우신 감독님을 비롯해서 많은 분들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특별히 교회가 건축할 때마다
- 교회에 와 눈물로 기도하며 밤을 지새우던 분들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故 탁정열장로님은 교회 건축을 시작할 때부터 봉헌할 때까지
  교회에 오셔서 주무시고 하루 한끼씩 금식하며 기도하셨습니다.
- 벽돌 한 장 값이라도 드리기 위해서 애쓴 분들을 기억합니다.
  故 이기만권사님은 새벽마다 쓰레기통을 뒤지시며
  종이를 모아서 판 돈을 매주 가져오셔서 "목사님, 이거 벽돌 몇 개 값은 될 것입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 건축비 때문에 교회가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동참해 주신 분들을 기억합니다.
  故 유영희권사님께서 어느 날 자신의 집문서와 여러 가지 서류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권사님, 혹시 문제가 생겨서 못 갚게될 수도 있는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라고 했더니 그분은 "목사님, 교회가 어려우면 저도 교회의 어려움과 함께 하겠습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여기에 계신 분들 중에도 교회가 어려울 때 크게 도움이 되셨던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실명을 거론하는 것이 조심스러워 고인이 되신 분들만 언급했습니다.
그런 분들이 오늘의 기둥교회가 되도록 밑거름이 되셨습니다.
 
저는 믿습니다.
목사가 감사한 마음을 갖는 성도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받을 상급이 큰 줄로 믿습니다.
자랑할 수 있는 성도, 참 교회를 만들어 가는 성도가
날마다 늘어가는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여러분이 그런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칭찬 듣는 교회 되게 하소서!
 
본문에 보면 데살로니가교회는 칭찬 듣는 교회였습니다.
그들은 믿는 자들의 본이 되었습니다.
8절에 보면,
"주의 말씀이 너희에게로부터 마게도냐와 아가야에만 들릴 뿐 아니라
  하나님을 향하는 너희 믿음의 소문이 각 처에 퍼진 고로
  우리는 아무 말도 할 것이 없노라" (살전 1:8) 하였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믿음의 소문"이 난 교회였습니다.
"마게도냐와 아가야에만 들릴 뿐 아니라" 할 때
"들린다"는 것은, 성경원문에 보면
'엨세케타이'로 반향(파도)을 가지고 계속해서 울려 퍼지는 것을 말합니다.
그들의 소문은 한번으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그 소문이 퍼져 나간 교회였습니다.
기둥교회도 이런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믿음의 소문, 좋은 교회의 소문이 계속 퍼져가기를 원합니다.
 
좋은 교회는 어떤 교회입니까?
>> 좋은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이 바르게 선포되는 교회입니다.
본문 5절에 보면 
"이는 우리 복음이 말로만 너희에게 이른 것이 아니라 오직 능력과"(살전1:5)
라고 했습니다.
 
이 "능력"이 무엇입니까? 말씀의 능력입니다.
말씀은 "운동력"(히4:12) 이 있습니다.
움직입니다. 영을 깨웁니다. 낙심한 자에게 새 힘을 줍니다.
말씀에 순종하면 역사가 일어납니다.
능력 말씀을 선포하는 목회자가 있고,
그 말씀을 사모하는 성도가 모이는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다.
 
>> 생명력 있는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다.
말씀이 "살았고 운동력"이 있을 때, 성도들의 삶이 달라집니다.
이 세상에 죽어 가는 교회, 죽어 있는 교회가 있습니다.
병든 교회, 졸고 있는 교회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 선택은 생명의 선택보다도 더 중요합니다.
 
여러분 병을 고치기 위해서 아무 병원에나 갑니까?
작은 병이라도 치료하려면 병원을 신중하게 선택해서 가려고 합니다.
여러분 음식을 먹는 것도 아무데나 가서 먹습니까?
이왕이면 맛있는 음식점을 찾아 갑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목사지만… 감히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성도들도 좋은 교회를 찾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멀어도 좋은 교회는 다닐 가치가 있습니다.
 
단 교회를 찾을 때 조심해야 할 것이 많음을 알아야 합니다.
요즘에는 신나는 교회/재미있는 교회를 찾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교회가 신나고 재미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와 예배는 오락이 아닙니다. 연예 프로그램도 아닙니다.
일부 교회들이 재미있는 교회가 되려고 재미있는 예배를 구상하고 시도합니다.
여러분, 교회는 재미있는 곳이 아닙니다. 예배가 재미있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는 우리가 즐기는 곳이 아니라
우리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물론 교회가 전도를 위해, 특별한 행사를 위해 재미있는 일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교회는 하나님 앞에 거룩하게 예배드리고,
그 거룩함을 경험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여
생명력 있는… 영적으로 살아있는…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다.
 
>> 그리고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삶을 가르치며, 하나님 한 분의 눈치만 살피며,
양떼를 풍요롭고 넉넉한 푸른 초장과 잔잔한 물가로 인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목회자가 있는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다.
저는 많은 목회자들이 모인 곳에서 세미나를 인도하면서
"저는 어느 한 순간이라도 목사인 제가 우리 교회 성도들 가운데
눈치를 봐야 하는 사람이 있다면 저는 그순간부터 목회를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얘기했습니다.
목사가 목회하면서 신경써야 하는 장로가 있고 권사, 집사가 있어
하고 싶은 설교를 못하고, 그 한 사람 때문에 목사로서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한다면 이미 목사로서 사명을 잃은 것입니다.
하나님 한 분의 눈치만 살피고 목회하는 목회자가 있는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다.
 
>> 평안한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다.
평안이라는 것은 관계성에서 오는 것입니다.
목사와 목사, 목사와 장로, 장로와 장로, 목사와 일반교인들이 평안하여
서로 귀중히 여기며 칭찬하고 자랑하는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교회 안에서 평안을 깨는 마귀 노릇을 해서는 안됩니다.
평안을 깨는 것은 마귀입니다.
마태복음 5장 9절에 보면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막5:9) 라고 했습니다.
 
>> 수없이 많은 내용들을 나열할 수 있겠지만,
좋은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초점이 있는 교회입니다.
좋은 교회는 예수님 중심의 교회입니다(히 12:2).
화려한 건물, 능력 있는 사람, 멋진 프로그램… 모두 필요합니다.
그속에 예수님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교회는 신앙고백의 터 위에 세워진 곳이며(마16:16~18),
예수님이 머리이십니다(골1:18).
그러므로 교회에 모여 신앙 생활하는 사람들은 예수님만 바라보아야 하며(히12:2),
예수님의 향내를 풍기며 살아야 합니다.(고후2:14~16)
 
초대교회로부터 지금까지 많은 교회들이 비난의 대상이었고,
엄청난 핍박 속에서도 지금까지 성장해 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통해 복음이 전해지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하십니다.
 
누가 뭐래도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시대에 '교회가 세상의 소망'입니다.
교회 밖의 술에 취해 흔들거리는 젊은이들을 보고 실망하지 마십시오.
교회 안에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게 살려고 애쓰는…
예수 향내 풍기며 살려고 애쓰는… 젊은이들이 있음에 소망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제가 이번에 미국에 가서 보니 미국 사람들은 안그러는데
미국에 가서 사는 한국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합니다.
정치인에 대해, 경제에 대해 소망이 없다고 하며
곧 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가만히 듣다 보니 제가 이 나라에 살고 있는데…
그래서 제가 "내가 있으니 염려 마세요"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 하나님 마음에 합하게 살려고 애쓰는 성도들이 있는 한
하나님께서 이 땅에서 손을 뗴지 않을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교회를 쓰십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는 곳입니다.
교회는 수많은 목숨 바쳐 지켜온 하나님의 기관입니다.
교회는 우리가 모이기를 더욱 힘써야 할 장소입니다.(히10:25)
 
기둥교회는 하나님께 사랑 받는 교회입니다.
기둥교회는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는 교회입니다.
기둥교회는 하나님의 기적이 있는 교회입니다.
기둥교회는 하나님의 치료가 있는 교회입니다.
기둥교회는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는 교회입니다.
 
우리 기둥교회가 가진 비전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천국에 소망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자신이나, 자식에 대해, 일이나, 여러분의 장래 인생에 대해서
함부로 말하지 마십시오. 부정적으로 말하지 마세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을 믿으시고 승리의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오늘 교회에 처음 오신 분, 기둥교회에 출석하는 여러분
현실적으로 이상적인 교회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좋은 교회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이왕에 믿기 시작했으니, '평생' 적을 두고 대를 이어가며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신앙의 가문을 이루어가시기 바랍니다.
우리 기둥교회가 데살로니가 교회처럼 좋은 소문이 퍼져감에 따라
성도들의 일터와 가정이 소문나고,
이 사회와 민족을 살리는 믿음의 가문을 이루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은혜와 사랑을 감사합니다.
이런 교회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런 교회 되기 위하여 몸부림 치오니 하나님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믿음의 젊은이들이 하나님의 성호를 찬양하며
봉사하며 섬기는 자리에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처럼 든든하고 멋진 젊은이들이 기둥교회에 많게 하신 것 감사합니다.
하나님 이 나라와 이 민족에 장래를 붙들어 주시옵소서.
저들을 통하여 기둥같이 쓰임 받는 일꾼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어느 곳에 있든지 그곳에서 싹을 내며 그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그곳에서 믿음의 열매를 내리는 믿음의 승리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정성으로 예물 드리려 합니다. 하나님 받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2005년  7월  3일 주일낮설교> 
(고신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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