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다 준비되매(대하 35:10-19)

  • 잡초 잡초
  • 244
  • 0

첨부 1


절기를 맞이하거나 행사가 있을 때는 2부 예배 때 특별순서를 가졌습니다.
그래서 1부 예배는 정상적인 길이의 설교를 하고 2부 예배는 설교가 짧았습니다.
2부 예배에서 설교를 할 때는 ‘홈 페이지에서 1부 예배의 동영상을 보거나 설교원고를 출력해서 읽으십시오.’라고 했습니다.
오늘은 1부 예배와 2부 예배의 설교 길이가 같습니다. 둘 다 짧습니다.
창립 44주년 감사행사가 네 가지 있는데 그 것을 안배했습니다.
새 오르간으로 봉헌특주 하는 것은 1부와 2부에서 모두 하고, 77전도상 선포와 포토 콘테스트 시상은 1부에서만 하고, 칸타타는 다른 때와 같이 2부 예배 중에 갖기로 했습니다.
2부 예배에 참석하는 성도들도 칠칠 전도상 제도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야하기 때문에 다음, 다음, 주일낮 2부 예배에서 이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왜 다음 주일에 갖지 않습니까?’ 하실지 모르겠는데 다음 주일에는 1부와 2부 예배에서 성찬예식이 있어서 시간의 제약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기원전 623년, 지금으로부터 2,628년 전, 성군 요시야가 유다를 다스리고 있을 때의 일입니다.
본문 가운데 “준비”라는 말이 여러 번 나옵니다.
14절 앞부분을 보세요.

그 후에 자기와 제사장들을 위하여 준비하니
14절 뒷부분을 보세요.

레위 사람들이 자기와 아론 제사장들을 위하여 준비함이더라

15절 끝부분을 보세요.

이는 그의 형제 레위 사람들을 위하여 준비하였음이더라

16절 앞부분을 보세요.

이와 같이 당일에 여호와를 섬길 일이 다 준비되매

10절 앞부분에는 “이와 같이 섬길 일이 구비되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여기의 “구비”라는 말을 「새번역성경」과 「공동번역성서」에서는 “준비”로 번역하였습니다.

요시야 왕은 무엇을 이렇게 열심히 준비하고 또 준비했습니까?
유월절 지킬 일을 이와 같이 열심히, 성심성의 준비하였습니다.

1절에서 6절까지를 보세요. 제사장, 레위인들을 세워 직무를 수행하게 했습니다.
인적 준비를 했습니다.

7절에서 9절까지를 보세요. 유월절 제물을 준비했습니다.
물질을 준비했습니다.
제물을 준비하는데 7절을 보세요, 자기가 먼저 자기 소유 가운데에서  어린 양, 어린 염소 삼만 마리, 수소 삼천 마리를 내놓았습니다. 솔선수범해서 바쳤습니다.

10절에서 15절까지를 보세요. 양을 잡고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2부: 15절을 보세요.  노래하는 사람들은 자기 처소에 있었다고 했습니다. 찬양대는 찬양을 위해 준비하고 대기하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시온 찬양대가 오늘 칸타타를 위해 힘써 준비한 것과 같습니다.)

이와 같이 유월절 지킬 일이 다 준비되매 유월절을 성대하게 지켰습니다.
건국 이후 전무후무하게 크게 지켰습니다.
본문을 보면 다윗과 솔로몬 때보다 더 크게 지켰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월절을 지키는 것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를 애굽의 노예생활에서 해방해 주신 것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하는 일입니다.
‘우리를 언약의 백성입니다. 택함 받은 백성입니다.’ 정체성을 재확인하는 것입니다.
‘애굽에서 우리를 건지시고 홍해를 가르시고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이 앞으로도 잘 인도하여 주실 것을 믿습니다.’ 미래의 안전보장에 대한 확신을 갖는 일입니다.

오늘 본문 이후, 요시야 왕이 죽은 다음에 남왕국 유다는 빠른 속도로 몰락합니다.
그 다음 왕들은 애굽이나 바벨론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다가 바벨론으로 잡혀 갔습니다.
나라는 망하고 바벨론 포로생활이라는 비참한 역사가 시작됩니다.
요시야 왕이 행한 성대한 유월절 의식은 이렇게 어려운 일을 겪는 백성들에게  정신적인 기둥 역할을 하였을 것입니다.
‘아, 그 때 우리가 유월절 의식을 크게 가지면서 애굽의 노예생활에서 우리를 해방시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지. 그 하나님이 우리를 택해 주신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지. 그 하나님이 우리를 이 포로생활에서도 건져주실 거야!’ 하는 믿음을 가지고 살게 했을 것입니다.

요시야 왕은 이 일을 위해 하나님이 준비하신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시대에 필요한 인물들을 준비하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홍수 심판 때문에 멸망당할 인류의 대를 잇기 위해 노아를 준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기근 때문에 위기를 겪을 히브리인들을 위해 요셉을 준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애굽 땅에서 고난 받는 히브리 사람들을 위해 모세를 준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니느웨 백성들이 구원받도록 하기 위해 요나를 준비하셨습니다.

여러분, 나는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위하여 준비하신 존재인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조용히. 깊이, 생각해 보세요. 알게 될 것입니다.

그 일을 위해 하나님은 지금까지 나를 어떻게 훈련 시켰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요셉은 노예생활, 감옥생활, 억울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것은 대제국 애굽의 총리가 되기 위한 훈련이었습니다.
그와 같은 고생을 하기 전의 요셉을 보세요. 형들의 잘못을 아버지에게 고해바치고, 자기가 꾼 꿈을 좀 마음에 담아두지 못하고 자랑하고, 경망스러운 면이 있었습니다.
그런 성격을 그대로 가지고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면 부작용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런 성격 가지고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면 취임하자마자 보디발의 아내부터 잡아들여 혼을 내고 형님들이 양식을 구하기 위해 찾아 왔을 때도 그랬을 것입니다.
원수 갚기에 바빠 흉년 문제 해결은 뒤로 미루었을 것입니다.
원숙한 인격을 갖게 된 요셉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요셉이 총리가 된 다음에 애굽의 감옥제도는 많이 개선되고 억울한 죄수들이 많이 없어졌을 것입니다.
왜? 자기가 억울하고 힘든 감옥생활을 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일을 위해 나를 준비했는지 알았으면 그 일을 위해 나는 얼마나 준비를 잘 하고 있나 살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어떤 일을 위해 나를 준비했으면 나는 그 일을 잘 하기 위해 구체적인 준비를 해야 합니다.

요시야 왕처럼 준비를 잘 하시기 바랍니다.
준비하지 않는 삶은 게으른 삶이요, 타락된 삶입니다.

다 준비되었으면 그 일을 하시기 바랍니다.
다 준비가 되었는데도 그 일을 하지 않는 것은 임무포기이며, 직무유기입니다.
그런 삶은 목적을 포기한 삶입니다.
요즘  베스트셀러 가운데 「목적이 이끄는 삶」이라는 책이 있는데 그 일을 하지 않는 것은 반대로 이끌어 줄 것을 잃어버린 삶이 됩니다.

오늘은 교회창립 44주년 감사주일입니다.
오늘 우리는 목양교회는 어떤 일을 위하여 하나님이 준비하신 교회인가 다 같이 생각해 보아야합니다.
목양교회의 3대 비전이 그 답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목양교회의 3대 비전은 경건의 모범을 보이는 교회, 북한선교에 앞장서는 교회, 기독교문화화에 힘쓰는 교회입니다.
지난 주간에 교회의 이모저모를 살피다가 주보 15면 ‘목양교회가 동참하고 있는 교회와 선교기관들’에서 북한선교 항목을 독립시켜 제일 앞에 놓도록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 일을 위해 이 교회를 어떻게 훈련시켰나 하는 것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요셉의 감옥생활 같은 일도 겪었습니다.
모세의 미디안 광야 생활 같은 일도 겪었습니다.
구름기둥, 불기둥 같은 일도 체험했습니다.

요즘 속회별로 기도탑 릴레이 기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역자들은 차례를 정해 금식하며 하루 종일 기도하고 있는데 지난 목요일이 제 차례였습니다. 
아예 그 전날부터 기도원에 들어가서 기도했습니다.
교회창립44주년 감사주일을 앞두고 있고 다음 주간에는 중앙아시아선교사대회를 인도하고  카자흐스탄 감리교신학교 제1회 졸업식을 주관하게 되어 있어서 좀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기도원에서 집중적으로 묵상하며 기도하며, 이런 가운데 강하게, 강하게 마음에 부딪히는 한 구절 말씀이 있었습니다.
16절 앞부분에 있는 말씀, 오늘 설교의 제목, “다 준비되매”였습니다. 

이 교회는 이제 부흥이 다 준비된 교회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많은 훈련을 받았습니다. 이것도 중요한 준비 가운데 하나입니다.
성전이 준공되었습니다. 부흥을 담을 큰 그릇이 준비된 것입니다.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은 이 교회를 사랑하시며 이 교회를 들어 크게 사용하기 원하신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신앙적인 준비입니다.
참 좋은 성도들이 있습니다.
아까 요시야 왕이 유월절을 위해 먼저 인적 준비를 했다고 했는데 인적 준비가 된 것입니다. 
요즘 교회에 대한 좋은 소문을 많이 듣게 됩니다. 이것도 부흥의 준비 가운데 하나입니다.

요시야 왕이 준비하지 못한 것을 우리는 준비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본문 다음, 20절부터를 보세요.
유월절 의식을 지키고 성전 정돈을 마친 다음에 요시야는 애굽 왕 바로와 싸우다가 므깃도 골짜기에서 전사합니다.
이 싸움은 불필요한 싸움이었고 지혜롭지 못한 싸움이었습니다.
이 패전은 유다 왕국을 기울게 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습니다.
요시야가 왜 불필요한 싸움에 나섰을까?
조금 들뜨지 않았나, 혹시 조금 교만해지지 않았나 하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저희는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하신 일이다. 우리는 겸손하게 하나님의 뜻을 행해야 한다.’ 겸손한 마음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이것도 부흥의 중요한 준비 가운데 하나입니다.

창립 44주년을 맞이한 목양교회, 부흥할 준비가, 높이 솟아오를 준비가  다 된 교회입니다.
오늘 이 감사예배가 그것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기 바랍니다.

이제 말씀을 정리합니다.
하나님은 유다 역사의 후반부를 마지막으로 빛내기 위해, 그 다음에 이어질 비참한 역사에서 백성들이 지탱할  힘을 얻도록 하기 위해 요시야를 준비하였습니다.
요시야는 그 일을 잘 준비하여 훌륭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 어떤 일을 위해 이 교회를 준비했고 우리 하나, 하나를 준비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우리 교회는, 나는 그 일을 위해 지금 어떻게 하고 있는지 살피는 가운데
은혜와 교훈을 얻는 여러분이 되고, 창립 44주년을 맞이한 이 교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유관지 목사)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