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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경의 유익 (딤후 3: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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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여름이 되면 해외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 우리나라에 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나가는 비행기나 들어오는 비행기, 모두 만원입니다.
저는 지난 주간에 카자흐스탄에 선교 출장을 다녀왔는데 갈 때나 올 때 빈자리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여름에 우리나라에 오는 사람들 가운데는 해외 동포들의 자녀들이 많습니다.
해외에서 살고 있는 1.5세, 또는 2세 자녀들이 자기의 뿌리를 확인하기 위해서 여름을 이용하여 모국을 방문하는 것입니다.
부모들이 권해서 그렇게 하기도 하고 자기 스스로 그렇게 하기도 합니다.
그 나이쯤 되면 자기의 뿌리, 조금 격이 높은 말로는 정체성(正體性)을 확인하고 싶은 욕구가 커진다고 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때때로 뿌리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제일 중요한 뿌리는 두말할 것 없이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를 확인하는 것을 주제로 한 설교를 종종 한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또 중요한 뿌리 가운데 하나가 성경입니다.
오늘 본문은 성경의 성격, 성경의 권위, 그리고 성경이 주는 유익을 알려주는 대표적인 말씀입니다.
오늘은 본문을 통해 우리 신앙생활의 중요한 뿌리인 성경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면서 은혜와 교훈을 얻기 원합니다.

첫째, 우리는 성경을 마음대로 구할 수 있고 읽을 수 있는 것을 감사하면서, 이와 같은 환경을 마음껏 활용해야 합니다.

우리는 성경을 마음대로 구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 서점에 가면 여러 종류의 성경이 많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성경을 마음대로 읽을 수 있습니다.
아주 당연한 일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세상에는 그렇지 못한 나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선 우리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북한도 그런 나라 가운데 하나입니다.
북한에서도 성경을 발행하였습니다.
이 성경은 남한에서 발행한 「공동번역 성서」를 가지고 북한 맞춤법에 맞춰 손질한 것입니다.
내용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그것을 읽을 수 없다는데 있습니다.
북한에 교회가 둘 있는데 그 가운데서 봉수교회가 대표적인 교회입니다.
이 교회에 가보니까 교회에 성서를 보관하는 방이 있습니다. 여기에 성경을 보관해 두고 예배 시간에 나누어 주었다가 예배가 끝나면 도로 거두어들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외부에서 손님이 오면 선물로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교회는 북한을 탈출한 탈북자들, 새 이름, 새터민들을 만날 기회가 많습니다.
이번 화요일에도 새터민들을 위한 예배를 드릴 것입니다.
8월에는 새터민들을 위한 규모가 큰 영성수련회가 있는데 거기에서도 한 예배를 주관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에서 성경을 읽었다는 분, 아니 북한에서 성경이 나왔다는 것을 아는 분은 한 번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여러분, 만난 일이 있습니까?

아예 그 나라 말로, 또는 그 부족의 말로 성경이 번역되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카자흐스탄에 가서 카자흐스탄 감리교 신학교 제1회 졸업식을 주관하고, 중앙 아시아 지역 여러 나라 선교사들의 영성 수련회를 인도하고 왔습니다.
중앙아시아라고 하면 넓은 의미의 중앙아시아가 있고, 좁은 의미의 중앙아시아가 있고 좀 복잡합니다. 넓은 의미의 중앙아시아에는 몽골도 들어갑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실크로드 지역이라고 이름을 바꾸어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이 실크로드 지역의 카자흐스탄, 타지크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네 나라와 중국 서북부 지역 신강 위그루 자치구의 선교사 모두 14가정이 모였습니다.
이들의 공통된 점은 이슬람권에서 선교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영성수련회의 주제를 ‘효과적인 이슬람 선교’라고 했습니다.

이 선교사들이 이런 집회를 그렇게 좋아하고, 이런 집회를 열어준 것을 그렇게 고마워하고, 이와 같은 집회를 뜨겁게 갈망하고 있는지 미처 모르고 갔다가 좀 당황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가운데 중국에서 온 선교사들의 말을 들어보면 기독교 선교에 대한 규제가 아주 엄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의 교회들이 자기 교회 홈페이지에 ‘우리 교회가 중국 어디에 있는 어느 교회를 도와주었다.’ 이런 내용을 올리면 중국에서 공안당국이 그것을 보고, 도움 받은 교회의 교역자들을 호출해서 엄하게 문책한다고 합니다.

주보 4면을 보면 금요심야합심기도회 설교가 간증과 중국선교 보고로 되어 있는데 설교자 이름이 양애화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가명입니다. 안전을 위해 가명을 썼습니다.
애화(愛華)는 ‘중화민국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중국선교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쓰는 가명입니다.
이번 금요일에 오시는 분은 오랫동안 직장생활을 하다가 소명을 받아 목사가 되고 중국선교사가 되었기에 간증을 겸해서 선교보고를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중국의 위그루(Uighur)자치구에서 온 선교사들의 말을 들어보니까 성경이 위그루말로는 번역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위그루자치구는 면적이 160만 Km2입니다. 남한의 일곱 배가 넘습니다.
요즘 우리나라와 이 지역의 왕래가 많아져서 위그루자치구의 중심도시인 우루무치와 인천을 연결하는 직항항공노선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사역하려는 선교사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위그루자치구의 인구는 1,400만 명인데 그 가운데 60%가 위그르족입니다. 
또 중앙아시아 여러 나라에도 위그루족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합하면 팔구백 만 명이 넘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위그루는 한 때는 당나라보다도 강성했던 나라이고 위그루 말은 우수한 언의 하나로 알려져 있던 언어라고 합니다.
그런데 아직 위그루말 성경이 없다는 말을 듣고 놀랐습니다. 그리고 안타까워졌습니다.

오늘 본문에 성경이라는 말이 여러 번 나옵니다. 15절,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16절에도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성경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 성경은 구약성경을 말합니다.
이 때도 성경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우리처럼 개인이 성경을 갖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었습니다.  아마 집에도 없었을 것입니다.
마을의 회당에 가야 하나 있을까말까 하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읽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이 때의 성경은 두루마리 형태였는데 양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디모데는 그런 형편 가운데에서도 성경을 읽었습니다.
디모데의 외조모 루이스와 어머니 유니게는 이렇게 성경을 대하고 읽기 쉽지 않은 환경 가운데에서도 디모데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읽도록 힘써 지도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한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마음대로 구할 수 있습니다. 마음대로 읽을 수 있습니다.
성경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쉬운 말로 번역된 성경도 있고 주석이 붙은 성경도 많습니다.
그림이 들어간 성경도 있고 성경을 읽으면서 받은 은혜를 기록하도록 여백이 마련되어 있는 성경도 있습니다.
신혼부부들을 위한 성경도 있고 연세가 많은 분들을 위해 큰 글자로 인쇄한 성경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성경을 중요하게 여기고, 성경을 열심히 읽고 성경을 국내외에 열심히 반포하고 있는 아름다운 전통이 있습니다.
‘한국 기독교는 성경 기독교’라는 말도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문화가 아주 발달된 가운데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여러분, 우리는 이런 환경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성경을 열심히 읽어야합니다.

이제 여름이 되어서 학생들은 방학을 하였거나 할 것이고, 직장생활을 하는 분들은 휴가를 갖게 됩니다.
여름 방학이나 휴가를 여러분, 올해는 성경 통독하는데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신구약을 모두 통독하기에 시간이 부족하면 일차로 신약통독, 또는 구약통독, 이렇게 목표를 정하시기 바랍니다.
‘일 년에 모처럼 한 번 갖는 휴가인데…’ 하실지 모르겠는데 모처럼 한 번 그렇게 해 보세요. 가장 보람 있는 휴가가 될 것입니다.
교회에 새로 등록하신 분들, 등록 기념으로 그렇게 해 보세요.
새 성경을 구입해서 빨간 줄을 그어가면서 통독하세요.
그리고 성경 앞부분에 ‘통독기념, 2005년 7월 며칠에 시작해서 며칠에 끝나다’ 써놓으세요.
좋은 기념이 되고 자랑이 될 것입니다.
성경의 색다른 맛을 보기 위해서 쉽게 번역된 성경을 구하셔서 읽어도 좋습니다.

주5일 근무제가 전면적으로 실시되면서 좋은 점도 있지만 부작용도 여럿 있다고 합니다.
시간은 주어졌지만 따로 할 일이 없고 어디 갈  형편도 못되고, 또 요란스럽게 어디 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소외감이나 위화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지난 토요일 자「조선일보」의 24면, 페밀리 면을 보면 ‘엄마, 12시야… 일어나 옆집 철수는 놀이공원 갔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이 기사의 제목 밑에는 어린이가 유아용 배낭 메고 모자 쓰고 선글라스 끼고 어디 놀러갈 채비를 단단히 하고 자고 있는 엄마의 팔을 끄는 사진이 깔려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말로 시작됩니다.
‘아빠 빨리빨리 일어나… 나하고 놀이터 가. 응? 만날 잠만 자고. 미워.“
토요 휴무 제도가 실시된 이후 토요일에 낮 열두 시까지 늦잠 자는 부부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토요 휴무제도 때문에  부모와 아이 사이에 전에 없던 갈등이 생긴 것입니다.

토요휴무제 덕분에 토요일이 자기 시간이 되었습니까?
토요일을 성경 읽는 날로 정하고 ‘지금부터 올해 토요일들을 이용하여 성경을 통독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실천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값진 토요일이 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는 토요휴무제도와 관련해서 퍽 좋은 현상이 하나 생기고 있습니다.
토요일에 출근 안하게 된 분들이 전도하러 교회에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것을 보고 얼마나 기뻐하실까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성경을 마음대로 구하고 읽을 수 있는 환경 가운데 있는 것을 감사하면서 성경을 열심히 읽는데, 바로 이번 여름에 그와 같은 일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둘째, 성경만이 줄 수 있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것을 얻기 위해 성경을 힘써 읽어야 합니다.

영어 참고서는 학생들에게 영어 지식을 줍니다.
수학 참고서는 학생들에게 수학 지식을 줍니다.
문학작품은 학생들에게 재미와 교훈을 줍니다.
여행안내서는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여행에 필요한 지식을 줍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무엇을 줄 수 있습니까?
그것을 바로 알고 성경을 읽어야합니다.
그것을 바로 알지 못하고 성경을 읽는 사람은 양식집에 가서 냉면을 먹으려고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줍니다.
구원에 이르는 지혜, 가장 소중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성경만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다른 그 무엇도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사람들에게 줄 수는 없습니다.

바울 사도는 로마서 10장 17절에서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그리스도의 말씀을 글로 기록한 것이 바로 성경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소개해 드린 로마서 10장 17절의 말씀을

  그러므로 믿음은 읽음에서 나며 읽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를, 또는 무엇을 믿게 되어 있는 존재입니다.
종교심은 사람의 본능 가운데 하나입니다.
‘나는 아무 것도 믿지 않는다.’
‘나는 나 자신만 믿는다.’
‘나는 내 주먹을 믿는다.’
‘나는 내가 가진 돈을 믿는다.’
이러는 분들도 있는데 가장 어리석은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 치고 진정한 행복을 누리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무도 없습니다.
이런 사람들 치고 세상을 떠날 때 편안하게 세상을 떠나는 사람은 없습니다.
정말 아무도 없습니다.

사람은 누구를, 또는 무엇을 믿어야 하는데 여러분, 예수님을 믿어야합니다.
예수님을 믿어야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어야 참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바울 사도가 빌립보 성의 간수에게 한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행16: 31)

라는 말은 복음의 핵심입니다.

성경은 예수님이 어떤 분이라는 것을, 아니 예수님만이 구세주라는 것을 증명해 줍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5장 39절에서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요한은 요한복음 기록을 거의 끝내면서 요한복음 20장 31절에서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라고 말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생명은 영적인 생명을 말합니다. 나가서 영원한 생명을 말합니다.
여러분, 성경을 통해서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다시 한 번 분명히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 예수님을 더욱 잘 믿게 되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영적인 생명, 나가서는 영원한 생명을 풍성하게 누리시기 바랍니다.

10절의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라는 말씀에서 “감동”은 영적인 감동을 말합니다. 줄여서 영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영감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모세오경을 기록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비롯한 많은 시인들에게 영감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시편을 기록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예언자들에게 영감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사야서를 비롯한 많은 예언서들을 기록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마태, 마가, 누가, 요한에게 영감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복음서들을 기록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바울에게 영감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바울 서신을 기록하게 했습니다.
오늘 디모데후서도 바울이 하나님이 주신 영감에 의지해서 기록한 편지성경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모든 성경의 근원적 저자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왜 이들에게 영감을 주어서 성경을 기록하게 했습니까?
바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우리에게 주기 위해서입니다.

여기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라는 말씀에서 “하나님의 감동”은 ‘하나님의 숨결’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이 부분을 개인적으로 ‘모든 성경은 하나님이 숨을 내어 쉰 것이니’라고 풀이하고 있는 분도 있습니다.
여러분, 성경에서 하나님의 숨결을 느끼시기 바랍니다.
성경을 깊이 읽다보면 정말 그런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말씀해 주시는 것 같은 느낌을 갖는 때가 있습니다.
이것을 ‘저자 직강’ ‘저자가 직접 강의함’ 이렇게 풀이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자 직강을 들으면 아무래도 뜻이 분명해지지요.

성경이 우리에게 주는 것, 아니 성경만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것,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 이것을 풍성하게, 풍성하게 받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셋째, 성경이 주는 유익을 마음껏 누려야합니다.

성경은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합니다.

지금 세상이 가치관이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무엇을 기준으로 자녀들을 가르쳐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7월은 청소년의 달인데 청소년기는 가치관이 확립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런데 어떤 가치관을 청소년들에게 제시해야 할지 어지럽습니다.
군대 또한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주적개념이 불분명해졌기 때문에 많은 부작용이 생기고 있습니다.
지금 군대에서 유난히 많은 사고가 일어나고 있는 것의 근본적 원인도 그것 때문이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성경은 흔들리지 않는 가치관을 우리에게 줍니다.
성경을 통해서 우리는 청소년들에게 교훈을 줄 수 있습니다.
권위를 가지고 책망할 수 있습니다.
바르게 할 수 있습니다.
의로 교육할 수 있습니다.

디모데후서 3장 시작 부분에는 말세에 일어날 일들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합니다. 돈을 사랑합니다. 자랑합니다. 교만합니다. 비방합니다. 부모를 거역합니다. 감사하지 아니합니다. 거룩하지 아니합니다. 무정합니다. 원통함을 풀지 아니합니다. 모함합니다. 절제하지 못합니다. 사납습니다.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합니다. 배신합니다. 조급합니다. 자만합니다. 하나님보다 쾌락을 더 사랑합니다. 겉으로만 경건해 보입니다.
어떻습니까? 바로 이 시대의 모습이 아닙니까?
이런 시대를 바로 잡을 수 있는 것, 바로 성경입니다!

그 본보기가 바로 디모데입니다.
디모데 시절에도 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사람들은 더욱 악하여져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했습니다.
경건하게 사는 사람들은 박해를 받았습니다.
그런 가운데서 디모데가 흔들림 없이 경건한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성경으로 가르침을 받았고 성경으로 무장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려면 여러분, 성경을 읽어야합니다.
17절을 보세요.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이 말을 뒤집으면 성경을 열심히 읽지 않으면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없다는 뜻이 됩니다.
여기 온전하다는 말은 유능하다는 뜻도 됩니다.
여러분, 유능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고 싶습니까?
성경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유능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면 직장에서도, 사회에서도 유능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선한 일을 하고 싶어 합니다. 성경은 선한 일을 할 능력을 갖추게 합니다.
이와 같은 것들이 성경이 주는 유익입니다.
이와 같은 유익을 풍성하게 누리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이 들어 있는 디모데후서는 바울 사도가 로마 감옥에서 마지막으로 쓴 편지 성경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의 유언장’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와 같은 디모데후서의 거의  끝 부분에서, 바울은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디모데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디모데후서 3장이 시작되는 부분을 보세요.
‘마지막 가르침’이라는 소제목이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에는 정말 중요한 것, 정말 하고 싶은 것을 말하는 법인데 거기에서 바울은 ‘성경은 이런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성경이 얼마나 소중한지 아셨습니까?
그러면 우리가 홰야 할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성경을 날마다 상고해야 합니다.
상고(詳考)는 자세하게 살핀다는 말씀입니다.
사도행전은 베뢰아 교인들을 칭찬하고 있는데 칭찬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날마다 성경을 상고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사도행전 17장 11절의 말씀입니다.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그 말씀을 마음에 두어야 합니다.
시편 119편 9절에서 11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찾았사오니 주의 계명에서 떠나지 말게 하소서 내가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

성경을 사랑해야 합니다.
시편 119편 97절에서 100절까지의 말씀입니다.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작은 소리로 읊조리나이다 주의 계명들이 항상 나와 함께하므로 그것들이 나를 원수보다 지혜롭게 하나이다 내가 주의 증거들을 늘 읊조리므로 나의 명철함이 나의 모든 스승보다 나으며 주의 법도들을 지키므로 나의 명철이 노인보다 나으니이다

여기 ‘읊조린다’라는 말이 나옵니다.
성경을 읽을 때 형편이 허락되면 소리를 내어 읽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성경 내용이 훨씬 더 잘 들어옵니다.
출판사에서 교정을 볼 때도 원고를 소리 내어 읽으면서 교정을 보도록 하는 일이 많습니다.
이것은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성경을 옮겨 쓰면서 읽으니까, 필사하니까 그냥 읽는 것보다  네 배 효과가 있고, 소리 내어 읽으니까 두 배의 효과가 있다고 하는 분이 있습니다.
말씀이 여러분 가운데 풍성하게 거하도록 해야 합니다.
골로새서 3장 15절에서 17절까지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을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아야합니다.
야고보서 1장 21절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버리고 너희 영혼을 능히 구원할 바 마음에 심어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

그러면  말씀을 실천하기에 힘써야 합니다.
야고보서 1장 22절에서 25절까지의 말씀입니다.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누구든지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아서 제 자신을 보고 그 모습이 어떠한 것을 곧 잊어버리거니와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이제 말씀을 정리하며 마칩니다.

성경을 마음대로 읽을 수 있는 나라에 살고 있는 것을 감사하며, 성경을 통해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얻고, 성경이 주는 유익을 마음껏 누리면서 이와 같이 소중한 성경말씀을 날마다 상고하고, 마음에 두고, 사랑하고,  풍성하게 거하도록 하고, 온유함으로 받기에 힘쓰고 실천에 힘쓰기를, 특히 이 여름에 그와 같이 하기에 힘쓰는 여러분이 되고 제가 되기를 태초부터 말씀 그 자체이신, 로고스이신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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