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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견고한 성읍 (사 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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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인들의 관심과 염려중에 첫번째가 무엇일까를 지난 한 주간 동안 생각해보았습니다. 많은 단어들이 떠올랐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와 닿는 것은 "안전"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건강은 안전한가? 내 정보는 안전한가? 군대보내논 자식은 안전한가? 객지에 나가 있는 자식은 안전한가? 내 재산이나 내 주변은 안전한가? 여러가지 재해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가?
  끊임없이 뉴스에 실려오는 많은 사건들을 보면서 자신과 가족의 안전문제를 생각해보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입니다. 복잡하고 다양한 현대사회속에서 크고 작은 사고는 우리들 주변에서 쉼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독일의 사회철학자 울리히 벡(Ulrich Beck)은 그의 저서 [위험사회]에서 현대사회를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위험한 사회"라고 진단했습니다.
  꼭 학자의 글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귀 기울여보면 위험사회의 메시지를 누구나 어디서든지 들을 수 있는 것이 현대사회입니다. 우리 사회는 더욱 그렇습니다. 가장 안전해야할 군용전투기가 하루에 8분의 시차를 두고 한대는 남해와 한대는 서해에 떨어지는 나라가 바로 우리 나라이고 우리는 이 나라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런 저런 사고로 인해서 가장 불안전한 나라가 우리 나라입니다. 그런 것이 싫다고 자녀들을 데리고 보다 안전한 나라로 이민을 떠난 사람들도 부지기 수 입니다. 
  안전이 펑크가 나지 말아야 합니다. 다 가졌어도 안전이 펑크가 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잘 먹고 잘 살아도 안전이 펑크나면 행복할 수 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견고한 성읍을 약속해주셨습니다. 그 견고한 성읍은 바로 하나님께서 구원으로 그 성과 곽을 두르시는 성읍인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구원으로 성벽과 외벽을 삼으리로다"하셨습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 약속하셨습니다.

  견고한 성읍의 복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1. 들어가야 합니다.

  성읍으로 들어가야 보호를 받습니다. 원래 성은 보호의 수단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성은 성벽과 외복을 쌓고 그리고 출입하는 문을 만들어 수문장이 그 문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안전하려면 문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문 밖에 있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나는 양들의 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구원의 문이십니다. 그는 원수에게서 보호하시는 성도의 피난처가 되십니다. 그 문안으로 들어가야 구원에 하자가 없습니다.
  바울 사도는 그 어떤 것도 그 문안에 들어가 있는 자를 그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것이 비록 가난이든, 재앙이든, 사망권세도 넉넉히 이기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요즈음 새로 지은 집들은 모든 면에서 좋지만 그 중에서도 문들이 참 고급화되고 편리하게 만들어지는 것을 봅니다. 옛날 문들은 거추장스럽고 불편한 문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리고 안정장치가 미흡해서 늘 안심이 되지 않는 문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요즈음 문들은 어찌나 고급스럽고 날렵하고 편리한지 모릅니다. 그래서 집을 건축하는데 있어서 문을 만들어 다는 비용이 과다하게 지출되는 경우가 흔하다고 합니다.

  성도 여러분들이 만약의 경우 집을 고치거나 집을 새로 짓는다면 문에 신경을 많이 쓰시기를 바랍니다. 사실 주택에서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문이기 때문입니다. 문의 위치, 문의 방향, 문의 종류, 문의 재료 등등. 그래야 불편이 없고 후회가 없습니다.
  오늘날에는 문도 자동식이 되어 들어가기만 하면 스스로 열려지는가 하면 또한 빙빙 돌아가는 문 등 여러 가지로 고급화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이 문들 중에는 들어가야 할 문과 들어가지 말아야 할 문들이 있습니다. 어떤 문 뒤에는 행운이 따르고 기쁨이 있지만 어떤 문 뒤에는 포악한 이리 떼와 같은 것들이 기다리고 있기도 합니다.

  보통 대부분의 사람은 한번의 문 열고 들어간 일 때문에 그 인생이 결정되고 맙니다. 어떤 사람은 "내가 그 문만 열고 들어가지 않았더라면" 하는 후회를  합니다.
  어떤 여자는 한 번 남의 자동차문을 열고 들어간 것이 모든 꿈이 무너져버리는 결과를 가져오고 말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들어가야 할 문과 들어가지 않아야 할 문에 대해서 말씀해 주신 적이 있습니다(마7:13-14).
  우리가 꼭 들어가야 할 문은 예수 그리스도의 문입니다. 이것은 좁은 십자가의 문으로, 이것을 발견하는 자는 적으나(마7:14), 아무리 좁아도 생명에 이르는 문이 이것뿐입니다. 이 문으로 들어가서 양에게 접근하는 자만이 양을 생명으로 인도하는 선한 목자이며, 이 문으로 드나드는 양만이 낮에는 푸른 초장과 물가로 인도되고, 밤에는 우리에 들어가 평안히 잠들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양들을 위해 이 문을 열고 이 양들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지키십니다.

  2. 마음을 열어 신의를 지키는 의의 나라가 들어오도록 해야 합니다.

  견고한 성읍은 외형적인 것만이 아닙니다. 성곽을 두른 성읍 안에 들어가 있을지라도 그 마음이 신의를 지키는 의의 나라가 들어가 있지 않으면 안전하지 않습니다.  마음의 문을 열고 신의를 지키는 의의 나라가 들어오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본질적으로 의의 나라가 들어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의로운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의인의 행동이 나오는 것입니다. 좋은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본질이 좋아야 좋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우리 나라 인구의 6%가 우울증 환자라고 합니다. 미워하는 마음이 계속 있게 되면 마음에 평화, 기쁨은 사라지고 우울증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심리학자들은 말하기를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사랑할 대상이 없으면 동물이나 식물일지라도 가져다놓고 애정을 주고 사랑하다 보면 마음에 기쁨이 오고 평안히 온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심령에 미움이 있고 적개심이 있다면 사랑이 그 속에 자리 잡아야 합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치유해야 하는 것입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에게는 두가지 공동된 특징이 있는데 첫째로 목표가 분명하다는 것이요, 둘째는 열정이 있다는 것입니다. 열정은 모든 성공의 원동력입니다. 열정의 영어 단어는 '하나님 안에 있다'라는 라틴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그래서 세상에서도 열정적으로 사는 사람을 가르켜 '신들렸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성령의 신이 들린 사람들입니다. 성령의 신이 들려 있어야 우리는 견고한 성읍과 같은 성도가 되는 것입니다. 
 
  3. 신뢰해야 합니다. 

  "심지가 견고한 자가 평강의 평강의 복을 얻는다"고 하셨습니다. 성곽 안에 깊이 들어가 있으면서도 마음이 흔들리고 있으면 불안한 것입니다. 비행기를 타고 그 파란 하늘을 내려다 보지 못하고 눈을 찔끈 감고 내내 여행을 마친 사람들도 있습니다. 
  구원의 성곽으로 들어갔으면, 예수 그리스도의 문으로 들어갔으면 그 구원을 믿고 확신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의뢰해야 합니다. 성읍에 들어가 있으면 성과 곽을 의뢰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 3절에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에 평강으로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의뢰함이니다"하셨습니다. '심지가  견고한 자'라는 말은  히브리말에 '예체르싸무크'라는 말인데 이는 확고부동한  마음의 상태를 말합니다. 세상의 어떠한  바람이 불어 올지라도, 어떠한  병마가 나를 덮칠지라도, 남에게  이유없는 상처와 오해를  받는다 할지라도, 그러한 모든  상황에 절대로 개의치 않도록 나의 마음을  완전하게 고정시켜 놓은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3절 말씀은 또한  하나님을 굳게 잡고 의지하는 사람이 바로  심지가 견고한 사람이라고 말씀해 줍니다.

  오늘 우리 가운데는 신앙의 심지가 매우 약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교회에 나오다가 상황이 좀 달라지면 중단하고, 기도하다 응답이 없으면 중단하고, 교사나 찬양대나 찬양단으로 몇 달 봉사하다가 중단하고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신앙의 기복이 참 심한 사람이 더러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이런 성도들에게 꾸준한 신앙생활을 하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심지가 굳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꾸준하게 자신의 신앙을 지켜나가는 사람을 원하십니다.

신앙생활 뿐만 아니라 사업을 해도, 공부를 해도 심지가 굳건한 마음을 가지고 해야 흔들리지 않습니다. 장애물에 부딪친다고 할지라도 마음이 견고하여 자신에 주어진 길을 밀고 나가는 사람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이요 축복받는 사람인 것입니다.하나님은 이러한 사람을 평강의  평강으로 지켜주십니다.
(송 기 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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