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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목자같이 (사 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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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여러분,
제 방에 얼마 전에 남자 교우 한 분이 찾아오셨습니다.  어떤 권사님 아들이었습니다.
그 분이 갖고 온 것은 쉐도우박스 식의 큰 아크릴 상자 속에 들어 있는 그림이었습니다.  그 안에 사랑의 하트 모양의 한 장면이 펼쳐집니다.  교회 예배당 위에 무지개가 떠 있고 푸른 초장에서 소떼와 양들, 아이들, 새들이 함께 어울려 있습니다.  그리고 천사 둘이 그 하트 모양 안에 있었습니다.  하트 모양, 사랑의 표시인 하트 모양의 그림 앞에는 예수님이 어린 양 하나를 가슴에 품고 계신 모습입니다. 

이것은 단지 그림이 아니고 일일이 종이, 잔디등을 오리든지 잔디를 실제 잘 이겨서 붙이든지, 하는 그런 식의 그림입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부탁하더군요.  ‘목사님, 이 모든 하나 하나가 아주 섬세하게 만들어져 여기 붙어있으니까 사람들이 건들지 않는 곳에 걸어주시면 좋겠습니다’, 라고요.  그래서 고맙습니다 하고 제 방에 두었습니다.  그런데 사무실 직원들이 이 것을 옮기다가 천사 하나가 제자리에서 떨어졌다고 하면서 목사님 우리가 잘 붙여놓을게요, 라고 합니다.  그런 후 저는 그 그림을 유심히 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목자같이 서 계시는 그 옆에 두 천사가 있습니다.  하나는 하트 모양의 그 평안한 목장에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천사는 그 하트 모양의 나라 밖에 있습니다.  문득 생각에, 아, 천사가 저렇게 있는 것은 이 사랑의 나라 밖에 있는 사람을 찾아서 이 사랑의 하트의 나라 속으로 인도하려고 하는 모양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왔습니다.  그림을 보면서 더욱 더욱 은혜가 되었습니다.  목장 안의 어린 양들을 살피실 뿐 아니라 목장 밖의 잃은 양들을 위해 천사와 우리를 파송하시는 구나, 라는 생각입니다. 

저는 그 그림을 보면서, 아, 목자같이, 라는 제목의 설교를 하려고 하는데 참 적절한 그림이구나, 하면서 목자같이 우리를 살피시는 예수님, 그리고 예수님을 닮은 목자같이 쓰이는 저와 여러분을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1. 구원의 목자같이 나타나신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또 잃은 영혼들에게 구원의 목자같이 나타나십니다.  많은 양들을 인도하여 데리고 돌아오시는 목자 같으십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한 번 다시 읽어보실까요. 이 장면이 어떤 장면일까요.

40:9 아름다운 소식을 시온에 전하는 자여 너는 높은 산에 오르라 아름다운 소식을 예루살렘에 전하는 자여 너는 힘써 소리를 높이라 두려워 말고 소리를 높여 유다의 성읍들에 이르기를 너희 하나님을 보라 하라

지금 이스라엘 백성이 어떤 일을 겪을까, 를 이사야 선지자가 먼저 바로 앞에 있는 39장 마지막에서 이렇게 설명합니다. 

39:5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이르되 왕은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39:6 보라 날이 이르리니 네 집에 있는 모든 소유와 네 열조가 오늘까지 쌓아 둔 것이 모두 바벨론으로 옮긴 바 되고 남을 것이 없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39:7 또 네게서 날 자손 중에서 몇이 사로잡혀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되리라 하셨나이다

시온의 백성들이 대부분 포로되어 가고 흩어지는 일이 생겼을 때 마치 목장의 양들이 많이 흩어진 것과 같이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수많은 양들이 잃은 양들이 됩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시온에 큰 외침이 있을 것이다, 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돌아온다는 것입니다.  아 하나님께서 이끌고 돌아오신다는 것입니다. 마치 목자가 잃은 양떼를 찾아 데리고 오듯이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을 인도하여 오시니, 보라, 는 것입니다.  과거에 출애굽 때에 하나님께서 불기둥 구름기둥으로 앞서서 자기 백성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신 것 같이 그렇게 하나님이 오신다는 것입니다.  때로 우리에게 목자되신 예수님의 구원, 그 불기둥 같은 인도하심은 우리가 전혀 생각지 못한 환난 속에서 환난의 방법으로도 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하나님의 목자되심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노르웨이에 한 어부가 있었습니다. 그 어부는 두 아들을 데리고 바다에 자주 나갔습니다. 그는 두 아들이 좋은 어부가 되었으면 하고 생각했습니다.  화창한 봄날 삼부자는 낚시 준비물을 챙기고 어머니는 점심을 정성껏 준비했습니다.
어부의 아내는 선창까지 나가서 삼부자를 배웅했습니다. 그런데 오후가 되자 그처럼 맑은 날씨가 갑자기 음산해지면서 바람이 세차게 불고 하늘은 먹구름으로 캄캄해지면서 폭풍과 함께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삼부자가 탄 조그마한 배는 쉴 새 없이 곤두박질했습니다. 맹렬히 배를 때리는 파도와 싸우는 그들은 방향을 도무지 잡을 수 없었습니다. 밤이 왔습니다. 그들의 마음속에서도 절망의 밤이 밀려왔습니다. "도무지 방향을 잡을 수 없구나."

그때 둘째 아들이 "아버지 저쪽 이예요. 저 점점 커지는 불기둥을 보세요. 우리는 살았어요." 삼부자는 희망을 품고 필사의 힘을 다해 포구를 향해 노를 저었습니다. 가까스로 포구에 도착한 삼부자는 기뻐서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그런데 환성을 지르고 달려와야 할 어부의 아내는 고통스러운 표정이었습니다. "여보, 우리가 이렇게 살아서 돌아왔는데 당신은 기쁘지가 않소?"  남편의 이 말에 그녀는 울먹이면서 "여보 오늘 저녁때 우리 집 부엌에서 불이 나 집이 다 타버렸어요. 저만 이렇게 살아남았어요. 여보, 죄송해요."
그 순간 어부의 입에서는 "아하" 하는 탄성과 함께 "그러니까 그 불이 우리 집 타는 불기둥이었구나. 그러나 그 불기둥 때문에 우리 삼부자가 살아난 걸. 여보, 우리가 방향을 잡지 못해 파도 속에서?몇 시간 이리저리 밀리면서 난파직전에 있었는데 불기둥을 보았었지. 우리는 불을 보고 노를 저었지. 그래서 우리가 살아온 거야. 너무 상심 마오. 우리가 이렇게 살아 돌아왔으니 집이야 다시 지으면 되지" 네 식구는 서로 얼싸안고 하나님께 감사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불기둥, 구원의 불기둥은 환난의 불, 모든 것을 망치고 잿더미로 만드는 것 같은 그 곳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더 귀중한 생명의 구원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은 환난의 굴을 통해서 목자로 나타나시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디서든지 우리는 외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보라.

시편126편은 이 광경을 노래하는 시입니다.

시126:1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리실 때에 우리가 꿈꾸는 것 같았도다
시126:2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열방 중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저희를 위하여 대사를 행하셨다 하였도다
시126:3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대사를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

이 일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복음전파의 결실을 예언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시126:5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시126:6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좌절의 눈물이 있는 곳에 무슨 희망이 있을까! 그러나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절망과 좌절, 애통의 눈물골짜기 속에 그냥 두지 않으십니다. 건져내십니다.  예수님은 잃은 양을 절대로 그대로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때로는 우리가 힘이 없고 대책이 없어서 그냥 두는 양들도 주님은 찾아보시고 구해내십니다.  참으로 황송한 일입니다.  결국 예수님께서 잃은 영혼들을 데리고 돌아오시는 큰 일을 하시는 것이 부흥입니다.  때문에 우리도 목자같이 되어야합니다.  구원하는 목자같이 되어야합니다.  교회의 부흥은 우리가 다 목자가 되어서 잃은 양들을 찾아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2. 권능의 목자같이 나타나신다

예수님은 권능의 목자같이 나타납니다.  목자는 지팡이와 막대기를 가집니다.  길을 잘 인도하는 도구이면서 또는 골짜기에 떨어진 양을 건지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자나 이리가 오면 때려서 쫓는 무기이기도 합니다.  다윗은 물매 막대기로 돌을 던져서 사자나 곰을 때려 잡기도 했습니다.  예수님은 힘있는 목자같이 강한 자로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병을 물리치시고  용기와 소망을 인생에게 주셨습니다.  바리새인들, 서기관들의 강한 압력을 받았으나 천국복음, 사랑의 복음을 전하시기를 쉬지 않으셨습니다. 

40:10 보라 주 여호와께서 장차 강한 자로 임하실 것이요 친히 그 팔로 다스리실 것이라 보라 상급이 그에게 있고 보응이 그 앞에 있으며 상급과 보응을 가지고 강한 목자같이 나타나셔서 양들을 보호하십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도 강한 목자같이 될 것을 부탁하셨습니다.

행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성령의 권능이 오면 복음을 전하는 일에 담대해집니다.  권능이 생기면 그 힘있는 모습이 사람들에게 용기와 소망을 줍니다.  우리 주님은 권능의 목자이십니다.  그래서 그 분을 보면 힘이 납니다. 

40:3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목자가 힘이 있으면 양들이 힘이 생깁니다.  목자가 힘이 없으면 양들이 힘을 잃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성령의 권능으로 일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에게 성령을 받으라, 하십니다. 권능을 주십니다.  힘있는 성도들, 구역장님들, 권능의 목자같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3. 온순한 목자같이 나타나신다

목자같이 예수님은 사탄을 쳐서 깨뜨리시지만 동시에 예수님은 아주 온순한 목자같으십니다.

40:11 그는 목자같이 양 무리를 먹이시며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 먹이는 암컷들은 온순히 인도하시리로다

주님은 아주 온순하십니다.  젖먹이는 양들을 특히 온순히 인도하십니다.  임산부를 특히 잘 인도해야하는 것 같이 주님은 심령에 태신자를 품고 키우는 그 분들을 특히 온순히 인도하십니다.  부족함이 없게 채워주실 것입니다.  주님의 자녀를 잉태한 여인처럼 전도할 대상, 즉 태신자를 잉태하고 있는 성도님들이 복이 있습니다.  주님의 자상하심과 온순하심과 풍부한 화평과 은혜를 맛보게 됩니다. 그러므로 목자같이 주님은 생명을 품고 꿈을 품고 있는 성도들에게 진정 좋은 목자같이 되어 주십니다. . 

그러므로
1. 우리도 목자같이 됩시다

영혼을 구원해 오는 목자, 능력을 가지고 사탄을 이기고 새 힘을 주는 목자, 그리고 쉼을 주는 온순한 목자같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말씀의 핵심은 목자같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실천할 것도 구원의 목자, 권능의 목자, 온순한 목자같이 되어서 잃은 영혼을 돌이키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힘있게 일하면서 용기와 소망을 주는 일을 합시다.  그리고 온순한 목자로서 구역에서 모임에서 친절한 인도자가 됩시다.  작은 두 세사람의 만남으로부터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국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수고하시는 김 영애 선교사님의 사역현장인 장현이란 곳에 가보았습니다.  선교센타 입당예배에 격려사를 부탁받고 갔었습니다.  전에 제가 퇴계원에 살 때 그 곳에서 한 교회를 다니신 분이었는데 지금은 우리 총회세계선교회의 국내외국인 선교사 1호로 임명되어 일하시는 분입니다.  그 분이 선교보고를 하시는데 95년12월24일에 외국인 5명과 함께 성탄예배를 드렸답니다.  그 때만 해도 그 모임이 어떤 선교회 모임으로 발전할지 전혀 생각지 않았답니다. 그러나 10년이 지났고 지금은 163평 대지에 3층짜리 센터를 지어서 외국인 근로자의 쉼터요 예배처가 되게끔 발전한 것을 보았습니다.  다섯명으로 시작할 때의 일이 어제 같은 것이지요.  목자같이 그 외국인 나그네들을 살필 때 주님은 그 일을 기뻐하신 것이겠지요.  우리가 외국인들, 몽골인들, 중국인들을 사랑하며 살펴주는 일이 목자같이 하는 일입니다.  우리의 가족, 이웃, 예배를 쉬고 있는 성도들을 우리 모두가 다 목자같이 되어 찾아오고 붙들어 주고 온순히 살펴주는 목자운동을 하기를 바랍니다. 

이제 우리 모두가 다 목자같이 됩시다.  목자라고 생각합시다. 목자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합시다.  저와 여러분에게는 가정이라는 목장이 있지요.  교회도 구역도 목장입니다. 이 목장에서 벗어난 양들을 위채 저 천사같이 가까이 있는 분들을 찾아봅시다.  그리고 인도합시다.

2. 그리고 목자의 복음을 전합시다.

이제 우리는 목자들이 되어서 우리의 목자장이신 예수님을 전하기를 원합니다.  목자중의 목자이신 우리 예수님은 선한 목자심을 전하시기를 바랍니다.

요10:11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그렇습니다. 목자같이 주님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사랑의 목자시며 온순하신 목자십니다.  목자이신 주님 온순한 목자이신 주님을 전하기 위해서 우리가 온순해 집시다.  이 번에 우리가 기도합시다.  주여, 우리를 온순한 목자들로 만드소서.
양들과 같은 가족, 이웃, 교우들, 구역식구들, 성도들에게 다같이 한 사람 한 사람이 온순한 목자가 되어서 꿈과 비전, 생명을 잉태한 성도들에게 특히 온순하게 잘 대해 주시는 목자같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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