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기도 응답을 받으라 (마 7:7-12)

  • 잡초 잡초
  • 407
  • 0

첨부 1


  성경을 자기 나름대로 풀이 하는 것은 아주 위험할 수 있습니다. 12절에 대한 보편적인 풀이는 위험하지는 않지만 하나님의 의도와는 조금 빗나간 해석입니다. 12절을 그 앞부분과 독립적인 위치에 놓고 풀이를 하면 인간관계에 대한 풀이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12절에는 ‘그러므로’라는 접속어가 있습니다. 즉 앞문장과 깊은 관련이 있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 앞에서 우리의 기도와 우리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2절도 기도와 관련시켜서 풀이를 해야 옳습니다. 저는 12절의 말씀을 “하나님께 대접을 받고자 하면 하나님을 기도로 대접해라.”라고 풀고 싶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으려면 그 사람에게 합당한 대우를 해야 합니다. 만약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면 상대에 대해서 좋은 감정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식당이 잘되는 것은 음식 하나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음식도 맛이 있어야 하지만 손님을 손님으로 대우하는 서비스도 중요합니다. 아무리 음식이 맛있는 식당도 서비스가 엉망이라면 기분이 나쁘고 기분이 나쁘기 때문에 다음에 다시 가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마땅히 대접을 받으셔야 하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온 우주의 주인이십니다. 우주를 창조하셨고 그 전능하신 능력으로 온 우주를 운행하시고 계십니다. 그리고 하늘과 땅이 그 분 앞에 벌거벗은 듯 들어나게 될 것이며 반드시 심판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으셔야 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을 대접한 사람들은 큰 축복을 받아 누렸습니다. 그 예로 아브라함과 롯을 들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의 모습으로 아브라함을 찾아오셨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아브라함은 버터와 우유로 그리고 송아지를 잡아서 대접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대접을 받으시고 아브라함에게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이라는 비밀을 가르쳐주셨을 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의 기도를 들으시고 소돔과 고모라 성에서 롯을 구출해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잘 대접해 드렸기 때문에 조카 롯을 위험한 상황에서 구원해냈던 것입니다.
  본문에서는 하나님께서 지금 이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하나님을 기도로 대접할 수 있다고 가르쳐주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이 본문을 중심으로 기도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도는 반드시 응답됩니다. 응답되지 않는다면 주님께서 기도하라고 말씀하실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말에 우는 아이에게 젖 주라는 말이 있습니다 , 보채고 울면 귀찮아서라도 준다는 말입니다. 본문에서는 반복적으로 기도 응답에 대해서 약속합니다. 7절에서는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다시 8절에서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고 반복합니다.

  우리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셔야 할 이유는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며 하나님은 우리에게 좋으신 아버지이십니다. 자식에게 부족한 것이 있다면 당연히 부모가 채워줍니다. 자식에게 아무런 자격이 없어도 부모가 채워주는 것입니다. 우리리가 뭐 잘한 것이 있어서 하나님이 채워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우리는 죄악덩어리입니다. 성도들 가운데서 40일 금식을 하면 그 사람이 거의 신적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40일 금식 후에 밥 한 끼 먹고 혈기 부려 상을 집어 던진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목사님이 40일 금식을 하셨습니다. 금식을 마치고 기도원에서 내려오는데 참외 밭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주인이 없어서 주인을 기다리다가 주인 오면 준다고 생각하고 참외를 하나 따 먹었습니다. 참외 하나를 먹고 주인을 기다리는데 주인이 오지 않는 것입니다. 먹은 김에 하나 더 먹자고 생각하고 하나를 더 먹었습니다. 그리고는 아무리 기다려도 주인이 오지 않는 것입니다. 할 수 없이 돈을 주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성경을 읽다보니 눈이 범죄 하면 눈을 뽑아버리라는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목사님이 그 말씀을 읽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자기 눈을 뽑아야 겠더랍니다. 눈이 참외를 봤으니 눈을 뽑고, 다리가 참외 있는 곳으로 갔으니 다리도 잘라야 되고, 한 손으로 칼을 잡고 한 손으로 참외를 깎았으니 두 손을 잘라야 되고, 입이 먹었으니 입을 파버려야 되고, 혀로 넘겼으니 혀도 잘라야 되고, 목구멍으로 넘겼으니 목도 잘라야 하고... 위도, 소장도 대장도... 다 잘라야 하니 자신은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 때 그분이 깨달은 것이 있다면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로 산다는 것입니다.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뭘 잘해서 응답된다고 생각하면 착각입니다. 내가 잘나서, 내가 선해서, 내가 똑똑해서 응답해주신다고 생각하면 착각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은혜를 입었다면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풍성하게 응답하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딤전 6:17 말씀대로 하나님은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분입니다. 시81:10에서는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고 말씀합니다. 약1:5에서는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좋으신 아버지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구하는 것 이상으로 주시기를 원하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엡 3:20에서는 하나님을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는 능력이 있어서 국가의 운명도 좌우할 수 있습니다. 6.25 때였습니다. 남침을 당하자마자 순식간에 전 국토가 인민군들에게 유린당했습니다. 부산에서도 더 이상 버티지 못한 채 일본에 임시정부를 세워야한다는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별로 기도하는 것 같지 않던 이승만 대통령이 한국 교회 지도자들에게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여러분, 이 민족이 풍전등화와 같습니다. 기도해주십시오.” 부산의 한 교회에서 교회 지도자들이 모여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뉴욕에서는 UN의 안전보장이사회 상임국가 5개국이 한국에 UN군의 파병문제를 놓고 회의를 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이 국가 중에 어느 한 국가라도 거부권을 행사하면 그 안은 통과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국제법 박사로 유명했던 소련 외상 비센스키는 자기가 그 회의에 참석하지 않으면 성원이 안 되는 줄로 착각하고 불참해버렸습니다. 그가 만약 참석했다면 파병은 100% 불가능한 일이었는데 하나님께서 목 놓아 기도하는 성도들의 기도를 들으신 것입니다. 결국 한국 파병이 결정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인들의 기도로 파병된 UN군을 사용하셔서 이 나라가 공산화 되는 것을 막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기도에 대해서 응답을 약속하셨지만 모든 기도가 응답되는 것은 아닙니다. 응답이 되려면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기도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럼 응답 받는 기도는 어떤 기도입니까?

  첫째, 믿음으로 구해야 합니다. 열심히 기도는 하는데 응답이 없다면 자신의 기도를 점검해 봐야 합니다. 나의 기도는 믿음의 기도인가를 보셔야 합니다. 히11:6에서는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고 말씀합니다. 기도 하는 일은 좋은 일이지만 믿음 없이 드리는 기도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마21:22에서도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고 하였습니다. 믿고 구하는 것이지 믿지 못하면서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둘째, 하나님의 뜻대로 구해야 됩니다. 요일5:14에 보면 “그를 향하여 우리의 가진 바 담대한 것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고 말씀합니다. 내가 아무리 철야를 하고 금식을 하고 새벽기도를 작정하고 기도해도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면 응답은 없는 것입니다. 그럼 무엇이 하나님의 뜻입니까? 하나님의 뜻을 가장 쉽게 분별할 수 있는 방법 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기도의 응답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릴 수 있느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가?를 보는 것입니다. 내가 하는 기도가 하나님의 뜻이라면 기도를 포기하지 마십시오. 그 기도가 응답되면 정말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면 응답이 올 때까지 기도하십시오.

  셋째, 기도하는 사람이 하나님 말씀 안에 있어야 합니다. 요15:7에 보면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 따라 구해도 자신이 말씀 안에 거하지 않는다면 그의 기도는 응답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에게 응답을 주셔도 그는 그 응답 받은 내용을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신의 욕망을 위하여 사용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구약의 왕들을 보면 왕의 자리에 앉아서 그 자리를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왕의 자리로 하나님을 대적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왕의 자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왕이 된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 안에 거하는 사람인가?입니다.

  넷째,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해야 합니다. 요15:16에 보면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고 말씀하셨고, 요16:23에서는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우리 인간은 죄악덩어리이기 때문에 우리의 공로나 우리의 배경으로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설수도 없고 기도 응답을 받을 수도 없습니다. 빌게이츠가 자신의 모교를 방문해서 백지수표에 우리 돈으로 몇 백억 원의액수를 적고 사인을 했다고 합니다. 그 수표는 빌게이츠의 이름 때문에 현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 수표를 가지고 은행에 가면 빌게이츠의 이름 때문에 즉시 현금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만약 제가 사인을 했다면 몇 십만 원은 나올 수 있어도 몇 백억 원은 불가능합니다. 기도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는 이유도 이런 것입니다. 그분의 이름은 능력이 있어서 하나님의 보좌도 움직일 수 있는 것입니다.
  위에서 말한 대로 기도하는 사람이 말씀 안에 거하면서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예수의 이름으로 구한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응답하십시다. 그런데 하나님의 응답은 세 가지로 옵니다. 많은 경우 세 가지로 오는 하나님의 응답을 모르기 때문에 “하나님이 내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셨다”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응답에는 세 가지를 살펴봅시다.
  첫째, “오냐”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맞으면 즉시 주십니다, 성경에는 이 응답이 많이 나옵니다. 마8장에 보면 문둥병자가 주님께 나와서 치료를 위하여 기도할 때 바로 고쳐주셨습니다. 주님은 그의 기도에 “오냐”라고 응답하신 것입니다. 솔로몬이 왕이 된 후에 기브온 산당에서 일천번제를 드리고 기도할 때 하나님은 “오냐”라고 응답하셨습니다. 그날 밤에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비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주의 빼신 백성 가운데 있나이다 저희는 큰 백성이라 수효가 많아서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사오니,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지혜로운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그 기도에 대해서 왕상3:10에서는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맞은지라”고 평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으시고 기뻐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구하지 아니한 부와 귀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의 기도에 “오냐”라고 응답하셨던 것입니다.

  둘째, “안돼”입니다. 기도를 하는 사람이 잘못 구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기도에 응답하시면 세상은 온통 아수라장이 될 것입니다. 악한 자가 구하는 악한 것이 응답된다면 아주 곤란한 일들이 많아집니다. 사람이 악하기 때문에 “안 돼”라는 기도응답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남의 마누라가 예쁘다고 하나님 앞에 뺏어달라고 기도하고, 남의 집이 좋다고 그 집도 뺏어달라고 기도하고, 남의 지위가 탐나서 그 지위도 뺏어달라고 기도하는데 그 기도에 다 응답해준다면 어떻게 되겠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안돼”라고 응답하시는 것이 그 사람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안 돼” 응답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기 육체를 찌르는 가시가 떠나기를 세 번 주께 간구했습니다. 그런데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네가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려함이라”는 말씀하시면서 “안돼” 응답을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안돼”라는 응답은 나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주시는 응답입니다.

  셋째, “기다려”입니다. 때가 되지 않았을 때는 “기다려”응답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조급하게 행동할 때가 많습니다. 때가 되지 않아서 “기다려”응답이 떨어졌는데 기다리지 못하고 조급하게 움직이면 오히려 더 일이 어렵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자손이 하늘의 별수와 같고 바다의 모래와 같이 많게 해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시고 하나님의 때가 되면 반드시 이루시는데 아브라함과 사라는 기다리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조급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기다려”응답을 몰랐습니다. 그래서 조급함 때문에 몸종 하갈을 후처로 취하여 이스마엘을 낳고 말았습니다. 그것이 그의 가정에 불행을 가져왔고 이스라엘의 역사에 불행을 가져왔습니다. 이스마엘이 13살 되던 해에 하나님은 사래의 태의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비록 더딜지라도 반드시 응답되는데 아브라함과 사라는 기다리지 못하고 사고를 쳤던 것입니다. 사실 우리들의 생활 속에서도 하나님의 “기다려”응답을 잘 알지 못해서 성급하게 움직이고 그로 말미암아 사고를 친 경우도 참 많습니다. 사람이 변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도 “기다려”입니다. 지금 주면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그가 감당할 사람이 될 때가지 기도응답을 유보 시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는 그가 주시는 응답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변화되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장 아름다운 것을 주시고자 할 때에는 쉽게 덥석덥석 주시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음에는 인내가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을 사랑하셔서 우리가 구하는 모든 기도에 응답해주고 싶어 하십니다. 그러나 우리의 기도가 잘못되면 아무리 응답하고 싶어도 응답하실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지 못하는 이유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약4:2하반절에 보면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라고 말씀합니다. 대부분 응답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의 원칙은 우리가 소원을 가지고 기도하면 그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셔서 하나님의 일을 이루시는 것인데 기도하지 않으니 응답이 없는 것입니다. 겔36장에서는 예루살렘의 회복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기도를 요구하셨습니다. 겔36:37을 보면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와 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성도들을 보면 정말 기도해야 할 문제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기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게을러서 기도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육신의 일에 깊이 빠져서 기도할 힘이 없어서 못합니다. 어떤 사람은 기도응답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기도하지 않습니다. 기도가 응답 될 것을 믿지 못하는데 어떻게 기도하겠습니까? 어떤 사람은 하나님 보다 더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어서 하나님은 응답하시려고 하는데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라고 하면서 기도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의 필요를 구하는 것을 세속적인 것을 구한다고 생각해서 구하지 않습니다. 일단 기도의 자리로 나오세요. 그리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세요. 기도해야 응답이 있는 것입니다.

  둘째, 정욕으로 쓰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약4:3에서는 구하여도 응답받지 못하는 이유를 말합니다.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니라”. 여러분의 자녀가 사람 죽이는 기술을 배우겠다고 무술도장에 보내달라고 한다면 돈을 주며 도장에 가라고 할 사람이 있겠습니까? 절대 못줍니다. 도장 다닐 돈을 주면 자식 죽이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자녀가 마약을 하고 싶다고 마약을 사달라고 하면 마약 사줄 사람 있겠습니까? 한 사람도 없습니다. 절대 안 사줍니다. 마약 사주는 부모는 부모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입니까? 좋으신 하나님 아닙니까? 좋으신 하나님이 자녀들이 정욕으로 쓰려고 구하는 것을 응답하시겠습니까? 절대 No입니다.

  셋째, 의심하기 때문입니다. 약1:6-7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의심도 믿음입니다. 잘못된 믿음입니다. 그 잘못된 믿음에 대한 확신이 너무나 강하기 때문에 바른 것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의심의 기도를 하는 사람들 가운데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기가 할 수 없는 일은 하나님도 못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지 말아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능력은 믿는데 하나님과 자신과의 관계를 믿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그 일을 이루실 능력이 충분하지만 나 같은 사람의 기도에 응답하실리 없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믿음이 없으니 하나님의 응답을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기도응답을 자신의 공로와 연결시켜 생각하기 때문에 응답을 못 받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신이 하나님을 위하여 뭔가 큰일을 해야만 하나님께서 응답하실것이라고 믿습니다. 자신이 깨끗하게 살아야만 응답하실 것이라고 믿는데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니 자신감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의심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미국 애리조나 주의 한 농장에 강렬한 허리케인이 불어 닥쳤습니다. 허리케인은 집과 농작물 그리고 가축들까지 모두 날려버렸습니다. 농부는 절망하여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그때 무너진 닭장 속에서 벼슬이 찢기고 온몸이 만신창이가 된 수탉 한 마리가 비틀거리며 걸어 나왔습니다. 수탉은 날개를 퍼덕이며 무너지지 않은 담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 아침 햇살을 바라보며 목청껏 소리를 쳤습니다. “꼬끼오” 농부는 이 모습을 보고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래 다시 일어나자. 나도 하늘을 향해 울고 있는 저 수탉처럼 다시 일어나자.’

  혹시 지금 그 농부처럼 절망 중에 있는 분들이 있습니까? 하늘을 향해 그 수탉처럼 일어나십시오. 여러 번 기도해 봤지만 응답을 받지 못해서 기도해도 소용없다고 생각되는 분들이 있습니까? 다시 일어서십시오. 그리고 자신의 기도를 점검하시고 믿음으로 다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있는 분이 있다면 당장 하나님을 향하여 일어나 기도하십시오. 지금이 아주 중요한 일을 결정하고 추진할 때라고 생각되는 시점에 있는 분들이 있습니까? 지금 하나님을 향하여 일어나십시오. 그리고 결사적인 기도를 드려보십시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감당할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힘을 내고 일어나서 하나님을 향하여 서십시오. 하나님은 여러분이 기도하기를 기다리십니다. (마경훈 목사)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