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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이렇게... 하라 (눅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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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1


<목회기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7월, 한 달도 잘 이기게 하시고 8월을 기대하며 내다볼 수 있게 하심을 감사 드립니다.
세상의 문명은 발전하는데 사람들의 믿음은 퇴보되고 있고
과학은 발달하는데 사람들의 심성은 황폐해지고 악해지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더럽고 추한 일들이 세상에 많습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거부하고 죄악으로 오염되어 가는 세상에 살며
이런 저런 문제로 상처받은 영혼들이 예배를 드리기 위해 모였습니다.
우리의 모든 형편과 처지를 아시는 하나님께서 필요한 은혜로 새롭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어린이 여름성경학교를 은혜롭게 마치고,
중·고등부, 청년부 수련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은혜만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우리가 드리는 예배에
군대에, 객지에, 외국에 있음으로, 병상에 누웠음으로 참석치 못한 이들이 있습니다.
저들에게도 평안함과 감사가 넘치는 기쁨을 주시며
우리와 함께 예배의 자리에 있는 감사도 넘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런가하면 믿음이 없어 주일을 지키지 못하는 어리석은 영혼들도 있습니다.
하나님 저들이 주일을 귀중히 여기며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삶을 살기로 결단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이 귀한 시간 부족한을 세우셨으니 종의 목소리에 기름 부으시고
성령으로 역사 하셔서 강하게 붙들어 주시옵소서.
은혜의 시간, 능력의 시간, 체험의 시간, 치료의 시간…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할렐루야!
7월 마지막 날입니다.
'세월이 빠르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남들이 '늙었다'고 말하는 분일 것입니다.
그리고 '세월이 빨리 안가네'라고 말하는 사람은 나이가 어린 학생일 것입니다.
옆의 분과 인사합니다. "세월이 참 안가네"
 
저는 오늘 아침에 <앞으로 얼마나 더 재미있는 일을 보게 될 것이며,
어떤 기막힌 일을 더 보며 살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TV에서 며느리가 시어머니 뺨을 때리는 장면이 나왔다는데…,
아무리 세상이 변했다 하더라도 공중파에서 그런 일이 있을 수가 있을까…
그런가하면 가수들이 노래하는데 백댄서가 바지를 내리고 춤을 추었다고 합니다.
(2005년 7월 30일 MBC-TV)
앞으로 무슨 기막힌 일을 더 보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도 그러실지 모르지만 저는 여름이면 시력이 좋아집니다.
왜냐하면 눈이 번쩍 번쩍 하는 일이 많습니다.
특히 요즘 들어 여자분들이 많이 드러내놓고 보여 주는데…
이게 감사해야 할 지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변하고 막 간다 해도~
그래도 예수 믿는 우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며 살고,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지키며 사람답게 살아야 합니다.
세상이 아무리 막 가도… 소돔과 고모라성에서 의인 10명을 찾을 수 없었다고 하는데
이 땅에서는 그래도 우리 기둥교회에서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힘들고 어려운 일이 여러 가지로 많았겠으나 내일이면 8월 1일입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도 감사하지만 7월의 마지막날을 잘 마무리하고…
기대하는 설레임으로…, 새로워질 소망으로… 8월을 맞으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는 배워야 합니다
 
교회학교에서 선생님이 아이들한테 "천국에 가고 싶나요!" 하니까…
아이들이 "네, 저요~ 저요~" 하더랍니다. 그런데 한 아이는 손을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얘, 너는 천국에 가고 싶지 않니?"라고 물었더니
아이가 "네, 엄마가 교회 끝나면 바로 집으로 오라고 했거든요."라고 했답니다.
 
똑같은 말을 다른 아이들은 훗날 천국에 가겠다는 것으로 이해하고 손을 들었는데
그 아이는 예배 끝나면 바로 천국에 가야 하는 줄 알고 그렇게 말했던 것입니다.
같은 말인데 잘못 이해한 것입니다.
 
여러분, 말이 안통해서 답답해 본 경험이 있으십니까?
말이 통한다는 것, 내가 '아'했는데 상대방이 '아'로 알아듣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귀한 일인지 모릅니다.
해외에 나가 보면 답답한 일들을 많이 겪게 됩니다.
여러분 중에 외국어 한 두 마디 못하는 분이 어디 있습니까?
그런데 그 말이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다 사용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 가면 답답한 일을 겪습니다.
 
미국 가면 거지들도 유창하게 하는 영어~ 노인들도 잘 하는 영어~
그 영어 때문에 우리 아이들은 얼마나 고생을 합니까?
멀쩡하게 잘 생기고 잘난척 하는 사람들도
외국인만 앞에 오면 바쁜 일 있다고 가버립니다.
말이 통하지 않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배짱이 좋은 분들은 '말이 안되면 몸으로(body language) 한다'지만…
그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우리들이 평상시에 좋은 표현으로 하는 손가락 동작 하나도 외국에서는 욕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 개와 고양이는 친하지 않습니다.
왜 그들은 친구가 될 수 없나요.
개가 친해보자고 꼬리를 흔들면 고양이 생각은 "이게 싸움을 거네"라고 생각한답니다.
  개와 고양이가 결코 친구가 될 수 없는 것은
같은 행동을 정반대로 이해하기 때문이다.
개가 친해보자고 꼬리를 위로 살랑살랑 흔들면,
고양이는 싸움을 걸어오는 것으로 생각한다.
최근 미국 과학자들은 개와 고양이가 친구가 될 수 없는 이유를
하나 더 추가했다.  식성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를 비롯한
모든 고양이과 동물은 다른 포유류처럼 단맛이 나는 탄수화물을 즐기지 않고, 식단을 오직 다른 동물의 살과 지방만으로 채우려 한다.
미 모넬화학감각연구소의 시아 리 박사팀은 유전학 전문 저널인
‘플로스 지네틱스’ 25일자에 발표한 논문에서
“고양이가 단맛을 멀리하는 것은 혀에서
단맛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개가 친해보자고 자신이 아끼는 초콜릿 케이크를 넘겨줘도,
단맛을 모르는 고양이에겐 세상에서 가장 맛없는 음식을 강요하는
고약한 행동으로만 여겨질 뿐이다.  <조선일보 2005.  7. 25> 

 
이렇게 의사소통이 안되는 것, 대화가 안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데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사는 우리들…
대한민국에 살면서 한국말을 하는 우리들이 하는 말을 들으시고,
이해하시고, 응답해 주겠다고 하신 하나님이 얼마나 감사합니까?
 
하나님은 우리들 혀 밑에 감추인 소리도 들으시고
우리들 속 깊은 곳에 품은 생각도 아시는 분이십니다.
그런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너희들의 마음을 내어놓아라'
  '너희들의 생각을 듣고 싶다'
  '너희들의 입으로 말하라'
  '나를 불러라, 내가 들어주마'라고 하셨는데 이 얼마나 감사합니까?
더욱이 하나님께 어떻게 기도하는 것이 좋은 지
예수님이 직접 세상에 오셔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보면 제자들이 예수님께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하자
예수님께서 즉시 "너희는 기도할 때 이렇게 하라"시며 기도를 가르쳐주셨습니다.
  "제자 중 하나가 여짜오되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 이렇게 하라" (눅 11:1~2)
 
기도는 배워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어린이성경학교]때 기도를 가르쳤고,
[중고수련회] 때도 기도를 가르칠 것입니다.
기도를 위해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기도가 깊어지면 하나님의 역사가 크게 나타납니다.
기도를 못하는 사람도 역사하는 사람의 기도를 받고 기도를 들으면 영력이 살아납니다.
기도의 영이 없고 기도의 줄을 잡지 못하는 사람도
어느 날 강력한 기도의 역사가 있는 곳에 앉아 있다가
기도가 터지는 체험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 역사를 체험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교회에 와서 편안하게 아무데나 앉지 마세요.
기도하는 사람, 말씀을 사모하는 사람, 은혜 받은 사람 옆에 앉아야
함께 은혜 받고 기도하게 됩니다.
예배 시간에 조는 사람, 기도하지 않는 사람 옆에 앉아 있으면 은혜가 떨어지게 됩니다.
 
 
예수님의 사역과 기도
 
마가복음 1장에 보면 예수님의 하루 일과를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하루 일과는 새벽 미명에 일어나셔서 기도하시고,
말씀을 가르치시고, 병자를 고치시고, 심방하시고, 밤늦게 주무시는 생활이셨습니다.
 
마가복음 1장 35절에 나타난
'새벽 미명에 일어나셔서 한적한 곳에 나가셔서 기도하셨다'는 부분이 나옵니다.
보통 예수님의 사역을 가르치시고(teaching), 전파하시고(preaching),
고치신(healing) 것만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하신 일 중에 '기도(praying)'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 하는 우리들…, 예수 믿음으로 구원받은 우리들…
영생을 사는 우리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우리들…
천국 백성 된 우리들은… 기도하며 살아야 하고, 예수님 냄새를 풍기며 살아야 합니다.
"말에나 일에나 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해야 합니다.(골3:17)
범사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해야 합니다.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골3:17)
그리고 "먹든지 마시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해야 합니다.(고전10: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10:31)
 
여러분이 어떤 일을 하든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할 수 있으면 그것이 복된 일입니다.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고, 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라는 것은
'모든 일에 하나님과 연결된 줄을 끊지 말고 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연결된 줄을 끊기 쉬운 계절입니다.
어느 곳에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백성임을 기억하고 사시기 바랍니다.
저는 주일에는 낮에 뉴스를 볼 시간이 없어서 자정뉴스를 봅니다.
지금은 휴가때라 바닷가에 휴가온 사람들의 장면이 나오면 저는 눈을 크게 뜨고
혹시 우리 교인들 가운데 주일에 교회 안오고
해수욕장에 간 사람들이 있나 없나 찾아 봅니다.
다 보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관심있는 사람 눈에는 다 보이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에 가면
많은 학생들 가운데 누가 제일 먼저 눈에 띄입니까?
당연히 자식이 제일 먼저 눈에 띕니다.
지금은 제 큰 아들이 제대했지만 제 아들이 군에 있을 때 제가 면회에 갔습니다.
똑같은 군복을 입고 까맣게 탄 얼굴로 있는 군인들 가운데
한쪽이 훤하게… 광채나게… 드러나 보이는데 누가 있었겠습니까?
당연히 그 많은 군인들 중에서 제 아들이 금방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쉽게 보이게 되어 있습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들이
어느 곳에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당연히 하나님이 함께 계시는 것,
지키시는 것, 보고 계시는 것을 기억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요즘은 휴대전화에 친구찾기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언제, 어디에 가는지, 지하에 있는지, 2층에 있는지 다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은 그런 세상이 되었습니다.
전화기만 가지고도 관심 있는 사람이 어디에 있는 지 알 수 있는데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를 모르시겠습니까.
여러분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과 연결된 줄을 끊지 말고 사시기 바랍니다.
그 연결된 줄이 기도입니다. 하나님이 다 아시지만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기도
 
예수님의 생애는 기도의 생애라 할 수 있을 만큼
그의 삶의 발자취마다 기도의 흔적이 있습니다.
 
1. 예수님께서는 세례 받으실 때 기도하셨습니다. (눅 3:21~22)
"백성이 다 세례를 받을 쌔 예수도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하실 때에
  하늘이 열리며 성령이 형체로 비둘기 같이 그의 위에 강림하시더니
  하늘로서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눅 3:21~22)
 
세례요한이 요단강에서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도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기도하실 때에 하늘이 열렸습니다.
이는 구속 사역을 시작하시는 예수님의 첫 걸음을 인정하는 하나님의 표현입니다. 
 
어떤 이들은 "목사님, 세례를 꼭 받아야만 합니까?" 라고 묻습니다.
잘 들으십시오.
'구원받은 사람이라면 세례 받는 것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고,
세례를 받고 싶어할 것입니다. 세례는 죄 용서함의 표시와 증거로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례를 받아야 구원을 받는 다는 뜻은 아닙니다.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달렸던 우편 강도가 예수님께
가시는 곳에서 기억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고 하셨습니다.
그 우편강도가 세례를 받았는지 않받았는지 알 수 없으나 그는 구원 받았습니다.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는 것입니다.
세례는 구원받은 사람들이 그 표징으로써 받는 것입니다.
감리교의 창시자 요한 웨슬리는
  "참으로 회개하는 자에게 베풀어지는 세례는 죄 사함의 방법이요, 날인이다.
  하나님은 초대교회에서 일반적으로 이 방법을 통하지 않고는
  아무에게도 죄 사함을 베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장로교의 창시자 요한 칼빈은
  "세례가 군인들이 충성 맹세의 표시로써 국가 원수의 휘장을 붙이고 다니는 것과 같이
  사람들 앞에서 신앙을 나타내는 표시나 표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세례에서 가장 중요한 것, 즉 믿고 세례를 받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는 약속과 함께
  받아야 하는 것을 알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법은 믿음과 회개와 세례입니다.
그러므로 참으로 구원받은 사람이라면
예수님도 받으신 세례를 받는 것을 거절하지 않을 것입니다.
 
2. 예수님께서는 시험 때에도 기도하셨습니다. (눅4:1~2)
  "예수께서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요단강에서 돌아 오사 광야에서 사십일 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더라 이 모든 날에
  아무 것도 잡수시지 아니하시니 날 수가 다하매 주리신지라" (눅4:1~2)
 
예수님은 마귀에게 시험받기 위해 40일을 광야에 계신 것이 아니라
세례 받으시고 일하시기 위해서 기도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도 마귀가 성령에 충만하신 주님께 시험했습니다.
 
성령 충만한 중에서도 마귀는 역사합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마6:9~13)
기도하면 시험을 감당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십니다.
그러니 당연히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믿음의 사람들에게는 시험이 오히려 기회입니다.
인내하면, 승리하면 이긴 상급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인사가 '범사에 믿음으로…' 승리하자고 하는 것입니다.
같이 합니다. "승리하세요." 아멘.
여러분 범사에 승리하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3. 예수님은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는 물러 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눅5:16)
 
예수님은 자주 한적한 곳에 가셔서 기도하셨습니다.(막1:35,45, 눅4:42, 5:16)
예수님처럼 우리에게도 때때로 특정한 기도 장소가 필요합니다.
 
여러분은 특별히 기도하는 장소가 있으신지요?
성도들은 언제 어디서나 항상 기도해야 하지만
특별히 하나님을 만나는 기도의 자리가 있으면 좋습니다.
집에(부엌, 다락, 골방…), 일터에(옥상, 사무실…) 어느 곳이든 좋습니다.
우리 교회에도 기도할 장소가 참으로 많습니다.
특별히 기도하는 방을 많이 만들어 놓았습니다.
교회에서, 가정에서, 일터에서
자신이 기도할 수 있는 자리를 찾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어느 가정에 심방을 갔는데 창고방 같은 곳에 교회에서 드린 성경탁자를 놓고
기도방이라고 소개하는데 참 마음이 든든했습니다.
한 공장에 심방 갔더니 의자뒤편에 강단 사진을 걸어 놓고
그곳을 향해 앉아 기도한다면서 두툼하고 큰 방석을 보여 주는데 마음에 들었습니다.
 
예수님이 수시로 한적한 곳을 찾으셨던 것처럼
여러분도 교회에서, 가정에서, 일터에서
기도의 자리를 정해 두시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4. 예수님은 중요한 사건, 큰 일 전에 꼭 기도하셨습니다. (눅6:12)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맞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눅6:12)
 
이 말씀은 제자들을 택하시기 전에
예수님의 산기도(철야기도) 하신 것을 기록한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큰 일을 앞에 두고,
우리 앞에 닥친 큰일을 놓고 얼마나 기도하는가 점검해야 합니다.
성도들 가운데 자신은 기도하지 않고 사업을 시작하려거나
큰 일을 앞두고 <예배 드려 주세요. 기도해 주세요.>라고 교역자들에게
기도의 짐을 떠맡겨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분, 기도의 짐은 여러분이 지고 가야 합니다.
 
5. 예수님께서 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제자들은 기도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고 예수님께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기도하시니 능력이 나타나고
응답 받는 것을 보고 가르쳐 달라고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가르치신 기도가 우리가 아는 <주기도문>입니다.
주기도문은 외워서 하면 좋습니다. 그러나 못외운다고 지옥에 가는 것이 아닙니다.
못외운다고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주기도문'은 꼭 외워야 하는 [주문]이 아닙니다.
그러기에 주일낮예배 때, 주기도문을 하는 시간이 되면
자막을 띄워 외우지 못하는 분들이 보고 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주기도문)는 마태복음 6장 9~13절에 자세히 나왔습니다.
같이 해 보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여기에 무엇이 빠져 있나요? "대개"라는 말입니다.
주기도문을 함께 드리다보면 한 군데가 좀 '편안치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마지막 송영 앞에 붙은 '대개'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6장 13절을 보면 '대개'라는 말이 없습니다.
그런데 왜 '대개'라는 말이 끼어 들게 되었을까요?
마태복음 6장 13절에 송영을 시작할 때 헬라어(그리스어) '호티(hoti)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호티'는 아무런 뜻이 없이, 문장을 이어주는 구실만을 합니다.
그래서 보통 성경을 번역할 때, 이것을 번역하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말로 번역했을 때에는 '호티'를 번역하지 않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성경을 축자적으로 번역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교계 지도자들 때문에 생겼습니다.
성경의 일점 일획도 넣거나 빼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하는 분들은
의미 없는 단어인 '호티'를 어떻게든 번역해 넣어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그 결과, 예전에 쓰던 합동 찬송가를 제작하면서
교계의 통일을 위해서 '대개'라는 말이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얼마 후, 축자적인 번역에 반대하는 교단들이 모여서
독자적인 찬송가를 편찬했을 때, '대개'를 삭제했습니다.
그러다가 지금 우리가 쓰는 통일 찬송가가 나오면서,
주기도문을 다시 통일하기 위하여 '대개'가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대개]의 문제는,
축자적 번역이냐, 의미적 번역이냐의 문제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특별히 생각하실 필요 없습니다
있으면 하고 없으면 안해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여러분 기도하실 때 기도가 잘 안되고,
기도할 줄 모르면 <주기도문>을 하시기 바랍니다.
거기에 다 들어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얼마나 좋습니까. 여러분 주기도문을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기도하는 법을 가르치신 예수님이 왜 그토록 기도에 힘썼을까요?
삼위일체 전능하신 하나님이신데 왜 기도를 애써 하셨을까요?
그것은 우리에게 기도의 모범을 보이신 것입니다.
즉 "나를 따르는 자들아 나처럼 기도하라"고 보여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입을 열어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호흡과 같은 것입니다.
영적으로 신앙생활하는 사람들이 기도하지 않는다면
그는 바르게 신앙생활하지 않는 것입니다.
호흡하지 않는 사람은 죽은 사람이듯이
기도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은 믿음의 생명력을 잃은 사람입니다
우리는 최소한 하루에 다섯 번은 기도합니다.
아침에 자리에서 눈을 뜨며 "하나님 오늘도 생명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기도하고
아침 밥 먹기 전에 기도하고, 점심 먹기 전, 저녁 먹기 전에 기도하고,
밤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 "오늘도 평안하게 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기도합니다.
여러분, 새벽에 일어나 교회를 찾고
혹은 틈나는 대로 처한 곳에서 기도한다면 끊임없이 기도하며 살 수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과 통하는 기도하며 사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신명기 9장 18~25절에 모세는 40일 동안 하나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여호수아 5장 14절에 여호수아도 엎드렸습니다.
엎드리는 것은 곧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엎드릴 때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우리가 서면 하나님이 역사하지 않으십니다.
 
기도하고 영(靈)이 살아 있으면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그러나 기도하지 않고 영(靈)이 죽어 있고 하나님과 가까이 안하면
사람들은 하나님의 음성 들으려 않고 사람들 소리, 세상 소리만 들으려 합니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응답을 구하려 하지 않고
사람의 응답을 구하려 찾아다닙니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께 잘 보이려하지 않고 사람에게 잘 보이려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힘들고 어려워도 기도할 수 있음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분은 <내가 예수 믿는 것도 감사한 데 예수님 귀찮게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미안해서 기도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안하는 것이 나쁜 것입니다. 미안해 하지 말고 기도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자신을 위해, 가족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 소중한 사람을 위해,
교회와 나라를 위해, 자신에게 닥친 해결할 일을 위해…
입을 열어 기도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과의 줄을 잡고 사는 삶이요,
기도하는 삶이 결국 승리하는 삶이요
하나님과 연결된… 복된 삶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하나님께 기도하여서
범사에 하나님께 연결된 줄을 놓지 말고
하나님께 응답 받고 사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좋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자신을 위해, 가족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 소중한 사람을 위해
교회와 나라를 위해, 자신에게 닥친 해결할 일을 위해
입을 열어 기도하는 성도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기도하는 삶이 하나님과의 줄을 잡는 삶이며,
기도하는 삶이 결국 승리하는 삶인 것을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아무리 세상 향락이 좋다해도
하나님과 연결된 줄을 놓지 않는 저희들 되게 도와 주시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삶을 살기로 결단하고
그 삶을 위해 정진하는 믿음의 발걸음 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거룩한 주일 예배 드리며 시작한 저들의 삶이 복되게 하시고
은혜롭게 보내고 8월을 기쁨과 감사로 맞이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2005년  7월 31일 주일낮설교, 고신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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