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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오히려 작은 일이라 (왕하 3: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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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에 함께 사는 유일한 딸이 있습니다. 이름은 로미입니다. 로미는 겨울에는 요크셔테리어가 맞는데 여름이 되면 치와와로 변장을 합니다. 왜냐하면 아내가 더운 여름을 위해서 떨을 몽땅 깍아 버리기 때문입니다.  이 녀석은 숕다리입니다. 저희 집에 별로 높지 않은 쇼파가 있는데 기획위원회실에 있는 쇼파와 똑같습니다. 그 쇼파 위에서도 제대로 뛰어내리지를 못합니다. 물론 다리가 부실한 노견이기 때문이지만 작은 등치에 꽤 높게 여겨지는가 봅니다. 그래서 직접 내려주어야 합니다. 로미는 그만한 높이에서 뛰어내리는 것도 여간 힘들고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제게 그것은 일도 아닙니다. 잠깐 들어서 내려주면 그만입니다.

지난 장마때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데 아파트 화단 한 쪽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개미들이 떼를 지어 이동하는 것입니다. 자세히 보니 개미굴 쪽으로 물길이 나서 물이 넘치는 것입니다. 개미들에게는 큰 난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발로 물길을 다른 곳으로 돌려주었습니다.

본문 18절 전반절을 보십시오. “이것은 여호와 보시기에 오히려 작은 일이라..”
무슨 말씀입니까?
전쟁에 나간 군인들이 칠일동안이나 물을 구하지 못한 것입니다. 전쟁을 하는 이스라엘 연합군들에게는 크나큰 문제였습니다. 절대 절명의 위기입니다.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하나님에게는 오히려 작은 일이라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쉽게 그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며 말씀으로 천지와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주권자이십니다.
신명기의 말씀에 보면 하나님은 인간의 모든 생사와 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이라고 하셨습니다. 또 출애굽기에 보면 모든 전쟁의 승패가 하나님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의 모든 문제해결이 하나님께 있습니다. 전쟁의 승패가 하나님의 것입니다.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은 능히 그것도 아주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들에게는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하나님께는 아주 쉬운 일들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의 배경을 살펴보면
북이스라엘에 아합 왕이 죽고 그의 아들 여호람이 왕이 되었습니다.
여호람은 아버지 아합보다는 나았지만 여전히 불신앙과 우상숭배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다스리던 모압이 아합 왕의 죽음을 틈타 이스라엘을 배반한 것입니다.
이에 격분한 여호람이 남유다의 여호사밧과 에돔의 왕과 동맹을 맺고 연합군을 조직하여 모압을 공격한 것입니다.
문제는 연합군이 싸워보지도 못하고 큰 난관에 부딪치게 되었습니다. 에돔 광야를 지나며 칠일동안 물을 구하지 못한 것입니다. 많은 샘을 파고 웅덩이를 팠지만 물 한 방울 얻지 못하게 되자 스스로 자멸할 위기에 처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자 이스라엘의 여호람 왕은 불평하고 하나님이 우리를 이렇게 모압의 손에 붙이시는가 원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남 유다의 왕 여호사밧은 달랐습니다.
그는 ‘우리가 여호와께 물을 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 없느냐’고 사람들에게 물었습니다. 엘리사는 북이스라엘에서 활동하던 선지자이기에 남유다의 여호사밧 왕은 그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 신하가 엘리야의 제자 엘리사가 있음을 알려줍니다.
여호사밧은 ‘여호와의 말씀이 저에게 있도다.’고 기뻐하면서 엘리사를 찾아갔습니다.

살다보면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많은 공을 드려서 계획하고 준비한 것들이 실패의 위기를 만나게 될 때도 있습니다.
질병의 문제, 진로의 문제, 때론 인간관계의 문제에 부딪히기도 하고 경제적인 문제로 곤혹을 치르기도 합니다. 우리들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될 때도 있습니다.

바로 그때 믿는 성도들이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찾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만나리라” “나를 찾고 찾으면 만나리라”
“나를 가까이 하는 자와 내가 가까이 하리라”

왜냐하면 하나님을 찾을 때 문제가 해결되고 어려운 일들이 쉽게 풀리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의 큰 문제가 하나님께는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내게 너무 힘들고 무거운 일들이 하나님께는 아주 쉬운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할 수 없는 것들을 하나님은 능히 이루시기 때문입니다.

한나가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내게 아이를 주옵소서. 전혀 불가능한 것을 구한 것입니다.
그는 이미 경수가 끊어진지 오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한나의 태의 문을 열어 주셨습니다.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능히 이루시는 것입니다.

귀신들린 아이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강청하여 구합니다. 이 아이가 불에도 들어가고 물에도 들어갑니다. 고쳐주옵소서. 예수님은 귀신을 쫒아내시고 아이를 깨끗케 해 주셨습니다.
여인에게는 감당할 수 없는 너무 큰 문제였지만 주님께는 문제도 아니었습니다.

12해 동안 혈루증으로 고생하던 여인은 세상적인 좋은 방법을 다 써보았지만 고치지 못했습니다. 여인으로서는 해결할 수 없는 질병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여인이 사모함으로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지니 그 병이 깨끗하여 졌습니다.

인생의 모든 것들이 우리들에게는 힘들고 어려운 것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어럽지 않습니다. 아주 쉬운 것입니다. 우리들의 큰 일이 하나님께는 오히려 작은 일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찾으면 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면 됩니다.
그리하면 하나님으로 인하여 모든 힘들고 어려운 문제들은 아주 쉽게 해결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여러분의 모든 어려운 문제들이 쉽게 해결되는 축복을 누리며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여호람과 여호사밧이 엘리사를 찾아왔을 때 엘리사가 북이스라엘의 왕 여호람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14절 중간부분입니다.
“내가 만일 유다왕 여호사밧의 낯을 봄이 아니면 당신을 향하지도 아니하고 보지도 아니하였으리이다.”

무슨 얘기입니까?
여호람을 보아서는 아무것도 해주지 않겠지만 여호사밧의 얼굴을 봐서 문제를 해결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호사밧은 신앙의 사람이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문제의 해결을 하나님에게서 찾고자하는 믿음이 그에게 있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믿음으로 살고자 하면 하나님은 그 사람의 체면을 세워주시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한사람으로 인하여 다른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받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살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어떤 순간에라도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여러분으로 인하여 가정이 복을 받고 자녀가 복을 받을 것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여러분들로 인하여 이웃이 복을 받고 이 지역이 하나님의 복을 받을 것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영생의 교우들 모두 축복의 통로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15절 말씀을 봅니다.
“이제 내게로 거문고 탈자를 불러 오소서 하이라 거문고 타는 자가 거문고를 탈 때에 여호와께서 엘리사를 감동하시니”

거문고를 탈 때 하나님께서 엘리사를 감동시키셨습니다.
그 감동은 강한 성령의 임재를 말하는 것입니다.

엘리사에게 성령이 임재하실 때 하나님의 말씀이 그에게 주어졌습니다.
“이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라” “너희가 바람도 보지 못하고 비도 보지 못하되 이 골짜기에 물이 가득하여 너희와 너희 육축과 짐승이 마시리라”
하나님께서 엘리사에게 감동을 주시고 그의 입을 통해 문제해결의 길을 일러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감동 주시기를 원합니다.
예배를 드리며 찬송을 부를 때, 하나님 앞에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할 때 하나님의 감동이 여러분 가운데 충만히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의 입술을 통해 선포되는 것들이 복이 되고 능력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개천을 많이 파라는 엘리사의 말에 그들의 순종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첫째, 불신앙의 사람들과 함께 있었기 때문입니다.
불신앙의 사람들을 설득하기는 너무나 힘든 일입니다.

둘째, 이제까지 얼마나 많은 웅덩이와 개천을 팠는지 모릅니다.
사실 엘리사의 말은 이제까지 자기들이 해왔던 방법 그대로 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웅덩이를 파기 시작했습니다.  엘리사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순종했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것입니다.

셋째, 개천을 팠지만 물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나 둘 셋 참을 수 있지만 더 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불평하고 짜증내고 그만둘 수 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본문 어디에도 불평하고 짜증내며 중단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그들은 묵묵히 믿음으로 약속을 기다리며 개천을 팠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이와 같은 믿음과 순종을 보시고 응답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극적이었습니다.
밤을 지내고 아침이 되어서야 하나님의 응답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필요한 때 필요한 방법으로, 하나님의 때에 응답해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응답을 믿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믿음을 가져야합니다.

모든 백성들이 아침에 일어났습니다. 그들은 개천에 여전히 물이 없음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그들이 실망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했습니다. 바로 그 순간 하나님 응답의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잇습니다.
20절 “아침에 미쳐 소제 드릴 때에 물이 에돔 편에서부터 흘러와서 그 땅에 가득하였더라”


순종은 응답입니다. 순종은 문제해결입니다. 순종은 위대한 승리이며 축복입니다.
그러나 그 순종은 끝까지 하는 순종이어야 합니다. 포기하지 않는 순종이어야 합니다.
믿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순종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놓쳐서는 안될 더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모든 응답, 문제해결, 위대한 승리와 축복하심이 예배를 통해서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예배시간에 응답하시고, 예배시간에 문제 해결해주시고, 예배시간에 축복주시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아침에 소제드릴 때 물이 흘러 나와 그 땅에 가득하였음을 꼭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개천을 많이 파라는 말씀이 오늘 우리들에게 주는 의미가 있습니다.

1. 말씀을 의지해서 다시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이제까지 이스라엘 연합군들이 물을 얻기 위해 얼마나 많이 개천을 팠겠습니까?
그러나 말씀에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다시 똑같은 일을 합니다. 그러나 말씀에 의지해서 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2. 낙심하지 말고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기도를 해야 합니다. 낙심하지 않고 기도해야 합니다. 당장 응답을 보지 못해도 곧 응답하심을 믿고 부지런히 기도해야 합니다.
응답은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18절을 보십시오.
“이것은 여호와보시기에 오히려 작은 일이라 여호와께서 모압 사람도 당신의 손에 붙이시리니” 
하나님은 지금 문제의 해결만이 아니라 긍극적인 전쟁의 승리까지도 약속하고 계십니다.
문제해결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승리해야 합니다. 악의 세력을 멸하고 원수 앞에 승리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삶에 문제해결 뿐 아니라 승리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승리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은 놀랍게 성취되었습니다.
모압 사람들은 아침에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해가 물에 비칠 때 마치 피처럼 보였습니다. 모압 사람들은 생각하기를 저들이 서로 다투고 싸워 서로 죽인자들의 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성급히 진격해 들어온 것입니다. 그때를 이용해서 이스라엘 연합군대는 모압의 군대를 공격하여 전멸시키고 놀라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을 사랑하십니다.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나의 모든 필요를 다 알고 계십니다.
우리들에게 힘들고 어려운 문제가 하나님께는 아주 쉬운 것들입니다.
우리들이 당하는 세상의 큰일들이 하나님께는 오히려 작은 일입니다.
그러므로 그 모든 것을 하나님께 가지고 나와야 합니다.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 자가 하나님을 만날 것입니다.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는 자에게 하나님의 확실한 응답이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믿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찾는 자의 얼굴을 외면하지 않으시며 만민 중에 세워주시는 것입니다. 원수 앞에서 상을 베풀어 주시며 믿는 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축복의 물줄기가 세상을 향해 흘러가도록 축복해 주십니다.
여러분은 믿음으로 축복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복이 됩니다.
순종은 문제를 해결하게 하며 위대한 승리를 경험하게 하는 것입니다.
순종하되 많이 순종해야 하고 끝까지 순종해야 합니다.
말씀에 의지해서 순종할 때 역사가 일어납니다.
낙심치 않고 기도할 때 하나님의 때 하나님의 응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면 언제나 승리는 여러분의 것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귀기우리고, 기도하며 순종하는 성도들의 삶에 모든  어려운 문제들이 해결되고 승리하는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 광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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