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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여름철의 신앙관리! (암 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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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말

“여름”은 히브리어로 “카이츠”라는 말입니다. 카이츠는 원래 “카차츠(자르다. 잘라내다. 따다.)”라는 동사에서 파생된 말입니다.

팔레스틴의 여름철은 무성한 엉겅퀴를 잘라내고, 탐스럽게 익은 여름 과일을 수확하는 계절이라는 의미에서 “카이츠(여름)”라는 말을 사용한 듯 합니다.그러므로 여름은 힘겨운 계절인 동시에 즐거운 계절이기도 합니다. 위험한 계절인 동시에 기회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여름이 우리들에게 “복이 되느냐, 화가 되느냐”는 오로지 우리 자신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아모스 선지자가 본 네 번째 환상은 “여름 실과 한 광주리”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모스야 무엇이 보이느냐”(암8:1)라고 질문하셨고, 아모스는 “여름 실과 한 광주리나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 백성 이스라엘의 끝이 이르렀은즉 내가 다시는 저를 용서치 아니하리니 그 날에 궁전의 노래가 애곡으로 변할 것이며 시체가 많아서 사람이 잠잠히 처처에 내어 버리리라 이는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암8:3)고 여름 실과 한 광주리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여름 실과는 관리하기에 따라서 그 가치가 달라집니다. 잘만 관리하면 풍성한 여름을 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잘못 관리하면 과일이 상하여 몸을 상하게 하여 큰 고생을 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버리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여름철 신앙 관리도 여름 과일 관리하는 것과 같은 신경을 쓰지 않으면 안 됩니다. 여름철 신앙 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여름실과 한 광주리의 운명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여름철 신앙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1. 주일을 거룩히 지켜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의 날을 거룩히 지킴으로 하루하루를 가치 있고 보람되게 살게 됩니다. 신앙생활의 가장 근본은 역시 주일을 제대로 지키는 일입니다.

모세의 십계명 중 제4계명에 “❶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❷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❸ 제칠 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❹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❺ 제칠 일에 쉬었음이라 ❻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❼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출20:8-11)고 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성수 안식일 개념”은 철저합니다. 그들에게 안식일은  ❶ 하나님의 천지 창조사역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❷ 하나님과 함께 쉬는 날입니다. ❸ 나와 관계된 모두가 쉬는 날입니다. ❹ 복되고 거룩한 날입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을 철저히 지키는 자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모든 축복을 받아 누리게 됩니다. 그러나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지 못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축복을 회수 당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약에서 “성수주일 개념”은 더 확실합니다. 신약의 주일개념은 구약의 안식일의 개념의 정신을 이어받은 것입니다. 날짜를 이어받은 것이 아니라 정신을 이어받은 것입니다.  주일은 ❶주님이 부활하신 날입니다. ❷성령님이 강림하신 날입니다. ❸교회가 세워진 날입니다. ❹인류의 구원과 신천신지의 신기원을 이루신 날입니다.

이 날은 주님의 날입니다. 인간의 날이 아닙니다. 나의 날이 아닙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의 날입니다. 그러므로 주일은 주님을 위해서, 교회를 위해서 열심히 희생하고 봉사하는 날입니다. 교육과 전도와 선교와 봉상에 힘쓰는 날입니다.

1924년 파리올림픽 육상 400m에 출전한 에릭 리델은 예선에서 최고의 기록을 수립, 금메달 획득이 유력했습니다. 그는 예선 때 출발선에서 흑인 선수와 악수를 나누는 등 숱한 화제를 뿌렸습니다. 인종차별이 심한 당시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대망의 결승전이 주일에 열리기로 결정됐습니다. 그러자 리델은 주저 없이 출전을 포기했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몇 가지 원칙을 지키며 살아왔다. 그것은 주일성수와 인간 평등의 정신이다.”  리델은 후에 중국 선교사로 헌신했습니다. 그의 가시밭길 인생은 “불 수레”란 제목으로 영화화돼 1982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았습니다.

최근 독실한 크리스천인 여류 국수 조혜연 6단도 “주일에는 예배 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신념을 깨고 싶지 않다”며 바둑대회 출전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어떤 삶의 원칙이 있는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행여 “그까짓 거 뭐 대충”의 인생을 살지는 않습니까? 그리스도인들에게 성수주일은 생명과도 같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성수 주일개념이 무너지면 경건생활의 모든 것이 다 무너집니다.

주5일 근무제 실시로 주일(일요일) 교통사고 사망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5년07월19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 1∼6월 국내에서 9만6766건의 교통사고가 일어나 290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11만110건이 발생, 3127명이 숨진데 비해 발생건수는 12.1%, 사망자수는 7.3% 감소한 셈입니다. 그러나 주일(일요일) 교통사고 사망자는 올해 상반기 44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4명에 비해 13.5%나 증가했습니다.  다른 요일의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4∼18.4% 감소했으나 주일(일요일)만 사망자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요일별 사망자 점유율이 12.6%로 가장 낮은 수준이었던 주일(일요일)은 올해 상반기에는 15.4%로 점유율이 뛰어오르면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경찰청은 주일(일요일) 사망자가 급증한 것은 지난해 7월부터 1000명 이상 사업장을 시작으로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되면서 2박3일의 휴일 나들이가 많아져 피로 누적으로 인한 사고가 많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주일(일요일) 다음으로는 금요일(점유율 14.8%), 월요일(14.4%), 수요일(14.2%), 토요일(13.9%), 화요일(13.8%), 목요일(13.4%) 순으로 사망자수가 많았습니다.

2. 성경을 규칙적으로 읽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규칙적으로 읽음으로 매사에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움직이므로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함입니다.

여름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풍성한 계절인 동시에 하나님의 말씀의 기근도 심한 계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❶ 교훈과 ❷책망과 ❸바르게 함과 ❹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❺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하며 ❻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딤후3:16-17)고 말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영의 감동으로 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가까이 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감동 없이 생활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감동 없이 살아간다는 것은 바로 인간의 감정으로 살아간다는 말과 같습니다. 인간의 감정은 실수를 연발하게 되며 바른 길로 가지 못하게 됩니다.

아모스 선지자는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❶날이 이를지라 ❷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❸사람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에서 동까지 비틀거리며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려고 달려 왕래하되 얻지 못하리니 ❹그 날에 아름다운 처녀와 젊은 남자가 다 갈하여 피곤하리라”(암8:11-13)고 말했습니다.

여름과일은 냉장고에서 냉장 보관하여야 신선함을 유지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영혼과 신앙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보호를 해주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규칙적으로 읽어야 합니다.

위어스비는 시카고 무디 교회의 전직 담임 목사로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는 “성경으로 되돌아가자”라는 기독교 방송의 인도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나의 인격은 긍정적인 측면에 더 많이 기초하고 있다. 그러나 나는 항상 말씀 속에서 격려를 얻는다. 나는 친구와 가족의 도움에 감사하지만, 궁극적으로 나를 붙들어 주는 것은 말씀이다.”라고 그는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

3. 기도를 게을리 말아야 합니다.

어린 아이들은 항상 그 부모와 동행하여야 안전한 생활을 하게 됩니다. 만일 어린 아이들이 혼자 행동을 한다면 그 보다 더 위험한 일은 없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의 기도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신앙의 행위입니다. 노아와 그의 가족들은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동행하였습니다. 홍수 속에서도 하나님의 계시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한 조종사가 나이지리아의 어느 정글 위를 날고 있었을 때 비행기 엔진이 작동을 멈추기 시작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기도하기 시작하였을 때, 그의 눈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 초록색 깃발을 보았고, 그곳을 향해 미끄러져 하강했습니다. 그곳은 깨끗하게 정돈된 공지였습니다. 착륙하면서 비행기가 조금 상하긴 했지만, 다친 곳은 없었습니다. 두 달 후의 안식년에 그 사고에 대해 간증을 하였을 때 한 여성도가 사고가 난 날짜와 시간을 물었습니다. 바로 그 위기의 때에 주님께서 그녀를 일깨워 주신 것이 판명되었습니다. “나는 당신이 절박한 필요에 처해 있다는 강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내가 30분쯤 당신을 위해 기도했을 때 내 마음에는 평안이 임했고 잠자리에 들수 있었습니다.”

한 OMF선교사가 선교 비를 들고 역으로 가고 있을 때, 강도들이 그를 에워쌌습니다. 그러나 강도들은 곧 흩어져 도망갔습니다. 후에 강도 중 하나가 구원 받았을 때, 사람들은 왜 그때 강도들이 선교사를 죽이고 돈을 탈취해 가지 않았는지를 물었습니다.  회개한 강도는 “우리는 군인들이 당신을 둘러싸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기도후원그룹이 그 선교사를 위해 그때 기도하고 있었던 것이 판명되었고 강도들이 본 군인들의 숫자는 기도후원자들의 수였던 것이 드러났습니다. 기도는 위기의 때에 결정적인 효과를 발휘합니다.

바울 사도는 지중해의 “유라굴로” 태풍 속에서도 “바울아 두려워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행선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행27:24)는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바울 사도가 주님의 음성을 들은 후 물에서 살아나 멜리데 섬에 상륙하기전 군사들이 죄수들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멜리데 섬에 상륙한 후 독사가 바울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바울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기도와 말씀의 능력이었습니다.

기도와 말씀의 능력이 있으면 물에서 구원받습니다. 사람에게서 구원받습니다. 자연에서 구원받습니다.

4. 세상 유혹을 물리쳐야 합니다.

여름에는 잡초가 무성합니다. 엉겅퀴가 얽힙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기운이 빠집니다.  동시에 휴가철이 되어서 곳곳에서  유혹이 나부끼고 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유혹에 넘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름을 잘못 보내어 패가망신하는 경우가 없지 않습니다.  여름이라는 말은 엉겅퀴를 잘라내고, 잡초를 뽑아낸다는 뜻에서 여름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사도요한은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온 것이라”(요일 2:16)고 말했습니다.

손자병법은 1계에서 36계까지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36계 중 31계가 미인계입니다. ❶형세가 불리할 때, 영토를 떼어주고 화친을 구해 섬기는 것이 제일 하책이요, ❷재물을 주고 섬기는 것이 중간이요 ❸아름다운 여자를 보내 화친을 구하는 것이 상책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미인을 보내면 적장의 마음이 해이해지고 군대 규율이 흩어지니 자연히 전력이 약하게 될 수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가 강대국 로마의 명장 카이사르와 안토니우스를 연이어 사로잡은 것이 대표적인 미인계입니다.

세상과 사탄도 그리스도인들을 유혹하기 위해서 1계에서 36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마지막 36계는 줄행랑입니다. 불리하면 퇴각하고 도망가는 것이 마지막 방법이라는 겁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사탄의 35계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면 한 길로 왔다가 일곱 길로 36계 줄행랑을 치게 될 겁니다.

끝맺는 말

우리 앞에 놓인 과일 한 광주리는 우리의 건강에 보탬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금년 여름은 우리들에게 복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어디를 가든지 주일은 거룩히 지켜야 하며, 성경은 규칙적으로 읽어야 합니다. 기도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되며, 어떠한 유혹이 와도 엉겅퀴를 잘라내듯이 뿌리치고 거절할 때에 아름다운 휴식의 여름, 열매 맺는 풍성한 계절이 되리라 믿습니다.
(신 삼 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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