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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에게 좋게 하라 (갈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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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에게 좋게 하라 
☞본문:6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 7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8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9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가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10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오래전에 있었던 얘기입니다. 서울 모대학교에 학생이었는데, 그의 부모님은 아들이 서울에 대학교를 다닌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시골에서 뜨거운 여름 뙈약빛 아래에서 열심히 일하는 농군이었습니다. 어느 농한기를 맞이하여 서울 간 아들이 보고 싶어 개나리 봇짐하여 아들이 다니는 대학교를 물어, 물어 찾아갔습니다. 그때 마침 아들은 여자친구와 함께 데이트를 하는 중에 아버지를 만나게 되었는데, 그 아버지의 모습이 촌스럽고, 여자 친구보기가 너무 부끄럽고 민망한 생각이 들어 어쩔 줄 몰라 했습니다. 아버지는 그것도 모른 채 아들을 만나 반가워서 아무개야!하고 이름을 불렀습니다. 그때 옆에 있던 여자친구가 ‘누구야! 아는 사람이야!’라고 묻자 그 아들은 얼른 대답하기를 ‘응! 우리 집에 머슴이야!’라고 하였습니다. 그 소리를 듣는 아버지는 온 몸에 힘이 쭉 빠지면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돌아갔다는 얘기입니다. 아마 이 얘기는 제가 80년대에 들었던 얘기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 은혜는 부모에게 받고, 기쁘게 하기는 여자친구에게 하는 그 아들 녀석 소행에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럴 수도 있지!’입니까? ‘저런 XX같은 놈’이라고 욕하시겠습니까? 철부지 같은 아들의 소행이라고 넘어가기에는 너무나 그 소행이 괘씸한 행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얘기를 들으면 분개를 할 줄 아는데, 혹시 그것이 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은 잘 하지 않습니다.

다윗이 어느날 왕궁옥상을 거닐다가 외간여자가 목욕을 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그만 혹해서 그 여자를 데려오게 하여, 동침을 하고, 아기를 가지게 되자, 그의 남편을 빨리 전쟁터에서 불러내어 휴가를 주어 그 사실을 은폐하려고 했는데 여의치 않자 그만 그의 남편을 전쟁터 최전방에 보내어 죽게 하고, 그 여자를 자기 아내로 삼게 됩니다. 이 사실은 왕궁안에서  철저히 비밀에 붙여졌습니다.

어느날 나단 선지자가 다윗 왕을 찾아 왔습니다. 그는 왕에게 말하기를 ‘왕이시여! 어느 한 성읍에 두 사람이 살았는데 한 사람은 부자이고, 한 사람은 가난하게 사는데, 부자는 소와 양떼들이 심히 많고, 가난한 사람은 아무것도 없고, 사서 기르는 암양새끼 한 마리밖에는 없었는데, 그는 그 암양 새끼를 딸처럼 애지중지 키우고 있었는데, 어느날 지나가는 행인이 부자에게 찾아 왔는데, 부자는 자기 집에 양과 소는 아까워서 잡지 아니하고, 그 가난한 사람 집에 딸처럼 기르는 암양을 빼앗아다가 그 행인을 위하여 잡았습니다.’ 여기까지 얘기를 들은 다윗은 노발대발 하면서 “내가 여호와의 살아계심 앞에 맹세하건대, 그 부자는 마땅히 죽어야 하고, 그 암양주인에게 네 배를 갚아 주어야 하리라” 하였습니다. 이때에 나단 선지자는 다윗 왕을 향하여 외치기를 “바로 당신이 그 사람입니다” 하였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얘기를 하는 줄도 모르고, 분개하면서, 그 놈 나쁜 놈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사람들의 성향이 다 비슷한 것 같습니다.

제가 서두에서 못된 아들 녀석의 얘기를 할 때 여러분 다 분개하셨지만 그것이 바로 나일 것이라는 생각은 안 하셨겠지요!

그 얘기는 바로 오늘 저와 여러분들의 얘기입니다. 아니 내가 그렇게 천하에 못된 놈이라는 말입니까? 반문하실지 모르지만 잘 들어 보세요.

우리가 은혜는 누구에게 받았습니까? 누구의 은혜로 살아갑니까? 죄 사함 받고, 구원 받고, 하나님의 자녀 된 권세, 영생을 얻고, 천국에 가게 된 것은 누구의 은혜입니까?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아니라고 말하시지 않으시겠지요! 하나님의 은혜라는데 이의가 없으시지요!

그런데 여러분은 누구를 기쁘게 하였습니까? 여러분들이 욕심 부리고, 분노하고, 아내를 구박하고, 가정을 소홀히 하고, 인색하고, 남을 미워하고 시기하고, 남이 잘 되는 것을 배 아파하고, 가난한자 돌아보지 않고, 감옥에 갇힌 자 돌아보지 않고, 이웃을 사랑하지 않을 때 누가 기뻐했습니까? 원수 마귀였습니다.

사명을 소홀히 하고, 예배를 소홀히 하고, 기도하지 아니하고, 돈을 주님보다 더 사랑하고, 누구를 기쁘게 하는 행동입니까? 원수 마귀입니다.

은혜는 하나님께 받고, 마귀가 던져 놓은 미끼를 잘도 물고 마귀를 기쁘게 하는 생활을 서슴지 않고 우리는 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난 주일에 말씀드린 것을 잘 생각해 보세요. 고린도전서3:16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여러분 가운데 성령님 함께 하시는 줄 믿습니까? 여러분들이 마귀를 기쁘게 할 때 성령이 여러분 안에서 탄식하신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까? 괴로워하시고 계신다는 것을 생각해 보셨습니까?

내 안에 성령님을 무시하고, 내 뜻대로 내 생각대로 나아갈 때 어김없이 우리는 악령의 미끼를 물고 그들이 기뻐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악한감정을 드러내며,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습니다.

그러면 지난 주일 설교를 듣고 한 주간동안 얼마나 성령님을 의식하고, 그 분의 뜻을 따라 순종하였습니까? 보석 같은 설교들을 다 잊어버리고, 찾을 생각도 하지 않고, 지난 주일에 목사가 뭐라고 했더라! 잊어버렸으면 찾을 생각이나 해야하는데 찾을 생각조차 하지 않고 악령의 미끼를 입에 물고, 누가 어쨌니! 그럴수가 있느니! 입에 거품을 물고 원망을 쏟아내며 살지 않았습니까?

고린도전서6:19-20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우리를 사셨고, 성령님이 우리 안에 계시면서 우리를 복된 길로 인도하시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의 삶은 몸으로, 생활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즉 하나님을 좋게 하시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못된 짓, 못된 말, 시기, 질투, 분노, 증오를 쏟아내는 일을 하면, 그리스도인이 불신자나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그런 모든 것이 다 악령의 미끼를 물어 악한 마귀가 기뻐하는 길로 스스로 가는 것과 같습니다. 그럴 때 마귀는 기뻐 박수치고 내 안에 계시는 성령은 탄식하십니다.

오늘 본문은 갈라디아교인들이 거짓교사들이 사람의 비위를 맞추면서, 듣기좋은 말로 가르치는 다른 복음을 따라 너무 쉽게 떠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면서 ‘나는 사람의 비위나 맞추고, 사람들에게서 기쁨을 구하지 않는다. 만약 내가 그렇게 살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나는 하나님을 좋게 하기 위해 핍박을 무릅쓰고, 죽음도 불사하고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울은 본분에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에게 좋게 하랴?” 라는 질문에 대답은 두 말할 것도 없이 하나님께 좋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질문이 주어진다면,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마귀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에게 좋게 하랴?” 생각할 시간이 필요합니까? 당연히 하나님에게 좋게 하는 것입니다. 왜요? 하나님에게 은혜를 입었으니까요! 하나님의 사랑을 입었으니까요!

은혜는 부모님께 입고, 여자친구 앞에서 여자친구를 기쁘게 하기 위하여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탄식하게 하는 자들처럼 살겠습니까? 그런 소리를 들으면 분개하면서 말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마귀의 미끼를 물어 마귀를 기쁘게 하여 내 안에 게시는 성령님이 탄식하지 않도록 합시다.

그리스도인들이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지 아니하면 언제든지 악령의 미끼를 물게 되어 욕심부리고, 성질부리고, 그들이 좋아하는 삶을 살아 은혜주신 하나님을 괴롭히게 됩니다.

귀한 시간들, 악령의 미끼를 물어 성질부리며, 분노하며, 증오하며, 헛된 욕심을 부리다가 낭비하시기 바랍니다. 시간은 지나가면 되돌아오지 않고, 보상이 되지 않습니다.

고린도전서10:31 말씀과 같이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히브리서11:5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확증)를 받았느니라.”

못된 악령의 미끼를 물고 악령이 기뻐하는 일을 하지 말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순종하여 은혜주신 하나님에게 항상 좋게 하는 자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강재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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