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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다윗의 승리 비결(2) (삼상 17: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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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와 고양이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기대되시지요? ^^

쥐들이 모여 또 회의를 했습니다. “고양이가 무서워서 못살겠다. 고양이가 자꾸 우리를 쫓아다니고 잡아먹는데 무슨 대책을 세워야지 이대로는 안되겠어!” 한 지혜로운 쥐가 얼른 손을 들고 “예, 제게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다는 것입니다. 고양이가 ‘딸랑 딸랑’ 하고 올 때 우리가 얼른 피하면 고양이의 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아니겠습니까?” 그 때 왕쥐가 사회를 보다가 “참 좋은 의견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고민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누가 그 무서운 고양이의 목에 방울을 달 것입니까? 여러분 중에 누가 방울을 달겠습니까?”
그랬더니 좌중이 쥐!죽!은!듯!이 조용해졌다고 합니다. ^^

여러분, 오늘날도 어떤 공동체든지 늘 똑똑한 사람, 많이 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정작 ‘누가 고양이의 목에 방울을 달 것인가?’하면 별로 나서는 사람이 없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교회 공동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에도 대개 세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고양이의 목에 방울을 다는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고양이의 목에 방울을 다는 사람들을 부러움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는 그렇게 하지 못하지만 그렇게 하는 사람들을 보면 늘 부러워하는 사람들입니다. 또한 마지막 부류는 고양이의 목에 방울을 다는 사람들을 비판하고 헐뜯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다윗의 시대에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다윗은 전쟁터에 나갔습니다. 블레셋의 거대한 장수, 골리앗이 이스라엘 군대들을 모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대항할 자가 없었습니다. 그 때에 어린 다윗이 거룩한 의분을 느끼고서는 내가 나가 저 골리앗에게 대항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런데 격려는커녕 오히려 그를 비난하고 조롱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의 가까운 형이었습니다. 심지어 사울 왕도 다윗을 격려하기 보다는 ‘너는 골리앗의 적수가 안된다’고 그를 만류하려고만 했습니다.

따지고 보면 어린 다윗과 키가 3m나 되는 거인 골리앗은 싸움 상대가 되지 않지요. 뭐 결과는 보나마나 뻔할 것이라고 사람들은 생각 했을 것입니다. 다윗의 승리를 예측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골리앗과 대결할 때에 당당한 승리자가 된 것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다윗은 자신의 이름이 아닌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갔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전쟁의 승패는 칼과 창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고백하며 나갔기 때문에 승리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 주일, 오늘 본문의 이전 부분을 살펴보면서 다윗의 승리 비결을 세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먼저, 다윗은 마음에 평정심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의 순수한 동기를 의심하고 비난하고 조롱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거기에 분노하거나 항의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밖에 있는 골리앗이라는 커다란 대적과 싸우기 위해서, 힘을 분산시키지 않았습니다. 힘을 집중하면서 그는 오히려 온유함으로 형 엘리압을 설득하는 장면을 보여 주었습니다. 

또한 다윗은 승리하기 위해서 용기를 잃지 않았습니다. 전쟁에 이기는 첫 번째 조건은 바로 용기입니다. 다윗은 골리앗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거대한 골리앗 앞에 두려워하지도 않고 주눅 들지도 않고 기가 죽지도 않았습니다. 골리앗의 키가 2m 90cm 입니다. 키가 1m 50cm인 분의 꼭 두배 입니다. 우리 나라에서 제일 키 큰 농구선수인 하승진 선수의 키가 2m 23cm나 된다고 하는데, 골리앗은 무려 2m 90cm입니다. 그렇게 거대한 사람 앞에 섰을 때 어떻게 두렵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나 다윗에게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더구나 다윗은 성령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무엘상 16절 13절에 보니까 사무엘 선지자가 와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었는데 그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신에 크게 감동되었더라고 쓰여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다윗은 용기를 잃지 않았습니다.

세 번째 승리의 비결은 다윗이 승리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는 데에 있습니다. 반드시 내가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 말입니다. 그렇다면 다윗은 자신의 어떠한 조건 때문에 승리 할 것을 믿었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을 자세히 보면 이 전쟁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신들의 싸움입니다. 골리앗은 어린 다윗을 보며 그를 업신여깁니다. “네가 막대기를 가지고 나왔느냐?” 그러면서 신들의 이름으로 그를 저주했다고 합니다. 자기가 믿는 신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누구의 이름으로 나갔습니까?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갔습니다. 그것은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싸움이었으니 말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골리앗이 믿는 저 우상 신을 무찌를 것을 다윗은 이미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승리에 대한 확신! 그것이 바로 이 전쟁의 판도를 바꿔놓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자, 오늘은 계속해서 사무엘상 17장 38절 이하의 말씀을 중심으로 다윗의 승리의 비결을 또한 세가지로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 다윗의 승리의 비결은 익숙한 무기를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따라해보겠습니다. ‘익숙한 무기를 선택했다!’ 성경을 읽어볼까요? 39절, 40절입니다.

“다윗이 칼을 군복 위에 차고는 익숙하지 못하므로 시험적으로 걸어 보다가 사울에게 말하되 익숙하지 못하니 이것을 입고 가지 못하겠나이다 하고 곧 벗고 손에 막대기를 가지고 시내에서 매끄러운 돌 다섯을 골라서 자기 목자의 제구 곧 주머니에 넣고 손에 물매를 가지고 블레셋 사람에게로 나아가니라” 아멘!

어린 다윗이 전쟁에 나간다 하니, 사울 왕이 그냥 내보낼 수가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사울왕은 자기 군복을 벗어주었습니다. 갑옷도 벗어줬습니다. 놋 투구도 주었습니다. 무거운 큰 칼도 주었습니다. 다윗이 갑옷을 입고 놋 투구를 쓰고 칼을 차니까 이게 움직이기가 아주 불편합니다. 다윗은 이런 것을 입고는 한 번도 싸워본 적이 없었습니다.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겠지요? 민첩할 수가 없지 않겠습니까?
오늘 성경에 보니까 “익숙치 못함으로, 이것이 내게 익숙하지 못하니 이것을 입고 가지 못하겠나이다.” 하고 사울 왕에게 보고합니다. 그래서 결국 그것을 다 벗어버립니다. 그리고 자기 손에 익숙한 막대기 하나와 물맷돌 다섯 개를 가지고 전쟁에 나가기로 선택합니다. 
여러분, 여기에 바로 교훈이 있습니다. 골리앗이 볼 때에는 아주 초라한 무기에 불과합니다. 아주 초라할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에게는 그것이 가장 강력하고 적합한 무기였다는 것입니다.

다윗의 선택은 요즘 말로 바꿔 말하면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전쟁터에 나가는 사람은 갑옷을 입어야 되고, 칼을 차야 되고, 군복을 입어야 하고...그런데 다윗은 그걸 다 벗어 버렸습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고정관념을 깨뜨려 버렸습니다. 경직된 사고를 벗었습니다. 전통적인 것을 거부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뭔가 새로운 것을 생각해 냈습니다. 그것은 자기에게 익숙한 무기였다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전통적이라고 해서, 늘 해오던 익숙한 것이라고 해서 늘 받아들이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거기서 조금 생각을 바꾸면 더 좋은 것을 더 효율적인 것을 발견해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패러다임의 변화! 이것이 다윗의 승리의 한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다윗은 자신의 장점, 강점을 개발해냈다는 것입니다.

다윗의 장점은 무엇입니까? 양을 지키는 일이었고, 물맷돌을 많이 사용해본 것이었습니다. 익숙한 도구가 물맷돌입니다. 그는 자기의 장점을 사용했습니다. 이것이 다윗의 승리의 비결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잘 못하는 것을 보충하려고 애를 씁니다. 그러나 진짜 성공하는 것은 잘 하는 것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일 것입니다. 승리하는 사람은 약점으로 일하지 않고 장점으로 일하는 사람입니다. 많은 이들은 성공하기 위해서 자기의 약점과 싸우려고 애를 쓰나, 약점과 싸우면 싸울수록 좌절감을 느낍니다. 또한 그런 사람들일수록 자기의 강점을 방치함으로써 평범한 일생을 살아가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유명한 리더쉽의 대가인 존 맥스웰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자기의 강점, 잘하는 것에 70%를 투자하라. 그리고 새로운 일에 25%를 투자하라. 그리고 자기의 약점을 보완하는 데에는 단 5%만 투자하라. 내가 잘못하는 것은 잘하는 사람에게 맡기고, 나는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에 최대한의 시간과 모든 정력을 투자하라”는 것입니다.

피터 드러그라는 분도 자신의 강점에 집중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사람을 쓸 때에도 그럴 것입니다. 장점이 있는 사람을 골라 씁니다. 그러면 그 회사는 늘 최고의 인재들을 모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어떤 회사는 성격이 원만하고 단점이 없는 사람들만 골라 쓸 것입니다. 그러나 그 회사는 결코 최고 인류 회사는 될 수 없습니다.

바꾸어 비유를 들자면 이렇습니다.

어떤 사람이 맹장수술을 받으러 종합병원에 갔습니다. 그 병원에 의사가 두 사람 있는데, 환자에게 수술 받을 의사를 선택하라는 선택권을 주었습니다. 첫 번째 의사는 아주 성격이 못됐습니다. 성격이 못되고 불친절하고 말도 막 하는데 실력은 최고라고 합니다. 이 첫 번째 의사가 수술하면 웬만한 경우에는 다 산다고 합니다. 
또 다른 의사가 있는데, 그 사람은 성격이 참 좋다고 합니다. 아주 성품이 온유하고 친절하고 환자들에게 잘하기가 그지 없습니다. 얼굴도 물론 잘 생겼습니다. 그런데 실력은 보통이라고 합니다. 10번 수술하면 한 사람 정도는 죽기도 한다고 합니다.

자, 여러분께 두 사람의 의사 중 누구한테 수술을 받겠느냐고 묻겠습니다. 누구한테 수술을 받으시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저라도 당연히 수술 잘하는 의사한테 받을 것입니다. 성격이요? 내가 평생 데리고 살 사람도 아니고, 수술 한번만 받으면 되는데 실력 있는 사람을 선택하지 않겠습니까?

바로 그것입니다. 이 사회가 잘하는 장점들을 개발해 주면 그 사회는 점점 발전해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못 하는 것을 자꾸 들춰내기 시작하면 그 사회는 퇴보하는 사회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유명한 링컨 대통령 일화가 있습니다. 남북전쟁을 이끌 때에 북측의 유명한 장수 중에 그랜트 장군이라고 있었습니다. 이 장군은 최고의 전략가입니다. 전쟁만 하면 이깁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약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술, 알코올 중독자인 것입니다. 술을 아주 즐기는 사람이었던 것이지요. 그러니까 옆에 참모들이 늘 그게 불만이었습니다. 어떻게 저런 알코올 중독자를 최고의 참모로, 지휘관으로 둘 수 있냐고 말입니다. 그러나 링컨은 거기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내가 아무리 봐도 그랜트장군만한 전략가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 사람만이, 이 남북전쟁을 북군의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사람임을 알아 보았습니다. 링컨은 끝까지 그랜트 장군을 믿어주고 신뢰했습니다. 마침내 그랜트장군으로 인해서 북군은 전쟁에 승리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단점을 고치려고 애를 쓰다보면 그 사람은 특출한 것이 없는 평범한 사람에 머물게 되지만, 자기가 잘하는 장점을 개발하려고 노력한다면 그 사람은 그 분야의 최고의 실력자가 될 수 있습니다.
발전하는 사회의 공통점은 서로 잘하는 것들을 격려하고 키워주는 공동체입니다. 그러나 서로가 단점과 약점을 자꾸 들춰내는 공동체는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이 잘 할 수 있는 장점, 강점에 투자해서 그 분야의 최고가 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두 번째로 다윗의 승리 비결은 축적된 실력입니다.

성경 49절 말씀을 보면, “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취하여 물매로 던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드러지니라.”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물매에 넣어 던진 돌이 정확하게 골리앗의 이마 정수리에 명중해서 즉사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다윗은 물매 던지기의 대가였습니다.

물매는 가죽으로 된 것에 줄을 매서 돌을 넣고 돌리다가 한쪽 줄을 놓으면 돌이 나가는 원리 입니다.
오늘날 과학자들이 연구해 보면 물매에 넣은 돌이 돌아가며 가속도가 붙으면 180~200Km의 속도를 낸다고 합니다. 최고의 투수가 던진 야구공 보다 훨씬 빠른 속도입니다. 이 속도로 날아간 돌이 골리앗에게 맞아 골리앗이 즉사한 것입니다.
  골프 치는 분들이 이야기 하는데, 골프공에 맞아 죽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언젠가 TV에서 실험하는 것을 봤는데, 얇은 책을 놓고 골프공을 쳤는데, 골프공이 책을 뚫고 나갔습니다. 이것은 빠른 속도로 날아간 골프공의 위력을 알 수 있는 실험이었습니다.
또 한번은 실험하는데, 제주도에서 타이거 우즈가 표적을 놓고 골프공을 치니까 정확하게 과녘에 가서 맞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즈가 골프의 대가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실험이었습니다.
우리는 다윗이 물매로 던져 골리앗의 미간을 정확히 맞추었다는 것을 통해 다윗이 굉장한 실력가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윗은 자신과 양들을 지키기 위해서 부단히 물매 던지는 연습을 했을 것이고, 사자나 늑대를 상대 하면서 실력을 쌓았을 것입니다.

혹시 다윗은 물매 던지기의 형편없는 실력자였는데, 이날은 골리앗하고 싸우라고 특별히 하나님이 은혜를 주셔서 골리앗의 이마에 명중시키고 골리앗이 죽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시겠죠? 그 이야기를 바꿔 말하면 매일 공부도 안 하고 놀다가 금식 기도 20일 하고 시험 치니까 하나님의 은혜로 수능에서 만점을 받았다는 이야기하고 똑 같은 것입니다.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사사기 20장 16절에 보면 “이 모든 백성 중에서 택한 칠백명은 다 왼손잡이라 물매로 돌을 던지면 호리도 틀림이 없는 자더라.”란 말씀이 있습니다. 이를 바꿔 말하면 ‘그들은 머리카락 하나 빗나가지 않게 맞추는 돌팔매질의 명수였더라.’ 란 말입니다. 그 당시에 돌을 던지면 머리카락도 맞출 그런 명장들이 700명이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다윗도 물매 던지기의 탁월한 실력가였을 것입니다.

여러분 이 사회에서 승리하는 방법 중의 하나는 우리가 탁월한 실력가가 되는 것입니다.

언젠가 TV에서 몇 십 년의 경력을 가진 웨이터가 서빙을 하는 것을 봤는데, 쟁반위에 물 컵을 들고 뛰어다녀도 전혀 물이 흘러넘치지 않았습니다. 또, 달리는 버스에서 실험을 하는데, 버스가 휘청거리는데도 중심을 잡고 쟁반을 들고 가며 물을 한 방울도 흘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 분야에서 전문가였습니다. 또 하루는 어느 인쇄소에서 일하는 분이 소개되는데, 그분은 복사해 가지고 제본해서 책을 만드는 일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종이 두께를 손의 느낌으로 알 수 있어 책을 주고 300 페이지를 펴라고 하면 눈감고도 그 페이지를 찾아 낼 정도로 전문가였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평생 읽어도 “300쪽 펴세요.” 하면 600쪽 가서 찾고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렇게 그 분야의 대가가 되었으니 승리한 인생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음식을 만드는 분은 음식의 최고의 맛을 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제가 양평에 있을 때, 유명산 밑에 유명한 막국수를 파는 음식점이 있는데, 그 집 주인이 교인이어서 심방을 가곤했습니다. 심방 가서 가게에 손님이 끊이지 않는 이유를 물어보니 이런 이야기를 들려 주었습니다.

자기가 막국수 육수를 만드는데, 육수 만드는 비결을 지키려고 밤 12시가 되면 종업원들 다 내보내고 혼자 만들곤 했답니다. 대개는 원하는 맛이 나는데, 간혹 원하는 맛이 안 날 때는, 밤이 새도록 만들어보고, 그래도 자기가 원하는 맛이 안 나면 그날은 문을 닫는다고 했습니다. 그분은 그 정도로 열심히 심혈을 기울여 막국수용 육수를 만들어 왔던 것입니다. 그렇게 하니 한번 왔던 손님이 그 맛에 이끌려 계속 그 집을 찾아오는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그분은 최고의 맛을 내기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었고, 이런 노력으로 성공을 거둔 것입니다.

우스운 이야기입니다만, 어떤 사람이 자기 집에 있는 조그만 경비행기를 조종하고 싶어 항공기 회사에서 나오는 잡지를 구독했습니다. 그 잡지에 보니 비행기를 조종하는 법이 있었습니다. 비행기를 조정하고픈 욕심에 그것을 가지고 비행기 시동을 걸고, 프로펠러를 돌려 이륙에 성공했습니다. 그러고는 잡지에 적힌 대로 조종해서 여행하고, 이제는 착륙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다음페이지를 넘겼더니 그곳에 뭐라고 써있었는지 아십니까?
“착륙편은 다음호에..”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실력을 쌓지 않으면 실패한다는 교훈을 얻게 됩니다. 어떤 분야든지 내가 일하는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 그것이 바로 승리와 성공의 비결인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윗의 승리 뒤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습니다.

다윗의 승리는 탁월한 선택과 최고의 실력과 같은 인간적인 조건도 중요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했습니다. 만약 하나님이 돕지 않았다면 다윗은 그런 일을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다윗은 이새의 8형제 중 막내였습니다. 사무엘 선지자가 하나님의 명을 듣고 이새의 아들 중 누군가를 왕을 삼기 위해 기름을 붓고자 했을 때, 다윗은 그 후보에도 못 들었던 사람입니다. 일곱 아들은 다 있었지만 다윗은 집에 없었습니다.
사무엘이 “이 외에 또 아들이 없느냐?”고 했을 때, 이새가 “막내가 들에서 양을 치고 있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보면 다윗은 어려서부터 탁월했던 것 같지 않습니다. 아버지가 보기에도 그런 자리에 나설 정도의 인물이 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형제 중 다윗을 부르고 그를 선택하셨고 그를 사용하셨습니다. 그는 비록 사람이 보기에는 평범했지만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특별한 인물이었습니다.

다윗이 그 날 그 시간 그 전쟁터에 나왔고 골리앗과 싸울 기회를 갖게 되었으며,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그에게 은혜를 부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실력이 있고 모든 조건이 갖추어졌더라도 실패하는 일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그러기에 시편 기자는 “나의 도움이 어디에서 올꼬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 로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도우시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습니다.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에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E-LAND 회장인 박성수 장로님이 공동으로 쓴 ‘나는 정직한자의 형통을 믿는다’는 책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그 분이 귀한 간증을 하고 있습니다.
그분은 젊었을 때부터 근육 무력증이란 이상한 병을 앓았다고 합니다. 병이 있어서 회사에 취직할 수 없었고, 조그만 의류가게를 열어 오늘의 E-Land가 시작 되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E-Land는 좋지 않은 조건 속에서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근육무력증을 앓는 박장로님은, 몸이 아파서 무거운 외투를 입지 못했고, 누워 잘 때도 피부가 아파서 약간의 무거운 이불조차 덮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 분은 병을 치료해 달라고 하나님께 많이 기도도 했고 금식도 했으며, 용하다는 병원 의사를 다 찾아가 봐도 차도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 중에 한번은 어떤 한의사의 소개로 장로님인 한의사를 찾아 갔고 그분에게 이런저런 처방을 받아 치료했는데, 어느새 감쪽같이 병이 나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소문이 퍼지고 자기와 비슷한 병을 앓는 사람이 그 소문을 듣고 그 한의사 장로님을 찾아 갔는데, 그분은 “나도 이것저것 처방해서 그 병을 치료했는데, 어떤 처방으로 병이 나았는지 모르겠다.”라고 했답니다.
또, 자기 부인이 결혼하고 나서 반신이 마비되는 자기와 비슷한 병을 앓았다고 합니다. 부인을 치료하기 위해 여기저기 백방으로 알아봐도 고치는 의사가 없었답니다. 한번은 새문안교회 장로님인 한의사의 소개로 한 병원에 찾아가서 치료받고 자기 부인이 감쪽같이 병이 나았다는데, 자기 회사 직원이 그 소문을 듣고 비슷한 병을 앓는 자기 어머니를 데리고 그 한의사 장로님을 찾아 갔더니 며칠 새에 그 장로님이 돌아가시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박성수 장로님이 책을 통해 “이것은 정말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이 나와 내 아내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 그분들에게 이런 은혜를 부어 주셨습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여러분 살아온 인생을 돌아볼 때, 은혜 아니 것이 어디 있습니까? 제가 오늘 여기서서 설교할 수 있는 것도 은혜 중의 은혜입니다. 여러분 저보다 훌륭한 목회자들이 많고 저보다 뛰어난 인격자들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영신교회 목사가 되어 설교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은혜입니다.
세상에 수많은 사람들 중에 여러분들은 택해서 부르고 하나님의 백성 삼아 주신 것 또한 큰 은혜입니다. 하나님이 은혜주시지 않으면 우리는 결코 인생의 성공자가 될 수 없고, 승리할 수도 없습니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의 도움 없이, 하나님이 은혜 없이 성공 한다면, 그 성공 때문에 자만에 빠져서 망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 때문에 사도 바울은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승리하는 인생이 되기 위해서 여러분의 장점을 계발하시고, 여러분의 강점에 투자 하셔서 최고의 실력자가 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십시오.
또한 하나님께 사랑받는 성도가 되고자, 하나님을 감동시켜 축복하실 만한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십시오.

여러분의 실력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때, 여러분의 인생이 승리의 인생이 될 것을 믿습니다.
(이 영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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