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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자기를 거룩하게 단장 하여야! (딤전 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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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말

우리는 “단장(make up)”이란 말을 심심찮게 듣습니다. 여러 가지 화장품(cosmetic)과 도구(paint)를 이용하여 자신의 얼굴의 장점을 한층 돋보이게 하고 결점을 감추어 아름답게 표현해 주는 창조적인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장품이란? 영, 불어로서 코스메틱(Cosmetic)이며, 독일어로서 코스매틱(Cosmetic)으로 씁니다. 그 어원은 그리스어 '코스메티코스(Cosmeticos)로서' “잘 정리한다, 잘 감싼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Cosmeticos란 단어는 무질서 혼돈의 의미인 카오스(Chaos)의 반대 개념으로서 코스모스(Cosmos)에서 유래된 것으로서 그 의미는 질서 있는 체계, 조화를 뜻합니다. 즉, 화장품은 인간을 잘 감싸서 질서 있게 조화시키는 도구인 것입니다.

make-up은 인류의 역사와 더불어 시작된 것으로서 겉모습을 아름답게 하고 싶다는 인간의 강한 사회적 욕구는 동ㆍ서양을 막론하고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다양한 방법으로 표출되고 있습니다. 

마광수 연세대 국문과 교수가 “안 예쁜 것은 게으른 것”이라며 외모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드러냈습니다.  마 교수는 8월 11일 오후 11시5분부터 방송된 MBC “100분토론”에 토론자로 참석했습니다.이날의 토론 주제는 “몸의 시대, 살빼기와 성형 열풍”으로, 마 교수는 이를 긍정적으로 보는 입장에서 토론에 임했습니다. 이날 마 교수는 “사랑은 상대방의 외모에 대한 관능적 경탄으로, 마음을 보고 반한다는 것은 거짓말”이라며 “몸의 시대가 오는 것은 솔직해져가는 징후”라고 말했습니다.그는 또한 “몸짱, 얼짱 열풍은 정신이 육체를 지배해온 정신우월주의에 대한 반동”이라며 “마음이 고와야 여자지 얼굴만 예쁘다고 여자냐?”는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이어 그는 “성형수술을 하면 자신에 대해 만족하고 활력이 생겨서 일도 잘하게 되고 결국 팔자가 바뀐다.”면서 “성형도 치료이므로 의료보험 처리가 돼야 한다.”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일리는 있지만 지나친 세속적인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시대의 유행에 뒤떨어지는 것 같지만 시대에 앞서고, 시대에 앞서는 것 같지만 시대에 뒤떨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결국 성경은 만고불변의 진리임에 틀림없습니다. 성경은 외모를 꾸미고 화장하는 것을 부인은 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영적인 단장(make up)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 기도생활로 단장하여야 합니다.

오늘 본문 디모데전서 2장 8절은 “그러므로 각처에서 남자들이 분노와 다툼이 없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원하노라”고 말씀했습니다.

신앙생활이나 교회생활에서 남자들이 여자들의 들러리 노릇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바울 사도는 디모데 제자에게 가르쳤습니다.남자들도 신앙생활의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적극적인 기도생활을 통하여 열심히 신앙생활을 할 것을 당부하는 말씀을 했습니다.

미국의 크리스천투데이는 최근에 현대교회는 마쵸맨(MachoMn)이 부족하다고 했습니다. 교회 안에서 마쵸맨이란 “그리스인다운 남자”들을 말합니다. 미주한인교회들의 경우도 여성 출석자가 많기는 마찬가지입니다. YMCA 자료(1910년)에 따르면 당시 이미 미국 교인들의 3분의2가 여성이었고, 크리스채니티투데이(1999년) 조사에선 교회 리더십의 핵심요원 대다수가 여성이었다고 합니다. 미국남성의 90%는 하나님을 믿는다곤 하니 6명중 5명꼴이“크리스천”인 셈입니다. 그러나 6명중 2명만이 매주 교회에 나갑니다. 따라서 교회에 남아있는 남성들마저도 자연히“중성화”돼가고 있다는 겁니다.

“왜 남성은 교회가길 싫어하나?”(Why Men Hate Going to Church)의 저자 데이빗머로 씨는 현대교회는 너무 수다스럽고 감성적이며 남성에게“간지러운”의식들로 가득하다고 비평합니다. 2000년전 한 남성에 의해 창설된 이 신앙체제에“남성호르몬주사가 필요하다.”고 그는 간추립니다. 오늘날 교회가 남성 신자들을 끄는 대신 교우들 감정손상 회피에만 주력함으로써 결국 여성이 주도해간다고 평가하는 사람들은 비단 머로 뿐만 아니라는 겁니다.

샤론 다우드 교수(베일러대)는 최소한 20세기 초부터 교회가 여성화돼가고 있었다며 그래서 1950년대에 남성적 기독교운동이 시도 됐다고 회고합니다. 오전11시 회중석 남성공간(masculine space) 마련 운동이 적극 펼쳐졌다고 합니다. 그 결과 50, 60년대의 에너지 넘치는 강력한 믿음 공동체를 이룰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70년대 들어서면서 젊은 남성들이 교회에서 빠져나가기 시작하고 여성들이 차지해버린 교회엔“지울 수없는 여성지문”이 찍혀버렸다고 합니다. 머로는“교회가 남성들을 다시 부르는 게 아니라 남성들이 교회를 부를 차례“라며 교회는“안락과 긍정만의 장소”가 아닌“도전과 모험의 장소”여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터프가이들도 교회 오기를 주저하지 않게 하기위해서는 교회에 마초맨(MachoMan)이 필요한 때라고 이들 학자들은 입을 모읍니다.

기독 남성들의 최고의 make-up은 기도생활입니다. 기도는 여자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남녀 공히 반드시 기도생활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기도생활을 통하여 그리스도인 남성들은 자신을 가꾸어 나가는 겁니다. 더 매력적으로, 더 환상적으로, 더 도전적으로, 더 모험적으로, 더 거룩하게 자신의 신앙의 인격을 다듬어 나가는 겁니다.

남자들이 기도 생활하는데 방해가 되는 것은 개인에 따라서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남자들 공히 공통적인 방해 요소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분노와 다툼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거친 성질이라는 말입니다. 거친 성질을 죽이는 방법은 지속적인 기도생활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기도생활의 가장 큰 적은 분노와 다툼입니다. 위대한 사람들은 분노와 다툼을 잘 처리하는 기술을 가진 자들입니다. 소인배들은 분노와 다툼을 처리하지 못하고 쏟아 놓아 일을 망쳐 놓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5장 23-24절까지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 들을 만한 일이 있는 줄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형제와 불화하고, 이웃과 화목하지 못하고 예물을 드리고, 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하나님을 기만하는 무서운 죄를 범하는 것이므로 위선적인 생활을 하지 말라는 말씀이셨습니다. 사람과 화목하지 못하고 하나님과 화목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말씀이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사람과 하나님을 분리하여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과 하나님을 연결하여 생각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소자와 하나님을 분리하여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소자와 하나님, 소자와 예수님 자신을 분리하여 생각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6장 15절에서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예수님의 말씀은 분노와 다툼을 버리고,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예물을 드리고,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라는 권고이셨습니다. 사람과 잘못 지내면서 하나님과 잘 지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것은 마치 얼굴에 검정을 발라놓고 세수도 하지 않고 분을 바르고, 크림을 발라 화장을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말씀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잘 섬기기 위해서 사람과 화목하게 지내야 하며, 사람과 잘 지내기 위해서 하나님께 많이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단장(make up)이라는 겁니다.

2. 검소함으로 단장하여야 합니다.

고대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등지에서 이미 여인들이 화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클레오파트라의 사치와 화장은 극에 달했습니다. 중세 르네상스 이후에는 화장과 사치가 유행병처럼 번졌습니다. 이태리 로마 중심의 화장과 사치는 거칠 줄을 몰랐습니다.예수님 당시의 헬라의 여인들이나, 로마의 여인들은 사치와 방종에 물들어 있었습니다. 특히 상류층의 여인들이나 직업여성들이 더욱 그러했습니다. 

디모데전서 2장9절에 “또 이와 같이 여자들도 아담한 옷을 입으며”라고 말씀했습니다. 바울 사도의 이 가르침은 기독교의 여인들은 세상의 여인들과 무엇인가 달라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검소함 그 자체였습니다.

중세는 동방의 기독교가 도입되어 모든 사회, 문화현상이 기독교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기독교의 세력이 확대되어 감에 따라 make up의 멋은 전반적으로 여성의 생활로부터 멀어져 갔으며 마치 수도녀와 같은 생활이 계속되어갔습니다. 11 -13C에 걸쳐서 치러진 십자군전쟁은 예술양식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으며 팔레스타인으로부터 귀향한 병사들은 그들의 부인을 위하여 향료와 마스카라(Maskharah)등 make up제품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키프로스를 점령했던 병사들은 또 진귀하고 향기 좋은 꽃과 향료를 선물로 가지고 왔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아직도 여인들의 화장에 대해 엄격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업여성들의 옷차림과 화장이 다르지 않습니까? 룸살롱의 여자들의 화장과 의상도 분명히 다릅니다. 부유층 여인들의 사치스러운 단장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바울 사도가 말한 “아담한 옷”이라는 말은 분수에 걸맞는 옷을 입으라는 말씀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신분에 알맞는 단장을 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보살은 보살다운 옷을 입습니다. 운동선수들은 운동에 합당한 옷을 입습니다. 노동을 할 때는 노동에 합당한 옷을 입습니다. 잔치 예식에는 예복을 입고 가야 합니다. 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때에는 합당한 예복을 입어야 합니다. 그 예복은 아담한 옷이라고 했습니다. 

3. 염치와 정절로 단장하여야 합니다.

염치와 정절로 단장하라는 말은 그리스도인들의 인격을 갖추라는 말씀입니다.디모데전서 2장 9절에 “염치와 정절로 자기를 단장하고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나 값진 것으로 하지 말고”라고 말씀했습니다.

염치(廉恥)란 말은 “청렴하고 깨끗하여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을 말합니다. 염치가 없는 사람을 “염치 빠진 자”라고 합니다. 일명 “얌체”라고도 합니다. 현대 사회에는 염치 있는 자들은 점점 줄어들고, 얌체들은 점점 늘어납니다. 정치, 경제, 문화, 예술, 종교 그 어디를 가보아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도 그 예외는 아닙니다. 염치는 없어지고, 체면치레는 늘어납니다. 염치는 사라지고, 얌체가 늘어납니다. 마광수 교수는 여자들은 얼굴만 예쁘게 꾸미고, 성형 수술만 잘 하면 여인의 가치를 지닌다고 했지만 교회는 그렇지 않습니다. 염치가 없으면 벌거벗고 다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예수님께서는 염치 있는 자들을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얌체들을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교회 안에는 염치로 단장한 자들이 많아질수록 은혜스럽고, 분위기가 살아나고, 질서가 잡혀갑니다. 혼돈과 공허가 사라집니다.

“정절(貞節)”이란 말은 “여자의 곧은 절개”를 말합니다. 바울 사도가 이런 말씀을 한 것은 기독 여성들은 당시 사회의 여성들과는 구별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기독 여성들에게는 정절의 책임이 있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최초의 범죄자가 여성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여성들에게는 무거운 책임이 주어졌습니다. 최초의 실수를 만회하고 회복해야 할 의무가 주어졌습니다.그래서 성경에 소개된 많은 은혜로운 여인들은 정절을 지켜나갔습니다. ❶어린 아기 예수님을 낳고 기른 이는 나사렛의 마리아였습니다. ❷부활하신 예수님을 가장 먼저 만난 이는 막달라 마리아였습니다. ❸예수님의 십자가를 끝까지 지켰던 자들은 네 여인들이었습니다. ❹브리스길라는 그의 남편 아굴라와 함께 초대교회의 유능한 일꾼이었습니다. ❺유오디아와 순두게는 서로 다투는 일이 있었지만 복음을 위해 함께 일한 여인들이었습니다(행18:26). ❻전도자 빌립은 네 딸이나 예언자로 두었습니다(행21:9). ❼디모데의 어머니 로이스와 외조모 유니게는 바울의 칭찬을 받았습니다(딤후1:5). ❽로마서 16장에는 그와 같은 여인들이 소개됩니다.

기독인들에게는 여성의 정절(貞節)이외에 신앙의 정절(挺節)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신앙의 정절은 신앙의 절개를 굳게 세우고 굽히지 아니함을 말합니다. 신앙의 정절은 ❶하나님에게만 지키는 것은 아닙니다. ❷교회 안에서 사람에게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❸사회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지켜야 할 신앙의 도리입니다. 교회 안에는“정절을 지키는 믿어도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면에 “정절의 지키지 않는 믿어서는 안 될 사람”도 있습니다. 믿어도 되는 사람은 끝까지 믿고 신뢰를 보내야 합니다. 경계하지 말아야 합니다. 누가 나를 믿어 준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입니까? 그렇다면 “믿음을 저버리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신앙의 절개는 천국까지 참고 가지고 갈 수 있는 신앙의 의리를 말합니다.  신앙의 절개를 지키지 못하는 사람은 ❶혈맹자의 가치, ❷동역자의 가치, ❸동반자의 가치, ❹협력자의 가치, ❺도모자의 가치를 상실하게 됩니다. 쓸모가 없어집니다. 신앙의 절개를 지키지 못하면 비운의 배신자가 되고 맙니다. 불행한 낙오자가 되고 맙니다.

4. 오직 선행으로 단장하여야 합니다. 

악행은 악인들의 싸인(sign)입니다. 악인들의 필수품입니다. 그들의 갑옷입니다. 선행은 기독인들의 싸인(sign)입니다. 기독인들의 예복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입은 가죽옷과 같습니다. Shakespeare는 “여자를 교만케 하는 것은 미모이고, 존경을 받게 하는 것은 덕성이다. 두 가지를 겸하면 여자는 신성(神聖)이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끝맺는 말

세상 사람들은 세상적인 것으로 화려한 단장을 합니다. 아무리 화려하게 단장을 한다고 해서 신분이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기독인들은 거룩한 것으로 단장을 합니다. 거룩한 것으로 단장을 하면은 신선 이상의 하나님의 자녀로서 생활하게 됩니다. 모든 교우들이 거룩한 단장을 하여 교회의 거룩한 분위기를 만들어 은혜스러운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로 가꾸어 나가도록해야 합니다. (신 삼 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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