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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시편 15편 (시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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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보고 있는 시편들은 원래는 다윗이나 여러 사람들이 지었던 개인적인 시였습니다만 이것이 시편이라고 하는 하나의 책으로 모아지게 된 것은, 예배시간에 부르는 찬양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래서 어떤 시는 다윗이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노래한 시였지만, 예배시간에 예배하는 백성들이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을 때 그 다윗의 감사시를 다함께 부르는 것으로 그 감사의 마음을 다같이 표현했던 것입니다. 또 어떤 시는 다윗이 자기 죄를 회개하기 위해 지었던 회개시도 있는데, 그 시는 예배시간에 백성들의 죄를 회개하는 데에 다함께 부르면서 회개하는 일에 사용했던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오늘 이 시편15편은 다윗이 개인적으로 지은 시지만, 예배시간중에 어떤때에(어떤 용도로) 사용했을 것 같습니까?

이 시는 그 내용상 아마도 예배가 시작되기 전에 예배를 준비하는 때에 불리워졌거나, 아니면 예배 제일 첫 시간에 예배를 시작하면서 이 노래를 부르면서 예배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점검하는 일에 사용했을 것 같습니다.

1절은 예배 사회자가 큰 소리로 부릅니다.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유할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거할 자 누구오니이까?”---여기서 말하는 주의 성산(거룩한 산)이나 주의 장막....은 하나님이 좌정하고 계신 거룩한 장소를 말합니다. 말하자면, ‘하나님, 어떤 사람이 하나님이 계신 거룩한 곳에 나아갈 수 있으며,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거룩한 보좌앞에 설 수 있겠습니까?’...이렇게 묻는 것입니다.

하나님앞에는 아무나 설 수 없습니다. 죄인이 하나님의 거룩한 보좌앞에 나아갈 수 없지 않습니까? 지금 하나님이 좌정하고 계신 거룩한 보좌앞에 나아가는데, 과연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진노를 당하지 않고 저 거룩한 보좌앞에 나아갈 수 있는가? 어떤 자격을 갖추어야 하는가?....하는 것을 사회자가 전체 회중앞에 묻는 것입니다....

그러면 백성들이 일제히 2절이하의 말씀을 큰 소리로 복창합니다.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일삼으며, 그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이렇게 한가지 한가지 씩을 외치면서 내가 과연 이런 일을 행했는가? 나는 이런 기준에 합당한 자가 맞는가?....하면서 예배하러 나아가는 자기 자신을 점검하는 것입니다....여기에 10가지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적어도 하나님께 예배하러 나아오려면 이 10가지의 삶을 제대로 살았는지는 잘 점검하고 나와야 한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1. 아무나 예배하러 나아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배하러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사람은 분명히 일정한 자격을 갖추어야 합니다. 예배의 제물이 아무리 잘 갖추어져 있고, 예배장식이 아무리 화려해도 예배하는 사람, 곧 예배자가 잘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하나님앞에 절대로 나아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요즘에는 예배가 예배의 거룩성을 잃어버렸습니다. 아무나 예배에 나옵니다. 아니, 제발 예배에 좀 나와 달라고 사정을 합니다. 아이들이나 학생들에게는 제발 예배시간에 몸만 나와있어 달라고 사정을 하거나, 예배 한번 나오면 선물을 주겠다,고 선물 공세를 펴기도 합니다.
이건 엄밀한 의미에서 예배를 받으시는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는 행위입니다.
--하나님이 언제 예배 좀 드려 달라고 사정을 하셨습니까? 하나님이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고 싶어서 안달이 나신 분이십니까? 죄지어도 좋고, 나쁜 짓 많이 해도 좋으니 제발 예배시간에 나와서 얼굴만 보여달라고 사정 사정 하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십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은 온 우주의 왕이십니다. 그 거룩하신 하나님앞에 예배를 드려야 하는 것은 모든 피조물의 당연한 의무이고, 가장 중요한 사명입니다. 하나님께 예배한다는 것은 그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고 있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안에 거하고 있다고 하는 가장 확실한 표시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해야, 그 사람이 망하지 않고, 하나님의 심판에서 벗어나 있다고 하는 증거를 가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할 수 없다....이게 비극입니다, 하나님이 예배를 드리지 못하도록 물리치신다...이것 만큼 무섭고 두려운 일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예배자리에서 쫓아내시는 사람은 심판이 선포된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버리신 사람이고, 이 세상에 존재할 가치가 없는 사람입니다....이렇게 중요한 것이 예배자리에 나올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제발 예배에 좀 나와 달라구요? 예배에 참석만 하면 상을 주고, 선물을 준다고요? 하나님이 언제 예배를 그렇게 사용하라고 하셨습니까? 예배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오늘 성경은 우리에게 분명히 말합니다. ‘나오고 싶다고 다 예배에 나올 수 없다. 하나님께 예배하러 나오기 위해서는 예배전에 먼저 분명한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격을 제대로 갖춘 사람만이 하나님의 성산에서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다....’

--성도 여러분, 예배의 소중함을 아십시오. 예배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특권인지를 아십시오. 하나님이 여러분을 예배의 자리에서 쫓아내지 않고 그 예배를 그대로 받아주신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놀라운 은혜고, 특권이란 것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2. 그럼 예배자가 갖추어야할 자격이 무엇입니까?

본문은 10가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일삼으며, 그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그 혀로 참소치 아니하고(참소:남을 모함하는 것), 그 벗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고, 그 이웃을 훼방치 아니하고(훼방: 비방), 그 눈은 망령된 자(경건하지 못한 자, 하나님이 물리치시는 자)를 멸시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를 존대하며, 그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찌라도 변치 아니하며, 변리로 대금치 아니하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치 아니하는 자니....”

--이 열가지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진실’입니다. 진실된 삶을 살지 않고, 거짓이나 모함이나 남을 억울하게 하는 일을 행한 사람은 하나님앞에 절대로 예배하러 나아올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가 의식으로서 드리는 예배 이전에, 삶으로서 드리는 예배를 먼저 받으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예배에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1.예식으로서 드리는 예배....
2.생활, 삶으로써 드리는 예배....의식예배를 잘 드리려면 먼저 생활 예배를 잘 드려야하고, 생활예배를 잘 드린 사람이 드리는 의식예배를 하나님이 기뻐받으신다고 하는 것입니다....

성도는 주일 오전에만 예배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매일 순간 순간마다 예배하는 사람입니다., 우리의 생활 한 순간 한 순간을 하나님이 지켜보시면서 그 생활의 진실된 삶을 예배의 제물로 받으십니다. 로마서 12장 1절에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고 말씀하셨는데, 매일매일 하나님께 드리는 산 제물로 내 몸과 내 생활을 바치는 것이 우리가 드릴 진정한 예배라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예배자로 세상을 살아갑니다. 우리의 말 한마디, 행동 한가지 한가지를 하나님은 예배의 제물로 받고 계십니다. 거룩하고 향기로운 제물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예배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진실된 삶, 하나님이 지켜보고 계시기에 거짓을 말할 수 없고, 남에게 없는 이야기로 속일 수 없다고 하는 진실된 생활에 힘쓰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이 받으시는 향기로운 제물이 될 것입니다....

오늘도 진실된 삶의 제물을 통해 거룩하신 하나님의 성산에 나아가기에 합당한 사람으로 자신을 준비해가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강 영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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