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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신앙의 4단계(4) -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단계 (벧전 1: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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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신앙성장의 4단계를 정리하고 마치려고 합니다. 신앙성장의 1단계는 거듭남의 단계입니다. 거듭난 사람들은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사는 것이 특징입니다. 신앙성장 2단계는 성장의 단계입니다. 어린아이가 태어났으면 이제부터 무럭무럭 자라야 하겠지요?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함께 은혜로 잘 자라야 하겠습니다. 신앙성장 3단계는 일꾼이 되는 단계, 사역의 단계라고 합니다. 주님과 교회와 다른 이들을 위해 섬기고 봉사하는 단계입니다. 신앙성장의 4단계는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단계입니다. 오늘은 이것에 대하여 말씀드림으로 은혜를 받으려고 합니다.

통계적으로 보면 1천만에서 1천오백만의 그리스도인이 있다고 합니다. 참 많지요? 그리고 그 중에는 예수님 비슷한 사람들도 꽤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의외로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그리스도인에 교회의 문을 닫고 오히려 일을 만드는 그리스도인들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열심은 있는데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가 하면 주의 종들의 근심이 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왜 그럴까 생각을 해 보기도 합니다. 물론 주의 종들이 부족한데가 있고 잘 못하는 부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냉철하게 분석하여 보면 성품과 인격이 성숙되지 못하였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들이 대부분이라고 봅니다.

이제 우리의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것은 주님께서 원하시는 일이요, 이렇게 성숙하여 그리스도의 성품에 이르는 자들이 되는 것을 주님께서 바라십니다. 엡4:13절에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까지 이르리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을 드리는 목적은 우리가 예수님처럼 살지는 못해도 예수님 비슷하게라도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예수님을 만분의 일이라도, 흉내라도 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마음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그리스도의 무엇을 닮아야 할까요?

1. 거룩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15,16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15)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16)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거룩하다는 말은 하기오스(ἃγιος)라는 헬라어인데 이 말씀의 뜻은 “구별되다”라는 의미입니다. 속된 것과 거룩한 것, 육신적인 것과 신령한 것, 신앙적인 것, 세상적인 것을 구별하는 삶을 말합니다. 세상적으로 볼 때에 좋고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 편에서 볼 때에 아름답고 좋은 것이어야 합니다.

성경의 가르침은 세상의 가르침과 다릅니다. 세상은 경쟁사회라 약육강식입니다.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 위에 군림합니다. 세상은 높이 올라가는 것을 출세라 하고, 성공이라고 합니다. 재산이 많고 집이 몇 채씩 되면 복을 받았다고 부러워합니다. 세상은 내게 손해를 끼쳐 주고, 악하게 행동한 사람을 미워하고 증오하라고 합니다. 세상은 적당히 불의와 타협하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말고 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 주님은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끝까지 정직하라고 하십니다. 주님은 낮은 곳에서 섬기는 자가 되라고 하십니다. 겸손함으로 철저히 종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의 모습을 따라가는 것이 거룩성입니다.

어떤 사람은 표정을 엄숙하게 하고 TV나 영화를 보지 않고, 농담도 하지 않고, 오직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일에만 시간을 보내는 것이 경건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정말 그렇습니까? 정말 육신적인 일은 무엇이며, 영적인 일은 무엇입니까? 여러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기도하는 일이 영적인 일입니까? 아니면 육적인 일입니까? 예배드리는 것이 영적인 일입니까? 아니면 육적인 일입니까? 먹고 마시는 것은 육적인 일입니까? 아니면 영적인 일입니까? 육적인 일일 수도 있고, 영적인 일일 수도 있습니다. 내가 설사 기도를 하고 예배를 드린다고 해도 바리새인들과 같이 자기가 영광을 다 가로채고 자기 욕심이나 필요를 위하여 행한다면 그것은 육적인 일일 것입니다. 고전10:31절에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답이 분명해 졌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먹고 마신다면 이 일은 거룩한 일이요, 영적인 일입니다. 내가 하는 그 일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성령을 따라 행하는지 아닌지를 보면 그것이 육의 일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종교 개혁자 루터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하는 모든 일들, 직업이 성직이요, 거룩하고 신령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어쨌든지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야 합니다. 그 중에 하나가 거룩함입니다.

2. 예수님의 성품에 이르는 것입니다.

우리가 거룩해야 한다는 말씀을 지금 드리고 있는데 얼마나 거룩해 져야 하겠습니까? 15절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즉 예수 그리스도처럼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벧후1:4절을 읽겠습니다.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로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으니” “신의 성품에 참여한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것을 주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신의 성품이란 하나님의 성품을 말합니다. 이미 우리는 신의 성품에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를 믿는 그 순간부터 이것이 시작되었습니다. 계속 노력해야 합니다.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자만해도 안 되고 절망해도 안 됩니다.

그러나 이것도 주님의 은혜와 성령의 도우심으로 가능합니다. 우리가 육신으로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께서 하실 줄 믿기 때문입니다. 바울 사도의 고백대로 “내가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빌3:12)

환경이나 여건이나 아니면 사람 때문에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일을 실패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바울 사도는 모든 환경에 일체의 지족하는 삶을 배웠다고 했습니다. 궁핍하면 궁핍한대로, 부요하면 부요한대로 성질 나빠지지 아니하고 누구를 원망하거나 절망하고 비겁해지지 아니하고,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며,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일을 멈추지 아니하였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빌4:11,12)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를 닮아가려고 힘쓰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사욕을 버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1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이전 알지 못할 때에 좇던 너희 사욕(私慾)을 본받지 말고”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가지고 있는 사욕을 버리지 못하면 하나님의 성품에 이를 수가 없습니다. 때문에 13절에도 “그러므로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라고 말합니다. 벧후1:5절에는 “이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이루는 것은 가만히 있어서 될 일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고전9:25절에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라고 말씀하고 있고 계속하여 27절에는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끊임없이 자신을 하나님의 말씀 앞에 굴복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다하고, 내가 즐기고 싶은 것을 다 즐기고, 육신의 욕망과 본능을 쫓아 산다면 어떻게 신의 성품을 이룰 수 있겠습니까? 화를 내고 싶을 때 다 내고, 짜증낼 때 다 짜증내고, 욕하고 싶을 때 다 욕하고, 다른 사람 흉 볼 것 다 보고, 자기 이익은 다 챙기고, 어떻든지 간에 다른 사람에게 안 지려고 하고, 자기 맘에 안 들면 토라지거나 어렵게 하고, 자신을 높이려 하는데 어떻게 신의 성품에 이를 수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사도 바울은 “내가 날마다 죽노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도 날마다 죽어야 합니다. 내가 죽어야 우리 주님께서 사십니다. 내가 죽어야 우리 집이 삽니다. 내가 죽어야 교회가 삽니다. 이 시간에 우리가 다짐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예수님과 함께 죽었다. 나는 죽은 자이다.”} 갈2:20절 말씀이 생각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이제는 우리가 산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돌아가신 것처럼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와 주님으로 모셔 들이는 순간 우리는 죄에 대하여 죽은 자입니다. 그러나 내가 연약하여 자주자주 내 자아가 꿈틀거립니다. 내가 살아납니다. 그때마다 “나는 죽은 자다!” 외치시기를 바랍니다. 중요한 것은 저와 여러분이 죽는 것만큼 저와 여러분이 거룩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성품이 하나님의 성품으로 변해 가게 될 것입니다. 

4.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가 있어야 합니다.

딤후2:22절에 “또한 네가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좇으라.” 바울 사도가 디모데에게 권한 말씀입니다. 누구와 함께 어울리라고 하십니까?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어울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경건한 삶을 살기를 애쓰는 그런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성품은 보다 더 거룩해질 수 있습니다. 거룩하던 사람도 세속에 빠진 친구들과 어울리면 어울릴수록 세속적인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세상의 사람들과 사귀며 사는 것은 어떻게 하든지 한 사람이라도 구원하려고 함입니다. 복음을 전할 기회를 얻기 위함입니다.

이렇게 경건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만으로도 거룩해진다면 거룩하시고 흠이 없으신 우리 주님과 깊은 교제를 하며 산다면 어떻게 우리의 성품이 거룩해 지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경건한, 아니 거룩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과 좋은 교제를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주님과 더욱 깊은 교제를 하시기 바랍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성경을 펴들고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주님과 교제를 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성품이 그리스도의 성품으로 변화되어 갈 것입니다.

모쪼록 저와 여러분들에게서 그리스도의 성품에 참여하는 아름다운 열매들이 있어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 같은 축복을 누리기 위해서 “날마다 죽노라.”고 외치는 바울과 같이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능력이 거룩해지기를 힘쓰시는 저와 여러분들을 도와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윤 정 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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