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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배보다 중요한 일 (마 5: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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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4주 후에는 추석명절을 맞이하게 됩니다. 바쁘게 맞이하는 가을이 부끄럽지 않도록 하루하루를 준비된 자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거룩하고 복된 주일을 맞이하여 주의 전에 달려 나와 예배드리는 여러분 모두위에 우리 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저는 읽어드린 말씀을 가지고 예배보다 중요한 일이라는 제목의 말씀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가끔씩 목회자로서의 제 모습을 보면서 제 자신이 실망할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나도 모르게 분노하는 내 모습을 볼 때입니다. 그럴때마다 내 안에는 아직도 치유 받지 못한 상처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 상처들은 살아오면서 받아왔던 수많은 아픔들이었습니다. 저는 이 상처들 때문에 열등감에 시달리기도 하고 나 아닌 또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히기도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상처들이 저에게만 잇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도 여러분도 치료 받아야할 대상자들 입니다. 바라옵기는 오늘도 말씀을 듣는 중에 하나님의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 오늘 본문 말씀에 보면 예물을 드리려는 자들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것은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잇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고 했습니다. 이 것은 우리가 드리는 예배보다 급하고 중요한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예배를 드리시면서 어떤 생각을 하십니까? 그 순간만큼은 하나님을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그 동안 하나님께서 내게 베풀어주신 은혜에 대하여 생각하며 감사해야 할 것이며 오늘 내게 무어라고 말씀하시는가에 대하여 생각하며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오늘 나를 어떻게 치료하시고 내 삶 속에서 어떻게 역사하실 것인가에 대하여 생각하며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 보다 먼저 형제에 대하여 먼저 생각해 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내가 그 사람에게 한 일은 너무 잘못한 것이다. 내가 또 저 사람에게 상처를 입혔구나. 그러나 그 사람이 내게 한 일이 정당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내게 문제가 더 많았다. 이렇게 생각을 해야 화목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지를 생각해 보아야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마땅히 해야 될 생각을 하지 않으면 나의 잘못된 언어 습관과 모난 성품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입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상처는 인간관계를 파괴시키며 상처 받은 사람은 또 다른 사람과의 인간관계에 올무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배드리기 전에 먼저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가 생각하며 화목을 이루어 가야 합니다. 만약에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그 예배를 받지 않으실 뿐 아니라 그 사람은 계속하여 상대를 바꿔가며 상처를 입히는 불행한 인생이 될 것입니다.

챤두레이목사님의 간증입니다. 그가 한 번은 영국에 가서 설교하게 되었는데 예배 전에 성공회 신부님과 교리에 대한 이견 때문에 ·한 시간 이상 논쟁을 벌였습니다.

점점 상황이 심각해지고 그 신부가 미워졌습니다. 예배시간이 되어 강단에 올라갔을 때 조금 전의 논쟁 문제로 미워하던 신부생각이 나서 성도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사실대로 고백하였습니다. 그 때 청중들은 그 화목 하는 모습에서 은혜를 받고 목사님도 어느 때보다 은혜로운 설교를 하였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화목하면 자신이 은혜를 받습니다. 자신에게 기쁨이 있습니다. 반대로 사람들과 불화하면 불행해 집니다. 말을 하기도 싫어하고 만나기도 싫어집니다. 나중에는 미워지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나를 위하여 준비해 놓으셨던 좋은 것들이 하나둘 내게서 멀어져 버리고 떠나간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으시므로 그 사람은 반드시 불행해 진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제단에 예물을 드리기 전에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눈치를 잘 살펴야합니다. 혹시 나로 인하여 원망하고 있지는 않은가 말입니다.

만약, 형제가 나로 인하여 원망하고 있다는 것을 살폈을 때에는 진정한 마음으로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하시기 바랍니다. 진정한 사과 한마디는 100년 묶은 체증을 내려가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알량한 자존심이 사과를 방해하는 요인이 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예배를 중단하고 가서 사과하고 화목을 이루라고 말씀하십니다. 화목이란 “서로 뜻이 맞고 매우 정이 있는 상태, 서로 간에 꺼리 낄 것이 없는 매우 화기애애한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자존심보다 형제의 상처 입은 마음을 더 귀하게 생각해 주어서 형제도 기쁘게 하고 하나님도 기쁘시게 해 드리므로 열납되는 예배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화목하면 모두에게 기쁨이 오고, 모두가 행복해집니다. 중학생시절 시골에서 토끼를 기르면서 일명 토끼풀이라고 불리 우는 클로버를 뜯으러 다녔던 생각이 납니다.

그런데 매일 식상하게 클로버를 뜯어서 망에다 넣는데 동네 여학생들은 네잎 클로버를 찾고는 했습니다.

어느 날 학교 선생님께서 해 주셨던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세 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란다. 그리고 네 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운“이란다. 사람들은 클로버를 보면 모두 행운을 상징하는 네 잎클로버를 찾으려고 심혈을 기울이는데 행복을 상징하는 세 잎 클로버는 항상 우리 곁에 있단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행복을 상징하는 수많은 세 잎 클로버를 뒤로 한 채 잘 보이지 않는 네 잎 클로버의 행운만을 찾으며 살고 있습니다.

행복해지는 길은 아주 가까이에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화목하게 될 때에 우리의 예배가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가 되고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생각해 보고 화목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화목함으로 복을 받고, 화목함으로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복된 역사를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부드러운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에스겔 11장 19절 말씀에 하나님은" 한 마음을 주고 그 속에 성령을 보내주셔서 돌같이 굳은 마음을 살같이 부드러운 마음으로 고쳐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화목을 이루는 비결은 형제가 내게 베풀어 준 호의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누구에게나 감사할 일들이 있습니다. 반대로 내가 상대방에게 은혜를 베풀었는데 상대방이 입을 꾹 다물고 하늘만 쳐다보고 살아간다면 섭섭할 것입니다.

더더욱 은혜를 잊어버리고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면 속이 뒤집힐 일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을 담아 “지난번엔 감사했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한마디 하게 되면 은혜를 베풀어 준 상대방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줄 것입니다.

또한 은혜를 베푼 자로 하여금 계속해서 은혜를 받게 해주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탈무드에 보면 인간을 해롭게 하는 세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돈주머니이고. 둘째는 술잔이며, 셋째는 분노라고 합니다. 사람이 인격을 측정 할 때에 돈을 주어보면 안다고 했습니다. 돈에 대한 태도가 분명한가? 입니다. 다음으로 사람을 흔드는 게 술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분노입니다. 쉽게 분노하는 것은 경건에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생활하는데 아무런 유익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원망과 불평이 많은 가정은 화목할 수 없습니다.

서로 위하고 세워주는 곳에 하나님의 평화와 축복이 임할 줄로 믿습니다.

평소 사이가 좋지 않은 부부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남편의 종합건강 진단을 위하여 부부가 함께 병원에 갔습니다. 검사가 끝난 뒤 의사는 그 아내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 아내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만약에 지금부터 내가 지시하는 사항을 따르지 않으면 당신의 남편은 죽게 될 것입니다. 첫째, 당신은 매일 아침 남편에게 맛깔스러운 건강식을 주어야하고,

둘째, 당신은 매일 점심때마다 당신의 남편에게 균형 잡힌 식단을 짜 주어야 하며,

셋째, 당신은 남편에게 집안 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주는 잔소리를 산가야 하고,

넷째, 당신은 남편에게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거나 잔심부름을 시키면 안 되며.

다섯째, 당신은 집안을 항상 깨끗하게 청소를 해두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 남편은 죽을 것이오.”

남편과 아내가 함께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남편이 아내에게 의사가 뭐라고 하더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퉁명스럽게 대답했습니다. “당신은 곧 죽을 것이니 마음의 준비를 하래요.”

또한 자녀들 앞에서 조심해야 하는 두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학교 선생님과 교회 목사님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은 부모가 안보는 곳에서도 배움을 입습니다. 학교에가서 선생님의 인격과 삶을 배워야 하는데 집에서 부모님으로 부터 선생님에 대한 비판적인 이야기를 들으면 아이들은 마음속에서 부터 선생님을 무시하기에 배울것이 없습니다. 또한 교회에 대한 이야기나 목사에 대한 이야기도 조심해야 합니다.

어느 가정에서 부부가 교회에 다녀와서 아이들과 식사를 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우리 목사님, 설교를 그렇게도 못하시냐? 내가 해도 그 정도는 하겠다!”라며 수군거렸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심방을 오신 목사님을 마당에서 놀다 먼저 본 아들이 안방으로 뛰어 들어오면서 이렇게 소리를 치더랍니다.

“엄마!” 설교 못하시는 목사님 오셨어!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이 40이상이 되면 인생의 두 팔을 더욱 크게 올려야 한다고 합니다. 한 팔은 자신을 위하여 베푸는 하나님의 축복을 향하여 힘껏 올려야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한 팔은 자손들을 위하여 크게 벌리며 올려야  하는 것입니다. 즉 자녀들을 위하여 더 많이 기도하며, 평생 귀감이 될 경건 생활을 보여야하며 그 중에 평소의 언어생활은 더더욱 경건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정에서 부터 하나님의 교회와 목회자, 성도들에 대하여 긍정적이고 덮어주는 말하기를 망설이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화목하려면 부드러운 마음을 가져야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나보다 상대방을 존중해야 하나님의 복이 나와 내 가정, 내 자녀들 속에 임할 줄 믿습니다.

셋째, 용서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고린도후서 5장 12절에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라고 했습니다. 화목이란 사랑하는 마음에서 이루어진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그러나 조심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지난날의 일들은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주고 입는 것은 90%가 지난날의 일로 인한 것이라고 합니다.

옛날 일을 가지고 되씹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비록 형제가 내게 잘못을 범하였다 할지라도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며 사는 삶입니다. 우리를 핍박해도 저주하지 않고 오히려 축복해야 합니다. 결코 악에서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어느 날 프래드릭 대제가 말을 타고 베를린 시가를 지나다가 군중들이 벽을 열심히 쳐다보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 벽에는 자신의 모습을 수치스럽게 그려 놓은 얼굴이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그것을 높이 걸어 놓아서 찢지 못하도록 해 놓았습니다. 시민들은 그들의 군주가 무서운 감정의 폭발을 하리라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잠깐 동안 그 그림을 쳐다보고는 상스러운 비방의 글이 적혀있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조용히 그의 신하에게 “모든 사람이 읽을 수 있도록 그림을 낮게 달아 놓도록 하여라!”하고 분부했습니다.

그는 조용히 말을 몰고 가버림으로써 그의 적들의 나쁜 의도에 대하여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구경꾼들로 하여금 그들의 지도자들에 대하여 새롭게 감탄하는 마음을 갖게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문제를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하나님께 맡겨드려야 합니다.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로마서 12장 19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원수를 사랑하는 일이요, 위하여 복을 비는 일입니다. 만약에 그가 받지 않는다면 그 복이 내게로 되돌아 올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는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을 경배하며 예비 된 복을 누려야 합니다. 그러나 예배드리기 전 형제에게 원망 들을 만한 일이 있다면 달려가 화목해야 합니다.  그리고 과거의 잘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내가 먼저 손 내밀고 용서해야 합니다.

이 일은 예배보다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끊임없는 기도 생활을 통하여 화목을 가꿔 나가야 합니다.

기도 생활은 가장 능력 있는 삶의 무기요 방패입니다. 기도의 능력은 초등학교 운동회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박 터뜨리기와도 같습니다. 청군와 백군으로 나뉘어 모래주머니를 수도 없이 던지다 보면 언젠가는 박이 터져 내용물이 쏟아지듯 우직하고 끈질기게 기도하다보면 기도의 응답과 능력 있게 임할 날이 오는 줄 믿습니다.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예배를 예배답게 하기 위해서는 예물을 드리기 전에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지 생각하고 화목해야합니다. 

형제가 내게 베풀어 준 호의를 생각하면서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지난날에 대하여 되새김질 하지 않으므로 선으로 악을 이기고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바라옵기는 하나님께서 받으실 예배가 되기 위하여 예배보다 더 중요한 화목의 제사를 드리므로 준비된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김  명 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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