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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있는 자로 받아 넉넉하게 하라 (마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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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마태복음 13:12)

  손버릇이 좋지 못한 어떤 사람이 기성복을 파는 양복점에 들어가 바지 하나를 입어보고 사는 척 하다가 돈을 내지 않고 나와 버렸습니다. 양복점 주인이 뒤 따라 나와 그 사람을 잡으려고 했지만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때 마침 경찰이 있기에 도움을 청해서 경찰이 그 도둑놈을 뒤쫓아가며 그 자리에 서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도망치기에 경찰이 총을 꺼내어 쏘겠다고 소리쳤습니다. 위를 쏘면 죽겠기에 총을 아래로 겨누었더니 어느새 양복주인이 달려와서 총을 위로 겨누라고 했습니다. 아래를 보고 총을 쏘면 바지가 상할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양복주인은 사람의 생명보다는 자기소유의 바지에 더 큰 관심이 있었던 것입니다.

  사람이 무엇과 함께 무엇에 마음을 두고 무엇을 생각하며 살아가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사람됨을 알 수 있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다 비슷하게 살아가는 것 같지만 삶의 거점은 다른 것입니다. 어떤 이는 이것을 추구하고 또 어떤 이는 저것을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바로 여기에 세계관과 인생관, 그리고 가치관이 주어집니다. 우리는 돈만 아는 사람을 유물론자라고 하며 육체의 쾌락만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사람을 향락주의자라고 합니다. 남이야 죽든 살든 자기의 이익만을 챙기겠다는 사람은 이기주의자입니다.   

  그러면 신앙 인은 무엇입니까? 신앙 인은 하나님을 믿음의 대상으로 삼고 하나님께 인생의 가치를 두고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신앙의 삶은 삼위일체 되시는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입니다. 어떻게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느냐? 예수그리스도와의 삶은 무엇이냐?, 성령과 어떤 삶을 사느냐는 것은 우리의 신앙관을 만들어 줍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의 모습으로 우리가 간직해야 할 것을 예수님의 말씀 가운데서 찾게 됩니다.

  있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무엇이 있어야 합니까?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믿음이 아주 중요합니다. 행복과 불행은 믿음을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에 있습니다. 믿지 못하는 사람이나 믿으려고 하지 않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입니다.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참된 신앙 인입니다. 어떤 믿음을 가져야 합니까? 하나님을 믿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이 계시다고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인정하며, 하나님을 분명하고 절대적으로 믿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을 찾고 그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히브리 저자는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 11:6) 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믿음의 사람이 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우리는 믿음 없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릴 수 없습니다. 믿음 중에도 특히 하나님이 우리 인간을 위하여 만들어 놓으신 하나님의 은혜를 믿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인간의 죄를 용서하시고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믿는 믿음입니다. 이 믿음을 가질 때 우리의 인생관은 달라지는 것이고 변화되는 것입니다.

  믿음이 있음으로 그 믿음의 내용을 가지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 믿음은 믿음의 내용대로 우리의 삶을 변화되게 합니다. 그러므로 히브리 저자는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히 11:1-2)고 했습니다. 믿음은 우리를 그 믿음대로 되도록 증거의 역사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믿음이 있는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믿음과 함께 깨달음이 있어야 합니다. 깨닫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13장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드리는 사람의 마음을 씨뿌리는 비유로 말씀하시면서 "무릇 있는 자가 받아 넉넉하게 됨"을 말씀하셨습니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있는 자'로 깨닫는 자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깨달음은 우리의 영적 삶을 풍성하게 하는 축복의 삶을 이루게 합니다.
  믿는 자에게 있어서 고난과 역경의 불행한 조건이나 환경은 그것을 깨닫는데서 우리에게 축복이 되는 것입니다. 깨닫지 못하기에 불행한 조건이나 환경이 아픈 고통으로 계속 남아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깨달음은 하나님과 함께 생각하는 데서 얻는 것입니다.

  깨달음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지혜로 생각하는 데서 찾는 답입니다. 어떻게 보면 깨달음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사람들이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지혜로 깨닫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은 예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는 제자들에게 "너희도 아직까지 깨달음이 없느냐"(마 15:16) 고 하셨습니다. 
  요나가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할 때 하나님은 풍랑을 일으켰습니다. 깨닫지 못하는 요나에게 풍랑은 그를 고래 뱃속에 들어가게 하는 절망의 역사였습니다. 그러나 깨달은 요나는 고래 뱃속에서 해방되어 니느웨성을 회개하게 하여 구원하는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람들에게 믿음을 가진다는 것과 깨달음을 가진다는 것은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게 하는 중요한 것입니다. 믿음이 없고 깨달음이 없는 사람은 그가 가지고 있는 것도 빼앗기는 사람입니다. 믿음이 있고 깨닫는 사람이 될 때에 더욱 많은 것을 가지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무릇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고 했습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이요 깨달음이 있는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받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신앙의 삶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을 줄 아는 삶을 말합니다. 인간의 불행은 하나님으로부터 당연히 받아야 할 것을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미련한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받고 있으면서도 그 받고있음을 깨닫지 못하며 감사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받는 역사는 믿음과 깨달음으로 더욱 커지는 것입니다. 믿음이 없어서 받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여 당연히 받아야 할 것을 잊고 있는 것입니다.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던 여인은 있었습니다.(마태 9:20-22) 그 여인은 자신의 병을 고치기 위해 많은 의원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모든 재산도 병을 고치기 위해 다 써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여인의 병이 더욱 심해져 가는 때에 예수님의 소문을 들었습니다. 예수님이 자신의 병을 고쳐 주실 수 있다는 믿음과 깨달음이 생겼습니다. 예수님의 옷에 손만 대어도 나으리라는 믿음으로 무리가운데 섞여 예수님의 뒤로 다가가 손을 댐으로 병이 낳았습니다. 예수님을 향한 여인의 믿음과 깨달음은 예수님으로부터 기적적인 치유의 은혜를 받게 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으로부터 우리에게 주시는 모든 것들을 받을 줄 알고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신앙의 삶은 하나님이 주시는 모든 것을 받아 누리는 삶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자의 삶' 을 살도록 하나님께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태 7:7-11)

  하나님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십니다. 죄에서 자유를 주시고 기쁨과 평강과 사랑과 소망을 주시며 축복의 인생을 주십니다. 이 모든 것을 은혜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그러므로 히브리 저자는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 4:16) 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를 사랑하기에 주시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이 모든 은혜를 받아 누리는 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넉넉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넉넉한 삶입니다. 하나님은 믿고 깨닫는 자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주시는 것을 받도록 하시어 넉넉하게 하십니다. 예수님도 이 땅에 계실 때 사람들의 삶을 넉넉한 것이 되도록 하셨습니다.
  가난한 자를 축복하셔서 부유하게 하셨습니다. 병든 자를 고쳐 주시어 건강하게 하셨고, 귀신에 사로잡혀 망가진 인생을 사는 사람들을 자유 하게 하시어 풍성하고 아름다운 인생이 되도록 하셨습니다. 절망 중에 삶을 포기하고 죄악 가운데 사는 사람들을 구원하셔서 새로운 삶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은 우리 인간을 넉넉하게 하시는 분이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넉넉한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하십니다. 성서에 보면 하나님은 믿음에 믿음을 더하게 하시는 분이시고(롬 1:17), 은혜 위에 은혜를 더하시고(요 1:16), 사랑 위에 사랑을 더하게 하시고(빌 1:9), 기쁨 위에 기쁨을 더하게 하시고(빌 1:18), 복위에 복을 더하게 하십니다(대상 4:10) 
  그리스도인은 넉넉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깨달음이 있고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받을 때 넉넉한 사람이 됩니다. 그리스도인의 시간은 넉넉한 시간이므로 그 시간은 의미 있고 귀중한 시간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생각과 감정은 넉넉하므로 그 생각과 감정은 깊고 높고 넓으며 풍성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사랑은 넉넉한 사랑이기에 나누기에 넘치고 베풀기에 아끼지 않는 희생의 사랑입니다.

  심지어 그리스도인의 죽음은 넉넉한 죽음으로 영생의 죽음이기에 소망으로 넘치는 죽음입니다. 이 넉넉한 죽음을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 43-45절에서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욕된 것으로 다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며 약한 것으로 다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며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사노니...."

  '제 2차 세계대전',  '가장 긴 밤' 등을 집필한 코넬리어스 라이언은 5년 간 암으로 투병생활을 했습니다. 그는 투병 중에도 매일 아침 감격스러운 목소리로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오늘도 좋은 날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이언은 암 투병에 심한 고통을  겪으면서도 한결같은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루는 아내가 무엇이 그렇게 감사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라이언이 대답했습니다. "새 날을 맞이하는 다섯 가지 기쁨이 있어요. 첫째, 사랑하는 당신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가족들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병들어 눕기 전에 작품을 탈고한 것이 감사하지요. 넷째, 병마와 싸울 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감사한 것은 주님이 저와 가까운 곳에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위기 중에도 넉넉한 자의 삶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넉넉한 자의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믿음이 있고 깨달아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축복을 받는 사람이 되어 넉넉한 인생의 사람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김 성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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