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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이 성전에 영광이 충만하게 하려면 (학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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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개는 귀환시대의 예언자입니다. 
오늘 본문은 기원전 520년, 지금으로부터 2,525년 전에 선포된 말씀입니다.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전재건에 착수하였습니다.
솔로몬의 성전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침공했을 때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성전재건은 한동안은 잘 진행되었는데 모함 때문에 중단되었습니다.
유다 백성을 미워하는 사람들은 유다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읍을 재건하여 페르시아 왕을 배반하려고 한다고 모함했습니다.
성전 공사는 14년 동안이나 중단되어 있었습니다.
학개는 성전을 완공해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그것이 학개서의 내용입니다.

학개는 성전을 준공하면 하나님이 영광을 받고 또 하나님이 그 성전에 영광이 충만하게 하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장 8절을 보세요.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것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오늘 본문 가운데 7절 뒷부분을 보세요.
  내가 이 성전에 영광이 충만하게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9절 앞부분을 보세요.

  이 성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

우리는 성전을 준공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성전에 영광이 충만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이 성전에 하나님의 영광은 그냥 가득 찰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행하신 첫 번째 기적,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물이 포도주로 변한 기적을 생각해 보세요.
그 기적은 그냥 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포도주야, 나와라!’ 한 말씀 하셔서 된 것이 아닙니다.
두세 통 드는 돌 항아리 여섯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인들의 순종과 수고가 있었습니다. 
하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항아리 아귀까지 물을 채웠습니다.
그 때, 집안에 수도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동네에 공동우물이 하나 있었을 텐데 거기까지 가서 많은 물을 길어오는 것, 적은 수고가 아니었을 것입니다.
이 교회당은 돌항아리 여섯입니다.
우리는 “길과 산울타리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눅14: 23)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리고 채우는 수고를 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그들을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을 통해서 영광 받으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도록 하기 위해, 영광 받으시도록 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성전에 영광이 충만하도록 하기 위해 우리가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이 성전의 영광이 이전 성전의 영광보다 크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교회에 힘써 출석하는 것입니다!

어느 장로님이 한 전도 세미나에 참석해서 은혜를 많이 받았다고 하면서 그 세미나의 교제 두 권을 저에게 갖다 주셨습니다. 그 가운데 한 책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그 책을 쓰신 목사님은 전도에 대해 연구하기 위해서 세계적으로 부흥하는 교회들은 거의 다 가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부흥하는 교회의 다섯 가지 특징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그 다섯 가지의 특징은 이렇습니다.
첫째, 예배 시간을 철저하게 지킨다,
둘째, 앞자리부터 앉는다,
셋째, 예배 시작 전에 기도하면서 예배를 준비한다,
넷째, 찬양이 뜨겁다,
다섯째, 전도를 열심히 한다.

여러분, 이렇게 하시기 바랍니다. 목양교회가 부흥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 다섯 가지는 출석을 전제로 하고 있는 것입니다.
출석하는데 늦지 말고 예배 시간을 철저하게 지키라는 것입니다.
출석해서 앞자리부터 앉으라는 것입니다.
출석해서 예배 시작 전에 기도하면서 예배를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출석해서 찬양을 뜨겁게 하라는 것입니다.
출석하지 않는 사람이 전도를 열심히 하는 것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성도들의 교회 출석은 교회 부흥에 있어서 기초공사와 같습니다.
교회에 출석하지 않으면서도 건실한 신앙인으로 사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대개 교회에 부지런히 출석하는 사람이 강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하나의 공식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기독교는 교인 숫자가 제일 많은 종교는 아닙니다.
교인 숫자가 제일 많은 종교는 공식적으로는 불교입니다.
유교를 하나의 종교로 보고 제사 드리는 것 같은 일을 종교 행위로 본다면 유교가 우리나라에서 신자가 제일 많은 종교가 될 것입니다.
유교는 모이는 일이 별로 없기 때문에 유교를 믿는 사람들의 신앙이 강하지 못합니다.

학교에서 학생이 학교에 제대로 나오지 않게 되면 문제가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여기 교편생활 하고 있는 성도님들, 이 말에 동의하실 것입니다.
교회학교 교사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결석은 문제의 씨앗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도가 출석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문제가 시작됩니다.

오늘 예배를 시작하면서 예배에의 부름 시간에 읽어드린 히브리서 10장 23절에서 25절
까지의 말씀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가운데 25절 말씀을 「표준새번역성경」으로 읽어드립니다.

어떤 사람들의 습관처럼, 우리는 모이기를 그만하지 말고, 서로 격려하여 그 날이 가까워 오는 것을 볼수록, 더욱 힘써 모입시다.

그날은 종말의 날입니다. 그 날이 가까이 올수록 더 열심히 모이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일에 종말론의 핵심은 종말이 가까웠다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힘써 모여야 할 때입니다.
모이기에 힘쓰는 것은  예수님이 언제 재림하시더라도 반갑게 맞이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일입니다.
예배 시간에 다른 데 가 있는데 예수님이 찾아오시면 그거 얼마나 당혹스러운 일이겠습니까?
주일낮예배에 빠짐없이 참석해야 하는 것은 성도의 기본의무입니다.
필수 가운데 필수입니다. 여기에는 이의가 있을 수 없습니다.
주일낮예배 출석은 교역자가 강조해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주 5일 근무제가 아니라 그 이상의 제도가 실시되어도 주일낮예배 참석이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 이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주일낮예배에 빠진 분들 명단과 결석 사유입니다.
이렇게 계속해서 철해서 보관하다가 연말에 없앱니다.
여기에 내 이름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그 다음, 주일낮예배에만 참석해서도 안 됩니다. 
주일 저녁예배에도 나와야합니다.
여론 조사 단체인 한국 갤럽이 최근에 한국인의 종교와 종교의식‘을 조사해서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 가운데  종교를 가진 사람으로서 ‘1주일에 한 번 이상 예배 장소에 출석한다.’고 대답한 사람이 개신교인 71%, 천주교인 42.9%,  불교인 3.5%입니다.
개신교인이 제일 높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71%가 아니라 100%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개신교인 가운데 ‘1주일에 두 번 이상 교회 간다.’ 고 대답한 사람은 반으로 줄어들었습니다. 35. 7%입니다.
어느 사이에 한국의 개신교인들 사이에 주일낮예배면 참석하면 된다는 사고가 확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일낮예배에만 참석하면 성도의 의무 다 하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그것은 스스로 힘을 잃게 하는 일의 시작입니다.

많은 교회들이 주일 저녁 예배를 드리지 않고, 주일낮예배를 드리고 점심 먹고 주일 오후에 예배를 드리고 주일의 모든 예배를 끝내고 있습니다.
집이 멀기 때문에, 주일에 가족과 시간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 저희 교회가 계속해서 주일저녁예배를 드리고 있는 것은 감사한 일입니다.
한동안은 저희도 주일 오후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클클해서, 무언가 그리워지는 것이 있어서 주일저녁예배를 다시 살렸습니다.
그 때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전통적인 경건이 우리의 고향이고 뿌리구나!’
여러분, 전통적인 경건에 충실하는 교회가 부흥합니다.
오늘날 유럽이나 미국의 교회가 힘을 잃어간다고 하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전통적인 경건을 지키는 교회들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희 교회 성도들과 교회의 일을 이야기 하는 가운데 ‘저는 주일에 예배에 참석하지 않고 다른 일을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라고 이야기 하는 성도들을 몇 분 대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은 모든 성도가 이런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주일은 주님의 날인데, 오전만 주님의 날이 아니고 주일 전체가 주일의 날입니다.
주일의 밤도 주님 것입니다.
여러분, 주일 저녁예배에도 빠짐없이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수요예배도 중요하지요.
주일예배를 통해서 얻은 영적인 힘을 가지고 월요일은 잘 지내고, 화요일까지도 잘 지내는데 수요일이 되면 영적인 긴장이 좀 느슨해집니다.
그 때 다시 한 번 조이는 것, 이것이 수요예배입니다.
우리는 예배를 통해  영의 양식을 취하게 되는데 수요예배는 영적 식사에서 점심입니다.

저는 오늘, 예배에 출석해야 이 성전에 영광이 충만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가운데 성도들이 새벽기도회에 힘써 출석할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새벽기도회에 힘써 출석하는 성도는 다른 예배에는 저절로 출석하게 됩니다.

저는 몇 주일 전에 하나님은 우리가 우리의 맏물을 드리기 원하신다는 말씀을 드린 일이 있습니다.
맏물은 첫 열매, 첫 번째 것, 가장 귀중한 것이라고 했지요.
한 주일의 첫날인 주일은, 그 주일의 맏물입니다.
주일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한 주일의 맏물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주일에 교회에 출석해서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것은 주일을, 한 주일의 맏물을 하나님께 드린다는 것의 구체적인 표현입니다. 

새벽은  하루의 첫 시간, 하루의 맏물입니다.
새벽기도회에 나오는 것은 하루의 맏물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교회발전위원회에서 123 경건운동을 제안해서 그대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123 경건운동은 여러분이 잘 아시는 대로 매달 1일 새벽기도회, 두 번째 주일저녁 예배, 세 번째 금요심야합심기도회에는 성도들이 빠짐없이 출석하지는 것입니다.
매달 1일은 그 달의 맏물입니다.
매달 1일의 새벽기도회에는 더욱 빠짐없이 출석해야 합니다.
교회 발전 위원회에서 최근에 ‘123 경건운동 중 새벽기도 강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매월 1일 새벽기도회를 월삭기도회로 명명하고 월삭기도회 감사헌금 제도를 만들어 한 달의 기도제목을 기록하고 감사 예물을 드리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목회계획서에 올려놓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제안에는 가능하면 매달 1일 새벽기도회 예배는 성만찬 예배로 하자는 것도 있습니다.

어느 권사님이 성도들에게 새벽기도회 출석을 권면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 권사님이 새벽의 중요성을 알리는 글을 붓으로 써서 담임목사의 허락을 받아 교육관 앞 게시판에 며칠 붙여 놓은 일이 있습니다.  이것인데요, 이 글은 “우리 하나님은 새벽에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렇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시편 46편 5절에 있는 말씀이지요.

하나님이 그 성 중에 계시매 성이 흔들리지 아니할 것이라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

그 글은 새벽에 일어난 중요한 사건들을 소개하고 있는 데요, 무엇보다도  인류의 역사에서 제일 중요한 사건인 예수님의 부활이 새벽에 일어났습니다.
마가복음 16장 2절은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안식 후 첫 날 매우 일찍이 해 돋을 때에 무덤에 가서 흰 옷을 입은 청년으로부터 예수님 탄생의 소식을 들었다고 전하고 있고, 16장 9절은 예수께서 안식 후 첫날 이른 아침에 살아나셨다고 단정적으로 증언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새벽기도회 100년의 해입니다.
우리나라의 새벽기도회는 1905년부터 길선주 장로님이 평양의 장대현교회에서 시작했습니다. 길선주 장로님은 뒤에는 목사님이 되셨고, 삼일운동 때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한 분이 되어 독립선언서에 서명하셨는데 기독교를 대표하고 계셨습니다.
이 1905년에 시작된 새벽기도운동이 1907년 대부흥운동의 불씨 가운데 하나가 되었습니다.
한국교회 새벽기도회 일백년을 기념해서 특별 새벽기도회들이 9월 1일부터 7일까지 전국 스무 개 교회에서 실시됩니다. 그 안내 광고에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한국교회 새벽기도회 일백 년의 전통은 민족과 역사의 새벽을 깨웠습니다.

우리나라는 1910년 8월 29일에 일본에 강제로 합방 당했습니다. 내일이 바로 국치일입니다. 그런데 1905년에 을사조약이 강제로 맺어져서 나라를 실제적으로 빼앗겼습니다.
바로 그 때 새벽기도운동이 시작된 것입니다.
지금 나라의 형편이 답답하게 여겨지십니까?
새벽에 교회에 나와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교회에 나오면서 지금까지 한 번도 새벽기도회에 참석한 일이 없는 성도들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 새벽기도운동 100년이 되는 해에 한 번 마음을 단단하게 먹고 여러분의 신앙생활에서 새로운 기원을 이룩해 보시기 바랍니다.
‘성령님 도와주세요!’ 하세요. 성령님이 도우실 것입니다.
어떤 분이 기독교인들은 새벽기도회를 한다는 것을 알고 기독교인들은 모두 초인인 모양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 분의 말대로라면 성령께서는 우리들을 초인으로 만들어 주십니다.

새벽기도회에 나왔다가 안 나왔다가 하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새벽기도 백 년을 계기로 새벽기도회에 빠짐없이 출발하는 것으로 자신의 신앙을 업그레이드시키시기 바랍니다.

1915년에는 강화도에서 새벽기도회 운동이 일어나서 교회가 크게 부흥했습니다.
강화는 잘 아시는 대로 감리교회가 많은 섬입니다.
이 때 어느 분이 기록한 기도일지가 발견되었는데 1915년 5월 13일 자 일기의 시작 부분입니다.

이날 아침 새벽 예배에도 주께서 여러 병자를 고쳐주시며 많은 은혜를 베풀어 주시었다. 새벽에 많은 교인들이 자신들의 죄를 내어놓고 울며 회개하고 기도하니, 각 사람에게 병고침의 은사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은혜 받은 사람들의 이름과 은혜 받은 내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희 교회에서 새벽기도회 설교는 10분 내지 12분을 하는데 여기에는 느슨한 이야기들은 들어가지 않습니다. 예화도 될 수 있는 대로 삼가고 있습니다.
새벽기도회 설교 10분 내지 12분을 풀면 시간 여유가 있는 다른 예배 설교 30분과 맞먹을 것입니다.

새벽기도에 대한 말씀이 길어집니다만 새벽기도에 대한 시 한 편을 소개해 드립니다.
85년 전에 발표된 시인데 작자는 누구인지 모릅니다.

새벽에 정적을 깨치고 흘러오는 종소리
어둠이 쫓기고 밝음이 옴이로다
삼가 이날에 삶을 주님께 의탁하고
거룩히 묵상에 잠기어 주의 제단에 나아감이여
주여 나는 당신을 위해 살리이다
감사와 감격에 싸이어 감루(感淚)가 흐를 뿐 

여러분, 새벽기도회에 많이 나오시기 바랍니다.
저희 교회에서는 새벽기도회에도 차를 네 방면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아까 123 경건운동 이야기를 했는데요, 저희 교회에서는 77전도상 제도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일곱 명씩 일곱 번 전도하면 성지순례 시켜 드리는 제도이지요.
두 주일 전에 광림수도원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데 옆에 어느 교회 중고등부 학생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경상도 말씨입니다.
‘경상도에서, 더구나 중고등학생들이 여기까지 올 일이 없는데…’ 생각하고 어디에서 왔느냐고 했더니 창원제일감리교회에서 왔다고 합니다.
어떻게 여기까지 왔느냐고 했더니 교회에서 중고등부 총동원전도주일을 가졌는데 50명이 나오면 전국일주를 시켜주겠다고 약속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50명이 넘어 나와서 약속대로 전국 일주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디 어디 가느냐고 했더니 롯데 월드, 독립기념관, 이런 곳들을 댑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아, 이 교회도 77전도상 제도 비슷한 것을 실시하고 있네!’ 했습니다.
그리고 부러워졌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입니다.

예배 참석에 대해 말하면서 금요심야합심기도회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수요예배가 한 주간의 영적 생활에서 점심식사라면 금요심야합심기도회는 저녁식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중요한 일을 앞두고 밤을 새거나 또는 깊은 밤에 기도하셨습니다.
제자들을 택하는 것은 예수님의 공생애에서 가장 중요한 일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승천하신 다음에 예수님이 하시던 일을 이어 받을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와 같이 중요한 일을 앞두고 기도하시러 산에 가서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누가복음 6장 12절과 13절의 말씀입니다.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

이 열두 사도들은 가룟 유다를 제외하고는 예수님이 승천하신 다음에 예수님이 하시던 일을 이어받아 교회를 세우고 지도하며, 전도를 하고 이 땅 위에 하나님이 나라를 확장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가룟 유다를 예수님의 실패작으로 보기도하나 그도 구원의 역사를 이루는데 악역이기는 하지만 자기의 역할을 하였습니다.
제자들이 이와 같은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이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신 열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앞두고 깊은 밤에 겟세마네 동산에 가서 기도하셨습니다.
이 일은 누가복음 22장에 기록되어 있는데 누가복음 22장 39절에서 누가는 예수님께서 습관을 따라 감람 산에 가셨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자주 깊은 밤에 기도하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 세상에서 일찍이 저 요란한 곳 피하여
  빈 들에서나 산에서 온 밤을 새워 지내사
  주 예수 친히 기도로 큰 본을 보여 주셨네

라고 찬송을 부르는 것입니다.
밤을 새며 기도하는 일은 이와 같이 예수님께서 모범을 보이신 일입니다.

야곱은 얍복 나루에서 밤을 새워 기도하는 가운데 문제가 해결되는 복을 받았습니다.
또 이스라엘이라는 새 이름을 얻었습니다.
야곱의 이 새 이름이 나라의 이름이 되어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빌립보 옥에 갇힌 바울과 실라는 한밤중에 기도하며 찬미하는 가운데 옥문이 열리고 매인 것이 풀리며 간수가 구원을 받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행16 : 25~34)
주보 14면에 몽골 이레교회에 성령의 불길이 임한 일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몽골이 악령이 강한 곳이기 때문에 성령이 임한 과정도 조금 특색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교회의 금요심야기도회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금요철야 기도회를 처음 시작했는데 그런 놀라운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심야기도는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야기도 시간에 우리는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마음껏 기도할 수 있습니다.
심야기도회 시간에는 찬양 시간도 많기 때문에 종합적인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금요일에 심야기도를 갖는데 예수님은 금요일에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심야기도는 예수님의 고난을 기념하는 일이고, 동참하는 일이고  금요일을 금요일답게 보내는 일이기도 합니다.
여러분, 심야합심기도회에도 많이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주5일 근무제가 실시되어 토요일 출근 걱정이 없어진 분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금요심야합심기도회에 참석해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예배 출석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이 전에 하나님이 영광이 충만하도록 하는 첫 걸음입니다.
우리는 이 전을 채워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채우는 일의 종자가 되어야합니다.
종자가 튼튼해야합니다.
예배 출석에 힘쓰는 것은 우리가 튼튼한 종자가 되는 일입니다.

요즘 예배에 출석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널리 퍼지고 있습니다.
선교 라디오, 선교 텔레비전, 인터넷이 빠른 속도로 보급되면서 그런 풍조가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아까 한국 갤럽의 조사 결과를 소개해 드렸습니다만 미국 갤럽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 들 가운데 80%가 ‘교회에 출석하지 않아도 크리스천으로서 생활이 가능하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런 풍조에 휩쓸려서는 안 됩니다.

‘출석하다’는 말은 헬라어로 ‘프로세코’(προϭέχω)라고 합니다.
이 말은  ‘마음을 ~에게 돌리다,’ ‘주의하다’ ‘관심을 가지다’ 이런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석해야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로 돌아갑니다.
출석해야 교회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됩니다.

부지런히, 꾸준히 출석하는 가운데 은혜 받고 신앙이 성장하게 됩니다.
감리교 장정에 ‘교인의 의무’ 조항이 있고 ‘교인의 은혜 받는 방법’ 조항이 있는데 모두 출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교인의 의무 가운데  세 번째 항목이 ‘예배, 기도회, 속회, 교회학교, 사경회, 부흥회, 그 밖의 모든 은혜 받는 집회에 참석한다.’입니다.
‘교인의 은혜 받는 방법’ 첫 번째가 ‘공중예배와 속회 및 기도회에 참석한다.’입니다.
다섯 번째가 ‘사경회와 부흥회, 그 밖의 모든 은혜 받는 집회에 참석한다.’입니다.

여러분, 이번 주 목요일부터 새 달 9월이 시작됩니다.
여러 가지를 생각하실 텐데 ‘예배 출석 잘 하겠다.’는 것부터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주일낮예배는 물론, 주일 저녁 예배, 수요예배, 새벽기도회, 금요심야합심기도회, 그 밖의 모든 예배 출석에 힘써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이 성전에 하나님이 약속하신 영광이 가득 차도록 하는 일에 앞장서는 성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유관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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