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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의 능력이 머무는 곳 (고후 1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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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산수 시간에 선생님이 이제 갓 입학한 아이들에게 열심히 덧셈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1 더하기 1은 얼마지요?"  "2지요?"  "2 더하기 2는 얼마입니까?"  "4지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약간 어려운 질문을 합니다.  "그러면 6 더하기 6은 얼마입니까?"
1학년 어린 꼬마들이 손가락으로 덧셈을 해보자니 손가락 두 개가 모자랍니다.  하다가 안 된 한 어린이가 뒤에서 이렇게 투덜거리더랍니다.

"쉬운 건 지가 다하고"

사람은 누구나 세상을 살아가면서 때때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 마음속에 생각이 되는 것은 내가 이렇게 힘들고 어려울 때에 누군가가 나를 좀 도와 줬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가지게 됩니다.  아무리 잘난 사람도 혼자의 힘만으로는 세상을 살아 갈 수가 없습니다.  세상을 혼자의 힘만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크고 작건 간에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 세상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흔히들 '자수성가'(自手成家)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나는 어떤 사람의 도움도 받지 않고 혼자의 힘으로 이만큼 성공했다.'  그렇게 큰 소리를 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말하는 사람도 알게 모르게 다른 사람의 도움을 이미 받은 사람이고, 또 앞으로도 다른 사람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자수성가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다른 사람의 도움을 조금 덜 받았다는 말이지 글자 그대로 자수성가라는 말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나 혼자의 힘으로 지금까지 살아왔다.  나는 어느 누구로부터의 도움도 받지 않았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면, 또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고 하면 그 사람은 교만한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들 모두는 다 연약한 인간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인생 여정에서 우리들을 도와줄 든든한 후원자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곤경에 처해있을 때에 그 모든 문제를 깨끗이 해결해 줄 수 있는 그런 확실한 후원자가 우리에게는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미국의 대재벌인 록펠러가 하루는 그의 아들과 함께 어느 도시에 여행을 같이 가게 되어서 함께 호텔에 묵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록펠러의 아들은 비싼 방에 들어갔고, 막상 부자인 아버지 록펠러는 아주 싼 방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이것을 본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을 하고 아버지 록펠러에게 물었다고 합니다.  "왜, 당신 아들은 비싼 방에 들었는데 당신은 싼 방에 묵고 있습니까?"  이때 록펠러가 이렇게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그 애는 비싼 호텔비를 물어줄 부자 아버지가 있지만 나는 그런 아버지가 없지 않소?  그것이 이유요."  그렇습니다.  이 록펠러의 아들은 든든한 부자 아버지를 후원자로 두었기에 마음놓고 비싼 호텔 방에 들 수 있었던 것입니다.  후원자라고 하는 것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에게도 인생에 든든한 후원자가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아마 그렇게 되면 마음놓고 인생을 편안하게 살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어려울 때 도와주고, 내가 부족한 것을 채워주고, 내가 무슨 일을 할 때에 나에게 힘을 실어주고 그래서 내 마음대로 능력껏 일할 수가 있다고 하면 우리의 인생은 참으로 성공적인 삶을 살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누가 내 인생에 그런 후원자가 되어 줄 것인가 그것이 문제입니다.  나보다 능력이 없는 사람이 내 인생의 후원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누가 내 인생에 후원자가 되어줄 것인가?  나에게도 그런 후원자가 있는 것인가?  그러나 사랑하는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나에게, 여러분에게, 우리 모두에게는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분이 내 인생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하나님이 내 인생의 후원자가 되어주심을 믿으십시오.  하나님께 나아가는 사람은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믿음을 더 분명하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믿음이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축복하시는 믿음이어야 합니다.  지저분하게 믿지 마십시오.  확실하게 믿으십시오.  제대로 믿으십시오.  인생 여정에서 제대로 한번 믿음의 증인이 되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내 인생의 후원자가 되신다는 사실을 세상 사람들에게 증거하는 삶을 살아보십시오.  후원자도 내가 그렇게 외치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인정해 주는 것이어야 효과가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인생에서 확실한 후원자가 되신다는 사실을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십시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저 사람은 망했다.  저 사람은 살아나지 못한다.  다시는 일어나지 못할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비웃으며 바라보고 있을 때에 하나님을 후원자로 삼고 분연히 일어나시기를 축복합니다.  제가 오래 전에 서울 경희의료원에 입원했을 때입니다.  당시에 간호사가 제게 항생제 주사를 놓는 순간에 갑자가 호흡곤란을 일으켰습니다.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었습니다.  때문에 의사들과 간호사들이 놀라서 저를 급히 응급실로 데리고 갔습니다.  제가 그렇게 실려 가는 모습을 보고서 같은 병실에 있던 어떤 환자 분이 "목사님, 끝났다"고 했습니다.  병실에서는 그런 일들이 간혹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응급실에서 저는 집사람에게 원목실에 가서 목사님을 모셔오라고 했습니다.  그 사람이 끝났다고 하는 그 순간에 저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아주 쉽게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가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삶의 막다른 골목에 이를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에 세상 사람들은 우리들을 봅니다.  우리들이 취할 행동에 주목합니다.  "저 사람, 끝났어."  그런데 끝나버렸다고 생각했던 저 사람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그럴 때에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증거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나를 통해서 하나님의 역사를 나타내는 능력 있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아십니까?  주님이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내 인생에 후원자가 되어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길 것입니다.  반드시 이길 것입니다.  넉넉히 이길 것입니다.

우리가 출애굽기 3장에 보면, 모세는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을 자신의 삶에 후원자로 삼은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봉독한 본문의 말씀에 보면, 사도 바울도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인생의 후원자로 삼았습니다.  사실, 우리 모두가 잘 아는 대로 모세라는 사람, 그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절대로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에서 구원해 내는 그런 엄청난 일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모세, 그는 자기의 동족인 이스라엘 사람을 핍박하는 애굽 사람을 죽였다가 겁이 나서 미디안 광야로 도망갔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미디안 광야에서 40년 동안 양떼를 치는 목동의 삶을 살았습니다.  한마디로 그는 겁쟁이요, 도망자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후원이 없었다면 바로 앞에 설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가 될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보십시오.  그가 지팡이를 들어서 홍해를 쳤더니 홍해가 갈라졌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모세와 함께 하시고 그를 도와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40년 동안 광야에서 먹여 살린 일도 전적으로 하나님이 도우시는 결과였습니다.  모세의 일생, 특별히 출애굽의 전역사를 통해서 하나님은 모세의 신실한 후원자였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시는 은총 가운데서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후원자가 되어 주셨기 때문에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가 될 수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셨기 때문에 모세가 그 엄청난 일을 감당할 수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후원자로 모시기 전의 모세는 자기 혼자의 힘으로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가 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실패했습니다.  되지를 않았습니다.  그는 미디안 광야로 도망가는 도망자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모세의 후원자가 되어주셨더니 담대할 수가 있었습니다.  기적을 행할 수가 있었습니다.  홍해를 가를 수가 있었습니다.  바로와 대결할 수가 있었고,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할 수가 있었습니다.  기억하십시오.  모세가 위대할 수 있었던 것은 후원자이신 전능하신 하나님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저는 성삼위 하나님의 이름으로 선포합니다.  성삼위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을 여러분의 인생과 가정과 직장과 사업의 후원자로 삼으시기를 축복합니다.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오늘 저와 여러분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신다는 사실을 믿으십시오.

우리가 잘 아는 사도 바울도 마찬가지입니다.  바울,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을 힘입어 복음선교의 위대한 역사를 잘 감당할 수가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그의 신실한 후원자가 되어 주셨고, 주님께서 그의 뒤에서 버티어 서 주셨기 때문에 그는 위대한 사도가 될 수 있었습니다.  초대의 위대한 지도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기독교의 틀을 든든하게 놓는 위대한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모세와 사도 바울, 그들에게 인간적인 면에서나 개인적인 면에서 훌륭한 점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그들은 정말로 좋은 후원자를 만났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을 전적으로 후원했던 신실하신 후원자가 있었기에 그들은 어떤 사람도 할 수 없었던 그 엄청난 일들을 역사의 기록으로 남길 수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의 질문은 이것입니다.  모세나, 사도 바울은 어떻게, 무슨 방법으로 만왕의 주 하나님을 그들의 삶의 후원자로 삼을 수 있었는가?  바꾸어 말하면 하나님께서는 이 땅의 수많은 사람들 중에 하필이면 왜 모세를, 그리고 왜 사도 바울을 특별히 도와주시고 그들에게 큰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고, 그들의 삶에서 변치 않는 신실한 후원자가 되어주셨는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것은 굉장한 비밀입니다.  그러나 오늘 봉독한 본문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 굉장한 비밀의 해답이 적혀있는 것을 우리는 볼 수가 있습니다.
본문 9절 하반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나의 여러 약한 것들", 여러분께서 "나의 여러 약한 것들"부터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을 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그리스도의 크신 능력이 내게 머물러 있어야 될텐데, 그리스도의 능력이 다른 곳으로 가지 말고 내 안에 머무르게 해야 할텐데, 그래서 내가 그리스도의 능력을 힘입어서 능력 있는 사람이 되어야 될텐데….  그렇지 않습니까?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모든 사람들이 바라는 간절한 소망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 안에 머물러 있으면 나는 그리스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자가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 안에 머물러 있으면 나는 능력 있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기도하십시오.  "주여, 주님의 능력이 내 안에 항상 머물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 항상 여러분 안에 머물러 있어 주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리스도의 능력이 항상 내 안에 머물러 있게 해야 합니다.  어떻게요?  어떻게 해야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 안에 머물러 있게 할 것인가?  여러분, 내 안에 그리스도의 능력이 머물러 있게 하기 위해서 나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분명하게 말합니다.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서 자랑하려한다."  표준새번역에 보면 이렇게 번역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무르게 하려고 나는 더욱더 기쁜 마음으로 내 약점들을 자랑하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 안에 항상 머무르게 하려면 나는 기쁜 마음으로 나의 약점들을 자랑해야 합니다.  나의 여러 약한 것들을 자랑하면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 안에 머무르게 된다.  한 마디로 말해서 우리는 주 앞에서 더 겸손하셔야 합니다.  더 낮아지셔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나를 높여주십니다.  그래야 주님의 능력이 내 안에 머무르게 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이웃 사람들에게 나는 이것도 부족하고 나는 저것도 모자라고, 나는 이것도 못하는 사람이요 저것도 시원치 않은 사람이요….  그렇게 자기가 모자라는 것, 자기의 약점, 자기의 부족한 것들을 마치 자랑이나 하듯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요즘 사람들은 어떻게 할 것 같습니까?  이제 곧 추석입니다.  추석 때 친척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나는 이것도 부족하구요, 저것도 모자라구요, 어디를 내 놓고 보아도 자랑할 것이 하나도 없는 지지리도 못난 사람입니다" 라고 1시간만, 아니 30분만 계속해서 외쳐보십시오.  친척들이 어떻게 할 것 같습니까?  모르긴 몰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러분을 가리켜서 '돌아이'로 취급할 것입니다.  '돌아이', 돌아버린 아이 말입니다.  십중팔구 여러분을 얕잡아 보든가, 아니면 상대하려고 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인생을 산다는 것이 그렇습니다.  이 치열한 경쟁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자기를 PR해야만 합니다.  자신을 선전해야만 합니다.  실질보다 더 과장되게라도 자신을 과시해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사도 바울은 "나는 더욱더 기쁜 마음으로 내 약점들을 자랑하려고 한다"라고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한다면 이것은 분명히 돌아이 같은 사람입니다.  어리석은 짓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이것은 세상적인 방법입니다.  세상적인 사고 방식으로서는 적어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방식은 그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방식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나는 이것도 부족하고 나는 저것도 모자라고, 나는 이것도 못하는 사람이요 저것도 시원치 않은 사람이요….  그렇게 자기가 모자라는 것, 자기의 약점, 자기의 부족한 것들을 마치 자랑이나 하듯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그것을 듣고 계시는 하나님께서는 "그래, 그러면 내가 너 같이 부족한 사람을 두고 떠날 수가 없지.  내가 너에게 머물러서 너를 도와줘야지."  주님께서 차마 다른 곳으로 가시지 못하고 그냥 그 안에 머물러 계시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를 자기 안에, 자기에게 머무르게 하시도록 하는 비결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 앞에서 나의 잘난 것을 자랑하지 마십시오.  있는 그대로 나의 부족함을 고백함으로써 하나님의 능력이 여러분에게 항상 머물러 있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부족하다고 해서 부족한 인생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내 안에 머물러 계시면 나는 부족한 중에도 풍족한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모자란다고 해서 어리석은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내 안에 머물러 계시면 나는 지혜로운 사람으로 살아갈 것입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사도 바울이 그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본문 9절 상반절 말씀에 보면, 이런 말씀도 있습니다.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해 짐이라."  나는 아무 것도 할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나는 부족한 사람입니다.  주님이 도와주시지 않으신다면 나는 아무 것도 못하는 사람입니다.  주님께서 도와주셔야 합니다.  그러니 주님, 나를 도와주십시오.  자기의 부족, 자기의 연약함을 주님께 보여드리면 자기의 능력이 아주 약해졌을 때,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그렇게 스스로 겸손해 질 때, 그때 주님께서 "그러면 내가 도와줘야 되겠구나."  주님의 능력으로 나의 약함을 채워주신다.  이것이 사도 바울의 신앙고백입니다.  이것이 주님의 능력을 자신에게 머무르게 하는 사도 바울의 비결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사실 사도 바울이라는 사람, 옛날에 그는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었었습니까?  자기가 제일 잘난 줄 알고 기고만장하며 교만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요즘 아이들 말로 "나보다 더 배운 사람 있으면 나와봐.  나는 이래봐도 가말리엘 문하생이다.  내 가문 만한 사람 있으면 나와봐.  나만큼 똑똑한 젊은 사람 있어?  히브리어, 헬라어에 능통하고 로마 시민권을 가졌고….  천하에 누가 나와 비길 것인가?  누가 나보다 잘난 사람이 있는가?  나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가?  나는 나 혼자의 힘으로 무엇이든지 할 수가 있다."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인생을 살았던 사람이 바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도도하던 바울이 예수를 만남으로 자신의 그런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이었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동안 자신의 삶을 의지하던 것, 그가 자랑하던 것들을 다 버렸습니다.  분토처럼 여겼다고 했습니다.  배설물로 여겼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사도 바울은 스스로 약한 자가 되었습니다.  나는 부족한 사람이다.  모자란 사람이다.  팔삭동이와 같은 사람이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한시도 살아갈 수 없는 사람이다.  주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무능한 사람이다.  그렇게 스스로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주님에게 매달렸습니다.

"주님, 도와주십시오.  주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나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내가 산 것은 내가 산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내 안에 계시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의 내가 이렇게 된 것은 모두가 주님의 은혜였습니다."
주님을 붙잡고 매달립니다.  주님이 없으면 살수 없다고 하는 바울, 주님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매달리는 바울, 주님께서는 그를 뿌리치지 못하시고 그를 떠나지 못하십니다.  그에게 머물러 있기로 작정을 하신 것입니다.  주님을 붙잡는 바울의 작전이 성공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도 사도 바울처럼 나의 부족함을 고백함으로 능력의 주님으로부터 능력을 받는 놀라운 역사가 임하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을 상대해 보면 하나님은 참으로 독특하신 성품을 가지신 분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필요하지 않다고 하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치근덕거리면서 머물러 계시지 않습니다.  "야, 내가 필요할 텐데 왜 그래?"  하나님께서는 절대로 그러시지를 않습니다.  당신이 필요하지 않다는 사람에게는 그 곁을 떠나십니다.  "하나님, 당신이 필요합니다. 도와주십시오."  그가 그렇게 깨달을 때까지 하나님은 기다리십니다.  바다 위를 걸어가다가 물에 빠진 베드로, 건져달라고 소리치고 손을 내미니까 그제서야 예수님께서 손을 뻗어서 베드로를 건져주셨습니다.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곁에 하나님은 머무르시지 않으십니다.

또 한가지, 하나님은 절대로 사람과 경쟁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우리가 알아야 됩니다.  사람들이 이런 일은 나 혼자서도 할 수 있다, 내 힘으로도 할 수 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그래, 그러면 너 혼자 잘 해봐."  손을 안 대십니다.  사람이 하겠다고 나서면 하나님은 양보를 하십니다.  사람이 하겠다고 하는 일을 "네가 못한다.  내가 도와주마"  절대로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나서지를 않습니다.  "이 병, 내가 고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고쳐봐라."  "이 문제,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래?  그거 잘 됐다. 나는 손떼마."  "이 사업, 나 혼자 힘으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렇게 해봐라."  하나님께서는 손을 떼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분명히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절대로 사람과 경쟁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사람이 하려고 하면 하나님은 물러나십니다.  절대로 경쟁하시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이 말씀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절대로 사람과 경쟁하시지 않는다.  다만, 저는 이제 손을 들었습니다.  저로서는 어쩔 수 없습니다.  제 힘으로는 안됩니다.  하나님이 맡아 주셔야 되겠습니다.  이제는 하나님 밖에는 하실 분이 없습니다.  하나님만 믿습니다.  그렇게 사람이 포기할 때, 완전히 두 손을 들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제서야 비로소 "그러면 내가 이 일을 해보마.  내가 맡아서 해보마."  하나님께서는 손을 대십니다.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의 역사는 인간의 노력이 끝날 때, 사람이 완전히 포기할 때 시작됩니다.  내가 완전히 포기할 때, 그때에 하나님께서는 나를 위하여 일을 시작하십니다.  사람의 포기, 사람의 끝, 그것은 절망이 아니라 하나님의 또 다른 시작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이 사실을 잘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의 가정의 문제, 자녀의 문제, 여러분이 여러분의 힘으로 해결해보려고 계속 붙잡고 있는 한, 아직도 내 힘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한, 내가 해보아야 되겠다고 고집을 부리고 있는 한 하나님은 절대로 그 문제에 손을 대시지 않으십니다.  여러분의 직장의 문제, 여러분들 사업의 문제, 여러분들 스스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여러분들의 재주와 능력을 의지하는 한, 하나님은 모른 척 하실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인생을 내 힘으로 먹고 살수 있다, 내 계획대로 살아 갈 수 있다.  누가 도와주고 누가 내 뒤에 있고, 누가 내 뒤를 봐주고 그런 생각을 가지고 인생을 사는 한 하나님은 절대로 여러분들의 인생에 후원자로 나서지 않으십니다.  여러분들에게, 여러분들의 가정에 주님이 머무르시지 않으십니다.
여러분들이 올데 갈데 없는 처지가 되었을 때 나는 이제 끝이다.  나는 절망이다.  나는 이제 아무 것도 내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사람이다.  나는 모자라는 사람이다.  그럴 때에 하나님께서 구체적으로 개입하십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인간의 노력이 끝날 때, 사람이 완전히 포기할 때에 시작됩니다.  내가 완전히 포기할 때, 그때에 하나님께서는 나를 위하여 일을 시작하십니다.  다시 말씀합니다.  사람의 포기, 사람의 끝, 그것은 나를 향한 하나님의 또 다른 역사의 시작입니다.

어떤 분들은 말씀하시기를 어떻게 내 인생의 일이 이렇게 늘 꼬이기만 하고 풀리지 않는지 모르겠다.  사업도 그렇고, 가정도 그렇고, 개인의 일도 그렇고….  왜 아직도 복잡한 문제가 우리에게 있는 것입니까?  그러나 여러분, 잘 생각해 보십시오.  아직도 내가 무엇인가 할 수 있다고 발버둥치며, 아직도 내 힘을 믿고 내 능력으로 할 수 있다고 교만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완전히 항복하십시오.  하나님 앞에서 두 손을 번쩍 드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 완전히 전적으로 맡겨버리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모세를 보십시오.  그가 자신의 학문, 자신의 힘을 믿고 자기의 백성들을 돕는 지도자가 되려고 했을 때에 그는 처절한 실패를 맛보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모든 것을 다 포기했을 때, 가진 것을 다 잃어버렸을 때, 마른 지팡이에 그의 모든 삶을 의지하는 초라한 양치는 늙은이가 되었을 때,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나는 부족한 사람이라고, 그가 정말로 약한 자가 되었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의 후원자가 되겠다고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후원자가 되셨습니다.
이처럼 자신의 약함을 아는 모세에게 하나님의 능력의 손길이 머물렀습니다.  모세 안에 머무른 하나님의 능력이 그를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머물렀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를 통해서 이스라엘 민족해방의 놀라운 역사를 이루게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은 정말 여러분들의 힘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믿고 계십니까?  지금 여러분들이 당하는 여러 가지 어려움들, 누가 도와주지 않아도 문제없습니까?  정말 혼자 살아갈 수가 있습니까?  하나님이 필요 없습니까?  정말 그런 겁니까?  아닙니다.  그럴리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더 간절하게 필요할 겁니다.  그런데 여러분, 왜 이 사실을 깊이 깨닫지 못하십니까?  여러분의 가정에, 여러분의 사업과 직장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한 것이 너무나도 분명한데 왜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는 겁니까?  여러분들의 인생에 겪고 있는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들을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해결할 수 없는 것이 분명한데 왜 여러분들은 여러분들 스스로 할 수 있다고 하나님 앞에서 뻐기십니까?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하루도 살아갈 수 없는 저와 여러분들이 왜 겸손하지 못하고, 왜 그렇게 혼자 잘난 척 하십니까?  왜 하나님께 매달리지 않습니까?  왜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기도하지 않습니까?  왜 하나님께 무릎 꿇지 않습니까?  왜 하나님을 내 인생의 후원자로, 내 가정의 도우시는 구원자로 영접하지 않습니까?  왜요?

내가 아주 약한 자가 되어졌을 때, 내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부족한 자가 되어졌을 때, 그때에 비로소 하나님의 능력이 내 안에 머무르신다는 이 진리의 말씀을 오늘 이 아침에 깊이 깨달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강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십시오.  모름지기 교회와 성도에게는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용맹스런 사자도 늙으면 힘이 없습니다.  죽을 때가 가까워 오면 그를 잡아먹기 위해서 광야에 모든 짐승들이 몰려들어 사자를 물어뜯어 갑니다.  힘이 없는 사자는 모든 들짐승들의 먹이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는 늙어도 힘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면 독수리 같은 새 힘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보십시오.  신명기 34장에 보면, 모세가 120세에 죽을 때에도 그의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다고 했습니다.  그가 그럴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능력이 그에게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능력이 여러분 안에,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 위에 항상 머물러 계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래서 강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십시오.  어둠의 권세를 물리시는 강한 능력의 사람이 되십시오.  사단과 싸워서 이기는 강한 능력의 사람이 되십시오.  이런 일에 시험 들고, 저런 일에 허우적거리는 맥빠진 성도가 되지는 마십시오.  강력한 주님의 군사가 되십시오.  그래서 사단이 한 길로 왔다가 천리 길로 도망가는 그런 능력 있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리스도를 위해서 약해지고 모욕을 당하고 가난하며 핍박과 괴로움 받는 것을 기뻐하십시오.  감사하십시오.  기독교는 어려움과 고난을 피하여 도망가는 종교가 아닙니다.  이 교회에서의 신앙이 힘들다고 해서 저 교회로 옮겨가는 것이 기독교의 바른 신앙이 아닙니다.  어려움 가운데서도 신앙을 지킬 때에 거기에 힘이 있습니다.  신앙을 지키려고 몸부림칠 때에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능력이 항상 여러분 안에 머물러 있기를 축복합니다.  성령님의 임재하심과 기름 부으심이 있어지기를 축복합니다.  그래서 어떤 어려움과 시험 앞에서도 넉넉히 이길 수 있는 능력 있는 하나님의 사람이 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세상을 이기고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오주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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