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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의인이 당하는 고난 (욥 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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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1


고난없이 이 세상을 살아가기 원하는 것은 모든 사람의 바람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험한 이 세상은 우리를 가만 놔 두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고난이라는 것은 만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주제,.... 믿는 사람들 특히 의인이 당하게 되는 고난...
이런 주제를 구약성경 욥기에 나타난 욥이라는 한 인물을 중심으로 살펴보면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욥이라는 사람은 아주 경건한 사람이었습니다.
욥기 1장 8절을 보면
그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다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정도로 욥은 경건한 사람이었습니다.

이것을 보면 그의 삶이 얼마나 신앙적이었으며
또 그의 삶이 얼마나 도덕 윤리적으로 깨끗한 사람이었는가... 하는 점을...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거룩한 삶을 위하여 매일 애쓴 것은 물론이고
자녀들의 거룩한 삶을 위하여서도 매일 정성을 기울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삶을 사는 욥에게
왜 그런 어려운 고난이 갑자기 닥치게 되었느냐... 하는 것입니다.

만일 욥이,... 겉으로는 경건한 척...하며 살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고!!!.....
그래서 그의 신앙 생활은 보기와는 달리.... 그의 삶이 이중적이었다면.....
그래서.... 그에게... 그런 엄청난 고난이 닥쳤다면....
우리는 아마 큰 관심이 없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당연히 그러한 삶에 대한 벌로서... 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무 잘못도 없는데 고난이 닥쳐 왔고
매일 그렇게 기도하고 예배드리며 경건하게 살아가는 사람에게...
엄청난 고난이 임했기에.... 그렇다면 그 고난이라 하는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어떤 의미의 사건인가가... 관심이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부터 욥기를 중심으로... 그렇게도 이유 모를 고난을 당한 주인공....
욥의 구체적 삶과 그의 신앙을 좀더 세밀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욥은 우스란 지역에 사는 부유한 사람이었고 동시에 경건한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그러한 신앙적 삶은... 우리가 평소 신앙생활 하면서 그렇게 되기를 갈망하는....
그런 높은 수준의 신앙적인 삶, 경건한 삶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그의 신앙적 삶 가운데 단편적인 모습이기는 하지만...
자녀들이 생일 잔치를 지내고 나면.... 아버지인 욥은....
혹시 자녀들이 자신의 생일이라고 마음껏 먹고 마시며 노래하고 즐기다가 실수하여..
죄를 짓지 않았을까... 하나님께 욕은 돌리지 않았았을까... 염려하여
그 다음날 자녀들을 불러 몸과 마음을 성결케 하라고 당부한 다음...
아침부터 자녀들 명수대로 번제를 드렸을 정도로 경건한 사람이었습니다.

자,... 이 정도로 믿으면... 얼마나 훌륭한 신앙입니까?
하나님도 기뻐하는 신앙이지 않겠습니까?
성경을 보면 역시 하나님께서도 이러한 욥을 대견스럽게 생각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신앙생활을 잘하는 욥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사탄 마귀 때문에..
문제는 시작되었습니다.

어느 날 하루는 하늘에서 모임이 있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하나님의 아들들이 모여 섰고, 사탄도 그들 가운데 섭니다.
이때 하나님은 사탄에게 묻습니다.

  넌 어디서 왔느냐?
  저는 땅에 두루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 왔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내 종 욥을 유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하나님은 욥의 신앙과 삶이 훌륭했기에 기뻐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곧바로 사탄이 대답합니다.

  욥이 어찌 까닭없이 잘 믿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욥에게 좋은 집을 주시고, 많은 재산도 주시고...
  또 그가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려 주시니까 잘 믿는 것이지
  만일 그렇지 않다면 하나님을 그렇게 잘 믿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사탄은 이어 또 이렇게 말합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손을 펴 욥의 모든 재산을 치신다면...
  아마 욥은 믿음을 버릴 것이고... 하나님을 욕할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래? 좋다. 그렇다면... 이제 욥의 모든 소유를 네 손에 맡겨보겠다!!
  네 마음대로 한번 해 봐라!! 그러나 단 한 가지.. 욥의 몸엔... 손도 대지 말라!!

이렇게 되어 욥의 고난은 시작되었습니다.

하루는 욥의 자녀들이 장남의 집에서 잔치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한 심부름꾼이 뛰어오더니 욥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주인님, 소는 밭을 갈고 있고, 그 근처에서는 나귀가 풀을 뜯고 있었는데
  갑자기 스바 사람들이 달려들어 짐승 모두를 약탈해 갔습니다!!
  그리고 그 일을 맡은 일꾼들은 모두 다 칼로 죽였는데...
  저만 가까스로 살아 남아.... 이렇게 말씀 드리러 왔습니다!!

그가 말을 채 마치기도 전에 또 한 사람이 달려오더니... 이렇게 말합니다.

  주인님, 하늘에서 벼락이 떨어져 양떼와 일꾼들이 모두 죽었습니다!!
  저만 가까스로 살아 남아 이렇게 말씀 드리러 왔습니다!!

아, 그런데... 이 사람의 말이 또 채 끝나기도 전에... 또 한 사람이 달려와 말합니다.

  주인님, 갈대아 사람 세 무리가 달려오더니....
  우리 낙타 떼를 모두 약탈해 가고... 일꾼들은 모두 칼로 죽였습니다!!
  저만 가까스로 살아 남아 이렇게 말씀 드리러 왔습니다!!

정말 숨이 막히고... 말이 안 나오는 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의 말이 또 채 끝나기도 전에... 또 한 사람이 달려와 말합니다. 

  주인님, 주인님의 자녀분들이 맏형님의 집에 모여 잔치를 벌이고 있는데
  아 글쎄.. 갑자기 저 광야에서 모진 바람이 불어오더니...
  잔치하던 그 집 모퉁이를 쳐 무너뜨렸습니다.
  그래서 모두 깔려 죽고 저만 가까스로 살아 남아 이렇게 말씀 드리러 왔습니다!!

이 모든 일은 연속적으로... 그리고 순식간에 일어났습니다.
정말... 욥은... 기절할 지경이었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이런 연속적인 상황!! 기막힌 상황을 당하였다면... 어떠하였겠습니까?.....

그런데 그때 욥은 일어나... 겉옷을 찢습니다!! 그리고는 머리를 밉니다!!
그리고 그 어려운 와중에도 자세를 흐트러뜨리지 않고 땅에 엎드려 하나님께 경배하면서...
이렇게 입을 엽니다.

  벌거벗고 태어난 몸, 알몸으로 돌아가리라...
  하나님께서 주셨던 것, 하나님께서 도로 가져가시니...
  그저 하나님의 이름이 찬송 받으실지니이다...”

정말 대단한 신앙이었습니다!!
최악의 고난을 당하면서도... 원망하지 않았으며...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 모습을 하늘에서 내려다 보시던 하나님도... 아마...
흐뭇해하였으리라 예상되는 그런 광경이었습니다.

  역시!! 욥의 믿음은... 정말... 대단해!!!....

그러나,... 사탄의 마음은 편칠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이었습니다. 하늘에서 또 다시 회의가 열렸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사탄에게 묻습니다.

  넌 어딜 갔다 왔느냐?
  네, 땅 위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왔습니다.

  그래? 너는 내 종 욥을 눈여겨 보았느냐?
  그만큼 온전하고 진실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악한 일은 거들떠 보지도 않는 사람이... 땅 위에는 없느니라
  그는 아직도 여전하지 않느냐?
  네가 나를 충동하여 까닭없이 그를 치게 하였어도
  오히려 욥은 지금까지 자기의 신앙을 더 잘 지키고 있느니라!!

바로 이때 사탄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네, 사람이란 제 목숨 하나만 있다면 이것 저것 다 포기할 수도 있지요.
  이제 손을 들어 그의 뼈와 그의 살을 한번 쳐 보십시오!!
  그러면 이번엔 틀림없이!! 하나님의 면전에 욕을 하고 신앙도 포기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탄에게 대답하셨습니다.

  좋다!! 그러하다면 이제 내가 그를 네 손에 맡기겠다!!
  그러나, 단 한 가지, 그의 목숨만 건드리지 말고 다 건드려도 좋다!!...

지난 번엔

  그래? 좋다. 그렇다면... 이제 욥의 모든 소유를 네 손에 맡기겠다.
  네 마음대로 한번 해봐라.
  그러나 단 한 가지,... 욥의 몸엔... 손도 대지 말라... 하셨었는데...

이제는 좀 더 강도를 높여서...

  좋다!! 그렇다면 이제 그를 네 손에 맡겨 보겠다!!
  목숨만!! 생명만 건드리지 말고 그외는 어떤 것도 건드려도 좋다!!

이렇게... 허락했다는 것입니다.

사탄은 하나님 앞에서 나오자마자... 곧 바로 욥의 몸을 무차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그 결과 발바닥부터 머리 끝, 정수리까지... 악창이 나게 됩니다!!

욥은 갑자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재산과 자식 모두를 잃어버린 후
이젠 자신의 몸까지... 엉망이 됩니다.

그는 어느 날 너무 괴로워... 잿더미 위에 앉아 기와 조각으로 가려운 몸을 긁고 있는데...
그의 아내가 등장하더니 그의 신앙을 위로하고 도와주기는커녕.. 이렇게 빈정거립니다.

  당신은 아직도 요지부동이군요. 하나님을 욕이나 하고 죽으시죠...

그러나 욥은 그런 아내의 말에 깊이 인내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여보, 당신조차 믿음 없는 어리석은 여자처럼 말하다니... 참으로 답답하구려...
  한번 생각해 보구려. 우리가 그 동안 하나님을 믿으며 살아온 이후 지금까지...
  너무나 좋은 것을 받으며 살아오지 않았소?
  그렇다면 이제 좀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쁜 것을 주신다 해서...
  어찌 그것을 거절할 수 있단 말이오?

욥은 점점 더 깊은 고난 속으로 들어가면서도....
하나님께 입술로 범죄하지 않는... 정말 경건한 사람이었습니다.

욥이 이와 같이 극심한 고난 가운데 있게 되니
이 소식은 순식간에 널리 널리 퍼지기 시작합니다.

동방에서 제일 부자였으며.. 동시에 신앙도 훌륭했으며..
하나님을 잘 믿었기 때문에 복 받은 사람이었다고 칭찬받던 사람이었기에
욥이 당한 그 소문은 순식간에 퍼져 나가게 됩니다.
 
그러자 어느 날 이 소문을 듣고 욥의 세 친구가 찾아 오게 됩니다.
데만 사람 엘리바스, 수아 사람 빌닷 그리고 나아마 사람 소발...
이들이 도착하여 친구인 욥의 형편을 살펴보니... 정말... 말이 아니었습니다.
기가 막혔고,... 말도 안 나왔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조차 할 말을 잃고 울면서.... 욥과 함께 한동안이나 그냥 지냅니다.

그리고는 욥과 함께 자기의 겉옷을 찢고...
하늘을 향하여 티끌을 날려 자기들의 머리에 재를 뿌리면서
욥을 무언중에 위로하며 지냅니다.
이것을 보면 욥이 당한 그 고난이 얼마나 심했는지 가히 짐작할 수 있겠습니다.

일 주일이 지난 어느 날... 욥이 먼저 친구들에게 말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비참함을 하소연하길 시작합니다.

그러자 친구들도 덩달아 서서히 입을 열기 시작하면서 이런 저런 말로 위로하지만..
그 말들이 위로가 되질 못 하고... 서로 논쟁만 하게 됩니다.

  갑자기 당신의 자녀 10명 모두가 다 죽은 것을 보면...
  필시 당신 자녀들에게 무슨 숨은 죄가 있기에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이지...
  그렇지 않고서야 왜 이런 고난이 왔겠냐?

  또 욥 당신에게도 무슨 숨은 죄가 있길래 이런 고난이 닥치는 것이지
  그렇지 않고서야 이런 고난이 다가올리 있겠느냐...
  그러니 자녀들은 어짜피 이미 다 죽었으니 할 수 없고...
  살아있는 당신이라도 빨리.... 죄를 고백하고 용서 받아야....
  하나님이 돌아보시고 소망과 생명을 주실 걸세....

그러나 사실 이 말은.... 위로가 되기는 커녕 오히려 더 깊은 상처만 안겨주었습니다.

욥은 자기를 위로하러 온 친구들과 대화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면서...
자신이 당하는 고난은 죄 때문이 아니라고 강력히 항변하였습니다.

그러나...그러면서도 그는.... 하나님께서는 왜 자기에게.... 그렇게 어려운 고난을 주시는지....
참으로 알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날이가면 갈수록.. 마음이 점점 약해지기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이시고 믿는 자에게는 산성이시요 도움이라 믿어 왔지만
고난이 끝도 없이 지속되고 또 점점 심해지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은 나를 버리신 것이 아닐까?.. 이런 생각에...까지 떨어질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어찌하여 나에게서 얼굴을 돌리시고 이 몸을 원수로 여기십니까(욥기 13:24, 공동번역)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하나님마저도 나를 버렸고.. 나에게 화살을 쏘았으며... 저주를 퍼부었다...
이렇게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또 욥은... 다시 옷깃을 여미고.. 기도의 무릎을 꿇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번개 같이 이런 생각이 머리를 스칩니다.

  우리 인간이 아무리 경건하게 살아도...
  신앙이라고 하는 영역에는 우리 인간이 다 이해할 수 없는...
  어떤 초월적인 영역이 있을 것이고...
  또 인과응보의 교리로 설명할 수 없는... 그 어떤 신비한 영역이...있진 않을까...

욥은... 친구들과 대화를 나눠 보아도... 뾰쪽한 해답이 나오질 않고
또 아무리 기도하며 자신을 성찰해 보아도
자기 자신이 이렇게 큰 고난을 당해야 할... 죄 지은 일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욥은 하나님 앞에... 이때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기도 드리기 시작합니다.

  하나님, 저를 저울에 달아보시면 알 것입니다. 저의 신앙과 삶을 말입니다.
  사실, 저는 그 동안 허황한 행동으로 살지 않았습니다. 거짓 행동을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 동안 행한 나의 모든 행동들을 돌이켜 보면
  정직하게 그리고 성실하게 살아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집이나 축복으로 주신 그 많은 재물들을 소망이라고 생각하며...
  물질위주의 신앙생활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저는 고아나 과부, 어려운 사람들을 잘 돌보며 살아왔습니다.
  남의 여인을 탐낸 일도 없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그런데도 저에게 이런 고통을 주시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입니까?
  그 신비스러운 이유...  그 비밀이 있다면...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욥기 31장)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욥은 폭풍 가운데서 자기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는 또 하나님이 얼마나 위대하신 존재인가를 구체적으로 보여 주십니다.

물론 이것은 욥이 이번에 새롭게 본 것이 아니라.... 이미 이전에도 본 적이 있었고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늘 보던 것들이었지만...
하나님께서 그에게 영적인 눈을 뜨게해 주시는 순간!! 새롭게 보게 된 것이었습니다!!!

  땅, 바다, 빛, 우박, 눈, 별, 비, 계절....
  그리고 그 속에 담겨 있는 하나님의 신비한 권능....
  그리고 또 각종 피조물들과 그 피조물들에 반영되어 있는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

이러한 것들이었습니다.

욥은 그 속에서 이때까지 깨닫지 못하던 것을 깨닫게 되고...
이때까지 보지 못하던 것을 보게 되면서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함을 경험하기 시작합니다.
비록 몸은 엉망이었지만,... 그의 마음과 영은.... 기쁨과 성령으로 충만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으로 가득차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욥은 하나님 앞에 이렇게 기도 드리기 시작합니다.

  존귀하신 하나님,... 정말 죄송합니다. 그동안 제 입이 너무나 가벼웠습니다.
  이젠 할 말이 없습니다. 차라리 제 손으로 제 입을 막겠습니다.
  전에 기도 드렸던 내용도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무엄하기 짝이 없는 기도였다고 생각되는데 이제 또 무슨 기도를 하겠습니까?
  하나님, 이제부턴,... 두번 다시 그런 기도는 하질 않겠습니다.

욥은 점점 깊이 깨닫기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그 극심한 고난 중에도... 기쁨과 성령이 넘쳐 흐르기 시작합니다.
정말 신앙의 극치를 보여주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욥기 23:10)

바로 그 순간,.... 사탄은 완전히 두 손 들고 맙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너무나 기뻐하시며 이전보다 두 배의 축복을 주십니다.

오늘의 이 말씀, 의인이 당하게 되는 고난이라는 주제는 쉽게 받아들이기에는
어려운 주제인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 믿는 사람들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숙제인 것도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고난, 의인이 당하는 고난이라는 주제와 함께
이 말씀을 잊지 않고 꼭 기억해야만 할 것입니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히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니라(야고보서 1:2-4).
(임 정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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