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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아침 “내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 라는 주제로 세 번째 설교를 합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베주신 은혜 중 또 하나는 저에게 ‘슬픔’과 ‘아픔’을 주신 것입니다. 슬픔과 아픔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성경은 슬픔과 아픔이 좋은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슬픔이 웃음보다 나음은 얼굴에 근심함으로 마음이 좋게 됨이니라.” 슬픔으로 마음이 좋게 된다고 했으니 슬픔이 좋은 것이지요. 예수님도 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고 우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했습니다.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우는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웃을 것임이요.” 왜 우는 자가 복이 있습니까? 우는 자는 우는 자들과 함께 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왜 슬픔을 당한 자가 복이 있습니까? 슬픔을 당한 자는 슬픔을 당한 자들과 함께 슬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슬픔과 아픔 중 두 가지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는 어릴 때 어머니를 이별한 슬픔과 아픔이고 둘째는 어린 아들 철원이의 아픔과 고통과 죽음을 당한 슬픔과 아픔입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저에게 사랑하는 어머니를 이별하는 슬픔과 아픔을 주셨습니다.
  열 한 살 때부터 어머니를 이별하고 한 평생을 산다는 것은 참으로 슬프고 아픈 일입니다. 지금도 그 생각을 하면 가슴이 꽉 막히는 듯한 아픔과 답답함을 느낍니다. 그런데 그 슬픔과 아픔이 저에게 좋은 일이 되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바뀌어졌습니다. 어머니를 이별한 슬픔과 아픔의 이야기를 편지 두 장을 읽어드리는 것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첫째 편지는 제가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던 1965년 10월 어느날 북에 계시는 어머니가 저에게 보낸 슬픔과 아픔의 편지입니다. 둘째 편지는 그로부터 32년이 지난 1997년 1월 어느날 제가 수신인의 주소도 없이 북녘 하늘로 띄어보낸 불효자식의 편지입니다. 

  첫째 편지를 읽어 드립니다. “내 아들 명혁에게 9월 5일 네의 편지와 동시에 외로이 자라 성인이 된 내 아들 명혁이에 얼굴을 더구나 훌륭하게 된 내 아들을... 나는 보고 십고나. 손이라도 한번 꽉 쥐어 보고 십고나. 이 내 기쁨을 지면상으로는 표현할 수 없다. 명혁아! 나는 네 말 그대로 오래 오래 살어서 내 사랑하는 아들 만날 날을 기다리겟다. 몽중엔들 이저스랴 내 명혁이.  부디 건강하기를 축원하면서. 어머니 글  9월 29일”

  둘째 편지를 읽어 드립니다. “나의 사랑하는 어머니! 나의 사랑하는 어머니! 나의 사랑하는 어머니! 부르고 또 불러도 못다 부를 그 이름, 나의 사랑하는 어머니! 부르고 또 불러도 좋고 또 좋은 그 이름, 나의 사랑하는 어머니! 압수 당했던 어머니의 편지 사본을 20여년 만에 다시 찾아 읽고 또 읽고, 그리고 50여년 만에 처음 보는 어머니의 예쁜 사진을 보고 또 보면서 나는 어머니를 부르고 또 불러 보았습니다. 아, 나의 사랑하는 어머니! 어머니는 너무나 예쁘고 아름답습니다. 나는 나를 부르시는 어머니의 애절한 절규를 한마디 한 마디 다시 들으면서 어머니의 가슴에 피 맺힌 아픔과 슬픔을 가슴으로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나를 너무나 사랑하셨고 너무나 사랑하시다가 나중에는 나를 남쪽으로 떠나 보내시는 가장 큰 희생을 감수하셨습니다. 어머니에게 있어서 맏아들을 스스로 잃는 것보다 더 큰 희생이 세상에 또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어머니는 나를 위해서 스스로 가장 큰 희생을 감수하셨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어머니. 어머니로 하여금 가장 큰 희생을 치르며 가장 큰 아픔과 슬픔을 안게 한 나의 불효를 무엇으로 갚아 드릴 수가 있사옵니까? 어머니, 나의 불효를 책하시고 또 책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렇게도 보고 싶어하는 어머니에게 얼굴 한번 보여 드리지 못했고, 그렇게도 잡아보고 싶어하시는 손 한번 쥐어 드리지 못한 채 20여년이 지났고 30여년이 지났으며 이제는 50여년이 지났습니다. 이 몹쓸 불효 자식을 책하시고 또 책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나의 사랑하는 어머니! 나는 어머니가 너무나 보고 싶습니다. 철도 없이 어머니를 훌쩍 떠나 남쪽으로 온 다음 한 2년 동안 나는 어머니가 보고 싶어서 밤마다 남 몰래 눈물을 흘리곤 했습니다. 물론 이모님들이 나를 잘 보살펴 주셨지만 나는 어머니가 너무나 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의 기도와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나는 부족함이 없는 한 생애를 살아 왔습니다. 아니 너무나 넉넉한 한 평생을 살아왔습니다. 이것이 어머니에게 조그마한 위로와 기쁨이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나의 사랑하는 어머니,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며 하나님을 바로 예배하고 싶은 단 한가지 마음을 가지고 어머니를 떠나 남쪽으로 온 저를 하나님께서는 너무나 많이 사랑하셨고 너무나 많이 축복해 주셨습니다. 마음껏 공부도 할 수 있게 해 주셨고 마음껏 하나님을 예배하며 섬길 수도 있게 해 주셨습니다. 어머니, 나는 병원에 가는 것도 잘 모를 정도로 건강하게 한 평생을 살아왔습니다. 행복한 가정도 이루었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어머니! 팔순이 훨씬 지나신 어머니께서 지금 살아 계시다면 나는 어머니를 마음껏 기쁘시게 해 드리고 싶습니다. 어머니의 몸도 씻어 드리고 싶고, 음식도 대접해 드리고 싶고, 그리고 어머니의 품안에서 함께 잠도 자고 싶습니다. 어머니가 지금 하늘 나라에 계시다면 먼저 순교하신 아버지를 뵈올 터이니 어머니의 슬픔을 거두시고 위로와 기쁨을 아버지와 함께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요사이 나는 하나님께서 어머니를 많이 위로해 주시기를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

  “나의 사랑하는 어머니, 나는 어머니 뵈올 날을 날마다 기다리겠습니다. 먼저 천국에 간 어머님의 손자인 나의 사랑하는 아들 철원이, 나를 늘 칭찬해 주시면서 나에게 신앙의 뿌리를 심어 주신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그리고 누구보다도 세상에서 나를 가장 사랑해 주신 나의 사랑하는 어머니를 뵈올 날을 기다리면서 하루하루를 바르고 진실하게 살아가겠습니다. 어머니가 진실하게 사는 법을 나에게 가르쳐 주셨기 때문입니다. 어머니, 어머니를 사랑합니다! 하나님께서 어머니를 위로하시고 축복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1997년 1월 12일 불효자식 명혁 올림.”

  둘째 하나님께서 저에게 사랑하는 아들을 먼저 보내는 슬픔과 아픔을 주셨습니다.
  철원이는 1973년 11월 11일 미국 예일대학이 있는 뉴헤이븐이라는 곳에서 태어났는데 태어날 때 뇌수정 이라는 불치의 병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4년 동안 머리뼈가 벌어지는 극심한 고통을 당하며 지내다가 1977년 10월 10일 세상을 떠나 천국으로 갔습니다.  저는 만 4년 동안 철원이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 체휼하면서 말할 수 없는 아픔과 슬픔과 고통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가장 뜨거운 기도와 사랑을 그에게 쏟아 부었습니다. 이제 제가 철원이에게 써서 보낸 슬픔과 아픔의 편지 일부를 읽어 드리겠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아들 철원아! 고생과 수고로운 삶을 다 마치고 이제는 주님의 품안에서 고운 옷을 입은 동무들과 함께 주님을 섬기며 즐거워하는 사랑하는 아들 철원아! 네가 즐겨 부르던 찬송소리가 지금도 아빠 귀에 쟁쟁하구나. ‘예수께로 가면 기쁘리로다. 걱정 근심 대신 재미 많도다. 예수께로 가면 기쁘리로다. 나와 같은 아이 부르셨도다.’ 가사의 뜻을 되새겨 물으며 몇 십 몇 백 번을 아빠와 함께 부르던 그 찬송가의 뜻이 정말 그대로 이루어졌구나! ‘아빠, 걱정 근심이 아야 아야 이렇게 아픈 거지? 재미 많은 게 뭐야? 아프지도 않고 좋고 기쁜 거지? 아빠, 누구와 같은 아이 부르셨지? 이렇게 물어봐.’ ‘그래 철원아, 누구와 같은 아이 부르셨지?’ ‘철원이와 같은 아이 부르셨지 뭐.’ ‘누가 부르셨나?’ ‘예수님이 부르셨지 뭐.’ ‘철원아 네 마음이 슬프나 기쁘나?’ ‘기뻐!’ ‘왜 기쁜가?’ ‘예수님이 나를 사랑하시니까 기쁘지!’

  “사랑하는 아들 철원아! 견디기 어려운 그 아픔 중에서도 너는 그렇게도 잘 참았고 기뻐했지! 철원아 너는 세상의 그 누구보다도 가장 견디기 어려운 괴로움과 아픔을 당하였단다. 머리 속 뇌수의 압력이 너무 심해져 머리뼈가 벌어질 정도의 아픔을 당하면서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며 울곤 하던 네 모습을 생각만 해도 이 아빠의 가슴은 미어지는 것만 같단다. 사랑하는 아들 철원아! 너는 아픔을 당할 때마다 아빠에게 기도해 달라고 했었지? 이 아빠는 너 때문에 기도하는 법을 차츰 배우게 되었단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여 죄를 뉘우치며 간절하고 진실하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준 사람은 바로 너 철원이었단다. 아빠가 너를 위해 오래오래 (때로는 종일) 기도할 때마다 너는 그렇게도 좋아했지. ‘아빠는 기도를 잘 해서 최고야!’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말이다. 그렇게도 괴롭고 아픈 나날을 보내면서도 너는 한 번도 하나님이나 아빠를 원망하지도 않았고 불평하지도 않았지! 마지막 1년 동안 시력을 잃고 아무 것도 보지 못하면서도 너는 한번도 답답하다고 불평하지 않았지! 아빠는 너의 마음속에서 천국의 평화와 기쁨을 볼 때마다 천국이 점점 더 가까워짐을 느끼곤 했단다. 네가 시력을 잃은 마지막 1년 동안 때때로 ‘아빠 하늘이 보여!’ ‘아빠 예수님이 오셨어’ 라고 말하던 뜻을 이제야 분명히 알게 되었구나!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것을 보는 너의 눈을 가리우시고 천국을 볼 수 있는 눈을 여시었던 것을 이제야 분명히 깨닫게 되는구나!

  “사랑하는 아들 철원아! 너는 괴로울 때마다 ‘아빠 나 천국 가고 싶어. 엄마, 아빠, 누나 다같이 천국 가고 싶어. 천국 가고 싶어. 천국에 가면 구주 예수님이 나 아픈 것 완전히 다 고쳐주시지.’ 이렇게 이야기하곤 했지. 너는 심한 고통을 당할 때마다 이런 말을 하곤 했었지. ‘아빠,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때 머리에 가시관 쓰시고 피 흘렸지! 손에도 발에도 못 박히어 피 흘리셨지! 아빠 예수님은 나보다도 더 아프셨지!’ 네가 하던 말을 생각할 때마다 나의 가슴은 너무도 귀한 아픔으로 가득히 미어지는 것만 같구나! 너는 예수님 앞에 설 때 그래도 조금은 떳떳함을 가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예수님이 너 위해 당한 고통의 몇 만분지 일을 너도 경험했으니 말이다. 고난의 축복을 나에게 가르쳐 준 사람은 바로 너 철원이었단다.

  “사랑하는 아들 철원아! 이 땅에서 4년 동안의 너의 삶은 이 아빠를 위해서 산 값진 삶이었단다. 아빠가 졌어야 할 십자가를 네가 대신 졌으니 말이다. 철원아! 고맙다! 너는 아빠에게 얼마나 귀한 설교와 간증과 교훈을 주었는지 모른다. 사랑하는 아들 철원아! 네가 날마다 즐겨 암송하던 그 수많은 성경 귀절을 지금 혼자 읽어볼 때 그 말씀들의 뜻을 새롭게 깨닫게 되는구나. 네가 비록 견디기 어려운 괴로운 삶을 살았지만, 너만큼 귀한 삶을 살고 이 세상을 떠난 사람도 별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죄 없는 깨끗한 삶, 고통을 당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위로와 교훈을 안겨주며 천국의 평화와 구원의 즐거움을 간증하며 사는 삶을 사는 것보다 더 귀하고 값진 삶이 어디 있겠니? 아빠는 너에게 주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축복을 생각할 때,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단다.

  “사랑하는 아들 철원아! 너는 또한 엄마 아빠에게는 비할 수 없는 효자였단다. 그러나 아빠는 너에게 할 도리를 다하지 못해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 모른다. ‘아빠, 신학지남 원고 써야 돼?’ ‘아빠, 강의 준비하느라고 바뻐?’ ‘아빠, 나하고 좀 놀아!’ ‘아빠, 설교준비 해야 돼?’ 아빠는 늘 바쁘게 지내느라고 너하고 같이 이야기하고 놀지 못했단다. 네가 천국으로 가기 4일 전에도 학교에 있는 아빠에게 전화하면서 ‘아빠, 나 머리 아퍼, 아빠 빨리 와’ 라고 했지만 그날도 아빠는 원고 쓰느라고 밤 늦게야 집에 돌아갔단다. 왜 좀 더 일찍 들어가지 못했던가 생각하면 아빠의 가슴은 미어지는 것만 같단다. 사랑하는 아들 철원아! 미안하다! 그러나 고맙다! 어서 속히 철원이 만날 날만을 기다리겠다! 사랑하는 아들 철원아! 너는 커서 목사님이 되어 기도도 많이 하고 전도도 많이 하겠다고 늘 말하곤 했지. 네가 참으로 훌륭한 목사님이 되어 하나님께 많은 영광을 돌려보낼 수 있게 되기를 아빠가 늘 기도하던 것을 너도 잘 알지? 철원아 이제는 이 아빠가 너 대신 훌륭한 목사가 되겠다. 철원이의 몫까지 이 아빠가 다 하겠다. 아빠의 생명이 다하는 순간까지 고통과 절망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평안과 구원의 복음을 전하다가 보고 싶은 철원이 얼굴을 기쁨으로 대하게 될 그날만을 기다리겠다. 사랑하는 아들 철원아! 참으로 고맙다. 아빠는 너의 무덤 앞에 다음과 같은 비문을 세우려고 한다. 고난의 의미와 천국의 평화를 가르치고 먼저 주님의 품으로 간 어린 아들 철원이가 영화로운 부활의 아침을 기다리며 여기 편히 쉰다. 주후 1973년 11월 11일에 나고 주후 1977년 10월 10일에 가다.”

  셋째 하나님께서 슬픔과 아픔을 은혜로 바꾸어주셨습니다.
  슬픔과 아픔을 체험한 저의 마음과 가슴은 자연히 슬픔과 아픔을 당한 사람들에게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르치던 후암교회의 대학 청년부에 원의숙이라는 믿음이 좋은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피를 토하고 쓸어졌습니다. 결핵 말기였습니다. 마산 결핵요양소에 가서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원의숙 청년을 만나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산 결핵요양소로 달려 갔습니다. 위로와 격려를 주기 위해서 갔었지만 오히려 그 때 제가 원의숙 청년으로부터 더 큰 위로와 감동과 은혜를 받고 돌아온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 후부터 저는 슬픔과 아픔을 당한 사람들에게 조금씩 가까이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저에게 있어서 기쁨이요 행복이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저에게 베푸신 은혜요 축복이었습니다. 조춘국씨를 비롯한 수 많은 암 화자들에게 다가가서 그들에게 사랑과 위로와 복음의 손길을 폈습니다. 조축국씨는 완전히 변화된 삶, 기쁨과 감사와 전도가 넘치는 완전히 변화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슬픔과 아픔과 고통을 당하는 아프리카의 부르키가파소를 찾아가서 그들을 위로하며 그들에게 우물 10여 개를 파 주기도 했습니다. 슬픔과 아픔과 고통을 당하는 방글라라데시를 찾아가서 그들을 위로하며 그들에게 안과병원을 지어주기도 했습니다. 극심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을 찾아가서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지금 여러분들의 헌금으로 그들에게 학교를 지어주고 있는데 곧 완공이 될 것입니다.
  십여 년 전에 제가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성정식씨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마음에 감동을 받아 격려의 편지와 격려금 얼마를 보낸 일이 있었습니다. 성정식씨는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되었지만 아내의 극진한 보살핌으로 6년 만에 다시 일어나게 된 사람이었습니다. 성정식씨의 아내로부터 감사의 편지가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목사님. 전에도 보내주신 격려금과 이번에 또 보내주신 격려금 잘 받았습니다. 제가 세상에 태어나서 이렇게 교회에서 큰 선물을 받아보기는 처음입니다. 강변교회가 있기에 우리 사회가 유지되고 온 교회가 본 받을 교회인 것 같습니다. 저의 남편 용기씨한데 주보와 목사님의 편지를 보여드렸습니다. 같이 보고 용기씨와 같이 주보와 편지를 잡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강변교회 주보와 편지를 저희 호실 식구들에게 자랑했어요. 간호사님들과 병원 친구들한테도 자랑하면서 강변교회 성전 세우는데 기도도 부탁드렸습니다. 목사님, 저의 남편 빨리 회복시켜 강변교회 가서 인사 올리겠습니다. 거동은 아직 안되지만 농담까지 할 정도입니다. 부족하지만 강변교회 위해 기도할께요. 1994년 12월 7일 전주에서 정식 올림.”

  1994년부터 슬픔과 아픔과 고통 가운데서 살아가던 부산의 박희선씨와 사랑과 위로와 격려의 편지를 주고 받기도 했습니다. “사랑하는 목사님, 지금 저는 말로써 표현 못할 만큼 목사님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이렇게 못난 저에게 용기와 희망과 웃음을 주신 사랑하는 목사님, 진정으로 큰 소리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목사님과의 인연으로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지난 3월 30일 학습을 받고 지난 주일 세례를 받았습니다. 마냥 즐겁고 기뻐서 자랑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1997년 10월 20일 부산에서 박희선 올림.” 1998년 2월 소록도를 방문한 일이 있는데 그곳의 나환자 성도들과 사랑과 위로와 격려의 편지를 주고 받기도 했습니다. 1998년 봄부터는 슬픔과 아픔 가운데 살아가던 부천의 박범순씨와 그의 두 딸과 사랑과 위로와 격려의 마음과 글을 주고 받았는데, 지금은 우리들과 함께 강변교회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또한 슬픔과 아픔을 당한 중국에 있는 우리 조선족 고아 학생들과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사랑과 격려를 주고 받고 있는데 그것이 저에게 얼마나 큰 기쁨인지 모릅니다. 여러 편지들 중에서 리예란이 보낸 편지의 일부를 읽어드립니다. “사랑하는 아버님께, 안녕하십니까? 이젠 아버님과 인연을 맺고 사랑을 받고 도움을 받으면서 새로운 삶의 희망을 안고 살아온지도 거이 1년이라는 시간이 되는군요. 따라서 오늘도 아버님의 상냥하고 부드러운 모습을 그리고 아버님의 따뜻한 사랑을 느끼면서 아버님께서 보내주신 사랑의 편지와 후원금을 받고 이 은혜에 조금이나마 감사한 마음을 표시하고 저 이 편지에 저의 마음을 담아 올립니다. 저는 량부모가 다 계시는 아이들보다 더 행복한것 같습니다. 아버님의 존재가 저에겐 얼마나 큰 정신상의 의탁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버님의 사랑이 없었더라면 전 아마 지금쯤 한쪽 어깨가 툭 떨어지고 마음 한구석에는 늘 그늘이 져있을 것입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공부하고 생활할수 있다는 이 현실이 너무 자랑스럽고 행복합니다. 이것이 하늘이 저에게 준 은혜와 축복인것 같습니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남몰래 마음속으로 저를 비롯한 이 세상의 불행한 아이들을 관심해주고 사랑해주는 아버님을 더욱 존경하고 싶습니다. 저는 아버님의 딸로서, 사랑과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 아버님의 더욱 밝고 착한 딸이 되기에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05년 3월 9일 딸 예란올림.”

  슬픔과 아픔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가장 보배로운 삶을 살고 있는 송명희 시인이 최근에 저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를 소개합니다.  “애인 돼 주셔서 감사 드려요. 무슨 인사로 시작해야 할지요, 그저 송구스럽고 감사 드리는 마음입니다. 그동안 제가 외롭고 적적하게 지내다가 목사님의 사랑을 받아서 가슴이 포근해졌습니다. (중략) 외롭고 힘든 시기에 목사님의 다정하신 손길은 목마른 나무에 단비를 주심 같습니다. 목사님과 제 이름이 같은 한 글자 아시지요? 명 자, 우리 애인 맞네요, 공통점이 생겨서요.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2005.8.21 새벽2시 43분 버니 드림”

  편지 하나만 더 소개합니다. 고신교단 목사로 부산 사상교회를 담임하다가 뇌출혈로 쓰러져 사역을 하지 못하게 된 손현기 목사님이 보낸 편지입니다. 금년 봄에 이대 음대에 합격한 딸의 입학금을 도운 일이 있습니다. “지난 6월 11일 1학기말 시험을 치르고 가정으로 내려온 딸의 생생한 간증으로 목사님의 사랑과 은혜를 거듭거듭 눈물로 감사를 드렸습니다. 특히 아내는 세상에 그 어느 누구(부모,형제,친척,교단목사,동기목사,친구)보다 더 고맙고 감사하신 목사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많은 감사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딸은 목사님께서 손녀같이 껴안아주시는 장면과 10만원의 수표와 그리고 어려울 때는 꼭 전화를 하라고 말씀하신 목사님의 말씀을 거듭거듭 되 뇌이면서 얼마나 많이 감사를 하고 행복해 하였는지 모릅니다.”

  오늘 아침 편지들을 너무 많이 읽어드렸습니다. 이제 말씀을 맺습니다. 오늘 아침 “내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라는 주제로, 슬픔과 아픔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슬픔과 아픔은 우리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만듭니다. 슬픔과 아픔은 슬픔과 아픔을 짊어지신 주님의 마음에 다가가게 만듭니다. 슬픔과 아픔은 슬픔과 아픔을 당한 수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가까이 다가가게 만듭니다. 우는 자들과 함께 울게 하고 슬픔을 당한 자들과 함께 슬퍼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슬픔과 아픔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요 특별한 축복입니다. 저는 슬픔과 아픔과 고통을 당한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기를 소원합니다. 그것이 북한 사람이건 러시아 사람이건 아프리카 사람이건 상관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몸과 마음에 하나님의 슬픔과 아픔을 가득히 채워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함께 울고 함께 슬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에게 슬픔과 아픔을 주신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들에게 주님의 슬픔과 아픔을 가슴에 지니며 살 수 있게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김 명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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