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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지금은 끝 날의 끝 날 (마 24: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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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기독성도들이 종말을 인정하고 믿는다. 그러나 당장 오늘이 종말이라고 하는 것은 믿고 싶지 않은 것 같다. 그것은 개인의 종말에 대한 태도 역시 다를 바 없다. 누구를 막론하고 자신이 그 언젠가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는다. 그러나 오늘 죽을 것이라고 믿지는 않는다. 그리고 오늘 죽는다고 했을 때 기분 좋아할 사람은 우리 중 아무도 없으리라.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개개인의 종말을 향하여 각개약진을 계속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개인만이 아니리라. 역사도 세계도 종말을 향하여 성큼성큼 걸어가고 있다. 우리들의 의사와는 아무런 상관없이 끝 날은 우리네 곁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저는 오늘 본문에 드러난 그 끝 날에 대하여 살피기를 원한다. 그 끝 날에는 어떤 징조가 있을 것이며 그 끝 날에 우리가 취해야 할 자세는 어떤 것이어야 하겠는가에 대해서도 함께 살피며 은혜를 입기를 원한다.

Ⅰ. 끝 날의 나타날 징조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기를 원한다.

1. 끝 날에는 자연계의 이변이 일어난다. 7절을 보면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29절을 보면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라고 했다. 지난 수세기 동안 계속된 지진을 살펴보면 지진대가 전 세계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진 전문가들의 보고에 의하면 아프리카, 중동, 구라파, 미주, 아시아 할 것 없이 전세계가 지진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지진뿐만이 아니다. 지금 세계는 도처에서 식량의 위기를 겪고 있음을 본다. 식량문제로 그칠 것이 아니다. NASA가 연구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인간들이 마구잡이로 방출한 염화학 물질 때문에 미국의 경우 오존층이 2.3% 파괴되었고, 북반구의 경우 대기 오존층이 6.2%이상 파괴되었다고 한다. 그 결과 세계 도처에서 기상 이변이 일어나 때아닌 폭염, 때아닌 물난리, 때아닌 폭설이 계속되는가 하면 가뭄 현상이 일어나 흉작이 거듭되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또한 예외가 아니어서 거의 매일 오존 경고령이 발동되는 것을 본다. 해상도 마찬가지다. 걸핏하면 벌어지는 원유 유출로 바다가 죽어가고 있다. 원유가 유출되면 우선 바다에 사는 어족들이 숨이 막혀 죽을 것이며, 생태계가 파괴될 것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사건이다. 거기다가 심심찮게 전해져 오는 유전 폭파사건은 그야말로 지구 환경에는 독약과 같아서 전지구가 환경이 변화로 중병을 앓게 된다. 한 때 쿠웨이트에 있던 유전이 무려 1,080개나 폭파되어 화염에 휩싸였었던 적이 있었다. 그때 쿠웨이트 전역이 검은 연기로 뒤덮여 있을 때, 세계는 그로 말미암아 발생할 수밖에 없는 환경파괴에 대해서 함께 염려했었다. 그 불을 끄는데만 9개월 이상이 걸린다고 했었다. 그 피해는 어쩌면 전쟁의 피해만큼이나 무서운 것이라고 하는 보고가 있었다. 검은 연기층이 계속해서 태양을 차단하게 되면 핵겨울 현상이 일어난다고 했다. 그렇게 되면 기상 이변이 일어나고, 그 결과 식량 농사가 안되기 때문에, 전세계에 식량 위기가 온다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페르시아만 일대는 영하 20도의 날씨로 죽음의 땅이 되고 만다고 한다. 실로 두렵고 소름끼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와 같은 일이 바로 끝 날이 가까왔음을 일러주는 증거인 것이다. 지금은 바로 그 끝 날인 것이다.

2. 끝 날에는 사랑의 실종 현상이 일어난다. 9절에 “그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했다. 그리고 10절말씀은 “그 때에 많은 사람이 시험에 빠져 서로 잡아 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라고 했다. 한마디로 사랑이 자취를 감추고 배신(背信)과 증오(憎惡)와 상잔(相殘)이 팽배하게 된다는 것이다.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무서운 세상”이라는 것이다. 폭력과 살인이 장난처럼, 인신매매는 물론 전쟁으로 인한 대량 살상이 마치 무슨 오락 영화처럼 벌어지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이 가장 두려워하고 있었던 것은 화학무기이다. 화학 무기는 색깔도 없고 냄새도 없다. 그러나 일단 한번 들이켰다든지 오염되었을 경우에는 단 몇 분 이내에 사람이 죽는다고 한다. 그 위력이 어느 정도인가하면 신경 가스 5톤이면 수소폭탄 20메가톤에 버금간다고 하니 실로 상상을 초월하는 놀라운 살상 무기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가공할 무기를 앞다투어 만드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그것은 인간의 심성이 살상과 증오와 전쟁심리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오늘 세상을 보라. 뚜렷한 것은 너 죽는 건 나 모른다는 세상이 아니던가? 너 괴로운 것에 대해서는 내 알바 아니라는 것이 오늘 인생의 일반적인 모습이리라. 이것이 곧 지금 이 세상이 끝 날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증거인 것이다.

3. 끝 날의 징조는? 복음 선교가 가속화되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것은 긍정적 징조 가운데 하나이다. 14절을 보면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라고 했다. 그 뜻은 사람이 사는 곳이면 어디든지 복음이 전파될 것이고, 그 때가 되면 주님이 오실 것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말씀을 증명해 주는 가장 큰 사건은 철의 장막이었던 소련과 동구권이 무너지면서 복음의 문이 열렸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죽의 장막으로 불려졌던 13억의 중국은 이제 열린 정도가 아니라 복음의 땅으로 바뀌어 지고 있다. 지금 세계 어떤 곳, 어느 지역도 완벽하게 봉쇄되고 틈도 없으리만큼 철저하게 닫힌 곳은 없다. 어쩌면 지금 북한도 열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아 틀리지 않으리라. 또한 거대한 조직 이슬람권의 저항도 곧 둔화되고 복음으로 하나될 날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지금 이스라엘에서 팔레스타인까지 이어지는 평화의 대행진은 그런 의미에서 복음의 물줄기를 하나님께서 마지막 종착지인 중동지역으로 돌리고 계심에 대한 증거이다. 지금 말씀대로 가고 있다. 불교권에도 회교권에도 복음이 전파되고 있다. 이렇게 빨리 공산권이 붕괴되고 회교권과 불교권이 무너지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다. 이상에서 밝힌 징조 외에도 끝 날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는 징조는 많다. 그런데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할 것은, 끝 날이 가까왔음을 보여주는 징조 자체보다 그 징조를 바라보면서 어떻게 준비하느냐 하는 것이다.

Ⅱ. 끝 날에 우리가 가질 자세는 어떤 것이어야 하겠는가?

1. 끝 날에는 깨어 있어야 한다. 막13:33을 보면 “주의하라 깨어 있으라 그 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함이니라”고 했다. 그 뜻은 신앙적으로 정신 차리고 주님 맞이할 준비를 하라는 것이다. 마25장을 보면 열 처녀 이야기가 나온다. 신랑을 기다리는 열 처녀가 있었다. 여기서 신랑은 그리스도를 의미하고 열처녀는 교회를 의미한다. 깨어 기름을 준비한 사람은 다시 오실 주님을 영접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주의하지 않고 준비하지 않은 사람은 재림 현장에 있어도 영접하지 못할 것이다.

2. 끝 날에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내가 구원받았다는 확신, 그 믿음으로 주님을 맞이한다는 확신, 주님은 반드시 다시 오신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끝 날에는 확신 없으면 흔들린다. 종말의 날에는 여러 가지 설이 난무한다. 확신이 없기 때문에 유혹 당하고 흔들리는 것이다.

3. 끝 날에는 맡은 일에 충성해야 한다. 시한부 종말설이나 이단에 빠진 사람들은 모두가 한결같이 자기가 일하던 현장을 떠났다. 가정을 떠나고, 교회를 떠나고, 직장을 떠났다. 그것이 잘못이다. 우리가 다시 오실 주님을 맞이하기 위해 일정한 장소로 갈 필요는 없다. 내가 서 있는 그곳에서 주를 맞이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4. 끝 날에는 뜨겁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 전도는 다른 사람의 영혼은 구원하는 거룩한 사역이기 때문에 반드시 해야 한다. 전도는 총동원 때에만 필요한 일과성 사역이 아니다. 주님 다시 오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깨어 기도하고 준비하고 있다가 영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 지금은 말씀을 더듬건데 끝 날 중에도 끝 날에 이르렀음이 틀림없다. 이제 끝 날 중에도 끝 날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할 일은 분명하게 정해져 있다. 우리의 할 일에 최선을 다하자. 그것이 바로 지혜자의 삶이요, 끝 날을 준비하는 자의 삶인 것이다. 마라나타! (박경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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