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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이래야 교회가 자랍니다 (행 2: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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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구촌에는 62억2천5백만 명이 살고 있습니다. 나라 수는 237개국입니다. 많게는 400여 국가들입니다. 이 지구라는 텃밭의 역사는 조금씩 다릅니다. 피부 색깔에 차이가 있습니다. 말이 약간 다릅니다. 그런데 이 지구촌에는 12억의 사람이 하루에 1달러(우리나라 돈으로 1,040원) 미만으로 살아가고 있답니다. 과연 1,040원으로 죽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짐작하시기 어려우시지만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3억 1,400만 명에게는 이것이 현실입니다. 검은 대륙 아프리카 54개국의 9억 1천만 명은 배고픔과 가난의 늪에 빠져 죽어가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제일 가난한 75%가 아프리카 땅 구석구석에서 신음하고 있습니다. 불고기, 맛있는 스테이크, 원하지 않습니다. 철 지난 옷, 헌 가구, 그게 아닙니다. 당장 입에 풀칠을 못합니다.

오늘 성경은 한 손에 복음을, 한 손에 빵을 들고 가라고 했습니다. 본래 기독교는 구제가 생활이었습니다. 선교사들은 다 이런 방법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굶어 죽어가는 사람에게 “예수천당”만 전한다 합시다. 당장 끼니꺼리가 없는데 그 말이 귀에 들리겠습니까? 초대교회가 넉넉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나누어 가졌습니다. 바나바는 자기 집을 바쳤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는 전 재산을 바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사탄의 유혹에 넘어갔습니다. 그 중 돈 얼마를 떼어놓고 바쳤습니다. 결국 그는 베드로 사도를 속였습니다. 둘 다 죽긴 했습니다. 당시 교회의 분위기는 온통 사랑이었습니다. 욕심을 버렸습니다. 자기를 챙기지 않았습니다. 가난한 이웃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어떻게 하면 덜 먹을 수 있나를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살 뺄 수 있나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2005년도 묵은 쌀을 처분하는 고민을 하고 있답니다. 저는 이런 정책은 잘 모릅니다. 제가 아는 상식은 우리 주변에 독거노인도 계십니다. 결손 가정의 학생도 있습니다. 장애자도 있습니다. 소년소녀 가장도 많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도 많습니다. 그들에게 쌀을 그냥 주면 안 됩니까? 맛이 있고 없고가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는 이곳의 배고픔, 헐벗음, 아픔을 살필 책임이 있습니다.

성경에 이런 기사가 나옵니다. 도르가라는 여인이 갑자기 죽었습니다. 사도가 가서 보니 사람들이 웅성대며 울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이 사람이 너무 아까운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는 사랑을 실천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도는 그를 다시 살려 주신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힘이 쎈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사람도 남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멋쟁이도 남에게 사랑을 주는 사람입니다. 넉넉하고 부자라고 구제를 다 잘 하는 것 아닙니다. 가난하다고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분의 믿음이 문제입니다. 오늘 추석명절입니다. 다음 주일이 구제주일입니다. 우리 사랑하고 구제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늘 이웃을 사랑하는 멋쟁이가 됩시다.

Ⅰ. 내가 가진 것 다 내 것이 아닙니다.

9월 13일자 중앙일보에 “친구는 어려울 때 돕는 관계라고 합니다. 우리는 감사할 줄 아는 국민입니다.”라고 김박이라는 63세의 중소기업인의 광고를 읽었습니다. 미국의 뉴올리언스 지역에 허리케인이 할퀴고 갔습니다. 아마 사망자가 1만 명이 넘을 것 같다고 합니다. 어떤 보도는 3만 명이 넘을 것이라고 합니다. 또 어떤 보도는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카트리나는 무서웠습니다. 도시를 순식간에 다 삼켜버렸습니다. 인간은 자연의 힘 앞에 아무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6.25 전쟁 때 미국의 구제품이 없었다면 살아남지 못했을 것입니다. 미국이 던져준 껌을 씹었습니다. 그 초콜릿을 먹었습니다. 우유를 줘도 먹는 법을 몰랐습니다. 그것을 찌면 노란색으로 굳어집니다. 그것을 뜯고 빨아 먹었습니다. 배고파서 먹어 보지 않은 분유를 온 얼굴에 쳐 바르고 먹었습니다. 배탈이 나서 설사를 하곤 했습니다. 미군이 던져준 시-레이션은 대단한 양식이었습니다. 젊은 세대는 모릅니다. 미국은 우리 전쟁에 3만 6천명이 죽었습니다. 15만 명이 다쳤습니다. 그 미국 놈들 가라고 해도 됩니까? 인천상륙작전을 하지 않았다면 우리나라는 다 공산당 천지가 되었을 것입니다.

미국 워싱턴 한국전쟁 기념물에는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라는 말이 담겨 있습니다. 한국의 민주주의는 공짜가 아닙니다. 미국을 비롯한 참전국의 도움입니다. 이것이 다 기적입니다. 우리나라에 유엔군을 파병하는 안전보장 이사회에서 회의를 했습니다. 그때 마침 소련(지금의 러시아)이 거부권이 있습니다. 소련이 거부권 행사는 100% 합니다. 그 날 소련이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유엔군이 우리나라에 파병된 것입니다. 할렐루야,

우리가 얻은 민주주의는 젊은 피로 세워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사랑은 공짜가 아닙니다.” 물론 “사람은 빵만으로 살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내가 가진 것 다 내 것이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뭐가 내 것입니까? 내 이름으로 만들어진 통장에 든 돈이 내 것입니까? 내 이름으로 등기된 집이 내 집입니까? 내 이름으로 등록된 차가 과연 내 것이 맞습니까? 착각일걸요. 내 것이 아닙니다.

사람은 “네 것도 내 것이고 내 것도 내 것.”이라고 합니다. 아니지요. “내 것도 네 것이고 네 것도 네 것이라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나중에 빈털털이로 갑니다. 사랑은 에누리하면 안 됩니다. 깎자고 흥정하는 것 아닙니다. 내 생각한 것 보다 좀 더 하자고 해야 합니다. 남에게 베푸는 데는 내 생각보다 다른 사람이 더 하자 할 때 한 수 더 뜨세요. “그 보다 조금만 더 합시다”라고 합시다. 사랑에는 늘 앞장섭시다. 내가 가진 것 내 것 아닙니다. 하나님의 것 가지고 선심 쓰세요. 하나님의 것 가지고 인기 얻으세요. 하나님의 것 가지고 축복받는 것입니다. “있을 때 잘해”라는 대중음악 있습니다. 있을 때 잘 합시다. 다윗은 예루살렘 성전을 지을 때였습니다. 엄청난 헌금을 했습니다. 그는 이것 다 내 것 아니야. 하나님 것이야. 했습니다.

11년 전에 정년 퇴직하신 인하대 이익춘 교수님이 자기 제자들을 위해 1억원을 인하대학교에 내놓으셨답니다. 가진 자들이 조금씩만 주머니를 열면 세상은 달라집니다. 정말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구제는 필수입니다. 반드시 해야 합니다. 우리는 구제할 때 내 것을 내놓았다고 하면 시험에 들기 쉽습니다. 하나님은 늘 우리를 통해서 하게 하십니다. 사회는 참 착한 사람이 많습니다. 교회가 발 벗고 먼저 나섭니다.

서울의 어느 교회는 아예 예배당이 없습니다. 학교 강당을 빌려 씁니다. 헌금은 선교, 구제, 전도와 교육에 씁니다. 다 그렇게 하자는 것 아닙니다. 이런 사례도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믿는 사람 좋은 집에 사는 것 축복입니다. 골프도 치고, 맛난 음식 먹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그런 분들이 사회를 위해 공헌을 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입니다. 한의사 장로님입니다. 자녀들이 다 음악을 전공합니다. 첼로 전공하는 딸이 있고 또 바이올린 전공 하려는 딸이 있답니다. 얼마 전 바이올린 활 하나에 1만 불을 주고 샀답니다. 그의 바이올린이 3억이랍니다. 대단하지요. 그는 얼마 전 10만 불짜리 바이올린이 참 좋은데 사주지 못해서 마음이 아팠다는 말씀을 하십디다. 부모의 마음이 바로 이런 것입니다.

Ⅱ. 나누어 씁시다.

“또 재산과 소유를 다 팔아 각각 사람의 필요에 따라 나눠주고.” 초대교회의 모습입니다. 정말 멋있지요. 대단했습니다. 가슴에 불이 탔습니다. 사람들의 얼굴이 해처럼 빛이 났습니다. 모이면 찬송입니다. 모이면 기도했습니다. 보통 식탁에도 이웃을 초대했습니다. 그들은 영적으로 하나였습니다. 사랑 덩어리였습니다. 물건을 다 내놓았습니다. 재산과 소유를 다 팔았습니다. 당시는 쿰란 공동체란 것이 있었습니다. 공동소유제였습니다. 지금도 이스라엘에는 키부츠라는 생활 공동체가 있습니다. 서로 한가족입니다. 서로가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사랑하셨습니다. 그 사랑에 비하면 재산 바치는 것은 별로 어려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억지가 아니었습니다. 자진해서 바쳤습니다. 그것도 기쁜 마음으로 바쳤습니다. 지금도 굶고 외롭게 앓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들에게 누가 이웃이 되겠습니까?

어느 날 예수님께 찾아온 사람에게 강도 만난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여리고 고갯길은 낮에도 강도가 다니는 무서운 곳입니다. 어느 장사꾼이 가다가 강도를 만났습니다. 가진 것 다 빼앗겼습니다. 몸은 맞아 만신창이가 되었습니다. 피투성이가 된 그는 어쩌면 죽을지도 모릅니다. 때에 제사장은 겁이 나서 본체만체하고 지나갔습니다. 레위 사람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사마리아 사람이 지나가다가 이 광경을 보았습니다. 그는 위험을 무릅쓰고 응급조치를 했습니다. 자기 말에 그 사람을 태웠습니다. 급히 주변에 있는 주막집에 갔습니다. 그는 주인에게 치료를 부탁했습니다. 치료비를 주었습니다. 그는 이어서 저가 어느 곳에 갔다가 꼭 돌아옵니다. 그 때 치료비가 모자라면 제가 갚아 드리겠습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너는 이 세 사람 제사장, 레위 사람, 사마리아 사람 중 누가 강도 만난 사람의 친구라고 생각하느냐? 물으셨습니다. 그는 “사마리아 사람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맞다. 너도 이와 같이 하라.”고 하셨습니다.

이웃의 고통을 본체만체하면 하나님이 섭섭해 하십니다. 이웃의 가난을 보시고 등을 돌리면 안 됩니다. 항상 우리는 우리의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것을 실천합시다.

전에 말씀 드렸습니다. 어느 교회 청년회를 인도할 때였습니다. 그는 성주 사람입니다. 그 집 옆에 교회가 있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을 욕했습니다. 다른 사람도 교회 못 가게 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등창이 났습니다. 그 때만 해도 의술이 발달되지 않을 때였습니다. 이 병으로 죽을 수도 있고 낫게 되더라도 곱사가 된답니다. 그런데 작은 시골 교회 장로님이 그 교회 전도사 일을 맡아 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심방을 왔습니다. 욕할 힘도 돌아누울 힘도 없었습니다. 그 장로님은 이 젊은이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는 그 등창의 고름을 입으로 다 빨아 냅니다. 그리고는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장로님은 매일 오셔서 또 그렇게 했습니다. 이상하지요. 약 3주 만에 그 등창이 나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장로님이 곧 예수님의 화신으로 여겼습니다. 예수를 믿었습니다. 아마 지금쯤은 좋은 장로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것이 사랑의 실천입니다.

우리 권사님, 집사님은 모 권사님이 수족을 못 쓰고 누워 계실 때 변을 손가락으로 파내고 목욕을 시켜드렸습니다. 자식도 하기 힘든 일을 얼굴 하나 찡그리지 않고 한 것입니다. 사랑은 외상이 아닙니다. 지금 지구촌에 12억 명이 영양부족과 저체중,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또 12억 사람은 영양 넘침, 과체중, 운동부족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7초 당 1명이 굶어 죽어가고 있습니다. 2억 명의 어린이가 영양실조입니다. 12억 사람이 하루에 1,040원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구는 병들어 있습니다. 지구촌은 지금 신음하고 있습니다.

맺는 말 :
저는 오늘 말씀을 맺고자 합니다. 오늘이 추석 명절입니다. 다들 너무 먹어 배탈을 걱정합니다. 우리교회가 잘 한 일 많습니다. 그 중에 하나는 1998년부터 2004년 1월 까지 IMF로 쏟아지는 노숙자들에게 매주 돈 2,000원, 500원짜리 빵1개, 때로는 우유, 양말, 장갑, 잠바를 드렸습니다. 한 주에 600명이 모였습니다. 이상하지요. 그래도 교회재정은 쓰고도 남았습니다. 그리고 돈을 드리지 않아도 매주 70명 가까이 오십니다. 우리는 성도들이 100만원씩, 몇 십만 원씩 구제헌금을 바쳤습니다. 얼마나 보람된 일입니까? 이웃 가난의 극복의 길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나누라”는 명령에 따르는 길입니다. 흩어 구제하면 하나님은 수북이 꾹꾹 눌러서 주십니다. 돈을 바칩시다. 시간을 바칩시다. 내가 합시다. 지금 합시다. 생각보다 좀 더 합시다. 2,000만원이 큰돈입니다. 그러나 그리 대단한 액수는 아닙니다. 이 좋은 명절 가난으로 힘들어 하는 분을 생각합시다. 주 안에서 늘 승리합시다. 2005-9-18-박충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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