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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떻게 인도하시는가? (신 1: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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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성도들이 암송하는 시편23편은 "인도하시는도다"라는 말이 두 번 나온다. 인도하시는 분 앞에서 인도를 받은 다윗은 푸른 초장에 누울 수 있었고 쉴 만한 물가로 나갈 수 있었다. 영혼이 소생되고 의의 길로 걸어갈 수 있었다. 인도함이 있었기에 다윗은 부족함이 없었고 안위가 있었고 인생의 잔이 넘쳐날 수 있었다.

하나님은 왜 다윗을 인도하셨는가? 그것은 시편23:1의 고백처럼 하나님이 다윗의 인생과 영혼의 목자이시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한다. 크신 하나님이 나 같은 지푸라기 인생을 인도하시겠는가라고 자책하지 말자. 아니다. 주님은 목자이기에 사소한 것까지도 인도하신다. 인생은 내가 사는 것이라고 내 힘과 의지를 앞세우는 오만함도 버리자. 내가 내 힘으로 살면 내가 태산 같은 문제와 싸워야 하지만 내가 하나님의 인도를 기대하고 살면 하나님이 나의 태산 같은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바른 길로 나아가게 하신다. 인도함 받는 인생이 되는 것을 기뻐하고 자랑스러워하자.

나는 오래 전에 웨슬리 듀엘 박사가 쓴 『하나님의 인도를 받고 싶거든』이란 책을 읽었다. 갈 길을 잘 알지 못하는 인생이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잘 모르는 인생이 일마다, 때마다 하나님의 인도를 받은 것을 생각하니 감사 또 감사하였다. 인도를 받는 것은 바로 하나님을 따르고 있는 당신을 위한 것이다라고 생각해 보라. 아버지 되신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것이 당신 자신이라고 생각하면 특권이 아니고 무엇인가?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대해야 한다. 하나님이 나의 삶의 매일을 알고 계시고 목표를 제시하고 계심을 믿고 따라가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의심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지 아니하는 의심이 나를 불행하게 만들고 하나님이 선한 곳으로 이끌어 가심에도 반항하게 만든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당연한 사실로 믿으라.
신1:29∼33을 보라. 이스라엘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은 정확하게 자기 백성을 인도하신다.

첫째, 영적 지도자를 통해 인도하신다. (신1:29上)
정탐을 나갔던 이스라엘은 아낙 자손을 두려워하였다. 약속의 땅은 올라가서 취하면 얻을 수 있는데 두려워하였다. 하나님이 주시기로 약속한 땅으로 인도하시는데도 불구하고 신1:27을 보면 원망을 하기 시작한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미워하신다고 내뱉는다. 그리고 저들은 아모리 족속의 손에 붙여 멸하시려고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도다고 하였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들을, 그 못난 모습 속에도 인도하시는데 지도자를 통해 인도하신다.
신1:29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그들을 무서워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은 얼마나 마음의 생각을 감찰하시며 정확하게 인도하시는가? 말은 지도자 모세를 통해 주신 말이지만 영적 지도자를 통해 하나님은 인도하시는 것이다.

둘째, 주님은 용기를 주어 인도하신다. (신1:29下)
주님은 전지하시다. 시139:1 "주께서 나를 아셨나이다" 시139:2 "주께서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며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통촉하시오며 나의 길과 눕는 것을 감찰하시며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하나님은 나를 속속들이 아시고 계시는 분이시다. 내가 용기를 잃어버리고 두려움 때문에 원망하고 절망의 말을 할 때 비록 지도자의 목소리를 빌리셨으나 하나님은 적절한 용기를 주어 인도하신다.
나는 교회 건축을 할 때 하나님이 용기를 주어 적절히 인도하신 덕분이라고 고백한다. 교회에 부임하던 해 교회 전면을 리모델링 하였다. 그 후 용기가 생겨서 다 헐어버리고 3년 후에 450평 성전을 새로 지었다. 헌금이라고는 3,500만원 밖에 없었는데 450평 성전을 기공하였다. 모자람 속에서 시작하여 건축을 완공하고 나니 입당 후 13년 만에 다시 2,000평 예배당을 짓게 되었다. 이번에는 마이너스 17억에서 시작하였다. 아마도 우리 교회가 처음부터 땅을 사고 성전을 짓는데 120억 예산을 세웠다면 나부터 숫자에 눌려 졸도하였을 것이다. 그런데 작은 것을 해보니 용기가 생기고 조금 더 큰 것을 해보니 용기가 생기고 일을 할 때마다 하나님은 새 용기가 솟아나도록 하셔서 공사를 마무리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이제는 4억만 있으면 마무리 된다. 이것이 고비이고 어렵다. 그러나 용기를 때마다, 일마다 주시는 것이 바로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내 마음에, 교인의 마음에 적절한 용기로 주어 인도하신다. 사역에 용기를, 전도하는 일에 용기를, 선한 일에 용기를 주어 감당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다. 이제 마무리 공사를 위해 헌금을 드릴 수 있는 용기를 달라고 기도하자. 바칠 수 있도록 의자 하나 값이라도 드리도록 인도를 받자.

셋째, 나를 위해 싸워지시며 인도하신다. (신1:30)
신1:30 "너희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이라 하였다. 그 하나님은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 목전에서 모든 일을 행하신 하나님"이라 하였다. 즉 지나간 날, 과거의 기억 속에서 보면 하나님은 나를 위해 일하시고 나를 위해 바로와 싸워 주셨다. 애굽에서 히브리 민족을 노예로 삼아 종살이 하도록 붙잡는 바로의 변덕과 싸워 주셨다. 그런데 그 하나님은 과거에서 뿐만이니라 현재에도 싸워주실 것이다. 신1:30의 끝부분을 보라. "이제도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며..." 하였다. 하나님은 연약한 나를 위해 강한 용사가 되어 이제도 싸워주시며 인도하신다.
하나님의 싸워주심은 다양하다. 구체적이고 승리를 누리게 싸워주신다. 사업가도 인도하시고, 예술가도 인도하시고 여행자도 인도하시고 장애인도 인도하신다. 하나님이 싸워주시기에 누구든지 건드리지 못하고 놀라운 승리를 안겨 주신다. 수험생도 인도하신다. 군대에 가 있는 청년도 인도하신다.

서울에서 집회를 인도하는데 할렐루야교회 목사님이 한 교인 이야기를 한다. 자기 교인 집 딸이 예술고등학교를 나와서 시험을 보는데 너무나도 긴장해 피아노를 치다가 자기 전공 곡을 한 순간 멈춰버렸다. 그래서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피아노 실기 시험을 망쳤다. 집에 와서 울고 야단이 났는데, 나중에 합격자 발표하는 날에 이름을 찾아보니 떨어지지 않았다. 너무도 고맙고 감사해서 열심히 공부해야지 하고 학교에 들어갔는데 공부가 항상 1등이다. 그런데 지도 교수를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자기가 합격하게 된 이유를 듣게 되었다. 심사를 맡던 교수가 너무도 피아노 치는 것이 끼가 있어서 떨어뜨리는 것이 아까워 교수들의 마음에 저마다 떨어뜨리지 않으려고 최고 점수를 주었는데 교수 전원이 약속이라도 한 듯 가산점을 주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합격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이 학생은 하나님이 마음을 다스리시며 인도하셨음을 감사하게 되었다.

하나님은 내가 할 수 없는 어려움의 문제와 직접 부딪치시고 싸워주신다. 싸워주시며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은 너무도 크고 놀랍다. 그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자.

넷째, 사랑으로 안아주시고 인도하신다. (신1:31)
신1:31 "광야에서도 너희가 당하였거니와 사람이 자기 아들을 안음같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행로중에 너희를 안으사 이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 한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사랑의 인도이다. 광야같은 길을 거닐 때 피곤하고 곤고하여 쓰러지기 쉬운 우리들을 아버지가 아들을 안음같이 인도하신다. 아버지가 아들을 통해 안을 때 아들의 걱정은 끝이 난다. 광야가 아직도 계속되고 걸어야할 길이 아직도 많지만 사랑으로 안으시고 인도하시면 더 이상 눈물 짓지 않아도 된다.

나는 어릴 적 학교에서 소풍을 떠나 십 리길 넘는 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1학년인 내게 십 리가 넘는 의림지는 꾀나 다리가 아팠다. 점심을 먹고 집으로 오는 길인데 아버지가 나타나셨다. 나를 번쩍 안아서 집으로 데려오는데 옆에 세워둔 자전거에 나를 태우셨다. 선생님과 아이들이 줄을 서서 의림지 제방 길을 내려가는데 나는 그 사이로 자전거를 타고 아버지 허리를 꼭 붙잡고 내려오는데 지금도 그 기분 좋은 순간이 잊혀지지 않는다. 보라! 나는 아버지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간다. 하나님은 아버지와 똑같이 나를 안아서 사랑으로 인도하신다. 피곤하지 않게 쓰러지지 않게 인도하신다.

1874년 토빈 감독이 미얀마에서 감리교 시작, 5년이 지난 후 싱가폴에 가서 사역해야 하는 지시를 받았다. 미얀마에 들렀는데 그곳 성도들이 헌금을 바쳐서 싱가폴로 가는 여비가 마련되었다. 싱가폴에 도착 후 찰스 필립이라는 사람이 토빈을 환영하자 어떻게 나를 아느냐고 되묻자 필립은 말하길 지난 밤 하나님께서 환상 중에 네 명이 타고 오는 배와 그들의 얼굴을 보여주어서 당신을 알아보았다고 대답하였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모두 이와 같다. 번쩍 안고 인도하신다. 나는 인천에 있을 때 오목천으로 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다만 미국에 가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우리 막내 동생이 나를 보고 기도할 때라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때라고 하며 전화가 왔다. 그렇지 않아도 여름 수련회에 다니면서 기도하고 집회를 인도하던 때인데 강력하게 기도를 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오목천교회에서 장로님들이 오셔서 오목천교회로 오시라로 말하는 것이었다. 나는 이 오목천교회에 사람들이 서로 오려고 한 것도 모르고 담임 목사님이 아프리카 감독회의에 가셨으니 그분이 오시는데로 가부를 말씀하기로 하였다. 뉴저지로 가려고 하였으나 미국으로 가라면 미국으로 가고 오목천으로 가면 오목천으로 가고...나는 마음 속에 하나님의 인도를 바라보았다. 그래서 전격적으로 오목천으로 왔다. 하나님이 나를 안으시사 갑자기 목회는 오목천 동네로 인도하셨다. 그때는 잘 몰랐으나 사랑의 인도하심이었다. 감사의 인도하심이었다.

다섯째, 지시하시며 인도하신다. (신1:33)
신1:33 "그는 너희 앞서 행하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너희의 행할 길을 지시하신 자니라"
하나님의 인도는 지시하심으로 이루어진다. 때로는 말씀의 지시가 있고 성경의 지시가 있다. 나는 지금 성전을 지으면서 제주 지방 연합 성회에 가서 환상을 통해 8월에 하나님의 집이 완성된 것을 보았다. 그러나 지붕이 설계도 모양과 조금 다르게 보여 항상 지붕 걱정을 하였다. 지내 놓고 보니 지붕 공사가 7개월째다. 지시하신대로다. 그래서 잘못되지 않게 애를 쓴다. 박창업 장로님도 최선을 다해 덕산 건설에 꼼꼼히 공사하도록 독려하신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자. 그리하면 지시가 있다. 잠3:6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하였다. 이런 분명한 하나님의 믿지 않기에 제멋대로 넘어지며 사는 것이다.
신1:32을 보라. 하나님의 분명한 인도를 받으면서도 "이 일에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였도다" 라고 책망한다. 믿지 아니하면 인도를 받을 수 없다. 믿지 아니하면 하나님이 노하시고 하나님이 주시기로 한 모든 것을 허락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려면 얼마든지 지금도 가능하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방법은 다양하다. 말씀, 기도, 성령이 주시는 내적 확신, 경건한 사람과의 상담, 현명한 사리 판단, 환경을 따라 주시는 하나님의 섭리 등 얼마든지 인도하시는 방법들이 있다. 귀를 기울여 보라. 자세를 바꾸어 보라. 인도하심은 현실이다. 인도하심을 기뻐하자.
시32:8 "내가 너의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출15:13 "주께서 구속하신 백성을 은혜로 인도하시되"
신58;11 "너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케 하며"
시48:14 "하나님은 영영이 우리 하나님이시니 우리를 죽을 때까지 인도하시리로다"

죽을 때까지 인도하시는 하나님에게 모든 것을 맡겨 드리고 그분을 따르는 목자 앞에 양이 되자. 여기까지 지나온 것도 돌아보면 인도하심의 역사이다. 얼마나 감사한가? 감사와 감격 그것이 전부다. 다음 주는 맥추감사절이다. 다른 기도 제목은 쓰지 말고 하나님이 인도하심에 대한 감사를 적었으면 한다. 사업에서의 하나님의 인도하심, 결혼에서의 하나님의 인도하심, 직장과 자녀 교육에서의 인도하심, 교회 생활에서의 인도하심, 인도하심을 고백하며 감사 충만하기를 축원한다. (김철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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