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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대왕 휘하에 알렉산더라는 이름을 가진 부하가 있었습니다. 그의 형편없는 생활로 말미암아 알렉산더라는 이름이 더러워지고 있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알렉산더 대왕은 부하를 불렀습니다. 겁에 질려있는 부하에게 알렉산더 대왕은 묻습니다. "네가 알렉산더인가?" "네" 라고 대답하자 알렉산더 대왕은 말합니다. "내가 네게 명령한다. 네 이름을 바꾸어라. 바꾸기 싫거든 네 삶을 바꾸어라. 그래서 그 이름의 오욕을 씻으라!" 고 명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은 헬라어의 '크리스티아노스' 라는 말인데 그 뜻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 그리스도의 사람,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 입니다. 더 나아가 '작은 예수' 라는 뜻입니다. 이는 그리스도인을 보면 예수님을 본 듯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모습을 통해서 예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요즈음 상영되고 있는 "친절한 금자씨" 라는 영화에서 나오는 유명한 대사가 있다고 합니다. 감옥에서 막 출소한 금자씨를 향해 두부를 내미는 전도사를 향해 "너나 잘하세요" 라고 한 말입니다. 기성의 신자들을 향한 풍자적 도전이라고 합니다. 불신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통계가 있는데, 가장 믿고 싶지 않은 종교 1위가 바로 기독교입니다. 또 죄를 저질러 언론에 보도되는 사람들 가운데 기독교를 종교로 가진 사람들이 가장 많다는 것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안디옥 교회의 교인들은 최초로 세상사람들에게서 '그리스도인' 이란 이름을 얻게 됩니다. 김준곤 목사는 예수 칼럼에서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은 안디옥 시민들이 그리스도만을 생각하고, 그리스도를 위해 일하며, 그리스도를 존귀케 하며, 언제나 그리스도만을 나타내는 그리스도 중심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붙여준 이름이었다" 라고 말하며, 오늘날 교회 안에 그리스도인(Christian)은 사라지고, 교인(Churchman)들만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 땅에 복음이 전해진 이후로 교인은 무수히 늘어났지만 과연 참된 그리스도인은 얼마나 될까 생각해 봅니다. 나아가 불신자들에게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어질 그리스도인들은 얼마나 될까 돌아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말은 하지만 예수님을 따라가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생각도 닮지 않고, 예수님이 말씀하는 것도 순종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교회 됨을 점점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 됨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과연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고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습니까?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워진 사람들은,

첫째로 그리스도를 위해 고난 당하는 사람들입니다

인도의 힌두교 신자였던 여인이 성경을 읽다가 복음을 깨닫고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그녀의 남편은 심한 핍박을 하였습니다. 그곳에서 사역하던 한 선교사가 그녀를 만나 물었습니다. "남편이 화를 내고 야단을 치며 핍박하면 어떻게 합니까?" 그 여자의 대답은 예상 밖이었습니다. "저는 그 날 음식을 더 맛있게 요리합니다. 만일 불평을 쏟아 놓으면 저는 집안을 더 깨끗하게 청소합니다. 그리고 욕을 하면 오히려 더 부드럽게 대합니다. 그리스도인이 되었기에 더 훌륭한 아내와 엄마가 된 것을 증명하려고 최선을 다합니다." 선교사의 권고를 들어도 끄떡 않던 그녀의 남편은 결국 아내의 변화된 모습을 보고 예수를 믿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입니다.

본문 19절의 말씀입니다.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을 인하여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도를 유대인에게만 전하는데" 스데반의 순교 이후에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박해를 받게 되었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박해를 피해 흩어진 사람들이 세운 교회였습니다. 안디옥 교회의 교인들은 무명의 그리스도인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리스도 때문에 어려움을 당하면서도 더 주님을 사랑했습니다. 모진 고난과 박해를 받으면서 더 감사하는 모습으로 살았습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인이라는 명칭을 비로소 얻게 되었습니다. 안디옥의 성도들이 열심히 그리스도를 사랑한 증거입니다. 사랑의 농도를 측정해 보려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고난받을 수 있는지를 물어야 합니다. 인간은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존재를 위해 고난받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그리스도를 위해 고난받기까지 사랑하십니까?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어려움을 당하면서까지 사랑하십니까? 그리스도를 위해 고난받아 본 경험이 있습니까?

베드로전서 4장 16절에서 베드로는 그리스도를 위해 어려움을 당하는 자들에게 권면합니다. "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은즉 부끄러워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 당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히려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 그리스도를 위해 수고한 흔적이 있음을 적극적으로 자랑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주를 위해서 어떤 어려움도 능히 감당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불리워질 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 사람들입니다.

러시아의 병사가 나폴레옹 군대의 포로가 되었습니다. 나폴레옹 군대의 군사들은 붙잡은 러시아 병사의 팔에 N자를 강제로 새겼습니다. 러시아 병사는 물었습니다. "이게 무슨 뜻이오?" "N자는 네가 오늘부터 나폴레옹 황제에게 속했다는 표시이다". 이 말을 듣자마자 러시아 병사는 칼을 뽑아 자기의 팔을 잘랐다고 합니다. 그리고 피가 뚝뚝 떨어지는 자기의 팔을 내던지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내게는 한 주인만 있을 따름이요. 내게 두 주인은 없소. 나는 오직 러시아 대제에게만 속해 있을 뿐이오."

우리는 그리스도에게 속해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에게 속해 있는 사람들은 언제나 그리스도를 닮아갑니다.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웠던 안디옥교회의 성도들은 그리스도 밖에 모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만을 닮아 가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들에게서 오직 예수의 냄새만 납니다. 말이나 생활이 다 그리스도였습니다. 모든 것을 그리스도에게 맞추는 사람들입니다. 모든 결론을 그리스도로 내리는 사람들입니다.

찰스 몬로 쉘돈 목사의 "예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 찰스목사는 성도들과 약속합니다. "지금부터 일년동안 무슨 일을 하든지 무엇을 행하든지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생각하고 그대로 행하자" 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그 일이 힘들고 어려워 성도들이 낙심할 때가 많았지만 점차 시간이 갈수록 많은 성도들이 참여하게 되고 나중에는 동참한 모든 성도들이 예수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미국 전역이 "예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운동이 일어나 미국전역에 변화의 역사를 일으키게 됩니다.

예수님이라면 지금 나의 삶 속에서 어떻게 행하실 것인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이 성가대원이라면, 예수님이 교회학교 교사라면, 예수님이 교회임원이라면 어떻게 사명을 감당을 하셨을 것인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내가 맡은 일이 힘들고 귀찮게 여겨질 때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 것인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처럼 생각하다 보면 예수님을 닮게 됩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 것인가 언제나 생각하며 예수를 닮아 가기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 여러분의 모습이 보일 때 세상 사람들은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부르게 될 것입니다.

셋째로 그리스도의 손이 함께 하는 사람들입니다

아프리카의 성자 리빙스톤이 밀림을 지나다 큰 사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리빙스턴은 으르렁거리는 사자를 보고 이제는 죽었구나 생각하며 하나님께 영혼을 부탁하는 마지막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순간 사자가 앞발로 리빙스턴을 내쳐 그대로 뒹굴면서 정신이 나갔습니다. 조금 후에 정신을 차려보니 바로 그 사자가 내려다보고 있더랍니다. 이상한 것은 그러면서도 사자가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자는 결국 리빙스턴을 물지 않고 그냥 가버립니다. 사자가 간 다음에 그곳의 원주민들이 모두 모이더니 "이 사람은 사자가 죽이지 않은 것으로 보아 특별한 사람" 이라고 부르며 이 사람의 말을 무조건 믿어야 된다고 결정합니다. 그 이후 리빙스턴을 통한 복음의 전파는 큰 열매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본문 21절 말씀입니다.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다한 사람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할 때에 주께 돌아오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했습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주의 손이 함께하는 사람들입니다.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불리웠던 안디옥 교회 성도들도 주님의 손에 붙잡힌 사람들이었습니다. 고난을 당하고, 생명의 위협을 당하면서도 평안을 잃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은 그리스도의 손이 그들을 붙잡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비결은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심이라고 고백합니다. 그 주의 손이 다메섹 도상에서 자신도 불러주셨음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로마서 8장에서 고백하기를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협이나 칼이랴 …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손이 언제나 함께 하는 모습이 보여져야 합니다. 그때 비로소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인도에 선교사로 간 맥스웰은 그 곳 언어를 배우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인도는 마을마다 언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마을에 들어갈 때마다 새로운 언어를 배워야만 했습니다. 한 번은 어느 마을에 들어가 힌두교를 믿는 사람을 붙잡고 그들의 말을 좀 가르쳐 달라고 간청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힌두교인은 거절하였습니다. 거절하는 이유인즉, "당신하고 함께 있어 그리스도인이 되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당신과 이야기하면 그리스도인이 되기 때문에 나는 싫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이야기입니까?

여러분의 삶을 보고 사람들이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를 만큼 살아가십니까? 여러분과 함께 생활하며 그가 그리스도인으로 변할만큼 신앙생활하며 사십니까? 또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워지는 만큼 주님을 사랑하며 주님의 교회를 위해 수고하고 계십니까? 부디 말로만 다하는 예수쟁이가 아닌 행동으로 그리스도를 보임으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워질 수 있는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 광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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