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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다투지 마라 (마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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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리도 잘 안 되는 사람들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고, 꼭 넘어져도 똥구덩이나, 뽀족한 것이 있는데 넘어집니다. 그러나 잘 되는 사람은 엎어져도 일어날 때 돈 주워 일어나고, 물에 빠져도 밖으로 나오면 주머니마다 고기가 가득합니다.

아브람이 흉년이 들어 애굽에 갔다가 마누라를 빼앗길 뻔 하였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보살피고 복을 주셔서 애굽에서 나올 때는 큰 부자가 되어 나옵니다.

조카 롯과 두 집 살림을 하기 어려울 만큼 소유가 늘어났습니다. 흉년에 부자 됐다는 소식 들어 보았습니까? 아브람이 주인공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자는 하나님께서 복을 주십니다.

이제 그들은 소유가 많아 함께 살수가 없어 서로 분가하기로 하고, 아브람은 삼촌으로서 조카에게 선택권을 줍니다.“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참 좋은 삼촌입니다. 부자지간에도 서로 좋은 것을 취하려고 하고, 형제지간에도 서로 좋은 것 차지하려고 싸우는 세상에 상큼한 내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는 기득권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형제지간에 재산을 분할해도 맏이가 많이 가지게 되는데, 삼촌과 조카사이라면 당연히 기득권이 삼촌에게 있고, 예의상으로 보아도 조카가 삼촌에게 선택권을 줘야 합니다. 그러나 아브람은 조카에게 선택권을 주는 멋진 삼촌입니다. 이렇게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가정에, 교회 안에서 서로 좋은 자리 남을 배려하여 양보하고, 좋은 것은 남에게 먼저 권하면 평화스럽고 은혜가 철철 넘칩니다. 그렇게 삽시다. 그리스도인의 마땅한 삶입니다.

아브람은 말하기를 “우리는 한 친족이라. 나나 너나, 내 목자나 네 목자나 서로 다투게 하지 말자” “다투게 하지 말자”  “다투지 말자”참 듣기 좋은 말입니다. 정말 다투지 말아야 합니다. 부부간에, 부모와 자식간에, 형제지간에, 친척들 간에, 친구들 간에 특히 한 교회 교우들 간에, 교회와 교회 간에!

호스피스 자원봉사 교육에 마지막 시간이 제 시간인데 모의 장례식을 합니다. 이 장례식 전에 집에서 유언장을 써 와서 발표를 하는데, 지난 5월에 교육생들의 유서를 구미 호스피스회지에 실었는데, 그 중에 아주 짧은 유서였는데, 마지막 글귀가 눈에 띠였습니다. “내가 죽은 뒤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싸우지 말라. 세상에서 가장 못난 짓이다”였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안에서 모든 갈등이 극복됩니다. 골로새서3:10-11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 거기에는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할례파나 무할례파나 야만인이나 스구디아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 차별이 있을 수 없나니 오직 그리스도는 만유시요 만유 안에 계시니라”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안에서 옛사람은 죽고 새사람으로 거듭났으니, 여기에는, 헬라인, 유대인, 할례파, 무할례파, 야만인, 종, 자유인의 구별이 없어졌습니다. 그리스도안에서 거듭난 자는 종족도, 계파도, 계급도, 신분도 차별이 없습니다. 모두가 그리스도의 피로 맺어진 형제요. 자매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정신 즉 남을 위해 희생하는 삶을 삽니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고, 섬깁니다. 희생하는 자가 있는 곳에는 절대 다툼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셨을 때 “나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나를 모든 사람의 대속 제물로 주려고 왔다”고 하셨고, 일생동안 섬김의 삶을 사시고, 결국 마지막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모든 사람의 대속제물이 되시므로, 모든 것을 남김없이 주었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표준새번역은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복이 있다. 하나님이 그들을 자기의 자녀라고 부르실 것이다.” 공동번역은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이 될 것이다.”

그런데 이 말씀은 신학적으로 보면 모순이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자녀 되는 자격이 행위로 되어지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되어지는데, 이 말씀은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으려면 평화를 만들어내어야, 평화를 위해 일해야 된다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믿음으로 되지 어떤 행위로도 될 수 없습니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통하여 주시고자 하시는 교훈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말씀은 이미 예수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들에게 주신 교훈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의 의미는 ‘너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면, 마땅히 평화를 만들어 내는 자가 되어야 할 것이고, 그렇게 되어질 때, 비로소 하나님의 자녀로 인정을 받을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자식이 부모에게 불효하고, 형제간에 불화를 일으키면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 ‘저 녀석 그 집 자식 맞아?’ ‘저 놈 그 집 형제 맞아?’ ‘어디서 주워다 키운 것 아니야?’ 하게 되고, 부모도 ‘너 이제 내 자식이라 하지마!’ 하는 것과 같습니다. 누가 뭐래도, 잘하든 못하든 핏줄로, 법적으로 자식이고 형제이지만, 인정을 못 받고 거기에 상응하는 대우를 못 받는 것이지요.

그리스도인이 다투고 평화를 깨뜨리는 짓을 하면 ‘저거 그리스도인 맞아! 교회 다니는 사람 맞아!’라고 하지 않습니다. 

예수를 믿으면 누가 뭐래도 성경적으로, 신학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마귀가 ‘너 꼬라지를 보니 너는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야!’ 불신자들이 ‘네 까짓게 뭐 하나님의 자녀야!’ 해도 예수를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러나 ‘네 까짓 게’라는 소리를 듣는다면, 부끄러운 자녀이고, 인정받지 못하는 자녀로서 하나님의 복을 받지 못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 얼마나 대단합니까? 하나님나라를 상속받을 자입니다. 하나님 안에 있는 모든 복을 다 받을 자격이 되는 사람입니다.

부모가 ‘너 진짜 내 자식이야!’ ‘너 내 자식답구나!’라고 인정을 받으면, 대박 납니다. 잘하여 자식의 복을 누리는 자도 있지만, 못하여 국물도 없는 자식도 있습니다.

  재벌의 자녀가 아버지를 거역하여 아버지의 소유를 물려받지 못하면 재벌의 자녀라는 명분만 있지! 실제로는 빈털터리 아닙니까!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면, 하나님의 소유를 받아 누려야 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의 자녀라는 명분만 있지, 복을 받지 못하고 맨날 얻으러 다니고, 꾸러 다니면 부끄러움밖에 더 있겠습니까? ‘저게 뭐 하나님의 자녀라고’ 비난과 욕을 먹고 말 것입니다.

요즈음 죠엘 오스틴이라는 목사가 지은 “긍정의 힘”이라는 책이 아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 내용 중에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우리 교회 성도인 필리스는 16세에 임신을 하게 되어 고등학교도 다닐 수 없게 되고, 그의 모든 꿈은 산산조각이 나고 억장이 무너졌습니다. 구호품으로 겨우 목구멍에 풀칠이나 할 정도였고, 할 수 없이 사회복지 시설에 자기 몸을 의탁해야만 했습니다. 가난과 절망감에 찌들린  필리스는 미래가 없는 하루살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그러나 필리스는 하류인생을 거부하고 “이제는 그만, 이런 삶을 내 아이들에게 물려주지 않겠어! 하나님이 내게 주신 복을 온전히 누리고야 말겠어! 하나님이 원하는 사람이 될거야!” 그는 과거의 망령을 훌훌 털고 더 크고 놀라운 일을 믿기 시작했고, 그는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노력하고 또 노력한 끝에 결국 교장선생님이 되었다는 얘기입니다.

그의 말 중에 “하나님이 내게 주신 복을 누리고야 말겠어!” 당연합니다. 누려야지요! 하나님의 자녀이면 마땅히 하나님의 복을 받아 누려야지요! 예수쟁이면 예수쟁이의 복을 누려야지요! 예수쟁이라는 욕만 먹고 살아서 되겠습니까!

  “평화를 만들어 내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라고 하였습니다.

평화를 만들어 하나님의 자녀라 인정받아 복을 받아 누리십시오. 그러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십시오!  어떤 일에도 욕심을 부리며, 다투지 말고, 아브라함처럼 “우리 서로 다투지 말자.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고 넓은 마음으로 양보하여 평화를 만드시기 바랍니다.

이런 아브라함은 큰 복을 받고, 복하면 아브람을 말하는 복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마태복음5:5)라는 말씀도 온유한 자는 다투지 아니하는 자로 땅을 기업으로 받는 복을 누릴 것을 말씀하십니다.

다툼이 없는 가정, 교회, 직장, 사회, 예수 믿는 우리가 만들어 갑시다.

평화도 만들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도 듬뿍 받읍시다.
(강 재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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